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텍스트 광고 & 나눔
 |
 |
 |
 |
 |
성경연구
성경기획
관련 도서 베스트
| ||
| ||
| ||
| ||
세부 이미지 와 오른쪽 광고배너
프리뷰 및 오른쪽 관련도서
흐느껴 울게 하소서
신앙시집으로는 이것이 세 번째입니다.
1987년에 「그대 이름 부를 자」를 융성출판사에서,
1989년에는 「만나러 가는 노래」를 종로서적에서 각각 간행했었습니다.
나는 물론 그때그때 초선을 다했습니다만, 돌아다보니
부끄러움뿐입니다.
시간은 그로부터 십수 년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
십수 년 동안 얼마나 성장했을까? 지금 '신앙시'라고 자신있게
내세울 만한 시들이 내게 몇 편이나 있는가? 혹 수량으로는
전보다 많아졌을지라도 그 부피에 담길 신앙의 무게도 만족할 만한가?
나는 이런 저런 생각으로 오래 망설였습니다.
이번의 시집 「당신의 피리를 삼으소서」는 새로 쓴 시와
함께 이미 발표되었던 시 중에서도 다시 읽히고 싶은 것은
골라 넣었습니다.
사람의 인격이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으며, 신앙도 오랜 묵상과 여과를
반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 또한 그럴 것입니다. 읽을 때마다 모자라서
수정하곤 하지만 이 작업은 죽을 때까지 계속해도 끝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특히 신앙시집은 발효하는 신앙의 향기를 간증하는 것이어야 할 것입니다.
표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표현이 드디어 이상적 경지에 다다른,
순결하고 아름다운 영혼의 노래여야 할 것입니다.
▶일상의 빌라도◀
빌라도는 오늘도 내 곁에 있다
아침 출근 길에서도 사무실에서도
버스정류장과 공중목욕탕에서도
신열로 부대끼는 내 여윈 이마 위에
애중의 찬 손을 다정히 얹는
일상의 시민
본디오 빌라도
그를 포옹해야지
몸을 일으켜야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부드러운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고
속삭이듯 눈물나는 그의 목소리
네거리 가득 화창하게 휘날리는
아, 빌라도의 깃발
그를 사랑해야지 움츠리지 말아야지
땀에 젖어 언 발로 진땅을 달리면서
오소서, 이루소서, 목이 쉬어서
사무치게 이름 불러 당신 앞에 서면
아스라이 멀어지는 빌라도의 뒷모습이
저기 하나, 거기 또 하나
등잔 같은 내 눈에 기름을 채워
부싯돌을 당겨야지
불을 켜야지
▶저녁 강가에 서서◀
저녁 강가에 서면
내 온몸 재물로
예배하고 싶다
고별의 하루 해 가슴에 파묻고
목숨 바쳐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다
정박한 배들이
찢어진 돛폭을 꿰매어
전설의 바다
산호섬을 꿈꿀 때
쓸쓸하구나
저녁 강가에 서면
노을은
하혈의 현기증으로
물결을 덮고
돌아다보는 기억들은
꽃밭보다 곱다
저녁 강가에 서면
하늘 아래 한 사람의
이름을 외워
'영원히'라고 맹세하고 싶다
강물은 만삭의 여인처럼
가쁜 숨을 쉬고
나는 내일 아침
새순처럼 부활하고 싶다
성전처럼 아름다운
저녁 강가에 서면
빌라도는 오늘도 내 곁에 있다
아침 출근 길에서도 사무실에서도
버스정류장과 공중목욕탕에서도
신열로 부대끼는 내 여윈 이마 위에
애중의 찬 손을 다정히 얹는
일상의 시민
본디오 빌라도
그를 포옹해야지
몸을 일으켜야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부드러운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고
속삭이듯 눈물나는 그의 목소리
네거리 가득 화창하게 휘날리는
아, 빌라도의 깃발
그를 사랑해야지 움츠리지 말아야지
땀에 젖어 언 발로 진땅을 달리면서
오소서, 이루소서, 목이 쉬어서
사무치게 이름 불러 당신 앞에 서면
아스라이 멀어지는 빌라도의 뒷모습이
저기 하나, 거기 또 하나
등잔 같은 내 눈에 기름을 채워
부싯돌을 당겨야지
불을 켜야지
▶저녁 강가에 서서◀
저녁 강가에 서면
내 온몸 재물로
예배하고 싶다
고별의 하루 해 가슴에 파묻고
목숨 바쳐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다
정박한 배들이
찢어진 돛폭을 꿰매어
전설의 바다
산호섬을 꿈꿀 때
쓸쓸하구나
저녁 강가에 서면
노을은
하혈의 현기증으로
물결을 덮고
돌아다보는 기억들은
꽃밭보다 곱다
저녁 강가에 서면
하늘 아래 한 사람의
이름을 외워
'영원히'라고 맹세하고 싶다
강물은 만삭의 여인처럼
가쁜 숨을 쉬고
나는 내일 아침
새순처럼 부활하고 싶다
성전처럼 아름다운
저녁 강가에 서면
제1부 당신의 머리를 삼으소서
그것이 걱정입니다
자족하기
소돔의 여자
그 여인을 바라노라
소등하면서
연연
평일의 햇살
비운 항아리처럼
참 이상합니다
잠들기 전에
새 동아줄
돌아다보리
내 가슴의 고요
간절하게 하소서
잠옷을 갈아 입으며
훔친 사람은 나다
당신의 피리
아름다운 약속
그 겨울 아침 창에는
제2부 지금은 그대를 사랑할 때
좀더 어리석게
세상의 후미진 곳에서
아, 카타콤
허울과 거짓
아침에는 이슬이
누군가의 울음소리
여기 있습니다
알 수 없는 뜻
앙금과 검불
일상의 빌라도
황색의 그리스도
그날 이후
내 가슴 등잔에 불을 당겨서
울음처럼 깊은 말로
가을에는 흰 옷을
하나의 사랑으로
저녁 강가에 서서
가난한 땅에
제3부 목숨을 꽃밭처럼
반쯤 빈 잔
나는 지금 다시
깊은 잠
편지
언제쯤 나는
해 넘어가기 전
오늘 잠은 오늘 잠들자
이후로도 우리를
경청하소서
아무도 모르는 기쁨
새벽 꿈
들판에서
나를 보내 주소서
나 같은 것이
어떤 약속
목숨을 꽃밭처럼
누가 울고 있나 보다
아직도 천 리 밖에
다시 한 번
제4부 주기도문으로 열리는 예배
아뢰올 말씀
하늘에 계신 이
거룩한 이름
나라이 임하옵시며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일용할 양식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과, 아멘
만나러 가는 노래
어찌할까요
우리 함께 갑시다
문밖에서
우리가 사랑할 수 있다면
작품해설
그것이 걱정입니다
자족하기
소돔의 여자
그 여인을 바라노라
소등하면서
연연
평일의 햇살
비운 항아리처럼
참 이상합니다
잠들기 전에
새 동아줄
돌아다보리
내 가슴의 고요
간절하게 하소서
잠옷을 갈아 입으며
훔친 사람은 나다
당신의 피리
아름다운 약속
그 겨울 아침 창에는
제2부 지금은 그대를 사랑할 때
좀더 어리석게
세상의 후미진 곳에서
아, 카타콤
허울과 거짓
아침에는 이슬이
누군가의 울음소리
여기 있습니다
알 수 없는 뜻
앙금과 검불
일상의 빌라도
황색의 그리스도
그날 이후
내 가슴 등잔에 불을 당겨서
울음처럼 깊은 말로
가을에는 흰 옷을
하나의 사랑으로
저녁 강가에 서서
가난한 땅에
제3부 목숨을 꽃밭처럼
반쯤 빈 잔
나는 지금 다시
깊은 잠
편지
언제쯤 나는
해 넘어가기 전
오늘 잠은 오늘 잠들자
이후로도 우리를
경청하소서
아무도 모르는 기쁨
새벽 꿈
들판에서
나를 보내 주소서
나 같은 것이
어떤 약속
목숨을 꽃밭처럼
누가 울고 있나 보다
아직도 천 리 밖에
다시 한 번
제4부 주기도문으로 열리는 예배
아뢰올 말씀
하늘에 계신 이
거룩한 이름
나라이 임하옵시며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일용할 양식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과, 아멘
만나러 가는 노래
어찌할까요
우리 함께 갑시다
문밖에서
우리가 사랑할 수 있다면
작품해설
이향아
경희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대문학」지를 통하여 문단에
나온 이래 「환상일기」,「종이 등켜진 문간」,
「살아 있는 날들의 이별」등 10권의 시집과
「고독은 나를 자유롭게 한다」,「하얀 장미의 아침」
등 10권의 수필집을 펴냈다.
그 밖에 「창작의 아름다움」,「시의 이론과 실체」,
「한국시, 한국시인」등 다수의 문학이론서와 논문이 있다.
시문학상, 광주문학상, 윤동주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현재 호남대학교 국어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원탁시, 기픈시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리즈 소개 | 세트 | 세트낱권구성
세트 상품이 없습니다.
답변유무
문의 제목
이름
작성일
| 도서명 | 당신의 피리를 삼으소서 |
| 저자 | 이향아 |
| 출판사 | 크리스챤서적 |
| 크기 | 변형판(120×200) |
| 쪽수 | 128 |
| 제품구성 | 상품설명 참조 |
| 발행일 | 2000-12-27 |
| 목차 또는 책소개 | 상품설명 참조 |
| 배송방법 | 택배 |
| 배송예상기간 | 품절입니다. |
| 소비자 변심(구매착오)에 의한 반품비용 | 편도 2,500원 (최초 배송비 무료인 경우 4,800원) |
| 청약철회가 불가능한 경우 | 상품 수령일로부터 7일이 지난 경우 및 전자상거래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등에 의한 청약철회 제한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청약철회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
| 교환 반품 보증 조건 및 품절보증기준 | 소비자분쟁해결기준 및 관계법령에 따릅니다. |
| 주문취소 및 대금 환불 방법 | 마이페이지 1:1문의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판매자는 전자상거래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른 지연이자 지급의 책임이 있습니다. |
| A/S 관련 전화번호 | 1522-0091 |
| 거래에 관한 이용약관 확인 방법 | 당사 홈페이지 하단의 이용약관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 ||
| ||
| ||
| ||
| ||
저자(이향아) 신간 메일링 출판사(크리스챤서적) 신간 메일링 
배송정보
1. 본 상품은 품절입니다.
2. 배송비 : 2,300원 (12,000원 이상 주문시 무료배송)
반품교환정보 및 절차
1. 상품 하자가 아닌 소비자의 단순변심 또는 구매착오에 따른 교환/반품은 상품 수령일로부터 7일 이내에 신청 가능하며,
상품 회수 및 배송에 필요한 비용 왕복배송비 [ 4,800 ]원은 고객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2. 갓피플몰 고객센터에 반품 신청을 하신 후 안내에 따라 배송된 택배사를 통해 반품하시면 됩니다.
빠른 처리를 위해 주문자명, 연락처, 반품/교환 사유를 메모하시어 박스 안에 동봉해주세요.
3. 상품의 교환/반품/보증 조건 및 품질 보증 기준
상품에 하자가 있거나 내용이 표시정보와 상이할 경우에는 문제점 발견 후 30일(단, 수령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무상으로 교환해드립니다.
4.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받으실 수 있습니다.
5.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합니다.
반품교환 불가 안내
1. 반품요청 기간이 지났을 경우
2. 소비자에게 책임이 있는 사유로 상품이 훼손된 경우.
3. 소비자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4. 시간이 지나 다시 판매하기 곤란할 정도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5. 비닐 등으로 포장되어 있는 상품의 포장이나 봉인 라벨이 훼손됐을 경우
6.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음반, DVD, 소프트웨어 등)
7. 인쇄 및 고객 요청에 의한 주문제작 상품일 경우
8.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한 반품규정이 판매자가 지정한 반품조건보다 우선합니다.
1. 본 상품은 품절입니다.
2. 배송비 : 2,300원 (12,000원 이상 주문시 무료배송)
반품교환정보 및 절차
1. 상품 하자가 아닌 소비자의 단순변심 또는 구매착오에 따른 교환/반품은 상품 수령일로부터 7일 이내에 신청 가능하며,
상품 회수 및 배송에 필요한 비용 왕복배송비 [ 4,800 ]원은 고객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2. 갓피플몰 고객센터에 반품 신청을 하신 후 안내에 따라 배송된 택배사를 통해 반품하시면 됩니다.
빠른 처리를 위해 주문자명, 연락처, 반품/교환 사유를 메모하시어 박스 안에 동봉해주세요.
3. 상품의 교환/반품/보증 조건 및 품질 보증 기준
상품에 하자가 있거나 내용이 표시정보와 상이할 경우에는 문제점 발견 후 30일(단, 수령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무상으로 교환해드립니다.
4.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받으실 수 있습니다.
5.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합니다.
반품교환 불가 안내
1. 반품요청 기간이 지났을 경우
2. 소비자에게 책임이 있는 사유로 상품이 훼손된 경우.
3. 소비자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4. 시간이 지나 다시 판매하기 곤란할 정도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5. 비닐 등으로 포장되어 있는 상품의 포장이나 봉인 라벨이 훼손됐을 경우
6.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음반, DVD, 소프트웨어 등)
7. 인쇄 및 고객 요청에 의한 주문제작 상품일 경우
8.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한 반품규정이 판매자가 지정한 반품조건보다 우선합니다.
| 상품별 | 교환/반품불가 사항 |
|---|---|
| 의류/잡화 | · 상품 상태가 온전치 못한 경우·세탁을 했거나 수선했을 경우 |
| 소프트웨어 | · CD, DVD, VCD, VIDEO Tape 등 박스 포장을 제거했거나 바코드가 손상된 경우 · 장착 또는 운영체제 등을 설치했을 경우 |
| 스포츠 | · 사용 흔적이 있는 경우 |
| 가구/인테리어 | · 주문 제작의 경우 실측 후 제작 중일 경우 |
| 식품 | · 발송과 동시에 상품의 훼손이 진행되는 경우 |
| 악기/음향영상기기 | · 사용 흔적이나 설치를 한 경우 · 부품이 망실되었거나 임의로 탈착시켰을 경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