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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론적 입장에서 본 요한복음 13장-17장 성경말씀을 하나님의 의도대로, 그리고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저자의 의도대로 그 뜻을 파악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깨닫게 해주실 때는 어렵지도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많은 성경학자들은 성경의 본 뜻을 깨닫기 위해 노력하고 그 시대의 상황과 문자적 뜻을 파악하는데 기도하고 노력해 왔다. 우리는 그 분들의 수고에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번 "예수님의 마지막 대화"에 대한 구조분석적 해석도 그런 노력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우리 신학계에서는 대중적으로 소개되지 않은 해석 방법이지만 성경 해석학을 연구하거나 말씀을 통해 은혜를 갈망하는 자들이게는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줄로 믿는다. 항상 기도하고 조심하는 것은 만일에라도 본 뜻과는 다른 해석이 되지 않도록 늘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구했음을 말씀드리고자 한다. -서문 중에서

[본문 461~465쪽 '제12장.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기도'중에서]

제12장.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기도(17:1-26)

제1절 개설

요한 복음 17장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마지막 대화"를 마치면서 그의 마지막 기도로 꽉 차있다. 그는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시며 기도하셨다. 스데반도 예수님의 기도하시는 모습과 유사하게 기도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 기도는 그저 그 표면적인 문자적 의미로 읽어서는 않된다. 이 기도는 우리들의 마음의 문을 열고 마음의 눈으로 읽을 때 은혜가 넘친다.
그리고 그의 사랑을 확인 할 수 있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 기도는 그의 믿는 자에 대한 사랑과 하나님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 그래서 참다운 기도란 이 가득 찬 사랑으로 기도할 때 기도는 참다운 기도가 된다. 우리들의 기도는 어떠한지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를 읽고 묵상하고 느끼면서 성령 하나님의 능력에 힘입어 부르짖는 기도인지를 되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시간이 있을 때마다 조용한 곳에서 기도하셨다.
그러나 이곳에서의 기도는 제자들과 함께 계시면서 기도하신 공적 기도이다. 그래서 이 기도는 그의 지상의 삶에서의 마지막 공적 기도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 기도를 "대제사장적 기도"라고 이름 붙이고 있다. 그러나 이 기도를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적 기도로 제한하는 것은 옳지 않다. 왜냐하면 이 기도는 보다 더 큰 범주의 기도이기 때문이며 그래서 이 기도는 오히려 "주의 기도'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옳을 지도 모르겠다.
예수 그리스도와의 마지막 기도는 일반적으로 세 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설명한다. 그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을 향한 그 자신을 위한 기도(17:1-5) 그리고 그 두 번째는 그의 제자들을 위한 기도(17:6-19) 그리고 그 마지막은 믿는 자들 전체를 위한 기도(17:20-26)이다. 또한 어떤 학자는 이곳의 기도는 세 가지의 주제가 서로 얽혀 있다고 하는데, 그 첫 번째 주제는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자기의 포기(Abandonment to the providential plan of God)" 그 두 번째 주제는 "하나님의 뜻에 방해하는 죄를 인식하게 되는 것(becoming conscious of the personal and social profile of sin that threatens at every turn to block this plan)" 그리고 그 세 번째는 하나님 없이는 우리들의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없다는 확신이 자라 가는 것(growing daily in the conviction that without God we are and can do nothing)"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본 저자는 이곳 요한 복음 17장은 모두 다섯 개의 단위 부분을 가진 대칭 병행 순환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고 믿는다. 다섯 개의 단위 부분들은 각기 다섯 개의 단위들을 가지면서 하나의 작은 주제가 담긴 문단을 구성하고 있다. 본 저자는 요한 복음 13장에서부터 17장까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체포되시기 전날 밤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하시면서 주신 그의 마지막 유언적 말씀이 기록된 부분이라고 하였다. 여기에는 서론적인 부분이 있고 본론적 부분이 있으며 그리고 그 마지막 결론적 부분이 있다고 하였다. 서론적 부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의 발 씻기심과 관련된 일련의 대화이다(13:1-19). 그리고 본론적 부분은 그의 아버지께로의 떠나심과 관련된 일련의 대화이며(13:20-16:33) 이는 모두 일곱 개의 작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 결론적 부분은 이곳 17장의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기도이다. 이 부분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마지막 대화의 서론과 서로 대칭 병행 순환되고 있다고 보아 크게 잘못은 없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대화는 모두 아홉 개의 부분으로 구획되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다.
이 세상의 그 누구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죄 사함의 약속 없이는 그 마음에 평안을 찾을 수 없다. 이 세상의 그 누구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 주신 그의 사랑 없이는 그 마음에 기쁨을 가질 수는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그의 기도를 통해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그는 하나님 아버지의 영화를 위하여 기도하시며 그의 제자들과 그를 믿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신다. 그는 그 자신을 위하여 기도하시지만 이 기도는 17장의 26절 중에서 오직 다섯 번만 기도하셨다. 그리고 그 자신을 위한 기도 조차도 그 내용이 그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간구하는 것과 연관되어 있는 기도, 즉 하나님께 영광 드리는 기도와 믿는 자들에게 영생을 주시는 것과 관련된 기도이다. 이 기도는 그냥 입으로 나오는 기도가 아니라 그의 온 몸에서 나오는 간절한 기도이다. 이 기도의 의미를 되새겨 볼 때 우리들은 참으로 큰 은혜를 느끼게 될 것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그가 가진 모든 것을 주심으로 우리들을 사랑하셨고 또한 그의 마지막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기도하시고 계신다. 우리 모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음으로써만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음을 인식하여야 한다. 이 길은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뿐이다. 이 십자가의 길만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는 유일한 길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아야 할 것이다.


제 2절 첫 번째 단위 부분(17:1-6a): 영생은

(1)개설
]예수 그리스도의 첫 번째 기도는 자기 자신에 대한 기도이다. 이 기도는 단적으로 그의 영광을 달라고 하는 기도이다. 이 기도는 13:1-3에서 나타나고 있는 상황과 흡사함을 느낄 수 있다. 먼저 이 두 곳은 하나님 아버지께 돌아 갈 때가 이르렀음을 언급하고 있다. 여기서의 "때"라는 의미는 요한 복음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 요한 복음은 이 때를 향하여 그 이야기가 발전되어 가고 있으며 이 때를 그 정점으로 하여 요한 복음은 끝을 맺고 있다. 그래서 이 "때"는 요한 복음의 최고의 절정의 신호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또한 이 두 부분의 상관성은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서로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얼핏 보기에는 그 표현이 다르기 때문에 별개의 의미로 이해할 수도 있지만 사랑을 실천한다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것임을 이해할 때 이들 두 의미는 서로 상관을 맺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곳 단위 부분에서는 "영화롭게 한다"는 의미와 "때의 도래"그리고 "영생"의 의미를 바로 이해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 세상에 오심은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기 위해서 그리고 자기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 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 영광은 그의 십자가에서의 사랑의 실천으로 그 절정을 이루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2)구조
17: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세 하옵소서

17:2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자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 이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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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제1장 개설
제1절 성경의 구조
제2절 성경 구조 발견의 어려움
제3절 성경 구조의 필요성
제4절 성경 구조를 이해하는 과정
제5절 성경 구조에 대한 과거의 연구
제6절 구조 분석이 주는 유익

제2장 요한 복음의 전체 구조
제1절 개설
제2절 요한 복음의 구조에 대한 주장들
제3절 요한 복음의 전체 구조
제4절 요한 복음의 서론 구조
제5절 요한 복음의 본론 구조
제6절 요한 복음의 결론 구조

제3장 예수님의 마지막 대화
제1절 개설
제2절 예수님의 마지막 대화의 구조

제4장 서론:본을 보이심
제1절 개설
제2절 첫 번째 작은 부분(13:1-5): 가룟 유다의 배반하는 마음
제3절 두 번째 작은 부분(13:6-8): 발 씻기심의 의미
제4절 세 번째 작은 부분(13:9-11): 다는 깨끗하지 않다
제5절 네 번째 작은 부분(13:12-15): 내가 그러하다
제6절 다섯 번째 작은 부분(13:16-19): 나의 택한 자
제7절 첫 번째 작은 부분간의 상관 관계

제5장 본론의 첫 번째 작은 부분(13:20-38): 가룟 유다의 배반
제1절 개설
제2절 첫 번째 단위 부분(13:20-22): 심령에 민망하심
제3절 두 번째 단위 부분(13:23-26): 주여, 누구오니이까?
제4절 세 번째 단위 부분(13:27-30): 이 말씀을 아는 자가 없음
제5절 네 번째 단위 부분(13:31-35): 내가 아직 잠시 너희와 함께 있겠노라
제6절 다섯 번째 단위부분(13:36-38): 지금은 어찌하여 따를 수 없나이까?
제7절 첫 번째 작은 부분의 요약

제6장 본론의 두 번째 작은 부분(14:1-17):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제1절 개설
제2절 첫 번째 단위 부분(14:1-4): 처소를 예비하러 가심
제3절 두 번째 단위 부분(14:5-7): 나를 말미암지 않고서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음
제4절 세 번째 단위 부분(14:8-11): 네가 믿지 아니 하느냐?
제5절 네 번째 단위 부분(14:12-15): 아들로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
제6절 다섯 번째 단위 부분914:16-17): 저는 진리의 영이라
제7절 단위 부분들간의 상관 관계

제7장 본론의 세 번째 작은 부분(14:18-31): 거처를 저와 함께 하리라
제1절 개설
제2절 첫 번째 단위 부분(14:18-20): 내가 살았고 너희도 살겠음
제3절 두 번째 단위 부분(14:21): 그에게 나를 나타낼 것임
제4절 세 번째 단위 부분(14:22-24): 거처를 저와 함께 함
제5절 네 번째 단위 부분(14:25-27):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줌
제6절 다섯 번째 단위 부분(14:28-31): 일이 이룰 때에 너희로 믿게 하려 함
제7절 단위 부분들(14:18-31)간의 상관 관계

제8장 본론의 네 번째 작은 부분(15:1-16):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제1절 개설
제2절 첫 번째 단위 부분(15:1-4): 내가 참 포도나무요
제3절 두 번째 단위 부분(15:5-8):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제4절 세 번째 단위 부분(15:9-11):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제5절 네 번째 단위 부분(15:12-15): 곧 나의 친구라
제6절 다섯 번째 단위 부분(15:16): 내가 너를 지명하였음
제7절 단위 부분들 간의 상관 관계

제9장 본론의 다섯 번째 작은 부분(15:17-27): 지금은 그 죄를 핑계할 수 없음
제1절 개설
제2절 첫 번째 단위 부분(15:17-19):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함
제3절 두 번째 단위 부분(15:20-21): 너희 말도 지킬 터임
제4절 세 번째 단위 부분(15:22-23): 지금은 그 죄를 핑계 할 수 없음
제5절 네 번째 단위 부분(15:24-25): 지금은 저희가 나와 내 아버지를 보았고 미워하였음
제6절 다섯 번째 단위 부분(15:26-27): 보혜사가 오심
제7절 단위 부분들 간의 상관 관계

제10장 본론의 여섯 번째 작은 부분(16:1-18): 의에 대하여라 함은
제1절 개설
제2절 첫 번째 단위 부분(16:1-4): 저희가 이런 일을 할 것은
제3절 두 번째 단위 부분(16:5-7):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함
제4절 세 번째 단위 부분(16:8-12): 의에 대하여라 함은
제5절 네 번째 단위 부분(16:13-15):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아버지께로 감이라 하신 것이 무슨 말씀이뇨?
제7절 단위 부분들 간의 상관 관계

제11장 본론의 일곱 번째 부분(16:20-33):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
제1절 개설
제2절 첫 번째 단위 부분(16:19-22): 근심이 기쁨이 됨
제3절 두 번째 단위 부분(16:23-24): 내 이름으로 구하라
제4절 세 번째 단위 부분(16:25-28):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
제5절 네 번째 단위 부분(16:29-30): 우리가 믿삽나이다
제6절 다섯 째의 단위 부분(16:31-33):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제7절 단위 부분들간의 상관 관계

제12장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기도(17:1-26)
제1절 개설
제2절 첫 번째 단위 부분(17:1-6a): 영생은
제3절 두 번째 단위 부분(17:6b-10): 나는 말씀들을 저희에게 주었음
제4절 세 번째 단위 부분(17:11-16): 내 기쁨을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임
제5절 네 번째 단위 부분(17:17-21): 진리로 거룩함은 얻게 하려 함임
제6절 다섯 번째 단위 부분(17:22-26): 나의 영광을 보게 하시기를 원함
제7절 단위 부분들 간의 상관 관계

제13장 예수님의 마지막 대화에 대한 분석
제1절 개괄적 분석
제2절 문학적 특징
제3절 신학적 특징
제4절 주요 낱말
제5절 예수님의 마지막 대화에서의 신학
제6절 예수님의 마지막 대화의 메세지
제7절 예수님의 마지막 대화의 주제

제14장 결론
제1절 개설
제2절 작은 부분들의 구조
제3절 작은 부분들 간의 상관 관계
제4절 결론

"이 책에서는 성경시대의 헬라어 구조를 분석해서 성경의 본뜻을 찾으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또한 요한복음 중에서 "예수님의 마지막 교훈"을 중점적으로 구조 분석적인 차원에서 주해했는데, 이는 성경 연구가는 물론, 일선 목회자에게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정성구(총신대학교 신대학원 교수, 한국 칼빈주의 연구원 원장)

"이 책은 요한복음이 일곱 개의 대칭 병행 순환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이 예수님의 마지막 대화도 역시 일곱 개의 대칭 병행 순환구조로 이루어져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성경 해석자로 하여금 성경 기록 당시의 본래적 의미에 바르게 접근하게 하며, 말씀에 대한 바른 이해와 확신을 주는 유익이 있다."
-석원태(고려신학교 교장, 경향교회 당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