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에 물들지 않고 하나님을 선택하는 신앙 훈련
가족과 함께 오늘부터 153가정예배!예배를 지켜야 가정이 살아난다당신의 가정에는 하나님의 은혜를 붙드는 비밀이 있는가?진짜 그리스도인인지는 대문 열고 현관에 들어서는 순간부터라고들 한다. 온가족이 교회를 다니고 각자 신앙생활을 한다고 해도, 가족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린다는 건 꿈같은 일이다. 식사기도만으로 가정이 ‘믿는 집’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가정예배는 오래 전부터 있었던 신앙의 좋은 전통이지만, 전통을 현실에서 살아가기란 결코 쉽지 않다. 이유가 뭘까. 어려워서일 수도 있고, 중도포기나 사는 게 바빠서일 수도 있다.
방송작가로 오랫동안 일한 지소영 작가는 결혼하면서 남편과 둘이서 시작한 가정예배를 두 자녀가 태어나고 사춘기를 지나 이십 대가 되기까지 치열하게 지켜 왔다. 가정의 위기와 힘든 시간들은 말씀과 기도뿐 아니라 가정예배가 있었기에 하나님의 개입하심을 세밀하게 받을 수 있었다. “포기할 수 없는 은혜의 시간”이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다. 자녀들의 협조가 없어서, 가족들이 시간이 맞지 않아서 등 가정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이유는 수도 없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켜온 가정예배는 결국 자녀들로부터 “신앙의 유산을 이미 받았다”고 고백할 만큼 생생한 신앙교육과 가정교육의 현장이 되었다.
분주함을 내려놓고 가족과 함께 하나님을 기억하는 자리로 나아가라가정은 신앙의 현주소이자 또한 영원한 사역지이다. 그런 면에서 가정예배서는 치열하게 가족들이 일궈 나간 이야기가 없이는 아무리 좋은 매뉴얼도, 가이드도 적용하기가 어렵다. 저자가 실천하고 제안하는 ‘153가정예배’의 배경에서부터, 어떻게 발전해 왔고, 온가족이 선교와 섬김을 실천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알려주는 ‘실천적 가정예배서이다. 153가정예배는, 1가지 말씀과 5가지 감사나눔 그리고 3가지 기도나눔에서 따온 것이다. 간단하면서도 성경적 원리가 담겨 있는 153가정예배는 어린 자녀에서부터 뒤늦게 신앙을 가진 고령의 부모님과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쉽고 감동적인 가정예배 매뉴얼이다.
“기도해야지 하는 것과 기도하는 것은 다르다”는 저자 자녀의 추천사처럼 본서는 가정예배를 드리고 싶은 성도라면 누구든 오늘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 협조가 되지 않는 사춘기 자녀, 예배 시간과 장소 등 세부적인 질문들도 따로 정리하여 저자의 답을 통해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저자 가정의 사례뿐 아니라 강의와 교육 현장에서 만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사례까지 담겨져 있어 좀더 풍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독자 대상- 가정예배에 부담을 느끼는 분
- 가정예배를 시작하다가 포기한 가정
- 믿는 가정이지만 자녀와 불화로 대화가 단절된 부모
- 가족이 영적으로 하나되지 못하고 각기 다른 곳에서 신앙생활하는 가정
- 가정을 이루기 위해 준비하는 예비 부부나 신혼 부부
- 자녀에게 신앙생활을 가르쳐 주고 싶은 초신자 부부
* 독자 유익- 가정예배를 통해 가족의 문화가 복음 중심, 말씀 중심으로 바뀐다
- 부모 중심의 문화에서 자녀와 함께 대화하고 기도하는 문화로 성장한다
- 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가정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날마다 공유하게 한다
- 자녀의 기도제목, 관심사, 부모의 고민 등 가족의 영적 상황을 돌아보게 된다
- 소그룹이나 집안 모임에서도 자유롭게 적용하여 폭넓은 신앙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 프롤로그에서결혼하면서 남편과 단둘이 시작한 가정예배는 자녀들을 낳아 키우며 가족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모양새가 잡히기 시작했다. 할 일 많은 날은 하루 쉬고, 부부 싸움 한 날은 건너뛰고, 때로는 형식상 드리기도 하고, 말씀대로 살지 못할 때는 포기하고 싶기도 했는데, 가정예배를 이어 온 지 어느새 25년이 흘렀다. 돌아보면 가정예배는 하나님이 우리 가정의 주인이심을 인정하는 자리였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여호와 하나님을 힘써 아는 자리가 아니었나 싶다.
* 에필로그에서세상은 유행을 따라 나날이 변하지만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엄마는 말씀과 찬송으로 알려 주셨다. 그 말씀과 찬송이 오늘 내 마음을 지켜 준다. 돌아보니 그것이 가정예배였다. 혼자서도 가정예배의 자리를 지키신 엄마의 믿음이 내게 유산이 되었다. 그리고 지금, 고통 중에도 예배를 쉬지 않는 남편의 믿음이 자녀들에게 유산이 되고 있다. 고통이 선물이 되는 또 하나의 이유다. 주님을 아는 이 땅의 가정들이 어떤 고난과 위기가 찾아와도 예배를 포기하지 않는 믿음의 가정으로 세워지면 좋겠다. 어둠이 짙을수록 가정예배를 통해 새벽이슬 같은 믿음의 다음 세대가 세워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