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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의 성경묵상 훈련 노하우

많은 사람이 성경묵상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지속하지 못하는 것은 의무감으로 하는 형식적인 성경읽기로 인해 말씀이 삶으로 연결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시내 산 정상을 향해 아침 일찍 돌판을 들고 올라가는 모세의 모습에서 보듯, 성경묵상은 영혼의 수고이며 노동이다. 그 수고의 열매는 기쁨이 되어 우리를 묵상의 자리로 향하게 만든다. 한국 교회에 성경묵상을 소개하고 훈련시켜 온 성서유니온의 말씀묵상 노하우가 오롯이 담긴 『성경묵상 기본과정』은 하나님과 교제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기쁨을 누리기 위해 어떤 수고를 들여야 하는지 알려 주고 우리로 하여금 기꺼이 그 수고의 자리로 나아가게 할 것이다.


[출판사 리뷰]

“나는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묵상을 합니다.” - 디트리히 본회퍼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기본임을 알고 큐티 책을 사서 매일 읽어보기도 하지만 지속하기는 쉽지 않다. 의무감으로 열심히 읽으려고 해봐도 나와는 상관없는 먼 나라 옛날이야기로만 들린다. 바쁜 생활 속에서 짬을 내 큐티를 한다는 것은 대개 흔들리는 전철에서 눈으로 읽고 지나가거나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숙제하듯 해치워버리는 일이기에 성경이 내 삶에 대해 말해주는 대목까지 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제 성서유니온 성경읽기 사역 코디네이터였던 폴린 호가스(Pauline Hoggarth)는 “성경은 어느 시대 누구에게나 성가신 책”이라고 말한다.

즐거움을 위해 읽는 책과 분석적이고 깊은 생각을 필요로 하는 책을 읽는 방식이 같을 수 없듯이 성경 또한 다른 모든 책과 읽는 방식이 같을 수 없다. 시내 산 정상을 향해 아침 일찍 돌판을 들고 올라가는 모세의 모습에서 보듯, 성경묵상은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되는 일이 아니라 영혼의 수고이며 노동이다. 하지만 그것은 값진 일이다. 이 수고를 통해 소소하고 주목받지 못할 것 같은 나의 작은 이야기가 하나님 나라 큰 이야기와 연결되어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이야기로 바뀐다. 이것이 바로 성경묵상이고 적용이다.

『성경묵상 기본과정』은 한국 교회에 성경묵상을 소개하고 훈련시켜 온 성서유니온이 그동안의 큐티 노하우를 오롯이 담아낸 책이다. 이름이 말해 주듯 성경묵상을 처음 접해 보거나 해보려 했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이어가지 못한 큐티 초보자들을 위한 안내서다. 그러나 성경묵상을 한 지 오래 됐고 묵상이라면 웬만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도 처음부터 읽어보면 새롭게 깨닫게 되거나 정리되는 내용들이 많을 것이다. 이 책은 강의용 교재다. 개인적으로 읽어도 유익하겠지만, 공동체에서 함께 문제를 풀고 실습 본문을 연습해 나가면 풍성한 나눔이 있는 묵상 실습 교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인생 스토리가 얼마나 위대하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이야기가 비록 작을지라도 하나님 나라 이야기와 연결되어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 나라 이야기와 나의 이야기, 이 ‘두 이야기’(Two Story)를 만나게 하는 것이 바로 성경묵상입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 나라 그랜드 스토리를 이해하고, 매일 나의 이야기를 성경의 큰 이야기에 연결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묵상이고 적용입니다.
_서문 중에서

예수님은 철저히 하나님 중심적인 삶, 말씀 충만한 삶, 기도의 무릎이 있는 삶, 행동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삶을 사셨습니다. 성경묵상은 바로 이런 예수님의 균형 잡힌 영성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중심적인 겸손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받은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며, 기도한 대로 세상에서 말씀을 적용하고 사는 삶이 성경묵상의 삶입니다.
_1과 성경묵상의 정의와 필요성 중에서

사실(Fact)에 대한 관찰이 잘못되면 해석이 잘못되고, 해석이 잘못되면 적용도 왜곡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묵상하고도 말씀과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성경을 현재 내 상황에서 해석하려 하기 전에, 먼저 성경 시대의 처음 독자들에게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지 살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관찰에 왕도는 없습니다. 적어도 3~5번 본문을 읽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_2과 성경묵상의 방법 1 중에서

하나님 묵상은 억지로 찾아내거나, 형식적으로 정의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됩니다. 자연스럽게 문맥을 따라서 하나님 마음(의중)을 공감하는 묵상을 해야 합니다. 물론 본문에 따라서 하나님에 관하여 찾기 쉬운 부분도 있지만,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훈련을 계속하면 간접적인 표현에서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_3과 성경묵상의 방법 2 중에서

두 이야기의 만남

01. 성경묵상의 정의와 필요성
02. 성경묵상의 방법 1 - 준비와 기도, 성경읽기
03. 성경묵상의 방법 2 - 묵상
04. 성경묵상의 방법 3 - 적용
05. 공동체와 함께 하는 성경묵상 - 나눔
06. 성경묵상과 나눔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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