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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120년간 한국 근현대사의 영욕을 함께 한 언더우드家의 역사

 

그들에게 이 땅과의 인연은 숙명이었다!

 

언더우드가는 4대에 거쳐 한국에 살며 교육, 선교, 의료, 문화, 정치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 근현대사와 관계 맺으며 한국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가문이다.

1885년 기독교 선교사의 자격으로 이 땅에 처음 발을 디뎠던 언더우드 1세는 교파간의 차이를 초월한 선교 활동을 펼치는 한편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사학인 연희전문학교를 세워 본격적인 근대 고등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아버지의 대를 이어 선교사로 활동했던 언더우드 2세는 연희전문학교의 교장으로서 이상교육 실현에 이바지했으며, 식민지 시기 수원 제암리 교회와 수촌리에서 일제가 저지른 만행을 세계에 알리는 등 한국의 주권회복을 위해서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언더우드가와 한국의 인연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3세인 원일한이 아버지 원한경과 더불어 한국전쟁에 자진해서 참전했던 것이다. 그는 당시 UN 통역사로 활동하며 동생들과 함께 휴전 회담이 성사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언더우드 가문의 이러한 절대적인 한국사랑은 4세 원한광의 형제들로까지 이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들이 이 땅에서 보낸 120년이라는 시간은 '한국 근현대사의 전부이자, 한국 기독교 역사의 모두'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글을 시작하며-4대 120년간 이 땅과 함께 한 언더우드가를 만나다

첫 번째 이야기 -신촌 원씨 , 이 땅에 둥지를 틀다
첫 번째 보금자리, 정동과 남대문 사택 ㅣ 언더우드가의 교향, 연희동 사택

두 번째 이야기 -언더우드 가문의 뿌리를 찾아서
선교 에큐메니즘을 전수한 외중조부 와우 박사 ㅣ 언더우드 신앙의 근원, 아버지 존 언더우드 ㅣ 집안의 시련과 미국 이민 ㅣ 언더우드, 목회자 수련을 받다

세 번째 이야기 -한국에 갈 사람은 아무도 없구나
뉴욕대학 시절의 언더우드 ㅣ 신학수업을 받다 ㅣ 의학 수련과 목회 활동을 통한 선교사 준비 ㅣ 인도행을 접고 한국 선교를 결심하다 ㅣ 일본에서 이수정을 만나 한국을 느끼다

네 번째 이야기 -언더우드, 금단의 왕국에 첫발을 내딛다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부부의 제물포 도착 ㅣ 한글 성경 번역과 한국 사랑 ㅣ 알렌과의 갈등을 딛고 고아학교를 세우다 ㅣ 최초의 조직 장로교회 새문안교회

다섯 번째 이야기 -언더우드, 선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언더우드와 홀튼의 결혼 ㅣ 복음사역의 연장, 오지로의 신혼여행 ㅣ 한국말을 선양한 출판, 문서 활동 ㅣ 을미사변 이후 언더우드의 정치 참여 ㅣ 러일전쟁 그리고 옥중교회와 YMCN ㅣ 교파연합, 선교 에큐메니즘을 실현하다

여섯 번째 이야기 -제중원에서 세브란스까지
연희전문학교와 세브란스의전의 뿌리 ㅣ 알렌, 반국영 선교병원 제중원을 만들다 ㅣ 언더우드, 제중원에서 첫 세례를 베풀다 ㅣ 애비슨을 초빙하여 근대식 병원을 건축하다 ㅣ 언더우드의 선교 신학

일곱 번째 이야기 -꿈의 실현 연희대학을 세우다
연희대학의 전신 언더우드학당 ㅣ 병원, 학교, 교회의 구도 트라이앵글 메소드 ㅣ 기독교 종합대학을 꿈꾸다 ㅣ 한국 대학교육 역사의 시초, 연희대학을 세우다 ㅣ 연희대학의 중심 가치 '기독교'와 '한국'

여덟 번째 이야기 -한국사랑은 2대에게 대물림되고
2세대 선교사가 유리한 이유 ㅣ 언더우드2세 원한경의 활동

열 번째 이야기 -이 땅의 해방을 꿈꾼 언더우드가
언더우드 2세.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다 ㅣ 미군정에서의 활약과 한국으로의 귀환 ㅣ 언더우드 3세. 국립 서울 대학교의 기틀을 다지다

열두 번째 이야기 -한국전쟁과 언더우드가
한국전쟁에 자진 참전한 언더우드 3세 ㅣ 휴전 회담의 성공을 이끌다 ㅣ 언더우드 2세. 전쟁터 한국에서 생을 마감하다

열세 번째 이야기 -언더우드가의 자손들
한국사랑의 후원자 맏형 존 티 언더우드 ㅣ 작은형 프레드릭 언더우드 ㅣ 한국에 뿌리내린 신촌 원씨 자손들

화보-한국의 근현대사와 함께 한 언더우드가
부록-언더우드가 일가 소개, 가게도, 저술,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