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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물리학자가 본 영혼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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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길원평  |  출판사 : 순출판사
발행일 : 2000-12-30  |  신국판 (153×225) 143p  |  89-389-0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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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이며 대학 교수인 저자가 철저한 유물론자에서 기독교인으로 회심한 이야기들을 엮어 놓았다. 젊은 날 유물론을 믿고 허무와 죄악 속에서 방황하던 저자가 어느 날 성경을 읽다가 영혼의 실존을 단번에 믿게 되었다는 신앙 고백을 담고 있다. 책 뒷 부분에서는 틈틈이 적어 놓은 수필들과 함께 영혼의 실존과 천국의 실존을 과학과 성경을 인용하여 변증하고 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은 옛날의 내가 그토록 고통 당하면서도 진리라고 오해했기에 탈출하지 못했던 유물론의 허울을 벗어버리고 참된 영적 세계의 비밀과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다. 이 책에서는 나의 출생에서부터 하나님을 만나는 부분까지 기록하고, 그 이후의 이야기는 다음 책자로 미루고자 한다. 과학 교육을 많이 받지 않아서 현재 어린아이같이 순수하게 잘 믿는 분께는 이 글이 오히려 머리를 복잡하게 할 것 같다. 그러나 과학의 영향을 교육과 잡지 등을 통해 많이 받고 자라는 신세대들은 이 글을 통하여 과학의 한계성을 깨닫고 과학 만능주의에서 벗어나서 이 세상에 충만한 영적 세계의 비밀과 살아 계신 하나님을 실감하게 되길 소망한다.
[본문 60-64쪽 '하나님을 만나자'중에서...]

하나님을 만나자

의 세계가 있음을 믿고 난 뒤, 얼마 지나서 교회를 다니는 사람을 비판하던 선배 집으로 초대를 받아 갔다. 그때 선배가 나에게 요즘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면서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하나님에 대한 나의 생각을 피력하였다.
"만약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다면 어떻게 분별할 수 있겠느냐?"고 질문하고는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셔서 우리 몸과 똑같이 오실 수 있기에, 현미경으로 관찰하거나 엑스레이를 찍어서는 알 수 없고 그 분의 온전한 성품 즉 온전한 사랑으로 분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마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감동을 그렇게 둘러서 표현했던 것 같다.

1985년 여름방학 때부터 영혼의 존재가 믿어지기 시작하면서, 공부로 인하여 굉장히 바쁜 중에도 이런 저런 공상을 하였다. 이 문제는 내 자신에 관한 것이며 본질에 관한 것이기에 기쁨을 갖고 묵상을 하였다. 그러다가 11월경에 언뜻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나들에게 영혼이 있다고 전하기 위해서는 좀 더 증거가 필요하다. 지금 가지고 있는 증거만으로는 부족하다. 왜냐하면 마음이 영혼의 실존으로 즉 영혼과 몸의 연합으로도 설명되지만, 반면에 영혼이 없다는 것으로도 설명이 가능하기에, 100퍼센트 영혼이 있다고 말을 못할 것 같았다.
뿐만 아니라 내가 언젠가 죽음 앞에 서게 되고 죽음이 점점 다가오는 그 날이 올 텐데. 영혼이 10퍼센트 있다는 확신이 없이, 영혼이 있을 것 같다는 논리만 가지고는 죽음 앞에서 흔들릴 것 같았다. 그래서 영혼이 있다는 100퍼센트 확실한 증거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이것을 보면 사람은 참 간사한 것 같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유물론을 이길 수 있는 진리가 있다면, 그것이 맞을 확률이 단지 1퍼센트라 하더라도 내 삶을 전부 바치겠다."고 고백하던 나였다. 얼마 전까지도 하나님의 은혜로 속마음에는 영혼의 실존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또한 우리가 체험하는 모든 사실들이 영혼의 실존으로도 충분히 설명 가능하다면서 기뻐하고 감격하였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좀 더 확실한 증거를 원하는 것이었다. 마음에 관한 논리적인 묵상만 가지고는 영혼의 실존이 진리일 확률은 50퍼센트밖에 안 되니까 영혼이 존재한다는 확실한 증거를 갖고 싶었다.

이런 저런 묵상을 하던 중에 내 마음에 갑자기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나 자신을 아무리 분석해 보아도 영혼의 존재 여부를 판가름하는 논리는 있을 수 없고 영혼의 실존에 대한 객관적 증거를 가지기 위해서는, 성경에 하나님께서 계시다고 자주 기록이 되어 있는데 하나님을 한번 만나봐야겠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영이시며 영혼도 영이니까, 만약 하나님께서 계시다면 영의 세계라는 것이 정말로 존재하는 것이고, 그렇다면 내 안에도 영인 영혼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나와는 별개의 존재이시며 객관적 존재이시니까, 하나님의 존재 여부를 확인해 보면, 영혼이 있느냐를 판가름하는 객관적 증거를 얻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1985년 12월 31일, 그 해 마지막 날에 새해의 소원을 생각하다가 일기장에 '1986년도의 목표로 첫째는 하나님을 만나자, 둘째는 가정 화목을 이루자.'로 적어 놓았다. 그 당시 부부간에 약간의 갈등이 있었기에, 그것이 마음에 걸려서 둘째 소원으로 가정 화목을 선택했다.
1986년은 나에게 정말 바쁜 한 해였다. 1985년 여름 이후로 내 마음에 가졌던 영의 세계에 대한 뜨거움이 은연중에 밖으로 드러났던지, 1985년 말에 교회에서 집사를 투표로 뽑았는데 내가 집사로 선출되었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 온 지도 6년째로 접어들어서인지 유학을 온 대학원생들의 모임인 학생회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그런데 박사 논문에 관한 연구는 순탄치 않았다.

나의 연구 생활에 대해서 잠깐 소개하면, 1980년에 미국 유학을 왔고, 2년 후인 1982년에 전학을 하였고, 1983년에 지도교수를 정하고 연구를 시작했다. 1984년 여름부터 슬럼프에 빠직 시작하면서 연구가 잘 되지 않고 너무 지지부진하기에, 1985년 여름에 지도교수는 새로운 연구 과제를 주었다.

성경을 열심히 읽었던 1985년 여름에는 새로운 연구 과제에 대한 컴퓨터 프로그램도 만들어야 했기에 더욱 눈이 충혈 되었던 시기였다. 아무튼 열심히 한 결과로 새로운 연구 과제에 대한 컴퓨터 프로그램이 1985년 12월에 완성되었다. 그렇지만 우리가 프로그램을 작성할 때에 어떤 항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빼어버렸는데, 그것이 잘못임을 깨닫게 되어서 컴퓨터 프로그램을 대폭 수정해야만 했다.
따라서 1986년이 시작될 때까지 박사 논문에 대한 연구 결과는 하나도 없는 상태였다. 그렇지만 내가 미국에 온 지 6년째로 접어들었기에, 그런 상태에서 지도교수와 졸업에 대해서 의논했으며, 또한 미국은 졸업하기 6개월 전부터 직장을 구하기 시작하여 졸업을 하자마자 새로운 직장으로 옮겨가는 것이 관례이기에, 나도 우리나라 여러 대학에 직장을 구하기 위하여 편지를 띄웠다.

수많은 문제가 산적한 1986년이었지만, 그 와중에도 내 마음은 하나님에 대한 소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인생을 포기했던 사람이 새로운 빛을, 즉 소망을 발견하였기에 그때 내 마음은 기쁨과 감격 속에서 엄청난 비밀인 새로운 세계를 탐구해 들어가는 것 같았다. 다른 사람에게는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세상일에 대한 염려나 걱정이 전혀 없었으며 오직 하나님께로만 내 마음이 모아져 있었다.
1986년에 들어서면서부터 하나님이 정말 살아 계신지를 알기 위하여 기도를 시작하였다. 사실 그때까지는 의례적으로, 혹은 특별한 사건이 있을 때에만 - 예를 들어서 시험을 치지 전과 식사 전에 - 기도를 하였고, 정말 하나님의 존재를 의식하고 기도한 적은 없었다. 뿐만 아니라 기도에 관한 성경저긴 지식도 별로 없었다. 그래서인지 처음에는 좀 엉뚱한 기도를 하였다. 하나님께서 정말 계시는가를 알기 위한 열정만을 가지고 좀 엉뚱한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내가 공부한 물리학에서 취급하는 현상 중에는 각각의 사건들이 무질서해 보이더라도 전체적으로 통계를 내어보면 분명하게 드러나는 경향들이 있다. 따라서 내 부족한 생각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실제로 응답하고 계시는데, 우리가 각각의 사건만 보기에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으며, 만약 전체적인 통계를 낸다면 확실하게 하나님의 간섭이 드러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래서 내가 고안한 방법은, 그 당시는 공부하는 것이 나의 삶의 거의 전부였기에, 일찍 연구실에 와서 하루 계획표를 짠 후에 주위에 아무도 없으면 기도를 하고, 만약 주위에 다른 대학원생들이 있으면 기도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는 하루가 다 지난 후에 실제로 행한 공부 양과 계획표를 비교하여서 얼마나 성취되었는가를 기록함으로써 기도한 날과 안한 날의 차이를 보고자 하였다. 지금 돌이켜 보면 너무 어처구니없는 생각이지만, 그 당시에는 하나님과 성경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었기에 과학적 방법으로 즉 통계 자료를 통하여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려고 했다.

한 번은 연구실에 와서 계획을 짰는데 옆에 대학원생이 있어서 오늘은 기도하지 말아야겠다고 마음먹고 공부를 시작하는데, 갑자기 그 대학원생이 밖으로 나가버리는 것이었다. 그 순간 기도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다가, 오늘은 기도를 안하고 통계를 내야겠다고 마음을 정했다. 이렇듯이 그때 내 기도는 진실하고 간절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말 계신가를 확인하기 위한 실험적인 기도였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약 2주일쯤 후 통계를 내어보니까 내 기대와는 정반대로, 기도한 날은 이상하게 친구가 찾아오거나 혹은 다른 일이 생겨서 계획한 양에 비해서 얼마 못하고, 기도 안 한 날은 오히려 더 많이 공부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 통계를 내는 중이니까 친구에게 오지 말라고 할 수도 없었다. 왜 이럴까 하는 의문을 지닌 채 며칠을 보내다가 주일날 목사님께서 설교하는 도중에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는 내용을 말씀하시기에, 내가 한 행동이 혹시 하나님을 시험한 것이 아닌가 반성하며 통계 내는 것을 그만두었다.
서문

1부
간증 : 유물론에서 기독교로


하나님의 선택
교육의 미혹
허무 속으로
방황하는 나
유혹과 죄악
결혼 그리고 유학
교회 생활
다시 방황하며
하나님을 향한 절규
단번에 믿은 영의 세계
하나님을 만나자
진실한 기도와 응답
박사 그리고 교수
살아 계신 하나님
유물론자들에게

,2부
영적 묵상들


하나님은 과연 있는가
영혼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
영혼의 실존과 현대과학
하늘나라에 대한 묵상들
어느 어머니의 눈물
대자보 사건
당신의 데이트는 순결합니까?
세상 문화의 대처 방법

에필로그
길원평
길원평 박사는 1956년생으로, 부산 중, 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했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UCSB) 물리학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부산대학교 무리학과 부교수이며 부산 초량교회 안수집사와 제1청년부장으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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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한 물리학자가 본 영혼에 대한 이야기
저자길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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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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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200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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