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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교수의 철학 이야기 : 데카르트에서 칸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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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강영안  |  출판사 : IVP
발행일 : 2001-11-20  |  신국판 (153×225) 285p  |  89-328-452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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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앙의 관점에서 본 서양 근대 철학 칸트를 전공하고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철학자이자 일상 생활과 신앙, 신앙과 지성이 어떻게 서로를 지지하는가를 고민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저자는 서양 근대 철학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근대 철학자들은 어떤 문제로 씨름했고, 왜 그런 문제를 붙잡고 씨름했는가? 그 씨름이 어떤 방식으로 전개되었고, 그 결과는 어떠한가? 이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추적하는 일은, 오늘날의 시대 정신이기도 한 근대성의 명암을 이해하고 우리시대에 복음과 신앙의 의미와 역할을 다시금 인식하는 유용한 지침이 될 것이다. "특별히 그리스도인이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기독교와 관련해서 근대가 지닌 이중성입니다. 근대는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 즉 고대 희랍 문화와 기독교 문화의 소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근대 과학의 출현, 자본주의의 형성, 근대 민주주의의 기초가 된 자유와 평등 이념과 같은 것들은 성경을 통한 기독교의 가르침 없이는 제대로 자리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대는 기독교에 대해 적대적인 경향으로 흐른 시대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데카르트와 칸트는 전통적인 기독교 신앙을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도덕적 언어로 전환시켰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스피노자는 인간의 얼굴을 가진 하나님을 밀어내고 얼굴 없는 하나님, 얼굴 없는 신을 찾고자 했지요. 신과 자연을 동일시했던 것입니다. ..... 데카르트와 칸트가 자연과 자유에 대해 이원론적 입장을 취했다면 홉스와 스피노자 그리고 라이프니츠는 자연을 중심한 일원론적 입장을 취했다고 말할 수 있겠죠.... 이에 비하면 파스칼은 하나님이 지으신 광대한 세계의 침묵, 그것의 무한함에 경탄합니다. 아니, 전율합니다. 이 우주에 비하면 인간이란 얼마나 보잘것없는 존재인가 하는 인식 때문이죠. 그리고 자신이 보잘것없는 존재라는 이러한 생각 때문에 인간은 위대하다는 역설적 인식을 한 것이죠."
[본문 11~14쪽 '서론 : 근대에 대한 반성 중에서'..]


1. 철학 왜 필요한가?

오래전 제가 벨기에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유학을 떠나기 직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그 때 이문동에서 당시 조흥은행에 다니던 안현형과 하숙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식사를 하는 데 하숙집 아주머니가 질문을 했습니다. "학생, 크리스천이잖아. 그런데 왜 철학을 공부하러 가?" 저는 아주머니가 왜 이렇게 묻는지 영문을 몰랐습니다.

철학과 신앙이 무슨 관계가 있는가, 철학은 이성으로 하는 것이고 신앙은 이성을 초월하는 것일 텐데 신앙을 가진 사람이 왜 철학을 공부하는가, 이런 의도로 물은 것이 아님은 분명했습니다.

머뭇거리고 있자니 아주머니가 말을 이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어떻게 철학관을 열겠어?" 그제야 의문을 풀렸습니다. 아주머니가 질문하신 까닭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사주관상 보는 일을 철학으로 알고 있던 아주머니로선 당연할 질문이었습니다. '철학'을 말할 때마다 저는 이 일을 가끔 떠올리곤 합니다.

여러분 가운데 이 아주머니처럼 생각하시는 분은 없겠지만, 그럼에도 철학을 일종의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습니까?
철학은 어렵다는 생각 때문에 아예 가까이 가는 것조차 꺼리는 분은 없습니까?
철학을 알고 싶은 마음으로 철학자들이 쓴 책을 읽어 보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팽개친 경험은 없습니까?

여러분이 그리스도인이면 '아, 철학, 그 버려야 할 것', '불신자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으십니까?

여러분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 저로서는 알 수 없지만 철학은 그렇게 신비로운 것도, 반드시 어려운 것도, 터무니없는 것도, 그렇다고 무의미하여 버려야 할 것도 아니라고 믿습니다.

철학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어렵기야 수학이나 물리학도 마찬가지가 아니던가요? 악기를 하나 배우는 데도 수년간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한데 하물며 삶과 인간과 세계의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는 일을 쉽사리 익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것 또한 오해가 아닐까요?


철학과 신앙, 무슨 관련이 있는가?

저는 그리스도인 청년들을 염두해 두고 철학을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어떤 분은 당장 이렇게 질문하겠죠. "그리스도인에게 철학이 필요한가요?" 저는 사실 모든 그리스도인이 철학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서문
서론 : 근대에 대한 반성

1. 의심을 거쳐 확실성으로 | 데카르트
2. 생각하는 갈대의 비참과 행복 | 파스칼
3. 신 없이 신 안에 사는 삶 | 스피노자
4. 국가 안에서의 인간의 행복 | 홉스
5. 이 세계는 가능한 세계 중에서 가장 좋은 세계 | 라이프니츠
6. 의견의 차이를 조정할 수 있는 방벙 | 로크
7. 상식을 회복하기 위한 철학 | 버클리
8. 회의론과 일상적인 삶 | 흄
9. 이성이 던지는 세 질문 | 칸트

결론 : 근대가 빚어낸 대립의 극복
강영안
강영안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네덜란드어와 철학을 공부하고 벨기에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루뱅 대학교에서 철학과에서 학부와 석사 과정을 마쳤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 철학부에서 칸트 철학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네덜란드 레이든 대학교 철학부 전임강사, 계명대학교 철학과 조교수를 거쳐 1990년부터 서강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1996년에는 루뱅대 초빙교수로 1년간 레비나스를 집중적으로 연구했고, 2003년과 2004년 초까지는 미국 칼빈 칼리지 철학과 초빙 정교수 자격으로 서양 철학과 중국 고대 철학 강의를 하였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공동대표이자 두레교회, 주님의 보배교회 장로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강교수의 철학 이야기: 데카르트에서 칸트까지」(IVP), 「주체는 죽었는가: 현대철학의 포스트모던 경향」,「자연과 자유 사이」(이상 문예출판사), 「도덕은 무엇으로부터 오는가: 칸트의 도덕철학」, 「인간의 얼굴을 가진 지식: 인문학의 철학을 위하여」(이상 소나무), 「우리에게 철학은 무엇인가: 근대, 이성, 주체를 중심으로 살펴본 현대 한국철학사」(궁리: 2002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한국의 책 100’에 선정, 도쿄 세계서원을 통해 일본어판 출간), 「타인의 얼굴: 레비나스의 철학」(문학과지성사: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2006년 우수학술도서’), Schema and Symbol: A Study in Kant's Doctrine of Schematism(Amsterdam: Free University Press)이 있으며, 역서로는 반퍼슨의 「몸 영혼 정신: 철학적 인간학 입문」(공역, 서광사), 「급변하는 흐름 속의 문화」(서광사),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시간과 타자」(문예출판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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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강교수의 철학 이야기 : 데카르트에서 칸트까지
저자강영안
출판사IVP
크기신국판 (153×225)
쪽수285
제품구성상품설명 참조
출간일200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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