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학고등학교 국어 교사이면서 청소년 사역자라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저자는 교사 사이에서는 ‘특이한 선생님’으로, 학생들 사이에서는 ‘재미있고 좋은 선생님’으로 통한다.
‘개그맨보다 더 재미있게’ 수업하며 언제 어디서나 유쾌함을 몰고 다니는 그에게도 혼돈의 청소년기가 있었다. 아버지의 부재와 이복동생과의 만남, 그 과정에서 겪어야 했던 일련의 사건들은 십대로서 이겨내기 쉽지 않은 문제였다.
그 무렵 하나님을 만났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만이 우리의 찢어진 마음을 이어 붙여 아름답게 만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버지를 용서하면서 사랑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체감했고, 그런 시간들을 통해 다음세대인 청소년을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품는, 풍성하게 열매 맺는 사랑의 사역자로 세워질 수 있었다.
사교육 강사로 활동하던 그는 2001년 공교육 교사로 전직했다. 아이들을 사랑으로 가르치며 진정한 멘토가 되어 주고 싶다는 강한 의지에서다. 국어 교사이지만 중국어 교사 자격증을 비롯해 웃음치료사, 레크리에이션 강사, 상담교사 등 각종 자격증도 취득했는데, 모두 아이들의 진로 상담을 위한 그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이 바탕이 되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올해의 모범 교사’, ‘수업명인’으로 선정되었으며, 학교폭력예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자는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총신대학교 교육대학원(기독교교육전공)을 졸업했다. 강신중학교, 영도중학교, 선린중학교, 천진한국국제학교, 수명고등학교, 신목중학교를 거쳐 현재는 경인고등학교 국어 교사로서, 또한 온누리교회 파워웨이브 중등부 교육목사로서 누구보다도 가까운 교육 현장에서 청소년들을 만나고 있다. 이밖에 레크리에이션 지도자, 어린이와 청소년 집회 인도자, 부모 교사 세미나 강사로도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