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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난제 해설 : 신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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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서춘웅  |  출판사 : 크리스챤서적
발행일 : 2000-11-24  |  신국판 (153×225) 892p  |  89-478-01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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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이 성경을 읽을 때 접하게 되는 어려움 중에 하나는 읽고 있는 성경구절의 의미를 잘 터득할 수 없다는 점이다. 성경의 대부분은 읽는 즉시 바로 이해될 수도 있으나 어떤 구절은 전문가의 해설이 있어야만 이해를 할 수가 있다. 서춘웅 목사의 「성경난제 해설. 신약」은 이런 어려운 성경구절을 서 목사 특유의 방법으로 잘 설명해 주었다. 서 목사는 신학교 학생 때부터 성실하고 꼼꼼하게 성경을 연구해 왔다. 「성경난제 해설. 신약」은 서 목사의 성실성, 근면성, 학구열 등과 그의 오랜 기간의 목회 경험이 어우러져 결실을 맺은 귀한 책이다. 이 책은 수많은 성경 학도들에게 크게 도움을 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성경 각 권을 강해 설교하는 목사님들에게 평생의 반려자가 될 것이다. - 박형용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 교수) 추천사 중에서
본문 210쪽-214쪽 '마가복음'중에서]

사람을 위한 안식일
"또 가라사대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막 2:27-28)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지나가고 있던 제자들은 배가 고프던 터라 밀 이삭을 잘라 비벼 먹게 되었다. 마가복음 2:1에서 3:6 사이에는 예수님에 대한 바리새 인들의 반대와 비판이 점점 더 노골화되고 있던 터라 이 사건은 즉시 저들의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었다. 사실 구약에 보면 여행자가 그릇을 가지지 않고 포도밭에서 포도를 따 먹고 밀이나 보리밭에서 이삭을 잘라 먹는 것은 허용되고 있었다(신 23:24-25). 물론 본문에서는 그것이 안식일이었다는 데서 문제가 되었다. 그리고 바리새 인들은 안식일에 대한 성경의 교훈에 따르려 하기보다는 조상들의 유전을 따라 이 문제를 취급하였다. 안식일에 대한 유전에서는 안식일에 아무리 사소한 추수를 해도 그것은 안식일에 범한 책임을 져야 했다. 이삭을 뽑는 것은 추수와 같았고 그 줄기 중에 어느 하나를 부러뜨리는 것은 추수의 책임을 져야 했다. 그리고 이것이 부지중이거나 무지에서 나온 것이면 희생을 드릴 수 있었지만 고의적이면 돌로 침을 당했다. 일반적으로 이런 유의 법은 39개가 있었다고 하는데 갈고, 뿌리고, 거두고, 단을 묶고, 타작하고, 키질하며 갈아 제분하고... 양털을 깎고, 물을 들이는 것 등이 있었다. 또 밭고랑을 만드는 것은 땅을 갈고 채소를 뽑는 것과 일반으로 보았고 비비고 이삭을 뽑는 것은 추수와 같이 보았다.
이런 계율적인 율법의 해석은 오히려 사람이 안식일을 지키기 위한 목적으로 창조된 것처럼 취급한 것이다. 그리하여 제자들이 안식일을 크게 범했다고 비난하게 되었다.

본문은 이런 바리새 인들의 비난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이다. 예수님은 먼저 안식일 성수가 엄격하였던 구약 시대에 있었던 한 예를 들어 시작하셨다. 다윗 왕이 그의 동료와 같이 예루살렘 근처 놉 땅에 있던 성전에서 진설병을 먹었음을 상기시키셨다(삼상 21:16). 거기 진설병은 매 안식일마다 새로운 것으로 바꾸었는데 그때 오래된 것은 제사장들만 먹을 수 있었다(레 24:9). 그러나 당시 대제사장이었던 아비아달은 배고픈 다윗에게 그 떡을 주었고 다윗은 그것을 동료들과 함께 나눠 먹었다(삼상 21:6). 여기서 예수님은 인간의 필요가 의식법에 우선함을 지적하신 것이다. 또, 안식일 날 다윗이 진설병을 먹고 생명을 구한 사건을 통해서 전통적인 해석을 재해석하기를 기대하셨다.
안식일은 하나님이 세우신 규례이다. 그런데 창세기 1:26-2:3에 보면 안식일보다 사람이 먼저 창조되었다. 그리고 안식일은 사람을 위한 축복이 되도록 제정되었다. 사람으로 건강하게 하며 사람을 도와 행복하게 하며 더 거룩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이렇게 안식일은 그의 조물주의 사역을 명상하며 여호와를 기뻐하게 하기 위함이요(사 58:13-14) 남아 있는 안식의 기쁨을 기대감을 가지고 바라보게 하심이었다(히 4:9).
따라서 안식일에 대한 구례나 해석은 그날을 세우신 하나님의 목적에 일치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이 목적이 성취될 때 하나님의 안식일은 가장 잘 지켜지는 것이 된다.
창세기 2:2-3에 보면 하나님이 그의 6일 창조 사역을 마치시고 7일째 쉬셨다고 하였고 그 일곱째 날을 축복하시고 거룩하게 하셨다. 안식일이란 의미는 히브리 말로 쉰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사실 예수님도 바리새 인들도 하나님께서 6일을 일하시고 피곤하셔서 쉬셔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창조의 일을 마치셨고 중단하셨을 뿐이다.
그러면 왜 안식일을 축복하시고 거룩하게 하셨는가?
그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6일을 일하면 피곤하여 쉬어야 하는 그의 피조물 때문이었다. 그래서 신명기 5:12-15에서는 "네 남종이나 여종도 너희들처럼 쉬게 하라"고 하셨다. 그렇다면 안식일은 사람의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세워진 것이요, 이날은 사람의 필요가 채워질 때 가장 거룩하게 된다고 보아야 한다. 심지어 출애굽기 31:14에 랍비적 해석에서도 시몬 벤 메나샤(Simeon Ben Menasya)는 "안식일이 너희를 위해 있지 안식일을 위해 너희가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어서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라고까지 말하시자 바리새 인들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안식일이 설사 인간의 육신적, 심적 그리고 영적인 필요를 위해 있다고 하자. 그러나 어찌 인자가 그 주인이 될 수 있단 말인가? 바리새 인들에게 예수님의 말씀은 안식일을 모독하는 것처럼 들렸다. 이 말씀은 안식일은 사람의 휴일을 위해 주어졌다. 그러므로 대표 인간이 그날을 어떻게 쓸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우리가 본문을 유의해서 보면 오해가 곧 풀리게 된다. 사람은 두 번 다 단수 명사 사람(man)인데 마지막 인자는 사람의 그 아들(the Son of Man)로 단순한 사람의 아들 이상의 명칭을 쓰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인자는 안식일제도를 세우신 분으로 하나님의 목적에 따라 안식을 해석할 주권적 권위를 가지신 대표적 인간을 가리킨다. 뿐만 아니라 사람의 몸을 입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시기에 사실은 우리에게 안식일제도를 세우신 바로 그 하나님도 되시는 것이다. 바리새 인들의 오해나 문제는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이시면서도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바로 하나님과 한 분이신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데서 비롯되었다.

용서받을 수 없는 죄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무릇 훼방하는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성령을 훼방하는 자는 사하심을 영원히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처하느니라"(막 3:28-29; 눅 12:10)

본문 28절이 밝히고 있듯이 사람의 모든 죄와 무릇 훼방하는 훼방은 사하심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하나님은 모든 죄를 사하실 수 있으시며 또 사하신다는 것이 복음이다. 사도 요한은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게 하실 것이요"라고 하였다(요일 1:7). 성경에는 모든 죄에서 사함을 받은 실례가 허다하다.
다윗 왕은 간음죄와 부정직 그리고 살인죄를 지었으나(삼하 12:13; 51장; 32장) 용서받았고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부은 죄 많은 여인도 그녀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다(눅 7:38-47). 탕자는 그의 방탕한 죄를 사함받았다(눅 15:13, 21:24). 또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모른다고 부인하였으나(마 26:74; 눅 22:31) 역시 용서받았고 바울은 예수를 핍박하는 데 선봉에 섰으나 역시 용서받았다(행 9:1; 22:4; 26:9-11; 고전 15:9; 엡 3:8; 빌 3:6).
그런데 용서받을 수 없는 죄가 있다고 하므로 본문은 어려운 말씀 중에 하나이다. 예수님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라고 본문 서두를 시작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아멘이란 말로 시작되고 있는데 이런 말투는 항상 크고 중요한 언급을 할 때 쓰여지는 형식이다. 그 의미는 내 권위로 너희에게 매우 중요하게 말하는데 주의하라는 뜻이다. "모든 죄는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훼방하는 자는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처하느니라"(28절).
본문의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는 죄에 대해서 성경은 요한일서 5:16에서 "사망에 이르는 죄"로 말씀했고 히브리서 6:48에서는 "한 번 은사를 맛보고 타락한 회개할 수 없는 자"로 말씀하였다.
그러면 용서받을 수 없는 성령을 모독하는 죄란 어떤 것인가?
우리는 이 말씀을 바로 이해하기 위해 예수님이 언제 어떤 사람들에게 이 말씀을 적용하셨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예수님의 경고의 대상은 바리새 파의 서기관들이었다. 그리고 이 말씀을 하시게 된 동기는 그 서기관들이 예수님께서 귀신을 내어 쫓으시는 이적을 보고 바알세불의 힘을 빌어 역사한다고 모독한 데서 비롯되었다. 바알세불은 한때 가나안의 신이었고 그 뜻은 높은 곳의 주(the lord of the high place)라는 뜻이다. 그리고 유대 인들은 그 당신에 바알세불을 사단으로 간주하였다. 이렇게 저들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를 사단의 악령의 역사라고 모독하였다. 그래서 본문 30절에 예수님의 본문을 말씀하시게 된 이유를 "이는 저희가 말하기를 더러운 귀신이 들렸다 함이러라"고 설명하였다.
그러면 성령을 거역하거나 모독하는 죄는 어떤 것이며 그 죄는 왜 사함을 받을 수 없는가?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죄의 점진적인 과정의 결과이다. 먼저 성령을 근심시키고(엡 4:30) 회개하지 않으면 성령을 저항하는 것이요(행 7:51), 계속하여 저항하면 성령을 소멸하는 것으로 발전한다(살전 5:19).
여기서 성령을 훼방하는 죄는, 어떤 일이 누구나 의심할 수 없도록 명확하게 성령의 일인 것이 증명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계속적으로 적대할 뿐 아니라 모욕하는 악한 언행이다.
성령의 역사는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켜 죄를 깨닫게 하고 죄를 회개케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성령님을 악령이라 하며 훼방하는 자는 성령님의 역사를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하기 때문에 회개에 이를 수 없다. 회개하지 않는 죄는 사실상 아무리 작은 죄라도 사함을 받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러기에 초대 교회의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소유를 팔아 얼마를 감추고 다 바친 듯이 베드로를 속였다가 심판을 받았다. 거기서 사도 베드로는 너희가 어찌하여 성령에게 거짓말을 하였느냐? 왜 주의 영을 함께 시험하였느냐는 책망을 하였고 저들은 함께 죽고 말았다(행 5:3, 9).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결론지을 수 있다. 용서받을 수 없는 죄는 성령의 역사를 계속적으로 저항하며 회개하지 않는 죄이다. 이것은 지속적으로 성령의 조명을 거부하고 성령의 역사를 반대하며 성령의 의도적으로 오도함으로써 그들 스스로를 정당화하는 강퍅한 소경의 죄이다. 그리고 이런 사람은 하나님이 예비하신 용서의 유일한 방법을 거부하기 때문에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죄를 범한 사람이 누구인지 우리는 잘 알기 어렵다. 그것은 하나님만이 아실 것이다. 우리는 다만 이 말씀을 두려움으로 받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 우리 마음을 강퍅하게 하지 않도록 늘 조심하며 겸손히 순종하기를 힘쓸 것이다(시 9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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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son Rdformed Theologycal Seminary(D. Min.) 
1973 - 1975 대한예수교 장로회(합동) 총회 간사
1975 - 1980 마포은석교회 담임목사
1981 - 2005 개혁장로회신학교 교회사 및 미국장로교회사 교수
1982 - 2007 가디나장로교회 담임목사, 은퇴(미국)

저서 - 성경 난제 해설(신.구약)
         해설 신약 총론
         신약 난제 강해
역서 - Thomas Watson의 《소요리문답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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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성경난제 해설 : 신약
저자서춘웅
출판사크리스챤서적
크기신국판 (153×225)
쪽수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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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200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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