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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보통 개인적으로 성경 공부를 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신학 공부를 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사실 당신은 신학을 연구하지 않음으로써 스스로 성경공부를 하는 당신 자신에게 벌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신학(즉 성경의 가르침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은 성경 공부를 무한히 부요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어떻게? 각 구절 속에 담겨 있는 진리들을 보다 상세히 볼수 있게 해줌으로써 그러하다. 당신이 식물학에 대한 지식을 갖추게 될 때 보다 많은 식물군과 동물군을 주목하게 되고, 전자공학에 대한 지식을 갖추게 될 때 TV분해시에 당신이 보고 있는 것 보다 더 많은 것들을 보게 되듯이, 신학에 대한 지식을 갖추게 될 때, 다른 모든 것들도 그렇지만, 당신은 성경 각 구절의 의미와 뜻-달리는 알 수 없었을-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누군가 이 이중적 의미에서 성경을 많이 알면 알수록 그는 어느 본문이 어느 본문과 연관되는지를 보다 깊이 이해하게 될 것이다.

[본문 141-142쪽 '13.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중에서]

복음서 안에는 예수의 인성을 논증할 만한 충분한 자료들이 있다. 과연 이것은 오늘날 복음서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견해를 같이하는 몇몇 요점들 중의 하나이다.

복음서들은 예수님의 족보를 기록함으로써 시작한다(마1:1-16;눅 3:23-38).그가 잉태된 방식과는 관계없이 그의 출생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었다(마1:25;눅2:7;갈4:4),그는 마리아의 자궁 내에서 태아로 자라났으며, 정상적 임신기간이 만기가 된 때에 인간의 출생경로를 통해 세상에 태어났다.

그의 삶은'자궁에서 무덤까지'(키에르케고르)우리의 삶과 거의 다를 바 없이 전개되었다. 예수는 출생한 이후 가정에서 (막6:1-6) 지극히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과정을 거쳤다(눅2:40-52; 히5:8).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는 정상적인 육체적 한계성을 나타내었다. 즉 그는 피곤을 느끼기도 하고(요4:6),배고픔을 느끼기도 하고(마21:18),갈증을 느끼기도 하였다(마11 :19). 그는 그의 생애 마지막 순간에 영원한 육체적 죽음을 앞두고 영과 육의 심한 고통을 경험하였다(막14:33-36;눅22:63;23:33).

그는 또한 인간의 모든 감정, 예를 들면 기쁨이라든지 (눅10:21), 슬픔이라든지(마26:37), 사랑이라든지 (요11:5), 연민이라든지(마9:36), 놀람이라든지(눅7:9),분노라든지 (막3:5)등의 온갖 감정을 다 경험하였다.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감정을 갖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진정 그를 인간으로 인정치 않는다"(칼빈). 헬라어 신약 성경에 사용된 말들을 검토해 볼 때 예수께서 얼마나 깊고도 강한 인간적 감정들을 갖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그는 '억제할 수 없는 슬픔으로 소리내어 울었으며'(눅19:41), '극복할 수 없는 당혹감 가운데 큰 소리로 절규하였으며'(마27:46; 참조. 요12:27), '불타는 듯한 맹렬한 분노'
(요2:17)를 나타내기도 하였다.

그의 종교생활

그의 종교생활에 대한 언급은 그 자신이 우리의 경배의 대상이기 때문에 좀 이상하게 들릴는지 모른다. 그러나 성육신이라는 용어는 명백히 예수를 종교활동과 연관시킨다.

예수는 공적 예배에 참예하였으며(눅 4:16) 또한 분명히 성경을 공부하기도 하고,명상하기도 하고,강론하기도 하였다(마4:4이하; 19:4; 눅2:46; 24:27).아버지 (Father)와의 지속적인 내적 영교와는 별도로 예수는 종종 큰 소리로 기도하였으며 (눅3:21) 때로는 온 밤을 지새우며 기도하였다(눅6,12).

요한복음은 특히 성부 하나님 -예수를 땅에 보내신-께 전적으로 순종하며 의지하시는 예수의 생애를 증거하고 있다.(요4:34:6:38:12:49 등). 예수와 성부 하나님과의 관계가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와 전적으로 다르다 할지라도(눅10:21 이하;요 20:17) 예수를 '믿음의 선구자(국역은 주[主],히 12:2; RSV.'the pioneer of our faith')라고 부르는 것은 매우 적절하다.

그의 제한된 지식

이것은 명백히 규정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왜냐하면 예수의 지식은 부패하고 제한된 우리의 지식과 결코 같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같이 그는 개인의 숨겨진 과거와(요1:47;4:29) 적들과(눅 6:8) 친구들(눅9:47)의 생각을 알았다.

더욱이 그는 신기한 방법으로 구약을 이해하였다(마22:29;26:54, 56;눅4:21이하;24:27,44이하).그러나 우리는 이 구절들을 막 5:30이하;6:38;9:21;눅2:46등과 대비시켜 읽어야 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보면 예수께서 자신의 무지를 없애기 위해 여러가지 질문들을 한 것처럼 보인다. 특히 그는 자신이 재림할 '날과 때'를 알지 못한다고 고백하였다(막13:32).

그러나 무지와 오류는 같은 것이 아니다. 의미심장하게도 이 구절은 자신의 가르침의 무오성을 강력히 주장한 바로 다음에 나온다. 이 구절 바로 앞에서 예수는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막13:31)고 했던 것이다.

제1부 신앙의 문제에서 최고의 권위
1.권위
2.계시
3.성경

제2부 신론
4.하나님의 존재
5.성 삼위일체 하나님
6.하나님의 속성 또는 완전성
7.창조 사역
8.섭리의 사역

제3부 인간과 죄
9.인간의 본성
10.죄 가운데 있는 인간
11.은혜 가운데 있는 인간
12.영광 가운데 있는 인간

제4부 그리스도의 위격과 사역
13.예수 그리스도의 인성
14.예수 그리스도의 신성
15.한 인격
16.속죄 : 성경적 가르침
17.속죄 : 역사적 조망

제5부 성령의 위격과 사역
18.성령의 위격
19.약속의 성령
20.성령과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출발
21.성령과 그리스도인의 성장
22.역사적 전망:오늘날의 성령

제6부 교회
23.교회의 본질
24.교회의 생활
25.교회 성장
26.역사 속의 교회

제7부 마지막 일 들
27.하나님 나라
28.그리스도의 재림
29.최후의 상태
30.종말론의 역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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