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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서를 관통하는 6개의 키워드로 구약의 보물창고를 열다고통받는 이웃을 위한 정의와 자비는 사라지고 자신을 위한 예배와 경건에만 몰두하던 시대에, 이사야는 하나님의 심판과 완전한 멸망을 선포해야 했다. 그렇게 완전히 잘려나간 그루터기에 새 싹이 돋아난다. 그 싹에 하나님의 영이 부어지면 힘의 논리와 적대감은 사라지고, 약한 이웃을 돌아보는 정의와 평화의 공동체가 자라난다. 자기를 비우고 일상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드러내는 종들에 의해 세상 모든 곳에 이 자유의 소식이 전파된다.
『6개의 키워드로 읽는 이사야서』는 2020년 성서유니온 여름 LTC(Leadership Training Course)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차준희 교수의 이사야서 강의를 지면에 옮겼다. 코로나19 사태가 던진 질문을 안고 인터넷을 통해 만난 이사야서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굳어 버린 관념을 뒤흔드는 통절한 메시지로 다가왔다. 이 책은 ‘소명, 예배, 평화, 하나님의 고난받는 종, 선교, 하나님의 영’이라는 6개의 키워드로 어렵고 방대한 이사야서를 손에 잡히게 정리해 주며, 이 시대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존재 방식과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자리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출판사 리뷰]약자를 짓밟고 강자에게 의지함으로
불안을 해소하는 세대에게 주는 예언자의 충언아시리아, 바빌로니아, 페르시아로 패권이 옮겨 가며 국제 질서가 격변하던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은 강자가 약자를 짓밟는 제국주의적 사고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렇게 약자를 억압하여 그들에게 돌아갈 몫을 가로채고 강자에게 의지하여 자신의 살길을 찾아 가던 이스라엘 사회에서 정의와 자비의 하나님은 잊힌 지 오래였다. 그 대신 많은 제물을 가지고 찾아가면 반가워하시는 하나님, 종교적 열심으로 신앙심을 표현하면 감동하시는 하나님이 허수아비처럼 남아 사람들에게 확신과 축복을 주는 시대에 이사야는 하나님의 심판과 완전한 멸망을 선포한다. 성전은 무너지고 예루살렘은 파멸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이 믿고 의지하던 강대국들에 의해 차례로 파괴되고 포로로 잡혀가는 수모를 당한 끝에 진정한 하나님, 정의와 자비를 바라시는 하나님을 찾게 된다.
『6개의 키워드로 읽는 이사야서』는 ‘LTC 주제강연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으로, 2020년 여름 성서유니온선교회 LTC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차준희 교수의 이사야서 강의를 지면에 옮겼다. 저자는 구약 전도사로 불리며 구약성경의 메시지를 평신도들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주는 것을 가장 큰 소명과 보람으로 여긴다. 이번에는 코로나 19 때문에 청중과 호흡하며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신학 교육을 받지 않은 평신도라도 이사야서의 메시지를 마음 깊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친절한 설명을 곁들여 메시지를 전했다. ‘소명, 예배, 평화, 하나님의 고난받는 종, 선교, 하나님의 영.’ 이사야서를 관통하는 6개의 핵심 키워드를 선별하여 각 키워드를 해설할 때마다 이사야서 전체를 종횡으로 누비며 그 의미가 손에 잡히게 정리해 준다. 강의를 듣듯 책을 읽고 난 후 이사야서를 차근차근 묵상해 간다면 이사야를 통해 울려 퍼지는 통절한 말씀이 시대를 가로질러 우리 삶에도 공명할 것이다.
정치, 경제, 사회 각 영역에서 정의가 실현되고 자비가 실천되는 것에는 관심 두지 않은 채, 심지어 교회 안에서조차 궁핍한 자에 대한 살핌 없이 예배와 헌금이 드려지고 교회생활이 강조되는 경우를 보게 되는 현실은 이사야 때와 그리 다르지 않다. 이사야는 시대를 넘어, 아니 어느 시대라도 있었을 위선적인 예배와 이기적인 종교 행위를 통렬히 비판한다. 약자는 더욱더 결핍과 위기에 노출되고 강자는 더 높이 자신의 성을 쌓는 코로나 19의 위기 속에서, 이 책을 통해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외치며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고르지 않은 곳을 평탄케 하는 종들의 헌신이 더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