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설 수 있는 리더는 없다!
모든 리더는 교회라는 영적 전쟁터의 참호 속에서
서로 지지해주는 리더 공동체가 필요하다!우리는 담임목사의 죄나 연약함 때문에 교회까지 휘청거린다는 아픈 소식을 자주 접한다. 교회가 다시 제자리로 찾아가는 데만도 긴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목회자의 실패가 반드시 교회의 위기로 이어져야만 하는 걸까? 물의를 일으킨 목회자를 끌어내리고 그 자리에 다른 사람을 세우면 되는 걸까? 목회자가 그 위기를 극복하고 부르심의 길을 완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사람의 인정을 받고 겉으로 보기에 화려한 사역을 기획하고 성공시키는 것이 건강하고 신실한 목회자의 지표는 아니다.
목회자들을 위한 멘토, 폴 트립은 리더의 마음과 상처를 잘 안다. 그래서 슬픔과 혼란의 시기를 겪고 있는 목회자, 목회자 공동체, 교회 리더들과 오랜 시간 대화하고 고민한 끝에 이 책을 내놓았다. 그는 무너지는 목회자 뒤에는 항상 건강하지 않은 리더 공동체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목회자 한 명의 무너짐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리더 공동체의 위기에서 비롯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폴 트립은 목회자 공동체의 현재 리더십 방향을 점검하고, 삶과 목회를 균형 있고 건강하게 꾸려갈 수 있도록 복음에서 길어 올린 12가지 원리를 제시한다.
폴 트립이 제시하는 이 복음의 원리는 리더의 재능을 발굴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법, 리더십 구조 개선, 실제적인 사역 노하우 등을 나누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것보다 더 근본적인, 건강한 교회 리더 공동체를 세우는 데 필요한 인격과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는 리더 공동체가 쇄신하여 더 단단해지고, 사역이라는 우상을 더는 섬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또 누구도 교회를 이끄는 사명에서 이탈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원리를 제시했다. 교회를 이끄는 리더로서 실패와 좌절을 겪어보았던 당사자가 던지는 충고는 깊은 울림을 준다. 그리고 교회를 이끄는 일로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의 모든 필요를 영광스럽고도 신실한 은혜로 채워주시는 그분의 손길과 사랑을 다시금 붙잡게 해준다.
“나는 리더였지만 나를 이끌어줄 사람들이 필요했다.
나는 목회자였지만 나를 목회해줄 사람들이 필요했다.
나는 복음 선포자였지만 그 복음을 내게 선포해줄 사람들이 필요했다.”[독자 대상]· 목회자, 사역자
· 교회를 이끄는 직분자, 이사회와 장로회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