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거세게 밀려오는 변화의 파도 속에서도 건강하게 부흥하는 교회가 되도록 하는 목회 전략을 제시한 책입니다.

윌로우 크릭교회 목회상담자이자, 전문 목회 컨설턴트인 안주영 교수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당신의 비전을 현실화 할 수 있는 목회 기초공사의 묘안을 제시합니다. 신학교나 세미나에서 결코 배울 수 없었던 소중한 사역 원리와 전략을 이 기회에 꼭 붙드십시오. 하나님께서 당신을 통하여 이루고자 하시는 교회 부흥을 이 책에서 제시하는 전략을 통하여 실현할 수 있습니다.

가치관의 양식은 가치관이 신조로 표현될 때 나타나는 형식이다. 양식에는 조직체의 신조를 전달하는 간단한 단어, 용어 또는 구절, 문장 구조 및 기타 요소가 포함된다. 다음과 같은 몇 개의 예를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아카디아나 회중 교회
"We value Full Devotion to Christ and His Cause"( 우리는 그리스도와 그 분의 목적을 위해 전적으로 헌신할 것에 가치를 둔다.)
-이처럼 간단하고도 간결한 단어와 문장으로 시작한 후 그 밑에 부가적인 설명을 할 수 있다.

새들백 회중 교회
"We Value the Applocation of Scripture"(우리는 성경의 적용에 가치를 둔다.)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간결한 문장과 단어로 가치를 적은 후 다른 긴 설명 대신 성경 요절로 뒷받침했다.
윌로우 크릭 회중 교회
"We believe that anointed Teaching is the catalyst for transformation in individual's lives and in the church" (우리는 기름부음받아 가르치는 것이 개인과 교회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
-새들백 교회의 것만큼 분명하지는 않으나 가치관을 신조로 적은 다음 다른 설명대신 성경요절만 적어두어서 가치관이 개인의 삶의 변호, 사람, 문화적 적합성, 진실성 등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즉 가치관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구체화한 것이다.
-본문 중에서-


서문
오늘날 목회현장에서는 새로운 변화에 대하여 어떻게 사역해 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요구가 거세 지고 있는데 아직도 신학교에서는 전통적인 내용만을 가르치고 있음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서 나는 지금까지 배우고 목회현장에서 직접 실행해 본 경험을 한인 목회자와 개교회를 위해 세미나를 통하여 나누고 있다. 특별히 목회자 계속교육을 목적으로 시작된 시카고횃불회의 실행위원의 한사람으로 세미나를 주관해 왔는데, 매주 정기적 모임으로 연 40여회 40여명의 외부강사를 모신 세미나에 연인원 2천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는 것을 보면서 목회자들에게 그만큼 목회적 갈등과 요구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나는 이 세미나의 실무자로서 사역하면서 두 가지 문제점을 분석해 보았다.

첫째, 세미나 강사들이 대부분 잘 알려진 유명강사들이지만 대체적으로 교회성장을 위한 방법이나 기술 및 프로그램 소개에 치중하고 사역의 기초가 되는 목회철학 정립에 대한 중요성을 다룬 경우는 거의 없었다. 혹 비전을 주제로 한 강사들도 비전이 무엇인지 정의는 내려 주지 않고 단순히 '비전을 가지자'라는 구호만 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둘째, 세미나 참석자들 대부분이 소위 성공한 목회자들의 강의를 듣고 도전보다는 '나는 왜 저렇게 목회가 안되나?'하는 좌절감을 느끼는 경우가 더 많았다. 필자는 참석자 대부분이 좋은 내용을 듣고 공감도 하고 이해도 하지만 막상 목회현장으로 돌아가 실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 것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꼈다.

나는 신학교에서 박사과정 과목 중 '효과적인 목양론'(Effective Management for Pastoral Ministry)을 강의하면서 첫 시간에 각자의 목회철학을 나누어 보도록 하였는데 최소한 3년에서 10여년의 목회경험을 가진 분들임에도 불구하고 목회철학이 분명하지 말하지 못함을 보았다. 목회 사역을 위한 철학을 정립하고 그 전략을 세우는 일은 중요하다. 목회사역을 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이러한 사역의 기초를 정립하고 있어야 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한 필자의 노력이다.

나는 그 동안 이에 관련된 자료를 접하면서 달라스 신학교의 오브리 멜퍼스교수의 교회개척과 성장에 관한 연구서적 만큼 목회자에게 도전을 주면서 직접 목회현장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짜여진 참고서를 만나지 못했다. 다른 교회성장학자들의 저서가 주로 읽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개론 내지는 원론적 내용이라면 [미국교회의 비전], [21세기 목회비전을 위한 개발], [21세기 교회개척과 성장과정]같은 그의 저서는 실용지침서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본서에 주로 사용한 멜퍼스교수의 근간 [목회의 볼트와 나사: 신학교에서 목사들에게 가르치지 않는 것들](Ministry Nuts And Bolts: What They Don't Teach Pastors in Seminary, Kregel Publications, 1997)은 21세기 사역의 철학에 대한 기초를 정립하여 건강한 교회를 세우도록 단계적으로 이끌어 주고 있는 지침서이다. 나는 이 책의 실용적 가치가 귀중하여 그 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다른 목회자들에게 소개하고 신학교 강의 때 교재로 사용했었는데 그때마다 좋은 반응을 보여 차제에 영어에 불편을 느낀 분들을 위해 번역할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모든 번역서들이 그렇듯이 번역 상에 따르는 개념차이, 문화적 이해와 적용문제로 인해 생기는 불필요한 걸림돌들이 있고, 또한 그 책에서 미처 다루지 않은 여타의 필요한 내용들이 있어서 직접 번역하지 않고 독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처럼 새로운 책 한 권을 쓰게 되었다. 이 책은 멜퍼스교수의 책을 주로 사용하면서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문화적 개념차이로 이해하기 어렵거나 부적절한 예제나 사례들을 빼거나 편집하면서 특별히 21세기 교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윌로우 크릭 교회와 새들백교회의 사례들을 분석함으로써 독자들이 각자의 사역에서 실행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대상 독자 : 교회부흥에 관심을 가진 목회자와 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