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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얼굴을 그리다   Images of God in Ancient Israel and Her Neighbours
(Picturing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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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강승일  |  출판사 : CLC(기독교문서선교회)
발행일 : 2018-12-10  |  신국판 양장 304p  |  978-89-341-19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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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형상에 대해 고고학적으로 누적된 자료와 연구를 가지고 고대 근동의 신 형상에 대해 전반적으로 개관하면서 상호 유사점과 차이점을 분석한 책이다.
성경에서 드러나듯이 특히 이스라엘 사회에서 우상이 어떤 역할을 어느 정도나 수행했는지 관찰할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을 저자가 풀어주는 사고의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고대 근동의 신앙 생활이 눈 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것을 느낄 수 있다.
인류 최초의 문명 요람인 고대 근동 지역에서는 문자 사용과 문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신석기 시대부터 이미 여신을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되는 형상이 여럿 발견되었다. 문명이 발달하고 종교가 조직화되어 가면서 고대 근동의 중앙 신전 제의는 신상 중심의 체계로 자리 잡게 되었다. 신상을 제작한 후에 신상의 입을 여는 의식을 통해 신상이 살아 움직이게 만들었고, 사제들은 매일 신상에게 옷을 입히고, 음식을 바치는 의식을 거행해야 했다.
이렇게 고대 근동 세계 종교의 중심은 신의 형상이었지만, 그에 반해 고대 이스라엘 종교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신상에 대하여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가장 큰 이유는 야훼 신앙과 신상이 양립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로운 고고학 유물이 발견되면서 기존의 이스라엘 반형상주의에 대한 이해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신상을 기피하는 전통이 이스라엘 자생의 것이 아니며, 나아가 초기 이스라엘 종교가 신상을 용인했을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무엇보다 구약성경에 기록된 야훼주의자의 엘리트 종교가 아닌, 고대 이스라엘 사회 민간 종교의 다양한 측면을 보여 줄 증거로 도상 자료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국제적으로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텍스트 중심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는 국내 학계에서는 아직 도상 자료를 제대로 다룬 연구가 거의 없는 현실이다.
필자의 도상학 연구에 대한 관심은 미국에서 유학하던 시절부터 시작되었다. 2006년 가을 학기에 미국 Johns Hopkins University에서 “Picturing God: Images of the Divine in Ancient Israel”이라는 제목으로 한 학기 동안 강의를 했고, 이 과목이 우수 과목으로 선정되어 필자는 Stulman Prize Teaching Fellowship을 수상했다. 당시 필자가 수업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일부 개정하고 발전시킨 것이 본서의 모체가 되었다.
필자는 본서에서 고대 이스라엘과 주변 세계에 나타나는 신들의 형상을 고고학 및 도상학 자료를 중심으로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본서는 총 12장으로 되어 있는데, 각 장마다 이스라엘 종교 연구의 주요 주제를 도상학적 접근을 통해 분석하고 있다.
히브리어로 이스라엘의 신의 이름은 자음 네 개(YHWH)로 기록된다. 자음만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적절한 모음 없이는 이 이름을 정확히 발음할 수 없다.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거룩한 신의 이름을 함부로 입에 올릴 수 없었다. 또한, 자칫 하나님의 이름을 발음했다가는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는 십계명 제3계명을 어길 위험도 존재했기 때문에 그들은 이 하나님의 이름 자음 네 문자를 소리를 내어 읽기를 꺼렸다. 그 대신 그들은 하나님의 이름이 나오면 본명의 자음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히브리말로 ‘내 주님’을 의미하는 아도나이로 바꾸어 읽곤 했다. 이렇게 신의 이름을 오랜 세월 동안 발음을 하지 않다 보니 나중에는 이 이름을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조차 모르게 되어 버리고 말았다.
-p. 72

대부분 고대 근동의 신은 남신과 여신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각 배우자 신과 짝을 이루고 있다. 특히 고대 이집트에서는 많은 신이 아버지 신, 어머니 여신, 아들 신, 이렇게 셋으로 구성된 가족의 형태를 이루곤 했다. 이러한 신의 존재 양식이 후에 기독교의 삼위일체에 영향을 주었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
신화적 세계관은 인간 세상의 반영이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신들도 배우자가 있고, 가정을 이룬다는 인식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유일신적 사고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는 기독교에서 야훼 하나님에게 배우자가 있다는 생각은 상상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고대 이스라엘의 민간 신앙에서 일부 평민은 주변 세계 사람들의 신관에 영향을 받아 야훼 하나님도 배우자가 있다고 믿었을 가능성을 보여 주는 중요한 증거가 있다.
-p. 122

이스라엘의 인장은 고대 히브리인의 이름을 분석할 때 가장 중요한 성경 외적 자료가 된다. 인장을 이스라엘의 것으로 분류하는 데에는 몇 가지 기준이 있다.
우선 인장에 새겨진 이름이 이스라엘 신의 이름을 포함하느냐가 기본적인 근거다. 예를 들어 만일 도장 주인 이름이 이스라엘의 신 야훼 신명의 축약형인 ‘야’ 또는 ‘야후’를 포함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이스라엘 사람일 가능성이 매우 크며, 그 인장을 이스라엘 인장으로 분류할 수 있다.
또한, 인장에 새겨진 글자가 히브리어 문자인지도 봐야 한다. 히브리 문자는 페니키아의 문자를 빌려온 것이긴 하지만, BC 9세기 이후로 그들만의 독특한 특징을 발전시켜 나갔다. 이렇게 이스라엘의 것으로 여겨지는 인장과 인발의 숫자는 현재까지 발견된 것만 해도 수백 개에 이른다.
-p. 271
추천사 김구원 박사/개신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
저자 서문

제1장 연구를 시작하며
제2장 고대 이스라엘의 등장
제3장 이스라엘의 거룩한 장소들
제4장 야훼와 가나안의 신들
제5장 야훼 하나님에게 배우자 여신이 있었는가?
제6장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난 신들
제7장 동물의 모습으로 나타난 신들
제8장 식물의 모습으로 나타난 신들
제9장 태양, 달, 별의 모습으로 나타난 신
제10장 이스라엘 종교 이해를 위한 인장의 중요성
제11장 히스기야와 요시야의 종교개혁
제12장 신상의 종교, 그리고 신상 금기의 종교
강승일
강승일 박사는 장로회신학대학교(Th.B.)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Johns Hopkins University)에서 고대근동학 및 구약학으로 박사학위(Ph.D.)를 취득하였다. 이후 미국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에서 박사후 연구(postdoctoral fellow)를 마치고, 귀국 후에 한남대학교 교수를 역임하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구약학, 이집트학, 종교학 등 다양한 분야의 권위 있는 여러 A HCI 국제 저널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하였으며, 국내 학술지에 실린 논문만 해도 30편이 넘는 등 활발히 연구 활동을 하고 있고, 다수의 저서와 역서를 출간했다. 특별히 『이스라엘과 고대 근동의 점술』(CLC, 2015)은 2016년 “한국구약학회 저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구약학뿐만 아니라 이집트학, 아시리아학, 인류학, 종교학, 도상학 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연구하면서 특히 이스라엘과 고대 근동 종교의 다양한 측면을 밝히는 것이 주요 연구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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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신의 얼굴을 그리다
저자강승일
출판사CLC(기독교문서선교회)
크기신국판 양장
쪽수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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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201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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