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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기획

영화묵상 : 가장 뜻밖의 장소에서 듣는 하나님의 음성  
(Reflections On The Mov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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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 켄 가이어/윤종석  |  출판사 : 도서출판 두란노
발행일 : 2001-03-08  |  신국판 (153×225) 270p  |  89-531-00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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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세상이 창조된 이후로 교육이 방편이자 오락의 수단으로 언제나 있어 왔다. 오늘 우리가 가장 즐겨 듣는 이야기의 방식은 단편 영화이다. 장소는 극장일 수도 있고 안방일 수도 있다. 그 지상의 이야기에 때로 천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
영화라는 현대의 비유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알아들을 수 있을까? 물론 그분의 음성은 분명 그 속에 있다. 크고 선명할 대도 있고 속삭임에 가까울 때도 있고 때로 제작자의 의도와 무관한 경우도 있다.

「영화묵상」은 우리에게
♣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보는 눈과 듣는 귀'를 민감하게 해준다.
♣ 영화와 그 주제를 이해하는 안목을 길러 준다.
♣ 영화라는 매체를 풍부한 영의 양식으로 묵상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모든" 예술 형태 중 가장 영향력이 큰 영화는 비교적 현대의 발명품이다. 그러나 그 뿌리는 '이야기를 들려주던' 고대의 관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야기'에는 감쪽같이 방벽을 뚫고 들어가 가슴에 파고드는 힘이 있다. 일단 가슴에 파고든 이야기는 우리를 만진다. 그렇게 이야기가 우리를 만질 때 뭔가 특별한 일이 벌어진다. 뭔가 느낌이 생겨난다. 분노일 수도 있다. 두려움, 죄책감, 부끄러움, 공감, 동정, 기쁨, 슬픔, 사랑, 미움 등 얼마든지 다른 감정일 수도 있다. 교회에서의 한 순간이든 극장에서의 한 순간이든, 한 순간이 우리를 만질 때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은혜의 통로일 수 있다."

- 머리말 중에서
[본문 127~131쪽 '10. 아마데우스'중에서]

<아마데우스>는 최악의 영화 제목

중 하나이다.
어쩌면..
최고의 제목 중 하나일 수도 있다.
이 제목은 모차르트의 중간 이름에서 온 것이다. 뜻이 어렵지만 거기에 복선이 깔려 있다. 영화가 나오기 전 모차르트의 중간 이름을 알고 있던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설사 알았다 해도 그들 중 그뜻을 안 사람은 또 얼마나 될까?
이름을 음절로 쪼개 라틴어 어원을 추적하면 그 뜻을 알 수 잇다. '아마(Ama)'란 '사랑받는다'는 뜻이요, '데우스(deus)'란 '하나님'을 뜻한다. 둘을 합하면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라는 뜻이다.
주인공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기 위해 이런 제목을 택했다면 그것은 실패이다. 평범한 영화 관객들에게 생소한 이름이기 때문이다. <조스>나 <타이타닉>처럼, 제목이 한 단어로 된 영화들 중에는 이름만으로 대번 소재가 파악되는 것들도 있다. 제목이란 그 자체로 강력한 시각적 마케팅 전략의 촉매제가 된다.
하지만 당신이 이 영화의 마케팅 책임자라면 <아마데우스>란 제목으로 무엇을 어찌하겠는가? 포스터 디자인을 맡은 사람에게 어떤 방향을 제시할 수 있겠는가? 사어(死語)가 된지 오래인 라틴어 제목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광고 카피를 떠올릴 수 있겠는가?
<아마데우스>.
마케팅의 악몽이다.
그러나 그것은 작가으 꿈이기도 하다.
작가라면 누구나 이야기의 중심 갈등을 최소의 단어에 담을 수 잇는 멋진 제목을 꿈꾼다. <아마데우스>가 바로 그런 제목이다. 한 단어로 영화의 모든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이 영화는 하나님과 그 분의 은혜, 그리고 그분이 은혜를 베푸시는 방식에 대한 우리의 질투를 그린 영화이다.
이 모든 주제가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 모차르트 안에서 만난다.
질투의 주제를 펼쳐 보이는 인물은 모차르트와 동시대 인물이자 재능이 그보다 떨어지는 작곡가 살리에리이다. 영화는 모차르트의 이야기가 아니라 살리에리의 이야기이다. 영화에서 살리에리는 황제 요제프 2세의 궁정 작곡가이다. 갈등은 모차르트가 연주차 황제의 궁중에 도착하던 1781년에 시작된다. 그의 연주가 끝나자 온 궁중이 깜짝 놀란다. 그날 살리에리는 자기가 그토록 오랜 세월 하나님께 구했던 재능이 다른 사람에게 주어져 있는 것을 알게 된다. 모차르트에게.
살리에리에게 있어 모차르트의 재능은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가 자신이 아니라 모차르트라는 증거이다. 그러나 모차르트는 성격이 오만한 데다 걸핏하면 신경질이며 방종과 음주와 성적 부도덕과 불경한 행위를 일삼는 자가 아니던가. 살리에레는 거기서 신학적 질문에 봉착한다. 하나님이 어떻게 나 같이 합당한 사람에게서 재능을 거두시고 모차르트 같이 부당한 사람에게 주실 수 있단 말인가?
「모차르트 효과(The Mozart Effect)」의 저자 돈 캠블은 모차르트가 받은 재능을 이렇게 묘사했다.
네 살 대부터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 모차르트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신동 중 하나였다. 성전의 장로들을 놀라게 했던 어린 예수처럼 젊은 볼프강은 유럽왕가들을 놀라게 했다. 어디를 가나 연주가들과 작곡가들과 관객들은 어린 모차르트의 뛰어난 신기에 갈채를 보냈다. 그는 겨우 여섯 살 때 건반 악기를 위한 미뉴에트와 삼중주를 처음 작곡했다. 그의 마지막 작품이 나온 것은 자그마치 626곡의 명곡이 발표된 뒤였다. 열두 살 무렵부터 작품이 쉬지 않고 쏟아져 나왔다. 작곡가의 길에 들어선 그는 17곡의 오페라, 41곡의 교향곡, 27곡의 피아노 콘체르토, 12곡의 피아노 소나타를 비롯해 오르간과 클라리넷과 다른 악기들을 위한 음악을 발표했다. 그는 한곡을 쓰는 동안 이미 머리 속에 다른 곡을 그릴 수 있었다. 종이에 옮겨 놓기 전에 이미 곡 전체를 훤히 보는 듯했다.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이미 작곡은 다 끝났으나 아직 종이에 적지 않았을 뿐입니다."

분명 범상치 않은 재능이었다. 그러나 모차르트가 바란 적도 없고 구하지도 않은 재능이었다. 그는 심지어 그 재능에 감사하는 기색도 없었다. 하나님이 임의로 원하시는 사람에게 재능을 주신다는 사실, 결국 그것 때문에 살리에리는 정신을 잃고 급기야 모차르트를 죽음으로 몰아가기에 이른다.
영화 첫 장면에서 살리에리는 죄책감에 못 이겨 면도날로 자기 목을 자르다 정신 병원에 보내진다. 얼마 후 한 신부가 그에게 면회를 온다. 두 사람의 대화를 틀로 영화의 중심 갈등이 전개된다.
신부가 정신 병원에 들어선다. 미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그는 광분하는 환자들 무리를 헤치고 살리에리의 방을 찾아간다. 방에 들어서자 늙은 작곡가가 작은 피아노를 치고 있다.
살리에리는 동작을 멈추고 뒤를 돌아본다. "혼자 있고 싶소."
"외로운 영혼을 고통 속에 버려 둘 수는 없습니다." 신부가 대답한다.
"내가 누군지 아시오?"
"그건 아무 상관 없습니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 앞에 평등합니다."
살리에리가 잠시 말을 끊었다 대답한다. "그런가요?" 그 질문 속에 냉소가 묻어 난다.
"저에게 죄를 고백하십시오." 신부가 말한다. "하나님의 용서를 베풀어 드리겠습니다"."
살리에리가 화제를 바꾸어 말한다. "음악에 대해 잘 아시오?"
"조금 압니다. 젊었을 때 배웠지요."
"어디서 배웠소?"
"비엔나에서 배웠습니다."
"좋소." 살리에리가 다시 피아노를 향해 앉는다. "그렇다면 이 곡을 아시겠군요." 살리에리는 자신이 작곡한 곡을 연주한다.
연주가 끝나자 신부가 미안해 하며 말한다. "잘 모르겠습니다. 무슨 곡이지요?"
"아주 유명한 곡이오." 살리에리는 그렇게 대답한 뒤 다시 다른 곡을 연주한다. "이 곡은 어떻소?" 그 음악과 함께 살리에리는 어느덧 궁정 작곡가로 일하던 영광의 시절로 되돌아가 있다. 연주를 마친 그는 박수갈채에 흠뻑 취해 있다. 그는 눈을 뜨고 뭔가 기대하는 눈초리로 신부를 바라본다. "어떻소?"
"죄송하지만 귀에 익은 곡이 아닙니다."
"내 곡이 하나도 생각나지 않는단 말이오? 나는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작곡가였소. 나 혼자 쓴 오페라만도 40곡이나 되오. 그럼 이 곡은 어떻소?" 다시 연주가 시작된다.
잘 아는 곡이라는 듯 신부의 눈에 생기가 돈다. 신부는 입으로 곡을 따라 부르기 시작한다. 살리에리가 연주를 마치자 신부가 감동에 차서 대답한다 "예, 압니다. 아주 멋진 곡이지요. 죄송하지만, 선생님께서 작곡하신 곡인지 몰랐습니다."
"내가 아니오. 모차르트 곡이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비웃기라도 하듯 중간 이름에 힘이 들어간다.
"선생님께서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그 사람 말입니까?" 신부의 안색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들었소?"
"사실입니까? 고백하실 죄가 있거든 부디 지금 하십시오. 평안을 찾으십시오."
살리에리는 깊이 생각에 잠긴 듯 말한다. "그는 나의 우상이었소. 모차르트. 단 한시도 그 이름을 몰랐던 적이 없소. 내가 어려서 아직 장난이나 치고 있을 나이에 그는 이미 왕들과 황제들 심지어 로마 교황 앞에서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소." 살리에리는 기억 속에서 소년 시절로 돌아간다.
머리말

1부 영화
1. 영화의 역사
2. 영화의 영향력
3. 영화의 진실
4. 영화 비평
5. 영화의 순간들

2부 영화 묵상
6. <라이언 일병 구하기>묵상
7. <죽은 시인의 사회> 묵상
8. <쉰들러 리스트> 묵상
9. <아미스타드> 묵상
10. <아마데우스> 묵상
11. <엘리펀트 맨> 묵상
12. <보통 사람들> 묵상
13. <꿈의 구장>묵상
14. <아기 사슴 밤비> 묵상
15. <카멜롯> 묵상
16. <스모크> 묵상
17. <시골뜨기> 묵상
18. <후프 드림> 묵상
19. <오즈의 마법사> 묵상

맺음말

추천 도서
켄 가이어
폭넓은 지식과 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전 세계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혼의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수만 명의 미국인들에게 지적, 정서적 감화를 준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미국 기독교 출판협의회(ECPA)에서 수여하는 ‘골드메달리언 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으며 ‘C.S.루이스 명예 도서상’을 받았다. 이 책은 미국 국민들에게 가장 많이 읽힌 책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각종 권장도서 목록의 우위를 차지하는 양서로 자리매김하였다. 따뜻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영혼의 창을 두드리는 그의 글은 일상의 발견과 성찰을 통해 빛나는 언어로 태어나 많은 독자들에게 큰 깨달음을 주고 있다. 이 책은 삶의 길을 찾는 독자들에게 매우 특별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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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영화묵상 : 가장 뜻밖의 장소에서 듣는 하나님의 음성
저자켄 가이어
출판사도서출판 두란노
크기신국판 (153×225)
쪽수270
제품구성
출간일200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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