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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아직 희망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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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형석  |  출판사 : 도서출판 두란노
발행일 : 2020-10-14  |  (150*210)mm 224p  |  978-89-531-38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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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가 인류에게
영원히 희망이 될 수 있는 길은 ‘사랑’밖에 없다



기독교는 아전인수, 자화자찬을 버려야 한다
기독교에 대한 평가는 사회가 내리는 것이다

100년 전 기독교는 우리에게 희망이 되었다. 예수께서 명하신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했다. 기독교의 나무는 우리에게 교육, 의료, 사회봉사 등 사회 전반에 거쳐 많은 열매를 제공했다. 하지만 교세의 확장과 더불어 교권화되고, 세속화되면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멀어졌고, 세상의 손가락질을 면치 못하게 되었다. 이런 시점에서 ‘과연 기독교가 100년이 지난 후에도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러운 종교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크리스천들이 사회적으로 모범을 보이며 존경받을 수 있을까?’를 저자는 묻고 싶은 것이다. 지금까지 기독교인은 교회라는 좁은 울타리 안에서 자화자찬하면서 살아온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는 동안 사회에서 멀어지고 교회라는 연못 속에서 스스로 만족하는 폐쇄성을 극복하지 못했다. 기독교와 크리스천에 대한 평가는 교회 안에서 우리끼리 내리는 것이 아니다. 사회가 평가해 주어야 한다. 다른 종교인이 그리스도인을 높이 평가하며, 사회의 일꾼과 지성인이 크리스천과 교회에 대해 고맙게 여길 수 있는 기독교가 되어야 한다.

100년 후에도 희망의 기독교가 되려면?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인류에게 희망을 주는 기독교가 될 수 있을까? 첫째, 목회자들이 자신들의 권익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앉아야 할 자리에 대신 앉아 교회주의, 교리주의, 교권주의로 신자들을 호도했음을 깨닫고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 이런 각성과 돌이킴 있는 회개 없이는 그리스도께는 물론, 세상에서 버림받을 수밖에 없다. 둘째, 예수의 가르침인 ‘인류애’를 되찾아야 한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과 십자가를 지신 목적은 ‘인간 사랑’에 있다. 신앙이 인류애를 앞설 수 없다. 교회와 목회자가 인간의 존엄보다 위에 설 수 없다. 기독교의 존재 목적은 교회 안은 물론 교회 밖에 사랑으로 이뤄진 하나님 나라를 건설함에 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이미 주어진 영원히 희망이 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다시 일깨우고, 그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도록 안내한다.
크리스천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기독교 스스로가 달라져야 한다. 고칠 것이 있으면 개선하고 회개할 것이 있으면 숨김 없이 용서를 구하고 바로잡을 것이 있으면 과감히 혁신해 나가야 한다. 우선 성직자와 지도층 인사들이 새로워져야 하며 다음에는 일반 신도들이 그 뒤를 따라야 한다.
무엇보다도 성직자가 교인을 대할 때 권위의식을 버리는 자세가 선행되어야 한다. 교인 역시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이나 사회인을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비판하는 권위주의에 빠져서는 안된다.
-19쪽

세상사의 모든 분야에서 그러하다. 권위주의가 사라진 곳에는 선한 질서가 그 공백을 채우게 되어 있다. 권위의식은 상하의식을 동반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그 권위의식이 질서의식으로 변화되면 공존과 평등의식을 동반한다. 천주교에서도 마더 테레사가 숭앙의 대상이 되고, 평신도가 존경의 대상이 되는 것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권위를 현실사회에서 은총과 사랑의 질서로 대신했기 때문이다.
- 21쪽

우리가 교회주의를 조심스럽게 경계하는 것은 교회주의에 빠져 교회 안은 물론이고 교회 밖에도 건설되어야 할 하나님의 나라를 망각하거나 멀리할 우려를 떨쳐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야 어떻게 되든지 우리 교회만 잘되면 그만이라는 논리는 얼마나 잘못된 생각인가. 민족과 국가는 정치인들의 책임이고 우리는 교회만 부흥시키면 된다는 주장이 용납될 수 있는가. 사회와 역사의 흐름이 기독교 정신과는 어긋나는 방향으로 달리고 있는데 큰 교회당을 짓고 많은 수가 모여 예배를 드리고 풍부한 재정을 운영할 수 있으면 족하다는 관념이 그리스도의 정신과 부합될 수 있겠는가. 교회주의를 탈바꿈하자는 것은 교회를 떠나거나 버리자는 뜻이 아니다. 교회의 목적을 높이며 세계와 인류에 희망을 주자는 요청이다.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이 바로 그런 뜻이었던 것이다. 빛은 암흑을 이겨야 하며 누룩은 밀가루를 빵으로 바꾸는 데 쓰여야 한다. 소금은 음식물의 부패를 막으면서 맛까지 낼 수 있어야 한다. 교회도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해 스스로 죽어가는 한 알의 밀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 24~25쪽

우리가 교리주의를 우려하는 것은 편협성과 폐쇄성 때문에 그리스도의 말씀, 즉 진리를 소홀히 여기거나 배제할까 염려되는 까닭이다. 교리는 우리의 것이지만 진리는 만인의 것이다. 그리스도의 교훈이 진리라면 그것은 다른 종교의 교리를 넘어 믿음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신학도 그렇다. 신학은 만인이 따를 수 있는 진리의 학문이 되어야 한다. 교리와 교권을 위한 신학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한없이 넓은 그리스도의 말씀과 기독교의 진리를 교리라는 좁은 그릇에 담는 것 같은 우를 범하는 것이다. 우리는 아직도 그런 현실을 주변에서 너무 많이 보고 있다.
- 30쪽

크리스천은 누구보다도 인권을 존중하며 생명과 개성 및 인격의 가치를 높이 받든다. 기독교의 근본정신이 인간애와 인간 목적관에 근거를 두고 있는 까닭이다. 만일 정치적 목적이나 경제적 목표달성을 위해 인간을 수단화하는 크리스천이 있다면 그것은 그리스도의 뜻을 역행하는 행위가 된다. 우리가 이념의 노예가 된 공산주의자들을 용납하지 못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33쪽

신앙은 앎을 포함하면서도 실천에 옮겨질 때 완전해진다. 그래서 신학의 내용은 실천을 통해 입증된다. 대부분의 크리스천에게 있어 신앙은 실천을 통해 풍부해지며 그 내용이 신학의 문제로 해명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신앙은 앎과 실천을 함께 지니는 것이다. 아는 바가 없으면 불완전한 신앙이 되고 실천이 없으면 죽은 신앙이 된다.
- 39쪽

크리스천들은 양심적 신앙과 주님께서 베푸시는 사랑의 가르침을 교훈 삼아 사회악을 저지르는 상황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세상의 아들들도 양심과 지혜를 갖고 용감하게 사회악에 항거하고 있다. 크리스천들은 더 굳건한 신앙과 하나님 사랑의 은총으로 역사악에 대항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다. 세상의 아들들은 외로운 싸움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 편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구원의 역사에 뛰어들고 있다. 주께서 주신 사랑을 그들에게 나누어줄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이다.
- 46쪽

성경을 읽어보면 예수께서는 환자를 치유할 때 꼭 세 가지를 이뤄 주셨다. 질병의 치유, 정신적 위로와 안식, 그리고 믿음에 따르는 신뢰와 희망의 회복이다. 예수님은 인간을 아셨기 때문에 그렇게 하셨다. 인간을 모르면서 교리만을 강요했던 서기관, 율법학자, 제사장을 책망하셨다. 인간을 이해하는 의사였던 주님은 제자들과 함께 육체는 물론 정신과 영혼의 병을 치료해 주셨다. 우리도 인간을 사랑한다면 인간을 알고 이해하는 책임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인간을 깊이 아는 사람이 한 인간을 하나님의 자녀로 안내할 수 있는 것이다.
- 59쪽

법과 양심의 중간에 ‘선한 질서’를 두고 판단하는 것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 것 같다. 아무리 좋은 법이라고 해도 사회의 선한 질서를 해치거나 파괴하는 법은 용납될 수 없다. 또 아무리 자신은 양심에 따르는 행동이라고 해도 그 행위가 사회의 선한 질서를 해치거나 파괴하는 처사일 때는 정당화될 수 없다.
법은 사회의 질서를 유지ㆍ증진시키기 위해 존재하며 양심은 법을 초월해 사회의 선한 질서를 높여주기에 가치가 있다. 질서는 공동선의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 공동선을 해치는 법은 옳지 못하다. 또한 개인의 양심적 행동도 사회 공동선을 해쳐서는 안 된다. 많은 사람이 공동선의 정신적 질서 속에 살기 때문이다.
- 62쪽

양심과 신앙의 관계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양심적인 사람도 받아들일 수 있고 신앙인도 인정할 수 있
는 어떤 연결점은 없는 것일까? 양심과 신앙의 연결점에 인간애를 두면 좋을 것 같다. 내 양심적 판단이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은 내 이웃을 사랑하는지 여부에 따라 평가될 수 있다는 뜻이다. 사랑이란 위하는 마음과 행 동이다.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마 22:39)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바로 그것이다. 모든 양심의 궁극적인 목표는 거기에 있다. 아무리 양심적이라고 호소해도 다른 사람을 수단과 방편의
대상으로 삼는다든지 이웃에게 피해와 고통을 준다면 그것은 양심적일 수 없다. 이기적인 욕망을 양심으로 둔갑하는 일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은 신앙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믿는 신앙이 귀하고 최선이라고 해서 다른 사람을 불행으로 이끌며 고통을 준다면 그것은 참 신앙이 아니다. 그런 신앙은 양심을 따르는 사람들로부터 버림을 받을 수도 있다. 지성인과 인도주의자가 종교를 경원시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63~64쪽
책머리에

Part 1 100년 후에도 희망이 되는 기독교를 위하여
100년 후에도 부끄럽지 않은 기독교가 되려면
기독교가 버려야 할 것들
인류 역사에 희망을 주는 기독교가 되길

Part 2 인간다움을 회복하는 기독교
신앙은 실천에 옮겨질 때 완전해진다
신앙적 양심을 갖고 산다는 것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참된 목회는 인간 이해에서 나온다
양심과 신앙의 연결점에 ‘인간애’를 두다
공부하는 교회, 공부하는 목회자가 되기를
크리스천은 세계 어딜 가도 한 형제자매
크리스천이 지녀야 할 삶의 기준들

Part 3 민족에 희망을 주는 기독교
흑백논리와 자기 절대화의 병
상하관계에서 평등관계로, 그리고 사랑의 관계로8
온정주의와 합리주의가 조화된 진리와 사랑의 종교
한 국가가 자기결정권을 상실했을 때 생기는 일
“저희 죄는 용서하시고 우리 겨레에게는 희망을 갖게 하소서”
기독교는 다가올 미래를 기대하는 희망의 종교이다
그리스도인의 국민적 도리는 무엇인가
열린 사회, 갈등을 최소화하는 지혜
진보도 보수도 그리스도의 제자
정의는 사랑에 의해 완성된다
이성적 진실과 도덕적 인륜을 의미하는 인간다움

Part 4 예수의 뜻을 실천하는 기독교
크리스천이 지녀야 할 직업관은
믿음은 꿈과 더불어 성장한다
사랑의 경쟁이라면 무한경쟁이어도 좋다
삶에 하늘나라의 한 부분이 있어야 한다
누가 주님이 기뻐하시는 역사를 건설할까 양심과 도덕이 아니라 믿음이 인간을 구원한다
그리스도가 주인이 되는 교회
‘주의 기도’ 그 이상의 기도는 없다
선으로 악을 이기는 그리스도인
김형석
1920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태어났다. 일본 조치대학교 철 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 시카고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의 연구 교수를 역임했다. 대한민국 1세대 철 학자인 저자는 철학 연구에 대한 깊은 열정으로 많은 제자를 길러 냈으며, 끊임없는 학문 연구와 집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1960~70년대에는 사색적이고 서정적인 문체로 《고독이라는 병》, 《영원과 사랑의 대화》 외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했으며, 건강한 신앙과 삶의 길을 제시한 《예수》, 《어떻게 믿을 것인가》, 《백년을 살아보니》, 《인생의 길, 믿음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선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행복 예습》, 《왜 우리에게 기독교가 필요한가》 《그리스도인에게 왜 인문학이 필요한가》 등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 교수로, 100세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과 강연, 집필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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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기독교, 아직 희망이 있는가?
저자김형석
출판사도서출판 두란노
크기(150*210)mm
쪽수224
제품구성상품설명 참조
출간일2020-10-14
목차 또는 책소개상품설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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