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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필독고전 - 천로역정 기독교 대표 고전! 함께 읽기 챌린지

국내 성지순례 명소 예수님의 발자취가 머무는 풍경! 가족들과 함께 다녀오세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책

존 번연이 감옥에서 쓴 위대한 믿음의 작품!
천국으로 향하는 흥미진진한 여행 이야기

전도자는 이 이야기 중간중간에 등장합니다.
믿음이 어려울 때마다 나타나 바른 길을 가르쳐주지요.
우리 생활 속에서 전도자는 누구일까요?
내 주변 사람들이나 물건, 책이나 영화등에서 전도자를 찾아보세요.

하늘 나라로 가는 길은 꼭 그렇게 어려워야만 할까요?
지금 내게 있는 어려움은 뭔가요?
또 나는 그 어려움을 어떻게 이기고 있나요?

책 소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성서원의 ‘초등학생을 위한 천로역정’이 10년만에 개정판을 출간했다. 성경 다음으로 전세계인으로부터 많이 읽히는 존 번연의 천로역정은 그 문학성을 먼저 인정받은 것과 함께 기독교인 안에서도 조금은 편하게 생각하는 구원의 과정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알려 주고 있다.
성서원 키즈는 어려운 존 본연의 천로역정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10년 전 쉬운 단어로 출간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사용된 단어 역시 현대에 맞지 않아 개정판을 발간하게 됐다.

개정판의 특징
1. 내용 개정
10년 전의 내용이 설명하는 글이 많았다면, 주인공의 행동을 장면을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도록 대화글을 더욱 적절히 사용

2. 더욱 좋아진 가독성
읽기 쉬운 활자와 세련된 편집으로 가독성이 더욱 좋아졌다.

3. 추가 된 일러스트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일러스트 추가

4. 천로역정의 탄생 배경 설명
 - 영국 교회에서 성경 말씀을 전하던 중 불법으로 예배를 인도했다는 죄로 감옥에 갇히고 다시 12년 동안 감옥생활을 하면서 ‘천로역정’을 쓰게 된다. 아무도 만날 수 없던 감옥에서 그는 하나님과 친밀한 동행을 했다.

5. 천로역정 생각박사 - 책 내용에 대한 되씹기 기능 추가
줄거리 알기, 깊이 생각하기, 바르게 생활하기 등으로 책에 대한 내용을 독자 스스로가 되씹으면서 감동을 깊이 간직할 수 있게 구성했다.

읽기 Tip

구원의 길은 어떤 길일까?
많은 전도자들 역시 불신자를 전도하기 위해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을 외치지만 구원의 과정은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다.

구원의 길에서 ‘믿음’이 만나는 ‘도무지’ ‘느림뱅이’ ‘철면피’ ‘새치기꾼’ 모두예수님을 믿음을 통해 ‘죄짐’을 벗은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들 모두 목적지인 ‘시온성’까지 도달하지 못한다.

구원으로 인도하는 좁고 험한 실을 지나면서 완전무장을 하게 되고 ‘망할 도시’의 왕인 용과 만나 한 판 붙어 싸워서 이겨야만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는 것.

초등학생을 위해 발간 된 존 번연의 ‘천로역정’은 어린나이 신앙생활에 대해 궁금해할만한 내용을 쉽게, 그리고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서 배우게 한다.

믿음이란 편안하고 쉽지만은 않은 것, 자신의 믿음이 어느 정도 완벽하다(?)는 교만함이 생겼을 때 ‘실수의 언덕’ 아래 떨어져있는 해골들을 떠올리면 끝까지 믿음의 긴장을 늦추지 않게 될 것이다.

우리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험난한 믿음의 과정 끝에는 천사가 와서 면류관을 씌워주는 천국이 기다린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작가와 작품에 얽힌 이야기
감옥 속에서 탄생한 베스트 셀러인 이 책은 저자 존 번연이 감옥 속에서 쓴 책으로 유명합니다.
존 번연은 1628년 영국에서 땜장이의 맏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가난 때문에 초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습니다. 읽기와 쓰기를 겨우 익힌 것이 그가 받은 교육의 전부였습니다.
군대에 들어가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 존 번연은 20세 때, 가난했던 한 여인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녀가 가지고 온 책 중에는 존 번연이 그렇게도 읽고 싶어하던 성경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 때부터 그는 성경을 열심히 읽고 연구하며, 침례교회에서 세례를 받고, 열정적인 전도자가 됩니다.
하지만 그 당시 영국의 국교는 성공회였기 때문에 다른 종파는 용납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불법으로 예배를 인도했다는 죄로 1660년부터 12년간 감옥 생활을 하게 됩니다.
<천로역정>은 바로 그 때 감옥 안에서 씌어진 것입니다.

 

[본문 55-61쪽 '고생산에서 만난 사자'중에서...]

'고생산'에서 만난 사자

길이 차차 가팔라지자 이마에서는 구슬땀이 방울방울 흘러내렸습니다. 믿음은 팔소매로 연신 흘러내리는 땀을 닦기에 바쁩니다.
"헉헉..."
숨이 몹시 가빴습니다. 믿음은 몇 번이나 푹 쓰러졌습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그는 이를 악물로 다시 험한 산을 기어올랐습니다.
얼마나 이렇게 했을까? 믿음의 눈앞에 자그마한 정자 하나가 보였습니다.
"이런 데 웬 정자가 다 있을까?"
믿음은 중얼거리며 앞에 보이는 정자 가까이로 갔습니다.
큰 나무 밑에 아담하게 지어진 정자는 누군가가 고생스러운 나그네길을 위로해 주려고 지어 놓은 것 같았습니다.
정자 마루에 걸터앉자 살랑살랑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 왔습니다.
정자 위의 큰 고목이 '우수수' 머리를 흔들었습니다.
땀이 흘러내리던 믿음의 등골도 어느 새 가을 바람을 만난 언덕처럼 서늘해졌습니다.
믿음은 감사 기도를 드리고 나서, 귀한 말씀이 씌어진 두루마리를 꺼내 읽으며 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피곤이 몰려와, 어느 순간 믿음은 읽던 두루마리를 땅에 떨어뜨리고 끄덕끄덕 졸기 시작했습니다.
믿음의 손에서 떨어진 두루마리는 저만큼 굴러가 돌짬에 박혔습니다. 믿음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채 꿈까지 꾸며 잠을 잤습니다.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서 지혜를 얻으라!"
믿음은 꿈속에서 들려 온 소리에 깜짝 놀라 깼습니다.
'바보! 이런 데서 자고 있다니! 큰 목적을 가진 내가 어리석은 짓을 하는 것을 보고 누군가 꿈속에서 경고해 주었구나.'
눈을 비빈 믿음은 스스로를 꾸짖으며 고무공처럼 튀어 일어섰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앞을 향해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저 위에서 성급히 뛰어내려오는 두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들의 얼굴은 새파랗게 질려 있었습니다. 믿음은 어쩐지 이상한 예감에 가슴이 섬뜩해졌습니다.
"왜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말도 말아요. 죽을 뻔했소. 이만큼 목숨이 붙은 것만도 다행이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믿음은 다그쳐 물었습니다.
"당신도 살고 싶거든 어서 우리와 함께 산밑으로 도망쳐요."
"도대체 무슨 말씀인지...."
"저 앞 길가에 무서운 사자 두 마리가 누워 있단 말이오. 우릴 못 보았기에 망정이지..."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몸을 부르르 떨며 당장이라도 주저앉을 것 같습니다. 이 두 사람의 이름은 의심과 나약입니다. 나약은 무엇이나 겉모양만 보고도 놀라서 어쩔 줄 모르고, 의심은 의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의지가 강한 믿음이라 해도 이런 말을 듣고 보니 앞으로 걸어갈 용기가 푹 꺾이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이야기할 사람도, 또 위로해 줄 사람도 없어 믿음은 하늘만 쳐다보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자기 가슴을 더듬었습니다. 두루마리에 씌어진 귀한 글을 읽어, 약해져 가는 마음에 힘을 얻으려 한 것입니다.
"엉?"
믿음은 가슴뿐 아니라 온몸을 더듬어 보았습니다.
'없다. 웬일일까?'
어디에도 두루마리는 없습니다. 믿음은 턱에 손바닥을 받치고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그 정자에서 떨어뜨린 것 같았습니다.
"다시 가 보자."
믿음은 정자를 향해 다시 뛰어내려갔습니다.
내리막길은 한결 수월했습니다. 정자 있는 곳까지 돌아온 믿음은 두리번거리며 여기저기를 찾다가, 돌짬에 낀 두루마리를 발견했습니다. 마치 숨바꼭질을 할 때 숨은 아이의 검은머리가 기둥 뒤에 조금만 나타나 보이듯, 흰 두루마리 끝이 돌짬에 비죽이 나타나 보였습니다.
믿음은 두루마리가 날아가 버리기나 할까 싶어 얼른 두손으로 움켜잡았습니다.
'아, 됐다. 큰일날 뻔했구나!'
용기를 되찾은 믿음은 저벅저벅 발걸음에 힘을 주며 내려온 길을 다시 걸어 올라갔습니다. 사자가 아니라 다른 무엇이 나타나도 가는 데까지는 가 보리라고 굳게 다짐하며 걸었습니다.
이 세상일은 모두 마음먹기에 달렸나 봅니다. 그렇게 불안하던 마음이 평온해지고 콧노래마저 흘러나왔습니다.
믿음은 갑자기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그러고는 이마에 손을 얹고 앞을 바라보았습니다.
분명히 저 앞에 아름다운 집이 보입니다. 대궐 같은 집입니다. 이런 산중에서 저런 집을 만나다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요!
믿음은 그 집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으르렁! 우........"
"아이쿠, 깜짝이야!"
집 대문만 바라보고 걷던 믿음은 몇 발짝 앞에서 으르렁대는 짐승 소리에 질겁을 했습니다. 너무 놀라 뒤돌아서 도망치려고 할 때 그 집 문지기가 믿음에게 소리쳤습니다.
"여보세요, 손님! 염려 마세요. 그 사자는 쇠사슬에 묶여 있습니다."
그놈들은 정말 쇠사슬에 매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통째로 삼켜 버리기라도 할 것처럼, 두 놈이 무섭게 으르렁대며 믿음을 노려봅니다.
"조심해서 걸어오십시오. 이 곳으로 오는 나그네의 마음을 시험하려고 매어 둔 짐승입니다."
믿음은 문지기의 말에 용기를 얻어, 눈치를 살피며 사자의 옆을 지났습니다. 매여 있다고는 해도 등에서는 식은땀이 주르륵 흘렀습니다.
간신히 문 앞에 다다른 믿음은 문지기에게 공손히 인사를 했습니다.
"어디에서 오신 누구십니까?"
문지기는 반가워하면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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