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휴무일 안내]
■ 업체 휴무일 : 03월 20일(목) ~ 03월 21일(금)
■ 발송 재개일 : 03월 24일(월)
업체 휴무로 인하여
03월 20일(목) ~ 03월 21일(금) 이후 주문은
03월 24일(월) 부터 순차적으로 출고 됩니다.
- 이 책은 시편 19편과 32편, 두 회개 시편을 담았다. 시편 32편은 기독교 전통에서 굳어진 일곱 회개 시편 가운데 하나다. 회개에 용서가 오고, 용서에 참 행복이 따른다는 하늘나라 현실을 펼친다. 시편 19편은 그 일곱 시편 안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어느 회개 시편 못지않게 회개를 심각하게 다룬다. 시편 19편은 성경 문장의 압권이요, 세계 문학사에서도 불후의 걸작품이라고 평가받아 왔다. ‘시인과 회개’의 두 시편이 ‘나와 회개’의 두 시편으로 내 삶을 펼친다. 하나님은 시편 시인을 들어 내 모습을 내게 보여주신다. 나는 회개를 살아가는 시편 시인과 같이 울고 회개하다가 어느새 시편 시인이 되어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새로운 피 조물’로 새 창조를 살아가는 시인이 되어 하나님 앞에 선다.
- 이 책은 우리를 시편의 세계로 초대한다. 저자가 풀어내는 깊은 시편 읽기는 살기에 지친 하루치 슬픔이 북받치고 한탄과 원망이 툭하면 불거져 나오는 삶에도 감격에 넘치는 찬양이 흘러넘친다. 기도가 풀어내는 사연·회개의 부르짖음도 하늘을 향하여 오른다. 진리가 시어로 가다듬어진다. 마음에 와닿은 시편 말씀은 독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뒤집어 놓는다. 어떠한 처지에 놓이든지 하나님 말씀의 마당 안으로 들어온 사람은 하나님의 가르침에 사로잡히고 그 가르침에 반응한다.
성경 관련 책들이 한둘이 아니고, 그 책들이 지닌 미덕 또한 각각 십인십색일 것이지만, 어떤 책에 대하여 “아름답다”는 말을 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병용 박사의 책은 단언컨대 아름답다 말하기에 조금도 손색이 없다고 믿는다. 왜인가? 문장이 뛰어나기 때문인가? 물론 저자의 문체는 시편의 시편다움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할 만큼 드물게 시적인 산문이어서, 군더더기가 없는 절제미와 단아함이 정갈한 멋을 내며 언제나 빈틈없는 분변과 울림의 위력을 발휘하는 탁월한 글이다. 과문한 탓인지 몰라도 나는 성경 강해나 비슷한 기독교 저술 가운데 이제껏 이만큼 정교하고 치밀하면서도 역동적인 글을 쉽게 만나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논의는 이 글의 몫이 아닌 듯싶다. 여기서 언급하고자 하는 ‘아름다움’은 이런 형식에 관한 것이 아니다
- 추천의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