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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성장 장애물들 10

예수 10년 믿어도 삶의 변화가 전혀 없는 명목상의 그리스도인, 믿음 좋다는 말은 노상 듣는데 혼자 있을 땐 내면의 뚫린 구멍으로 바람이 술술 불어오는 그리스도인, "[모태]신앙은 신앙생활을 [못해]서 붙은 이름이야"라고 누가 말해도 할 말이 없는 그리스도인, 국민의 4분의 1이 기독교인이라고는 하지만 어지간해서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맡아보기 힘든 그리스도인.

이 책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영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하면서 건강한 기독교 신앙의 기본에 관해 다루고 있다. 주님과의 동행에서 당신이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다고 느낀다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한 것이다.

태어난 지 한참이나 되었는데 좀처럼 자라는 기색이 보이지 않는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래서 스스로 난쟁이 크리스천이라 여겨진다면 이러한 발육 부전을 일으키는 방해 요소 열 가지가 무엇인지 이제 눈을 크게 뜨고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 이 책의 종전 제목은 <평생 예수 믿어도 믿음이 성장하지 못하는 10가지 이유> 입니다.

[본문 22-25, '1. 깊이 없는 그리스도인의 실상'중에서]

우리는 외양에 얽매여 사는 사회에 살고 있다. 텔레비전 광고를 주름 잡고 있는 잘생기고 잘 빠진 미남미녀들은 눈에 띄는 존재가 되려면 이것을 사고 저것을 입고 그것을 먹으라고 우리 모두를 유혹한다. 우리는 이런 소리를 듣는다.

"첫인상을 남길 수 있는 기회는 단 한 번밖에 오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우리는 표면적인 것에 치중하도록 길들여져 왔다. 겉치장이 받아들일 만하면 속은 어떻든 별 상관없다. 중고차 판매에서처럼, 중요한 것은 외적 인상이 되어 버린 것이다.

첫번째 이유
- 그리스도와의 내적 생활을 무시하고 외양에만 치중하기 때문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거듭난 그리스도인들 중에 "외양에 치중하라"는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의외로 아주 많다. 이러한 현실을 설명하기 위해서 전형적인 기독교 가정의 주일 아침 장면을 그려 보겠다. 아빠는 일어나서 옷을 차려 입고 아침 식사를 하고 일찌감치 차로 향한다. 엄마는 본인의 옷뿐 아니라 아이들이 옷 입는 것도 봐줘야 하고 아침도 차리고 아이들 간식거리도 챙겨야 한다(이렇게 할 일이 많다 보니 다른 생각은 할 틈이 없다)

아빠가 차를 빵빵 울리기 시작한다.
"이제 그만하고 교회 가자! 교회 가자구!"
아내는 남편이 서둘러서 불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빠진 것이 없도록 꼼꼼히 챙긴다. 엄마가 아이들을 데리고 현관문에 나오자 아빠는 다시 경적을 울려 댄다.

"빨리 가자니까!"
허겁지겁 서두르는 바람에 막내는 양말을 한 짝만 신었고 딸아이는 짝짝이 양말을 신었다. 아내는 성급히 차에 몸을 실었다. 화가 목까지 차올라 있었다. 드디어 언쟁이 벌어진다. "주일만이라도 성질 좀 죽일 수 없어요?" 하고 아내가 으르렁거린다.
"한 두번이라야 참지!"
남편은 날카롭게 받아친다.

교회를 코앞에 두고도 차 안 분위기는 엉망진창이다. 아빠는 외대한 근엄한 목소리로 선포하듯 이렇게 말한다.
"우리 그만 마음 가라앉히고 웃읍시다. 주님께 예배드리러 가는데!"
교회 주차장을 들어가는 동안 차 안에는 침묵이 흐른다. 교회 현관문에 들어서자. 중고등부 학생들로 구성된 가스펠 환영대가 큰 미소로 그들을 반기며 의례껏 묻는다.
"한 주간 평안하셨나요?"
네 사람은 달콤한 미소를 지으며 "예 평안했습니다. 아주 좋아요"하고 제창한다.

이 장면에 뭐가 잘못된 것일까? 아빠의 조급함이 온 가족을 언짢은 상황으로 내몰았다. 그들은 모두 아침 일 때문에 화가 났고 기분이 안 좋았지만 속 감정을 표현할 수 없는 환경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었다. 아빠, 엄마, 아이들은 적절한 외양을 유지하기 위해 가짜 미소를 지어야 했다. 그러나 마음속에서는 모두들 "전혀 좋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속으로 상하는 반면 밖으로는 위선적으로 윤을 내는 방법을 배운다.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 바리새인은 지금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나 너희 속인 즉 탐욕과 악독이 가득하도다"(눅 11:39)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

내면세계를 드러내는 투명한 신앙
외양에 집중하는 어리석음을 피하고자 한다면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투명해야'한다"는 진리를 붙잡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초점은 무엇보다도 내적 생활을 튼튼히 하는 데 맞추어져야 한다. 내적 생활이란 다름 아닌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말한다. 이렇듯 우리의 초점이 내부로 향할 때 외적 행동 역시 매력있게 되고 그리스도께 합당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속을 드러내보이는" 투명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속을 감추고" 살아온 숱한 세월 속에서 굳어진 우리의 관점을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까?

첫번째 이유
그리스도와의 내적 생활을 무시하고 외양에만 치중하기 때문
제1장 깊이 없는 그리스도인의 실상

두번째 이유
교회에서 이탈해 나와 혼자 힘으로 성공하려고 하기 때문
제2장 독불장군 신드롬

세번째 이유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삶의 질서를 세우지 못하기 때문
제3장 이중 인격

네번째 이유
성장에 미치는 외부 영향력을 과소평가하기 때문
제4장 까마귀 노는 곳

다섯번째 이유
중요한 것을 중요한 것으로 여기지 않기 때문
제5장 분산 작전

여섯번째 이유
주지는 않고 계속 받기만 하기 때문
제6장 사해 제자들

일곱번째 이유
믿음으로가 아니라 감정으로 살기 때문
제7장 청룡열차 신앙

여덟번째 이유
낙심과 비극을 더 좋은 기회로 삼지 않고 쓴뿌리로 키우기 때문
제8장 시련을 쓴뿌리로 키우는 문제

아홉번째 이유
죄를 즉시 그리고 철저히 처리하지 않기 때문
제9장 얽매이기 쉬운 죄

열번째 이유
한량없는 은혜와 주님의 완전한 용서를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
제10장 "그 코끼리 내가 안 죽였소!"

제11장 풍성한 생명

맺는말 잘 마치고 돌아가다

적용을 위한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