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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이 이루어가야 할 평화란 무엇인가
- 기독교적 평화에 관한 학문적·실천적 성찰의 하모니


핵심 요약
한국교회가 지녀야 할 공적 책임을 중점적으로 다루기 위해 2008년 설립된 공적신학연구소의 여섯 번째 결과물로, 다양한 분야의 신학자들이 ‘평화’에 대해 학문적으로 논한 것이다. 신학자들뿐만 아니라 환경공학자와 자연과학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평화에 대한 담론도 수록되어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기독교가 말하는 평화에 대한 다양한 이론과 입장을 이해하게 될 것이며, 그리스도인들이 이루어가야 할 평화가 무엇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방향을 깨닫게 될 것이다.


출판사 Review

한국교회에 공적 책임을 일깨우고, 공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한 신학적 방향을 제시하며,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08년 공적신학연구소가 설립되었다. 이 연구소는 세상을 향한 교회의 공적 책임에 대한 신학적 연구를 통해 한국교회가 공적 책임을 감당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실천을 통해 삼위일체 하나님의 나라가 인류 역사와 창조 세계 안에서 온전히 구현되도록 하는 일을 목적으로 한다.
그동안 공적신학연구소는 발표회와 공개강좌를 통해 공적 신학과 공적 교회의 이론적 토대 및 정치와 경제, 지역교회의 관점에서 이를 논의해왔으며, 그 결과물로 다섯 권의 책을 출간한 바 있다. 『하나님 나라와 평화』는 그 여섯 번째 결과물이다.
이 책은 ‘평화’를 주제로 공적신학연구소에서 2년 이상 세미나와 학술포럼을 하면서 논의된 내용을 묶은 것으로 성서학, 역사신학, 조직신학, 실천신학, 교회음악학 등 신학의 다양한 학문 영역에서 활동하는 학자들이 바라보는 평화 논의를 싣고 있다. 여기에 일반 학문 분야라 할 수 있는 환경공학과 연과학에서 말하는 평화 논의 두 편을 더하였다. 이중 특별히 평화학을 전공한 학자가 현재 휴전선 인근에서 실천하고 있는 평화 실천에 관한 글과 제주도 강정마을에서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몸으로 추구하고 있는 평화운동가의 글이 눈길을 끈다.
책의 마지막에는 부록으로 공적신학연구소 소개, 선언문, 이정표 등을 수록하여 그동안 보여준 이 연구소가 걸어온 과거와 가치 지향점을 간단히 정리해 두었다. 그 뒤에는 특별히 연구소 회원들이 연서한 두 편의 문서가 실려 있는데, 교회의 공적 책임과 경제 문제를 다룬 “기독교 신앙과 ‘하나님의 경제’”, “정전협정 60주년,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그리스도인 선언문”이 바로 그것이다. 이 두 문서는 이 연구소가 추구하는 목표와 가치, 그 방향을 여실히 드러내준다.
이 책은 일상에서 경험하는 개인적인 ‘평화’를 넘어서서, 공적 책임을 지닌 교회가 추구해야 할 평화란 어떤 것일까에 관심 있는 교회와 목회자의 시각과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머리말 하나님 나라의 평화를 꿈꾸며_임희국 / 6

제1장 WCC가 말하는 ‘정의로운 평화’ / 이형기
들어가는 말 / 13
1. ‘삶과 봉사’ 운동사에 나타난 기독교적 사회윤리의 신학적 모델들 / 14
2. 정의로운 평화 / 25
3. ‘삶과 봉사’ 전통과 ‘신앙과 직제’ 전통의 페리코레시스적 연합 / 38
4. 나가는 말 / 48

제2장 구약성서의 평화 / 박동현
1. 들어가는 말: ‘평화’와 ‘샬롬’ / 65
2. 구약성서의 전쟁 이야기 / 68
3. 정의로 이룰 평화 / 70
4. 백성의 상처를 제대로 치료해야 이루어지는 평화 / 74
5. 하나님이 그저 베푸시는 평화 / 76
6. 온누리의 평화 / 77
7. 나오는 말: 평화의 길, 고난의 길 / 79

제3장 평화의 교회로 가는 길-신약성서의 도전 / 박영호
1. 담론으로서의 ‘팍스 로마나’(Pax Romana) / 85
2. 신약성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