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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서신은 신약성서 가운데 사도 바울의 글이 아닌, 다른 사도적 전승의 글로서, 즉 비바울 서신이다. 야고보서는 사도 야고보의, 베드로전후서는 사도 베드로의, 요한 1,2,3서는 사도 요한의, 그리고 유다서는 주님의 형제 유다의 전통 가운데서 씌어진 글들이다. 이 글들은 교회에서 잘 설교되지 않으며, 학자들도 잘 연구하지 않는 분야이다. 1970년대 한국의 신약학계를 돌아본 어떤 연구서를 보면, 한국교회는 복음서와 바울 서신에는 많은 관심은 가지고 설교도 하고 연구도 하지만 히브리서, 공동서신, 요한계시록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도 기울이지 않은 것을 볼수 있다. ...그러나 총제적인 진리를 알기 위해서는 전체적으로 성경을 보아야 하며, 온전한 신앙이 되기 위해서는 성경의 총체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머리말 중에서

[본문 13, 16-17쪽, '야고보서'중에서...]

야고보서

총론

야고보서는 신약 문서 중 마태복음과 더불어 그리스도인의 행함을 특히 강조한, 공동서신 중 한 서신이다. 이 서신에는 전체 구절 중 54개의 동사가 명령형으로 되어 있다. 이 서신은 다른 서신들처럼 선포와 권면이 번갈아 나오지 않고 다만 권면만으로 전 서신이 이루어져 있다. 그리하여 야고보서는 산상보훈, 초대교회 내의 도덕적 권고 전승, 헬레니즘(헬라적 수사문장과 도덕적 설교)과 유대교(솔로몬의 지혜서, 집회서)의 교훈 자료들이 그 배경으로 되어 있다.

공동서신

야고보서, 베드로전.후서, 요한 1,2,3서, 유다서의 7서신은 일반적으로 '공동서신'또는 '일반서신'이라 불리운다. '공동서신'이란 명칭은 일찍이 기원후 197년 경 아폴로 니우스가 요한 1서만을 '공동서신'이라 부른 데서 유래하며, 그 후 오리게네스의 요한 1서외에 베드로전서, 유다서와 바나바 서신을 '공동서신'이라 불렀고, 유세 비우스에 이르러 현재의 일곱 서신을 공동서신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 명칭은 그 후 라오디게아 회의, 크리소스토무스, 예루살렘의 키릴루스, 에피파니우스, 아다나시우스, 알렉산드리아 사본, 나지안젠의 그레고리 등에 의해 이 일곱 서신에 대해 계속 사용 되었다.

이 서신들을 공동서신이라 부르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이 서신들은 모두 비바울적 사도서신이며, 그들 저작의 일반적 서신이다. 그리하여 이들은 '사도적 서신'이라고도 불리운다.

2) 수신자들이 한 교회에 한하지 않고 일반적인 모든 신자로 되어 있다. 즉 내용이 회람적인 성격을 가졌다. 그 내용은 주로 그리스도교의 정통 신앙을 논하는, 공동적으로 널리 인정되는 일반적이고 교리적인 것이다. 그리하여 '정경적 서신'이라고도 불리운다.

3) 이 책들은 정경사상 대체로 의심을 받아오다가 마침내 정경으로 공인된 책들이다. 야고보서, 베드로후서, 요한2서와 3서, 유다서의 다섯 책들은 히브리서, 요한계시록과 함께 소위 7의서에 속하며, 야고보서는 무라토리 단편에 의해, 베드로후서, 요한 2,3서, 유다서는 동방교회에 의해 각각 그 정경성을 의심받았다. 그러나 기원후 397년 제 3 차 카르타고 회의에서 마침내 공식적으로 정경으로 '공인'되었다.

수신자
본서의 수신자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이다(1:1). 저자가 그들을 "형제들"이라 부르는 것은 그들이 신, 불신 간의 혈통적 유대인들이 아님을 보여주고, 그들이 회당을 집회장소로 가지는 사실은 그들이 전 그리스도인을 가르키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그들은 사방에 흩어져 살던 디아스포라 유대계 그리스도인들이었다.

기원전 722년 북왕국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망하자 앗수르는 사마리아에 살던 이스라엘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갔다. 그 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 기원전 597년 예루살렘을 침공하여 예루살렘에 사는 유대인들을 바벨론으로 끌어 갔다.

알렉산더와 토레미의 헬라제국은 유대인들을 애굽으로, 안티오커스 제국은 유대인들을 바벨론에서 소아시아로, 각각 이주시켰다. 그리고 기원전 63년 로마의 폼페이는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을 로마로 강제 이동시켰다. 이러한 강제적 이동 외에 유대인들은 그들의 상업을 위해 스스로 세계각국으로 흩어져 나갔다. 그리하여 '디아스포라' 즉 본국을 떠나 흩어져 사는 유대인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그러나 본서가 공동체의 어떤 상황을 전제하고 있음은 이들이 바벨론과 메소포타미아, 혹은 동방, 혹은 수리아 어떤 지역에 한정된 유대인들이었음을 말해준다.

기록 동기와 목적

본서의 독자들은 여러 가지 시험에 처해 있었다. 그들은 선생님 되기를 좋아했고 서로 다투고 싸우고 있엇다. 부한 자들은 가난한 자들을 멸시하며, 교회마저 가난한 자들을 차별대우했다. 그들은 믿음 따로, 행함 따로의 생활을 함으로 신앙과 행위가 유리된 신앙생활을 했다. 사랑은 입에만 머물뿐, 실천이 없었다.

그들은 시련 속에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서 저자는 하나의 교사의 자격으로 그들의 잘못을 시정하고 건전한 그리스도교 윤리를 제시하며, 시험을 잘 인내하도록 가르치기 위하여 본서를 기록하였다.

기록연대
본서의 연대는 저자를 누구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저자를 주의 동생 야고보로 볼 경우,그 연대는 그의 순교 이전, 즉 기원 후 63년 이전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저자를 야고보의 어떤 제자로 볼 경우, 기원 후 90년 이전, 혹은 90-150년이 될 수 있다. 수신자들이 회당을 집회 장소로 사용하는 사실, 감독이나 집사에 대한 언급이 없는 사실등은 본서의 연대를 기원 후 90년 이전으로 보게 한다.

그리스도 교회는 기원후 90년 유대교의 얌니아 회의 이후 더 이상 회당을 집회 장소로 사용할 수 없었다.

머리말
약어표

야고보서

총론
1. 공동서신
2. 저자
3. 수신자
4. 기록 동기와 목적
5. 기록 연대
6. 신학사상
7. 문학성격과 구조

본문주석
제 1 장
제 2 장
제 3 장
제 4 장
제 5 장


베드로전서

총론
1. 저자
2. 수신자
3. 기록동기와 목적
4. 연대와 장소
5. 사상
6. 통일성
7. 구조

본문 주석
제 1 장
제 2 장
제 3 장
제 4 장
제 5 장

베드로후서

총론
1. 저자
2. 수신자
3. 동기와 목적
4. 연대와 장소
5. 사상
6. 구조

본문 주석
제 1 장
제 2 장
제 3 장

요한일서

총론
1. 저자
2. 수신자
3. 동기와 목적
4. 기록 연대와 장소
5. 사상
6. 구조

본문 주석
제 1 장
제 2 장
제 3 장
제 4 장
제 5 장

요한 이서

총론
1. 저자
2. 수신자
3. 기록목적
4. 연대
5. 내용

본문 주석
제 1 장

요한삼서

총론
1. 저자
2. 수신자, 기록연대, 장소
3. 기록동기
4. 내용

본문주석
제 1 장

유다서

총론
1. 저자
2. 수신자
3. 기록목적
4. 기록 연대와 장소
5. 사상
6. 내용

본문주석
제 1 장

[특주 1] "신약성서에서의 믿음과 행함"
[특주 2] "흩어진 나그네"
주
<참고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