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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수상작 제 33회 수상작을 소개합니다!

경고! 하루, 이틀, 계속 미루다가는 당신의 인생이 파산에 이를지도 모른다! 항상 '의도'는 좋았지만, 별로 해 놓은 것 없이 살아왔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새로운 변화를 향한 첫 걸음을 떼어 놓으라. 더 이상은 '내일'로 미룰 수 없다! 더 좋은 기회를 기다리다 항상 차 떠난 뒤에 후회하는 사람... 이번엔 꼭 성경 일독한다 큰소리치지만, 결국 창세기 중간에서 두손 드는 사람... 상추쌈에 불고기 한 접시면 필승 다이어트의 굳은 의지도 물거품이 되고마는 사람.... 미적미적 오분만 오분만 하다 어김없이 수업 시간에 늦는 사람... 룰루랄라 신나게 놀다가 토요일 밤이 되어서야 주일 공과 준비를 시작하는 사람... 수도 없이 머리띠를 동여매고 다시는 이렇게 살지 않으리라 다짐, 또 다짐하지만, 없어지지 않는 이 지긋지긋한 습관 때문에 인생이 고달픈 당신이라면 다 이 책을 주목하라! 여기 미루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을 멋지게 바꾸어 놓는 6가지 열쇠가 있다!

[본문 91-96쪽 'Chapter 6. 우선 순위를 설정하라'중에서...]

Chapter 6. 우선 순위를 설정하라

우선시해야 할 것을 우선시하라. 그러면 차선의 것들까지 덤으로 얻게 될 것이다. 차선으로 돌려야 할 것을 우선하라. 그러면 둘 다 잃게 될 것이다.
- C. S. 루이스


한 농부의 의식의 흐름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그 농부는 젖소를 돌보기 위해 목장으로 나가던 길에 망가진 담장을 보게 되었다. 한동안 그 담장을 수리해야겠다고 생각은 해왔지만 너무나 오랫동안 미루어왔기 때문에 이제는 조금만 강한 폭풍우에도 쓰러지게 생겼다! 그래서 연장을 가지러 창고로 갔다. 연장 통을 놓아두는 작업대가 있는 창고로 들어가면서 지난번에 작업을 하고 치우지 않은 채 내버려둔 지저분하게 늘어진 물건들을 보았다. 연장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그러나 그 때 망치를 집 안에 두고 온 것이 기억났다. 그래서 연장 통 챙기는 것을 그만두고 망치를 가지러 집을 향해 가지 시작했다. 그런데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바깥에 내어놓으려고 했던 쓰레기 봉지 4개가 마당에 놓여져 있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그 날이 바로 쓰레기 수거일이라는 것이 기억났다. 그래서 얼른 쓰레기 봉지 2개를 집 밖으로 들어다 내놓았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잔디 위에 던져져 있는 신문을 보게 되었다. 1면 기사가 그의 주의를 끌었다. 그래서 집으로 들어가 가장 편하게 느끼는 의자에 푹 눌러앉으며 - '아주 잠깐 동안' - 그저 1면 기사만 읽으려고 했다. 그동안 가축들은 들에서 기운이 빠져가고 있었다.
만일 이런 농부가 있다면 그 농장은 그리 오랫동안 버틸 수 없을 것이다.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면 안 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이 어수선한 이야기는 미루는 습관을 극복하기 위한 첫 번째 열쇠인 우선순위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해야 할 일들, 또 선택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고 그 일들을 해야 할 그럴 듯한 이유들도 너무나 많다. 결국 우리의 선택 - 혹은 선택하지 못하는 것 - 이 우리가 어떤 일을 해낼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오늘 해야 할 여섯 가지 중요한 일

20세기 초 찰스 슈와브(Charles Schwab)는 5년 만에 베들레헴 강철 회사를 그 업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회사로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는 회사의 효율성을 높이는 자문을 구할 컨설턴트로 경영능률 전문가인 아이비 리(Ivy Lee)를 고용했다. 리의 조언은 간단하면서도 심오한 것이었다. 그는 매일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나면 슈와브를 비롯한 모든 직원들에게 다음 날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을 6가지씩 적도록 했다. 그런 다음 그 일의 중요성에 따라 번호 매기게 했다. 그리고 그 다음 날은 모두 "가장 중요한 일을 가장 먼저 시작해서 그 일을 마칠 때까지 그 일에 전력하게 했다. 그런 다음 두 번째 중요한 일, 세 번째 중요한 일 등의 순으로 일을 해 나가도록 했다. 하루에 모든 일을 다 마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그리 문제시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일에 그들의 시간이 사용되었기 때문이었다." 이 조언이 아주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슈와브는 그에게 25,000달러를 지불했다고 한다. 그 당시 그 금액은 리를 백만 장자로 만들 수 있는 그런 액수였다!
'오늘 해야 할 중요한 일 6가지' 원리를 나도 시도해 보았다.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
어떤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의 일과 연루되어 있기 때문에 불가피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스미스씨로부터 없어는 안 될 특정한 정보를 받게 될 때까지는 일을 진행시킬 수 없기 때문에 제 1순위의 일을 마무리하는 데 방해를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지금은 스미스씨를 만날 수가 없다. 이럴 경우는 나중에 다시 제 1순위의 일로 되돌아오기로 하고 제 2순위의 일을 먼저 해야 한다. 이런 일이 생길 경우 나는 일단 그 1순위의 일에 '미결' 표시를 해두고 다음 순위의 일로 넘어간다. 그러나 다시 그 1순위 일로 반드시 되돌아간다. 어떤 때는 다시, 또 다시, 그리고 또 다시 그 일로 돌아가야 할 경우도 생길 수 있다. 한참이 지난 후에도 스미스씨를 만날 수 없을 경우는 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다른 방도를 찾아본다. 우선 순위를 따라 종이에 정리한 '할 일'의 목록을 가지고 있으면 먼저 해야 할 일을 반드시 먼저 할 수 있도록 항상 되돌아갈 수 있다.
댄 래더(Dan Rather)는 항상 그 주머니에 종이 쪽지를 넣고 다닌다는 얘기를 읽은 적이 있다. 일을 하면서 그는 수시로 그 쪽지를 꺼내어 읽었다고 한다. 거기 쓰인 내용은 앞에서 말한 효율성과 관계가 잇는 것이다.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은 방송에 기여하는 것인가?" 이 작은 자극제가 그로 하여금 초점을 맞출 수 있게 해주었고 그는 오랫동안 어렵고 힘든 일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었다. 우선시해야 할 것을 우선시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루 일과 계획 세우기
가장 먼저 할 일은 그 날 완수하고 싶은 일이 어떤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저 아무 생각 없이 하루하루를 맞이하다 보면 중요한 일들도 하지 못하고 그냥 내버려둘 때가 있다. 내 경우는 하루를 계획하기 위해 몇 분간을(내 경우는 아침에, 어떤 사람의 경우는 그 전날 밤에) 따로 떼어두는 습관이 실제로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그 시간을 통해 그 날 해야 할 정말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우선 순위와 목표
"천국에 가고 싶으면 천국으로 가는 길을 따라가라"는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원리는 우리 생활의 모든 면에 적용될 수 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이루려고 한다면 그 일을 이루기 위해 거쳐야 할 특정한 단계들을 거쳐야 한다.
어떤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우선 순위를 확립해야 한다. 그렇다면 우선 순위와 목표는 어떻게 다른가? 우선 순위는 우리 가족과 하나님의 나라 등과 같이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하게 여기는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가치관이다. 목표는 전도를 한다거나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로 하는 것 등과 같이 우리가 이루거나, 이루어지는 것을 보기 원하는 그런 일들이다. 그러므로 목표는 우리가 가진 우선 순위의 자연스런 부산물과 같은 것이다. 그리고 우선 순위는 우리 가치관의 자연스런 부산물이라 할 수 있다. 우리의 가치관은 또 가장 중심이 되는 우리 신념(신앙)의 부산물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50개 정도의 목표(각 우선 순위에 따르는 10개의 목표들)를 세울 수 있는 반면 약 5개 정도의 우선 순위(예를 들어, 하나님, 가족, 교회, 일, 사회 생활 등)를 가질 수 있다.
목표는 우선 순위에 따라 설정되어야 한다. 우선 순위에 상반되는 목표를 설정하게 되면 부조화를 경험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예를 들어 하나님을 위해 사는 것을 삶의 우선 순위로 하는 사람이 성공적인 음란물 제작자가 되는 것을 삶이 목표로 설정하는 것은 도무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 예는 상당히 극단적이지만, 좀더 미묘한 경우들도 있다. 예를 들어 가족을 삶의 우선 순위에 두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당신이 집에서 거의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아이들과 같이 보낼 시간을 몇 분간밖에는 갖기 못하고 있다면 보다 나은 가정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목표를 새롭게 설정해야 할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단기적인 목표와 장기적인 목표가 필요하다. 오늘의 목표가 있어야 하고 인생의 목표가 있어야 한다. 개인적인 목표와 한 가정의 일원으로서의 목표가 있어야 한다. 어떤 기관이나 사업체, 그리고 교회는 모두 설정된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흔히 한 개인이나 단체의 목표는 한 페이지 혹은 간단하게 몇 개의 문장으로 이루어진 과업 성명서 속에 요약되어 표현될 수 있다. 사무용품을 제조하는 한 대기업의 경우 "우리의 과업은 최고의 제품과 용역을 제공함으로 고객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다"라는 과업 성명서를 가지고 있다. 한 주요 항공사는 "우리 ○○ 사는 전 세계에 걸쳐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항공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위대한 작고가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의 개인적인 과업 성명서는 아마도 결과적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을 것이다. "음악을 듣는 이들에게 기쁨을 주며, 내 후견인에게는 만족을, 그리고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기 위해 나는 음악을 작곡한다." 과업 성명서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 나아가고 있는지를 표현해주는 것이다.
반면에 우리가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 그래서 어떤 것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맡겨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면....

제1부 미루는 습관의 이모저모
1. 느슨한 사람들을 덮치는 정체불명의 도둑
2. 미루는 습관이 건강을 해친다
3. 미루는 것이 때로는 유익하다
4. 길에 있는 사자 : 일을 미루게 하는 요인들
5. "저는 제리라고 합니다. 미루는 습관을 고치고 있는 중이에요."

제2부 미루는 습관을 극복하는 6개의 열쇠
6. 우선 순위를 설정하라
7. 코끼리 먹는 법
8. 순간 포착의 원리
9. 마감일을 정하라
10. 하기 싫은 일 먼저 하기
11. 책임 의식을 가지라
12. 마지막 고찰 : 삶의 필요들 사이의 균형 유지

에필로그 : 미루어서는 안 되는 정말로 중요한 일
후주

'내일 하지 뭐-미루는 습관에서 벗어나는 6가지 열쇠'

일을 미루는 습관 때문에 늘 시간에 쫓겨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구체적이면서도 획기적인 원리와 충고를 제시하는 책 '내일 하지 뭐-미루는 습관에서 벗어나는 6가지 열쇠'가 발간됐다.

이 책에는 미루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 특히 크리스천들이 구체적으로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원리들을 중심으로 쓰여졌으며, 유머러스한 만화가 겻들여 있어 유쾌함을 더해주고 있다.

가벼운 습관에서 영적인 결단까지 진지한 주제들을 크리스천 작가의 유머러스한 필치로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는 저자 제리 뉴콤은 베스트셀러가 된 '예수께서 태어나지 않으셨다면'과 '지옥의 문이 삼키지 못하리라', '매일 아침을 새롭게' 등을 제임스 케네디와 함께 공동 집필했으며 현재 미국 전역 450개의 방송망을 통해 방영되는 '코럴 리지아워'(Coral Ridges Hour)의 제작 담당자이자 작가이다.

또한 만화를 그린 조니 하트는 신문에 연재만화 '비씨'(B.C.)(1958년 이후)와 '이드의 마법사'(1965년 이후)를 그리고 있으며 약 1억의 독자층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자신이 미루는 습관을 지닌 사람이었다고 고백한, 작가 자신의 실례를 바탕으로 한 이 책을 통해 미루는 습관을 가진 이들이 구체적이고 실제적이며 지혜로운 단계적 지침들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 크리스천투데이 / 2001. 4. 3 / 양홍식 기자 hsyang@ch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