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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윤철호  |  출판사 : 도서출판 두란노
발행일 : 2020-03-18  |  (145*210)mm 296p  |  978-89-531-37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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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이해하기 전까지
신자의 삶은 해석되지 않는다


신자의 삶의 문제는 결국, 이중적 실존이다
실존에서 부딪히는 문제의 답은,
복음을 발견할 때라야 가능하다


믿고 살아가느냐, 믿음 없이 살아가느냐. 현재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이 문제는 결국 실존적 고민이다. 믿음은 내재되어 있지만, 복음은 존재 밖으로 표출되게 마련이고, 그것은 결국 삶이 되어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공감적 사랑”을 드러내게 한다. 결국 그 공감적 사랑이 우리가 이루어가야 할 하나님 나라요, 이 땅 가운데 하나님 나라를 도래하게 하는 유일한 통로이다. 그 점에서 복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삶에 적용하느냐가 관건이다.
본서는 조직신학자인 윤철호 교수가 그간 성도들과 나눈 인간 이해와 복음을 받아들인 신자의 이중적 삶에 대한 고찰이다. 저자 역시 지나온 삶과 학문의 여정 속에 하나님의 은혜를 끊임없이 경험하였기에, 해결되지 않는 인간의 이중적 실존과 은혜 입은 자로서의 내적 갈등을 누구보다 공감한다. 이 공감과 치열한 고민의 지점들이 결국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라는 관점에서만 인간을 이해할 수 있고, 신자의 삶을 해석해 낼 수 있다는 저자의 설명이 본서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저자는 기독신앙의 원리와 기초 이론들을 본서 전반에 풀어놓았지만, 무엇보다 인간론과 기독론, 구원론의 다양한 신앙 이론들이 실제적 삶의 분야들로 확장되어 평신도들에게도 충분히 공감할 만한 주제들을 담고 있다. 신자는 어떻게 태어나며, 어떻게 가치관의 변화가 생기고, 그 바뀐 가치관으로 어떤 삶을 지향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라는 관점으로 해석해 내고 있다. 저자의 통전적 해석은, 신자 역시 실존하는 인간으로서의 한계 위에서 하나님 나라라는 소망의 내일을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는 성경적 근거를 제시해 준다. 특별히, 한 인간의 삶이 현실이라는 신앙의 검증소에서 어떻게 인간 한계로 인해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성령의 도우심으로 살아낼 수 있는지 통쾌하게 안내할 뿐 아니라, 종국에는 가정과 교회 그리고 사회와 국가에서 평화의 매개체가 되어 샬롬을 이루도록 독려한다. 복음은 인간의 삶의 문을 열고, 삶에 진동을 일으켜 외부세계와 소통하게 하면서 종국에는 공감과 평화의 세계로 나아가게 함을 다시금 발견케 해준다.


[서문에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예수님이 말씀으로 선포하고 행동으로 실천하신 복음이다. 예수님은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 1:15)고 선포하셨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고 고백한다는 것은 그분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으로써 우리를 구원하신 구원자(savior)이심을 믿는 것일 뿐만 아니라, 부활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높이 들리신 그분의 통치에 순복하겠다는 결단을 전제한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의 죄가 용서받고 의롭게 된다는 구속(대속)의 복음을 포함하며, 궁극적으로 인간의 역사와 창조 세계 전 영역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종말론적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약속한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선포되는 설교의 본유적 과제는 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데 있다. 필자는 이 책을 통해 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널리 전해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은, 악과 신정론의 문제는 단지 우리가 가치중립적이고 방관자적인 관점에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얻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신정론(神正論)은 인정론(人正論)의 문제와 분리될 수 없다. 다시 말하면, 세상의 악과 고난의 현실은 우리의 책임적 행동을 요구한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 성령으로 행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자기희생적 사랑 안에서 구원과 해방의 사역에 동참하는 것을 포함한다. 우리는 악의 기원과 종말에 관해 사변하기보다는 하나님의 사랑이 궁극적으로 승리하리라는 확신을 갖고 악의 세력에 저항하는 데 훨씬 더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_31p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을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한 기도가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기 위한 기도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지 못하고 또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지 못함을 회개하는 기도가 되어야 한다. 그리할 때에 우리는 진정으로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의 현존과 은혜를 경험할 수 있다.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 끝날까지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와 함께 계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약속대로 주님은 성령을 통하여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신다.
_59p

믿음은 근본적으로 방향성이다. 믿음이란 하나님을 향하는 것이다. 식물은 빛을 향하는 본능이 있기 때문에 태양을 향해 고개를 든다. 이것이 하나님의 창조질서이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향해 고개를 드는 것이 하나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인간의 본래적 본성이다. 믿음이란, 여전히 우리가 죄와 허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향하는 방향성을 회복하고 긍휼과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것이다.
_72p

우리의 미래가 어떤 미래가 될 것인가는, 현재 우리가 과거를 어떻게 기억하는가에 달려 있다. 우리가 과거에 우리를 도우시고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현재에 새롭게 기억하고 감사한다면, 그리하여 근원으로 돌아가 우리의 처음 사랑을 회복한다면, 앞으로 우리를 도우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풍성하게 누리며 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일꾼은 ‘자기 이름’이라는 우상과 평생 싸워야 한다.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일한다고 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위해 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순간 하나님의 영은 더 이상 우리 안에 계시지 않는다.
_108p

성령의 인도하심의 목적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함이다. 궁극적으로 내가 세상에서 성공하고 출세하고 내 이름을 높이기 위함이 아니다. 나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뜻은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고 하나님 나라가 구현되는 것이다. 우리 인생이 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 사용될 때, 비록 결박과 환난이 기다리고 있다 할지라도 그 길은 가장 축복된 길이 된다. 성령을 따라 사는 삶은,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위해 죽기까지 충성하는 삶을 말한다. 이러한 삶이야말로 가장 영광스러운 삶이다. 왜냐하면 훗날 영광스러운 생명의 면류관이 주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_190p

그리스도인의 싸움은 결국 하나님 앞에서 자신과의 영적 싸움이다. 이 싸움은 하나님 앞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내어놓고 자복하고 회개하고 나 자신과 내 안의 욕심을 죽이는 싸움이다. 우리는 늘 십자가 앞에서 자신을 쳐서 죽여야 한다. 바울은 자기에게 유일한 자랑이 있다면 그것은 자신이 날마다 죽는 것이라고 고백하였다. 자기와의 싸움, 이기적인 욕망의 자아를 죽이기 위한 이 싸움이 우리가 평생 경주해야 할 영적 싸움이며, 특히 인생의 후반부에서 맞이하는 가장 어려운 마지막 싸움이다. 이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날마다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지 않을 수 없다.
_220p

우리는 그리고 한국 교회는 다시금 십자가의 스캔들과 어리석음을 회복해야 한다. 십자가의 스캔들과 어리석음이 바로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이다. 우리는 예수님이 선포하고 실천하셨던 가난하고 병들고 억눌리고 소외된 자들을 향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회복해야 한다. 우리는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대로,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나타난 하나님의 자기희생적인 섬김과 사랑의 능력을 회복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한국 교회가 다시 살고, 이 민족이 다시 살고,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오게 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과 십자가의 도를 위해 부름 받은 일꾼들이다.
_246~247p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믿음이란 그리스도의 믿음에 공감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성령의 감동과 감화하심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믿음 안에, 그리스도 안에 공감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공감은 다른 사람의 믿음 안으로 그리고 그의 삶의 이야기 안으로 들어가고 그와 함께 느끼는 것이다. 공감은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이해’라는 말 자체가 ‘under-stand’ 즉 ‘그 밑에 선다’는 의미이다. 그렇기 때문에 진정한 이해는 단지 개념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자리에 서서 인격적으로 그 안에 참여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을 진정으로 안다는 것은 무엇보다 그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공감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_264p
서문

1부 사랑과 섭리가 시작이다 _起(기): 문제를 제기함
1.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
2. 하나님의 섭리
3. 하나님의 경영
4. 하나님의 행동과 우연성
5.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2부 은총과 믿음이 현재를 직면하게 한다 _承(승): 문제를 전개함
6. 사죄의 은총과 믿음
7.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
8.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살리라
9. 근원으로 돌아가라
10. 다윗과 골리앗

3부 인간의 실존을 뚫고 은혜는 임한다 _轉(전): 방향을 전환함
11. 인간의 이중적 실존과 생명의 성령의 법
12. 율법적 실존과 영적 실존
13. 자기부정과 자기긍정
14. 엔게디 광야와 예루살렘 왕궁

4부 인생의 열매는 이끄심을 따를 때 허락된다 _結(결): 거두어 끝맺음
15. 다시 시작하는 인생
16.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삶
17. 하나님의 포도원 일꾼
18. 은혜와 열매
19. 우리의 마지막 싸움

5부 십자가를 기억한다면 광야는 영광의 문이다 _合(합): 마지막을 하나님께
20. 세상 나라와 하나님 나라
21. 십자가의 스캔들과 어리석음
22. 마지막 만찬, 성만찬
23. 공감적 믿음과 공감적 사랑
24. 정의와 평화
25. 광야의 여정, 광야의 영광
윤철호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치는 윤철호 교수는 실천은 기독교의 통전적 영성에서 열매라고 말한다. 믿음이 있어 경건을 지향하고, 경건을 위해 학문을 닦아도, 그 학문이 삶으로 열매 맺지 않을 때 과연 그것은 통전적인 영성이라 할 수 있는지를 묻는다. 그에게 신학(설교)의 과제는 성서에 증언된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 복음을 오늘의 상황 속에서 새롭게 선포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장로회신학대학교(Th.B., M.Div.), 미국 프린스턴 신학교(Th.M.), 노스웨스턴 대학교(Ph.D.)에서 공부했다. 낙원벧엘교회 담임목사, 세계교회협의회(WCC) 신앙과 직제 위원회 상임위원, 한국조직신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신망애 선교회 대표, 온 신학회 회장,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 《공적 신학》, 《인간》, 《기독교 신학 개론》, 《설교의 영광, 설교의 부끄러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신뢰와 의혹》, 《세계와의 관계성 안에 계신 하나님》,《현대신학과 현대개혁신학》 등을 썼고, 옮긴 책으로 《현대기독교조직신학》, 《해석학과 인문사회과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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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복음의 발견
저자윤철호
출판사도서출판 두란노
크기(145*210)mm
쪽수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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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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