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도서 > 목회와설교 > 설교 > 설교론/화술

설교론 특강 복음의 사역자를 위한 용기와 가르침의 영감 어린 원천인 본서는 19세기 설교의 거장인 필립스 브룩스 목사가 1877년 예일대학교 신학부에서 라이먼 비처 강좌로 설교에 대하여 특강한 것이다. 본서에는 설교자의 성품과 메시지의 질을 위하여 가치 있는 교훈과 함정과 제안들이 가득 차 있다. 브룩스 목사는 당신을 감격시키고, 당신의 인격을 통하여 하나님의 진리가 빛나도록 할 것이다.

[ 본문 118-120 ' 제4강 설교의 개념 ' 중에서 ]

사변의 솔직함

다시 저는 생각합니다. 설교하는 일에서 제일되는 진리, 곧 목사가 설교 내용 속에 용해되어 들어간다는 진리는 제가 앞선 강론에서 말한 설교 내용의 권위와 관계 있다고 말입니다. 설교란 여러분 설교자를 통하여 여러분과 같은 사람들에게 전해진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그 메시지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같은 방식으로 여러분과 같은 사람들에게 미친다면, 그것은 틀림없이 절대적으로 진리임에 틀림없으며, 절대적 권위를 가져 마땅합니다. 허물있는 메신저가 자기가 전하는 오류없는 메시지에 그 자신의 불완전성을 가미하면, 메시지의 절대적인 권위란 어느 정도 제한을 당합니다.

그러나 설교라는 개념 자체가 함축하는 바는, 메시지에 그 메시지를 전하는 메신저가 함께 섞여 있게 마련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그 점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분명한 사실의 문제이지만, 모든 설교자는 자신의 관점에서 진리를 전파합니다. 그리고 영원한 진리가 현재의 상황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선언할 때에 연구와 기도로 얻은 분별력을 사용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강단에서 말하는 어떤 것들은 여러분이 알고 있는 것들이고 또 다른 것들은 여러분이 생각하여 낸 것입니다. 이는 복음의 운명에 대한 예감과 예고에 크게 해당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목사들이 처한 특별한 시대의 환경과 복음의 관계에 대한 예감과 깊은 관계를 가지는 것입니다. 존 웨슬리는 이렇게 말하곤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그것을 알든 모르든 간에 불신앙인들은 압니다. 마술을 포기하는 것은 사실상 성경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에는 성경은 인간의 노예제도와 흥망을 함께 한다는 설교를 듣고 하였습니다. 지금도 우리는 끊임없이 다음과 같은 말을 듣고 있습니다. 그러저러한 자연과학 이론을 받아들여야 한다면 종교에 이러저러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을 말입니다. 그러한 예언들은 언제나 나쁩니다. 본질적이지 못하고 절대적이지 못한 시금석들은 큰 해를 끼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사변이나 개인적인 의견이나 선입견들이 어떤 살아 있는 사람이 진리를 발설하는 일과 친밀한 관계를 가지는 방식을 보여주는 경우들입니다. 그런 일은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 결과는 어떠하겠습니까? 모든 사변을 끊어버리기도 하고 논박될 수 없는 진리를 단순하게 반복하는 설교로 돌아가기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직 절대적인 것으로 고고하게 그 자리를 지켜야 하는 기독교의 단순한 사실들이 설교의 핵심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르게는 설교자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 메시지의 근간을 이루는 사실들과 그 사실들을 해석하는 자신의 가장 선하고 진실한 판단 사이에는 구분이 있음을, 분명하게 이해하게 해 주어야 합니다.

먼저는 하나님의 계시가 앞서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본질적인 논리로 그 사람들을 설득하는 일들이 와야 합니다. 그러니 처음의 방법은 비실제적인 것입니다. 아무도 그렇게 한 사람이 없습니다. 단순한 복음 외에는 아무것도 설교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복음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전혀 설교하지 않을 설교자는 하나도 없습니다. 다른 방식이란 오직 유일한 방식입니다. 심지어 사도 바울도 그 서신들에서 그 방식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설교자들이 얼마나 드문지요. 우리는 우리가 말하는 모든 것- 우리가 근거없이 한 추측, 우리의 무지한 예감 등-을 어떤 불확실하고 규정되지 않은 권위로 포장하여 버립니다. 사람들은 자기들에게 그 모든 말을 믿으라고 하더라도 그 말들 가운데 어떤 것들이 진실하지 못함을 알면, 그 말하는 것 중 그 어느 것도 순전하고 진심어린 방식으로 믿지를 않습니다.

우리는 권위를 행사하여 그것을 포장하려고 노력하다가 결국 그 권위가 더욱 미약해지고 나중에는 그 어느 것도 근사하게 포장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야 마는 것입니다. 우리는 솔직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진리 입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바입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해야 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그같이 솔직한다면 참으로 좋은 일들이 오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목사는 지성적인 변화와 성장을 위한 여지를 늘 남겨두고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마치 목사는 그런 일에는 아무런 권한이 없다는 식으로 그 좋은 것들이 임하는 것에 대하여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식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사람들은 설교하는 여러 사람들의 설교를 듣습니다. 그리고 그 설교자들마다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이 혼란을 겪거나 당혹해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모든 설교자들은 자기의 권한이 무엇임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하나님의 일들에 대한 사상가들이어야 하는 의무를 인정하여야 합니다.

서론
제1강 설교의 두 요소
제2강 설교자 자신
제3강 사역 속의 설교자
제4강 설교의 개념
제5강 설교 작성
제6강 회중
제7강 우리 시대를 위한 목회
제8강 인간 영혼의 가치

"여태까지 나온 가장 훌륭한 설교학 책이다.
...모든 설교자들이 매년 한번씩 읽어야 한다."
- 위런 위어스비

"모든 설교자들은 이 유명한 설교 강론을 공부할 필요가 있다."
- 데이비드 W. 브룩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