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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 중심의 기독교를 탈피하라 : 생활 속의 선교 예배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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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송인규  |  출판사 : IVP
발행일 : 2001-03-05  |  신국판 (153×225) 220p  |  89-328-3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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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세상, 보냄받은 삶 "그리스도인 각자와 교회는 개인적으로 또 공동체 적으로 세상 속에 있는 그리스도 인이며 교회임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이 분명한 진리가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거의 강조되지 않는다. 그 주된 요인은, 우리의 신앙을 예배당 중심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날 저와 대화하던 이는 제게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기독교가 당신의 실생활에서 정말 우엇을 의미하느냐고 말입니다. 우리가 익숙해져 있는 경건하고 점잖은 어휘들을 벗겨내 버린다면, 거기에 남는 속알맹이가 과연 무엇이냐는 것이지요. 아니 과연 그런 속알맹이가 있기나 하냐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도전은 복잡한 삶의 한 가운데 있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나는 누구이며 도대체 거기서 하나님을 믿고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 순수에의 열망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저는 똑같은 질문이 오늘의 우리 앞에 메아리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세상에 있으면서도 너무나 많이 세상을 잊고 삽니다. 우리는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깊숙이 빠져 있으면서도, 동시에 자신은 전혀 세상과 관계없다는 듯한 이중성을 추구합니다. 바뀌어야 합니다. 우리 삶의 터전에 뿌리를 내리고 서서 세속적 특징들과 결연히 싸워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소명과 현장이라는 주제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세상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하여 우리가 세상을 포기하고자 하는 것은 실상 우리의 실존을 거부하는 자살행위일 뿐입니다. 그래서 작은 소년 다윗처럼 물맷돌 몇 개만 가지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오직 소명이 무엇이고 우리의 현장이 어디인지 분별할 때만이, 골리앗을 무찌른 다윗의 승리는 바로 우리의 현실이 될 것이요 우리의 영적 자산이 될 것이니다. 그 벅찬 여정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 송인규 드림
[ 본문 97-101 '제5장 예배 : 하나님을 섬김' 중에서 ]

예배의 정신 : 신령과 진리

참된 예배가 어떤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서, 저는 먼저 우리가 '예배하다' (혹은 절하다)로 표현하고 있는 단어들의 뜻을 밝히겠습니다. 예배와 관련된 단어로 두가지를 소개할 수 있겠죠. 첫째, 노예가 주인에게 소속되어 부과된 사역이나 임무를 다한다는 뜻의 헬라어 '라트레이아' - 히브리어의 '아보다'에 해당 - 가 있습니다. 이 단어는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종노릇 하면서 바치는 모든 봉사를 포함하는데,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종교 의식으므로 여기에서 '예배'가 중심 의미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또 한 가지 단어로 '프로스쿠네오' - 이는 '히스타하와'라는 히브리어에 상당함 - 를 들 수 있습니다. 이 단어는 '…을 향하여' ('프로스')와 '입맞추다' ('쿠네오')의 합성어로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숭앙한다는 뜻에서 무릎을 꿇든지 절을 하는 모습과 연관됩니다.

이 두 가지를 종합해 보자면, 예배란 결국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 앞에 부복(俯伏)하는 일이요, 하나님을 받들어 모시는 가운데 수종 드는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숭앙과 섬김, 이 두 가지는 예배의 본질적 요소 입니다.

이렇게 '예배'에 대한 기본 의미가 밝혀졌으니 이제는 예배의 정신에 대해서 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수가 성 여인과 나눈 요한복음4장의 대화에도 암시되어 있습니다.

19절 여자가 가로되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20절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
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21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 에
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22절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
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니라.

23절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
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
으시느 니라

24절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찌
니라

수가 성 여인의 말(20절)은 유대인과 사마리아인 사이의 해묵은 종교적 갈등가 적대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견지하고 있던 상이한 견해의 핵심은 성전의 장소가 어디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물론 그 장소가 예루살렘이라고 주장합니다(대하 6:6; 7:12; 시 78:68-69). 그러나 사마리아인들의 입장은 사뭇 다릅니다. 그들은 성전의 장소가 단연코 사마리아 남동쪽에 있는 그리심 산이어야 한다고 반박합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될 때 모세가 명한 내용(신 11:29; 27:12)과 여호수아의 실행(수 8:33)에 기초하여 그런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왜 그러한 차이가 생기게 되었을까요? 근본적인 문제는 말씀 계시의 범위에 있습니다. 즉, 유대인들은 구약 39권 전체를 하나님의 영감받은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데 반해서, 사마리아인들은 그 범위를 매우 좁혀 모세오경 - 이것을 사마리아 오경이라고 함 - 만을 하나님의 계시로 간주했습니다. 그런데 모세오경에 성전의 장소에 대한 일반적 언급은 있지만 (참고. 신 12:5), 그 장소가 구체적으로 어디인지에 대한 설명 은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이 장소는 다윗 시대에 가서야 알려집니다 (대상 22:1). 다윗이 이스라엘 백성을 계수하는 죄를 범했을 때, 하나님은 사죄의 조건으로 사흘 동안 온역을 내리셨고 (삼하 24:15; 대상 21:14), 그 모든 과정의 마무리로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 - 혹은 오르난 (대상 22:21) - 의 타작 마당에 그분을 위한 단을 쌓으라고 명하셨습니다 (삼하 24:18-19; 대상 21:18). 그런데 바로 이곳이 성전의 장소임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대상 22:1). 그러나 사마리아인들은 이러한 기록이 모세오경이 아닌 다른 책에 나타나 있기 때문에, 그것을 계시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유대인과 사마리아인 사이의 적대심이 더욱 커진 것은, 주전 128년에 유대의 지도자 요한 히르카누스(John Hyrcanus)가 사마리아 성전을 파괴한 사건 때문이었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은 주전 400년경 지배국인 바사(페르시아)의 인준을 얻은 가운데 그리심 산에 성전을 건축했습니다. 그런데 사마리아인들의 종교 생활에서 약270년이나 중심이 되어 왔던 그 성전이 파괴되었으니, 유대인에 대한 사마리아인의 원한은 하늘에 사무칠 정도였을 것입니다. 이렇게 뼈아픈 과거를 배경으로 하여 예수님과 수가 성 여인의 대화가 진행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수가 성 여인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예수님은 세 가지 답변을 준비하셨습니다. 첫째는 사마리아인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고, 둘째는사마리아인의 유대인 양자 - 이것이냐 저것이냐의 논리 - 를 뛰어 넘는 새로운 사실을 예고하는 내용이며, 끝으로 오늘 우리가 알고자 하는 바 예배의 핵심 정신에 대한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예수님은 사마리아인의 오류를 지적하시면서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한다." (22절)고 말씀하십니다. 이와 같은 대조적 현상이 나타난 이유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나기 때문' 이라는 것입니다.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난다는 말은, 구언자인 메시아가 유대인 가운데 출생할 것이고, 구원의 방도 (예를 들면, 제사 제도)에 대해서도 하나님의 유대인에게 가르쳐 주셨으며, 이런 모든 지식이 유대인에게 허락된 구약 계시를 통해서 획득되는 것임을 밝히는 것입니다. 바념ㄴ 사마리아인들은 구원자의 인종적 기원 - 사마리아인은 정통 유대인의 혈통을 이어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 - 에서나 계시의 범위 - 사마리아 오경만을 의존하는 점 - 면에서 결격사항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둘째로 예수님은 예배의 장소와 관련하여 사마리아인과 유대인 양자의 견해를 모두 뛰어넘는 새로운 사실을 말씀하십니다. 예배에 관한한 지금까지는 유대인이 옳았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유대인의 주장조차 무색하게 만들 새로운 시대가 도래한다는 것입니다.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 (23절)란 바로 이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러한 일이 가능할까요? 바로 여기에서 예수님 말씀의 세 번째 내용인 예배의 핵심 정신이 등장합니다. 새로운 시대에는 예배의 장소 - 이는 장소뿐 아니라 예배를 구성했던 구약의 제사 제도 전체를 의미함 - 가 아니라 예배의 정신이 예배의 참됨을 결정하는 요인이라는 것이죠. 이것은 23절과 24절에 각각 한 번씩 나타나 있는 진술 - "예배하는 자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해야 한다" - 을 보아서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예배를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야 하는 이유는 두가지 인데, 우선 하나님의 속성 - "하나님은 영이시니" (24절) - 에 비추어 볼때 그렇고, 또 하나님의 열망 -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라" (23절) - 을 고려할 때 그렇습니다. 이렇게 예배에 대한 정신이 중요하기 때문에 예배의 장소등 형식에 관한 문제는 더이상 논의거리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린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 표현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넘 익숙해서, 예배에 관한 기도나 토의를 할때 거의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곤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말의 의미에 대해서는 모르는 수가 많습니다. 우선 '신령'이라는 말은 인간의 심령과 연관 됩니다. 혹자는 이 '영'을 성령님(Spirit)과 연관시키고자 하지만, 문맥상 인간의 영에 대한 지칭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게 여겨집니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신령으로 예배한다' 는 말은 외적 형식이나 제도에 의거하지 않고 우리의 내면이나 인격중심으로 부터 우러나와 예배한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진정으로 예배한다'는 말은 좀더 긴 설명이 요구됩니다. 이 곳에서 말하는 '진정'은 헬라어 '알레데이아'로서 보통 진리 (truth)라고 번역 할 때가 많습니다. 종합적으로 본다면 '알레데아아'는 객관적 측면뿐 아니라 주관적 측면도 보유하고 있는 단어입니다. 우선, 객관적 측면에서 '진리로 예배함'이라는 어구가 형성되고, 이는 하나님이 누구인지 알면서 예배해야 한다는 뜻이 됩니다. 또 주관적 측면을 부각시킨다면 우리가 흔히 이해하듯 '진정으로 예배함'이 되어 마음의 진실함, 진지함, 간절함이 동방된 예배를 가리키게 됩니다. 따라서 진정으로 예배한다는 말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바로 알면서 마음의 진실함과 간절함으로 예배한다는 뜻이지요.
출발에 앞서

제1부 우리 모두는 보냄받은 선교사입니다
제1장 세상 : 사랑하라/ 사랑치 말라
제2장 선교 : 보냄받은 의식
제3장 사명 : 미션임파서블?

제2부 우리의 모든 생활은 연장된 예배입니다
제4장 교회 : 흩어지는 공동체
제5장 예배 : 하나님을 섬김
제6장 성별 : 일상사의 거룩성

제3부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소명을 주십니다
제7장 주님 : '내 영혼'과 '모든 만물'
재8장 소명 : 삶의 위치로의 부르심
제9장 현장 : 우리의 삶터, 우리의 지성소

새로운 장(場)을 향하여
송인규
서구의 신학 이론보다 성경 본문에 천착하여 자신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씨름해 온 신학적, 신앙적 이슈를 글쓰기에 담아내는 생활 신학자. 그렇기 때문에 그는 누구나 익히 들어봄 직한 주제를 언제나 그만의 언어로 재창조하여 우리 앞에 펼쳐 낸다. 이처럼 일상과 현실의 실제적인 필요를 담고 있는 그의 책들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의문으로 답답해했던 우리의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 IVF 간사와 총무를 역임한 바 있으며 총신대학교와 미국의 칼빈 신학교(Calvin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학을, 시라큐스 대학(Syracuse University)에서 철학을(Ph. D) 공부하였다. 현재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이며, 평신도 신학 정신을 가진 새시대교회에서 설교 및 리더 훈련을 맡아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세 마리 여우 길들이기」, 「예배당 중심의 기독교를 탈피하라」, 「나의 주 나의 하나님」,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하여」, 「복음과 지성」, 「고립된 성」,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서」(이상 IVP), 「아는 만큼 누리는 예배」(홍성사) 「새로 쓴 기독교, 세계, 관」(이상 IVP) 등과 다수의 성경 공부 교재가 있다.
시리즈 소개 | 세트 | 세트낱권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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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예배당 중심의 기독교를 탈피하라 : 생활 속의 선교 예배 소명
저자송인규
출판사IVP
크기신국판 (153×225)
쪽수220
제품구성상품설명 참조
출간일2001-03-05
목차 또는 책소개상품설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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