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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 종교도서 부문 최우수상 수상
리더스가이드 선정 제자도 부문 제1순위 추천도서

이 책은 영적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실제적 삶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고자 하는 진지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아래가 위가 되고, 안이 밖이 되며, 실패가 성공이 되는 제자도를 통해, 이 책은 성경을 우리의 가치, 시간과 돈에 관한 청지기직, 소외된 자에 대한 태도나 폭력을 다루는 방법 등 삶의 모든 영역에 적용시키고 있다.

[본문 103-104쪽 '광야의 빵'중에서]

살아있는 빵

예수께서 받은 빵에 대한 유혹은 개인적인 굶주림을 해소하는 것 이상을 포함한다. 그분은 갈릴리로 돌아가서 기적적인 방법으로 군중들을 먹이도록 유혹 받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유혹의 모든 측면을 상상해 볼 수는 없다. 아마도
갈릴리 사람 유다의 망토를 집어들고 로마의 세금에 저항하기 위한 자유투사 집단에 가입하는 것을 생각해 보셨을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그 시대의 다른 도적떼처럼 부자들이 비축한 것을 약탈할 생각을 하셨을지도 모르겠다. 기적을 일으킬 능력이 있다면 왜 한번에 크게 벌여서 경제 정의를 실천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예수는 최종적으로 빵으로만 사는 것을 선택하지 않으셨다. 기적적인 방법으로 먹이는 것은 단기 해결책에 불과했다. 기적으로 빵을 굽는 사람이 죽고 나면 다시 굶주림이 닥칠 것이었다. 단숨에, 그러나 잠정적으로만 할 수 있는 방법을 버리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셨다.

그의 삶,그의 길, 그의 가르침은 삶의 새로운 기초가 되었다. 이것은 영원한 삶의 양식이 될 것이다. 사람들이 이 새로운 빵을 먹게 되면 이 빵은 먹는 이들에게 새로운 영혼과 비전을 채워 준다. 그리고 복을 받아 식량을 좀더 넉넉하게 받은 사람은 새로운 방법으로 나누기 시작한다.

예수 사역의 중간기쯤에 예수는 빵과 물고기로 5,000명과 4,000명을 먹이신다. 이것은 그분이 바로 오래 기다리던 메시야이며 살아 계신 빵이라는 표적이었다(막 6-8장). 빵을 떼는 것에 관한 기사는 베드로가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가이사랴 빌립보 장면 바로 앞에 등장한다.

군중을 먹이신 것은 예수께서 기적을 행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계책이 아니었다. 실제로 그 며칠 후 예수는 그들이 예수를 따르는 이유가 빵을 먹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다.(요6:26). 예수는 기적적인 방법으로 먹이시는 것으로는 진정한 제자들을 만들 수 없음을 알고 계셨다. 그럼에도 군중들을 먹이신 것은 그들을 불쌍히 여겼기 때문이었다(막 6:34,8:2).

그러나 빵을 떼심으로, 예수는 기적을 행하는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위아래가 뒤바뀐 나라를 시작하는 자로서의 메시야 정체성을 드러내셨다. 요한복음 6장에서 예수는 "나는 생명의 빵이다‥‥ 하늘로서 내려온 생명의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 것이다"라고하셨다.

격심한 십자가 처형을 준비하면서 예수는 유월절 식사를 그의 제자들과 함께 가지시고, 빵을 떼면서 그들에게 "이것은 내 몸이다"(눅 22:19)라고 말씀하셨다. 부활 후에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은 예수께서 빵을 떼실 때 갑자기 예수를 알아보았다(눅 24:30-31).
그는 이 세상의 구원자로서의 메시야적 정체성은 돌을 빵으로 만듦으로서가 아니라 그 자신의 생명을 다른 사람들을 위해 조각내시는 방법으로 드러내셨다.

상하도치된 하나님 나라의 가치가 우리 생명의 빵이 될 때 이 사회의경제제도는 힘을 잃게 될 것이다. 영원한 빵을 받아들인 부자들은 물질적인 빵을 자유롭게 나눠주게 될 것이다. 이것이 상하도치된 방법으로 굶주린 자들을 먹이는 방법이다.

서문/톰 사인
저자 서문/ 도널드 크레이빌
역자 서문/정영만

제1장 아래가 위가 되다

제2장 산꼭대기 정치

제3장 성전 경건

제4장 광야의 빵

제5장 자유 노예들

제6장 시치스런 가난

제7장 바로 된 우회로

제8장 경건 없는 경건

제9장 사랑할 수 있는 원수들

제10장 안에 있는 아웃사이더들

제11장 낮은 것이 높은 것이다

제12장 성공적인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