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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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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송인규  |  출판사 : 성서유니온선교회
발행일 : 2001-06-30  |  신국판 (153×225) 274p  |  89-325-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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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규 교수의 성경 적용 가이드북 이제 성경을 공부하고 전달하는데 있어 적용은 필수적인 과제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QT, 소그룹 성경공부, 설교와 관련하여, 적용은 끊임없이 문제점으로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어쩌면 이것은 행복한 고민인지도 모른다. 과거에는 성경공부를 해도 적용이 무엇인지도 몰랐고, 적용 단계가 없는 설교도 많았는데 이제는 오히려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적용의 보편화 현상과 함께 문제점들 또한 하나 둘 부상하고 있다.
[본문 109~113쪽 '제6장 문화적 상황과 적용'중에서]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적용을 방해하는 또 다른 장애물로, 성경의 본질에 대한 오해를 들 수 있다. 이러한 잘못된 태도는 특히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귀하게 여기고, 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는 경건한 그리스도인에게서 보인다.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이라도 가감할 수 없다든지, 성경이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든지 하는 이야기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터라, 그리스도인들은 은연 중에 성경에 나타나는 모든 사항에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한다는 식의 그릇된 관념을 견지하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런 경건한 태도가 오히려 적용을 가로막는 걸림돌 노릇을 한다.


맨발 예배와 거룩한 키스꾼

(1) 예배 때는 신을 벗으라?

과거 한국 교회는 오늘날과 같이 좋은 예배당을 갖추고 있지 못했다. 천막을 치고 땅바닥에 거적때기를 깔고 예배를 드렸는가 하면, 좀 여건이 나아졌다고 해도 차가운 마룻바닥과 방석이 예배 장소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회중석 연결 의자가 예배당에 놓인 것은, 기껏해야 1970년대 초반 - 교인수가 늘고 동시에 경제력이 자라면서 - 부터였다. 따라서 예전 그리스도인들은 예배를 드리러 오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신을 벗는 일이었다. 신을 벗는다는 것이 고무신이나 끈 없는 구두의 경우에는 간단했지만, 휴가나온 사병이 '워커'(walker)를 벗어야 할 때는 이야기가 달랐다. 그러나 어쨌든 그 시절에는 모든 사람이 신을 벗은 후 예배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그 당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모세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하나님과 대면할 당시 보인 반응을 아주 잘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출 3:4, 5 여호와께서 그(모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가라사대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이리로 가까이 하지 말라 너의 선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릴 때 신발을 벗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여겼다. 그러나 정작 생활이 윤택해지고 편한 의자들이 마련되었을 때, 예배드리는 이들이 더이상 신을 벗지 않아도 되자 이 구절에 대한 적용 문제가 엇갈림의 형태로 불거졌다.

해석의 일관성을 유지하자면 예배당 구조와 회중석 형태와 상관없이 신을 벗고 예배를 드려야 할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하자면 종래의 마룻바닥을 고집하든지, 아니면 현대식으로 건축을 하되 신을 벗고 착석하는 형태의 예배당 건물을 갖추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는 교회는 전혀 없었다. 그렇다면 성경 구절에 대한 종전의 해석과 적용이 타당한지 다시 점검하는 길 밖에 없었다. 그러나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명쾌하게 지적하기가 쉽지 않았다.


(2) 세족식의 매력과 인식 부족

어떤 청년은 교회 여름 수양회에 참여했다가 깊은 깨달음을 얻고 생활 자체도 크게 변했다. 초청 강사의 설교 내용에 감화를 받았기 때문도 아니었고, 또 소그룹 성경공부의 응집력 있는 나눔 때문도 아니었다. 그 청년은 수양회 마지막 날 밤에 한 세족식(洗足式)에 홀딱 빠져서 그렇게 되었다.

아무도 설교를 하거나 교훈을 전달하지는 않았지만, 침묵 가운데 흐르는 종됨의 몸짓과 섬김의 동작들이 그의 마음속에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이었다. 섬김은 더러운 발과수건과 대야의 문제였지, 단순히 종교적 언어와 입발림이 아니었음을 뼛속 깊이 절감했다. 그는 자신이 평생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할지를 배웠노라고 말했다.

그는 수양회에서 돌아와 왜 자신이 그토록 오래 신앙 생활을 했는데도 이제야 세족의 교훈에 접했는지를 생각해 보았다.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다'는 식으로 막연하게는 알고 있었지만, 이러한 관습이 전달하는 의미는 단 한번도 생생히 느껴본 적이 없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세족에 관한 성경 본문을 찾았는데, 그에게는 매우 놀라운 내용이었다.

요 13:12-15 저희 발을 씻기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분명 예수께서는 자신이 제자들에게 행하신 세족은 그들이 서로 행하도록 하기 위해서 보이신 하나의 본이라고 명확히 말씀하시지 않았는가! 그런데 그 청년은 지금까지 이런 가르침과 실행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없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그 청년은 스스로 해답을 얻을 길이없어 청년회 담당 목회자를 찾아갔다. 그러나 그 목회자 역시 시원하게 답변을 해주지 않았다. 그저 청년회에서 몇 년에 한 번씩 특별 프로그램으로 세족식을 했다고 말할 뿐이었다.

그에게는 매우 답답한 답변이었다. 이토록 자명한 하나님의 말씀을 교회가 모르고 있었단 말인가? 만일 그렇다면 그것도 문제다. 그러나 반대로 그러한 가르침을 알고 있었다면, 왜 교인들에게 가르치지 않았단 말인가?

이 세족은 결코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 시행 세칙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청년은 점점 더 미궁으로 빠져드는 느낌이었다.


(3) 키스를 원하면 교회로 오세요!

언뜻 보기에는 무슨 남녀 소개소 광고 선전 문구 같다. 그런데 여기에 '교회'라는 단어가 붙어 있어 불필요하게 종교적 냄새를 풍긴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 초청문이 그렇게 터무니없다는 느낌만 들지는 않는 것은 다음과 같은 성경의 명령문을 보아 알 수 있다.


롬 16:16 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고전 16:20 모든 형제도 너희에게 문안하니 너희는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바울은 교우들이 서로 문안하되 거룩한 입맞춤으로 그렇게 하라고 권면을 하고 있다. '거룩한 입맞춤'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우리는 일차적으로 이 본문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서로 '입맞춤'을 해야 한다는 인상을 받는다. 물론 어떤 이가 지나가는 투로 과장해서 한 말이지만, 그리스도인들이 이 명령에 순종했다면 교회는 분명 플레이보이들의 집합소가 되었을 것 - 예쁜 여자들과 입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교회에 출석할 것이기에 - 이다.
우리는 이런 설명과 해석이 틀렸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느끼면서도 과연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꼭 집어서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 분명 이것은 명령형으로 기록한 말씀이고, 우리는 성경에 있는 모든 명령에 순종을 해야 하기에, 이렇게 추론하면 '입맞춤을 통한 문안'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의무라고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성경: 인간의 책, 문화의 책

위에서 소개한 해석과 적용의 예들은 모두 성경의 본질을 한 쪽으로만 곡해한 결과다. 즉, 성경이 비록 하나님의 말씀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인간의 기록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1) 성경이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인 동시에 인간의 글이라는 사실을 가리켜 성경의 '이중 저작성'(dual authorship)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성경 자체의 증거로 얼마든지 설명할 수 있다.
예수께서는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막 12:36 다윗이 성령에 감동하여 친히 말하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


예수께서는 시 110:1을 인용하면서 한편으로 이것이 다윗의 말(인간 저작)이라고 했지만, 동시에 성령에 감동하여(신적 저작) - 문자적으로는 '성령 안에서'(in the Spirit) - 된 바라고 설명하셨다. 누가 역시 예수께서 율법대로 결례의 날(레 12:2-4,8)을 지키고 성별식(聖別式)(출 13:2,12)에 참여하신 것을 묘사하면서, 부지중에 성경의 이중 저작성을 드러내고 있다.


눅 2:22-24 모세의 법대로 결례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이는 주의 율법에 쓴 바 첫 태에 처음 난 남자마다 주의 거룩한 자라 하리라 한 대로 아기를 주께 드리고 또 주의 율법에 말씀하신 대로 비둘기 한 쌍이나 혹은 어린 반구 둘로 제사하려 함이더라
들어가며

제Ⅰ부 적용에 대한 개관

제1장 귀납적 성경공부
제2장 적용에 대한 탐구
제3장 적용의 필요성

제Ⅱ부 올바른 적용: 걸림돌의 제거
제4장 의미의 이해와 적용
제5장 성경의 문체와 적용
제6장 문화적 상황과 적용
제7장 구속사적 발전과 적용

제Ⅲ부 적용의 실제
제8장 QT와 적용
제9장 소그룹 성경공부와 적용
제10장 강해 설교와 적용

나가며
참고 및 인용 문헌
이 책은 성경 본문이 지니는 적용의 제약성을 염두해 두고, 국내 신학자가 쓴 최초의 '적용지침서'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필자는 특유의 신학적 통찰력으로 '적용의 본질에 대한 바른 이해'와 '올바른 적용 능력'을 독자들에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고 있다.
- 장병두 목사 (월간 목회와신학 편집장)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 광산에서 보석을 캐내는 것이라면 적용은 그 보석을 가공하여 반지나 목걸이를 만드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이 책은 많은 연구와 실습 끝에 만들어졌으며 성경 적용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고 있다. 주일학교 교사나 구역장 훈련교재로도 훌륭한 것 같다.
- 김서택 목사 (대구 동부교회)

송인규 교수만큼 성경 적용에 대한 책을 잘 써낼 분은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 학생 운동가, 설교가 및 강연가, 신학자, 저술가로서 신앙과 삶의 통합을 위해 이론과 현실 사이를 부단히 오고 간 저자의 삶을 볼 때 그렇다. 모두들 적용없는 성경읽기의 위험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지만, 정작 절용에 대한 이렇다 할 연구서적은 미흡한 실정이다. 설령 있다 하더라도 지극히 주관적이거나 교과서적이어서 실제적으로 거의 도움이 되지 못한다. 출판인의 한 사람으로 꼭 출판해 보고 싶었던 책이다.
- 신현기 (IVP 대표간사)

사실 적용의 필요를 못 느끼거나, 적용을 제대로 안 하거나, 적용이 잘 안 되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QT와 개인 및 그룹성경공부에서 과잉 적용과 적용 집착에서 비롯되는 잘못된 적용의 폐해일 것이다. 올바른 적용에 필수적인 관찰, 해석의 과정을 생략하거나 잘못한 채 적용하는 것은 부실한 기초 위에 화려한 끝마무리를 고집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위험하고 잘못된 경향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적용의 필요성, 적용의 걸림돌 제거, 적용의 실제 등 적용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를 깊이있게 다루고 있으면서, 동시에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유행하는 QT와 귀납적 성경공부, 소그룹 성경공부, 강해설교의 기초 원리도 다루고 있어 한 권을 우리의 말씀 생활과 관련한 여러 유익을 경험하는 보너스도 제공하고 있다.
- 서재석 (월간 복음과상황 편집장)
송인규
서구의 신학 이론보다 성경 본문에 천착하여 자신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씨름해 온 신학적, 신앙적 이슈를 글쓰기에 담아내는 생활 신학자. 그렇기 때문에 그는 누구나 익히 들어봄 직한 주제를 언제나 그만의 언어로 재창조하여 우리 앞에 펼쳐 낸다. 이처럼 일상과 현실의 실제적인 필요를 담고 있는 그의 책들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의문으로 답답해했던 우리의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 IVF 간사와 총무를 역임한 바 있으며 총신대학교와 미국의 칼빈 신학교(Calvin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학을, 시라큐스 대학(Syracuse University)에서 철학을(Ph. D) 공부하였다. 현재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이며, 평신도 신학 정신을 가진 새시대교회에서 설교 및 리더 훈련을 맡아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세 마리 여우 길들이기」, 「예배당 중심의 기독교를 탈피하라」, 「나의 주 나의 하나님」,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하여」, 「복음과 지성」, 「고립된 성」,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서」(이상 IVP), 「아는 만큼 누리는 예배」(홍성사) 「새로 쓴 기독교, 세계, 관」(이상 IVP) 등과 다수의 성경 공부 교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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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성경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저자송인규
출판사성서유니온선교회
크기신국판 (153×225)
쪽수274
제품구성상품설명 참조
출간일200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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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송인규) 신간 메일링   출판사(성서유니온선교회) 신간 메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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