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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자 집중 전도 / 남성 중심 목회로 부흥하는 서울 목동 '지구촌 교회' 부흥 체험기 "지금이 개척 시대냐 아니냐, 지금이 전도가 되는 시대냐 아니냐, 교회가 성장하는 시대냐 쇠퇴하는 시대냐, 마이너스 성장기냐 플러스 성장기냐, 한국 교회의 침체기가 아니냐" 하는 것은 복잡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나 하는 생각이고 염려입니다. 우리가 진정 복음을 위해 부름 받았다면,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우리에게 목회자로서의 소명을 주셨다면, 빈손이라 할지라도 전도 대상자가 없는 가사 지역이라 할지라도 복음 거부 지역인 사마리아라 할지라도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일할 장소와 대상과 방법을 가르쳐 주시며 또한 열매까지 맺게 하십니다. "벤처 정신"을 가진 목회자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축복하시고 함께 하십니다. 시대와 환경을 탓하지 말고 벤터 정신으로 목회합시다. -저자의 글 중에서- 디트로이트에 있는 헨리 포드의 기념관에는 이런 명문이 새겨져 있습니다. "헨리 포드는 꿈을 꾸는 사람이었고, 그의 아내는 믿음의 사람이었다." 만일, 말(馬)이 끌지 않아도 갈 수 있는 사륜차를 만들겠다는 벤처 정신이 그에게 없었다면 자동차는 훨씬 더 늦게 발명 되었을 것입니다. 벤처 정신은 사람을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켜 주고, 또 목표 지향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새들백 교회]의 릭 워렌이 말하는 대로 현대 목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목표 지향적 교회"를 추구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비전이 있는 사람은 모험을 무서워하지 아니하고, 또 목표가 분명한 사람은 과감한 모험을 시도합니다. 라스코라는 청년은 미국 경제가 최악의 불황일 때 오히려 뉴욕 맨해튼의 한복판에 땅을 파기 시작하여 오늘의 앰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건설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개척할 때가 아니야"라며 모두들 관망만 하고 주저 앉을 그때야 말로 더 적극적인 믿음을 가지고 벤처 목회를 시도해 볼 절호의 기회입니다. 비전을 가진 사람은 언제나 인생의 걸림돌을 디딤돌로 바꾸어 나갑니다. 이것이 벤처 신앙의 역동성과 창조성의 결과입니다. 저는 여행을 좋아하고, 또 모험을 즐깁니다. 그래서 어느 나라에 가든지 가능하면 렌트카를 해서 지도 한 장 가지고 여기저기 잘 찾아 다닙니다. 또 새로운 역사의 현장들을 밟는 것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언제나 오지(奧地)에 있는 선교지에 나가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복음의 불모지야말로 벤처 신앙으로만이 정복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것도 없고, 또 아무도 들어오지 않은 지역에서의 선교야말로 신앙의 모험 없이는 성령의 능력을 체험할 수 없는 어려운 길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성경은 우리에게 벤처 정신과 벤처 신앙을 강조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저는 벤처 목회를 지향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여전히 거북이 목회를 하고 있지만, 21세기 새 선교 시대를 향하여 주께서 주신 비전과 꿈을 가지고 달려가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가 반갑지 않게 IMF라는 큰 위기를 맞이하였지만 저는 지금도 연건평 2천여 평이 넘는 [지구촌선교 센터] 건축을 진행하면서 차세대 목회를위해 과감한 벤처 정신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믿음의 모험이 필요할 뿐입니다. 암울한 시대에 더욱 생생한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그 능력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벤처 신앙이 요구될 뿐입니다. 그러던 차에 합동신학대학원에서 지난 봄학기에 개강 심령 부흥회를 인도해 달라는 과분한 부탁을 받고, 감히 겁도없이 스승들과 신학도들 앞에서 벤처 목회 시리즈로 함께 은혜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지극히 소박하지만 지난 10년동안 교회 개척현장에서 체득한 여러 사실들을 말씀에 조명하며 정리해 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보수와 진보, 전통과 혁신의 양면성을 최대한 조화시키는 목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즉, 정신은 원히적 모델을 그대로 본받되, 방법은 현대화 물결을 과감히 수용하고 오히려 더 미래 지향적으로 나가고자 합니다. 저는 어쩔 수 없이 끌려가는 '수동적'(reactive) 목회보다는 '능동적인'(proactive) 목회를 지향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목회의 기본 원리는 피 목회를 추구하고, 그 방법은 과감한 벤처 목회를 추구합니다. 요즘 신도시에서 교회 성장의 신기원을 이루고 있는 탁월한 신진 목회자들에 비하면 저 같은 사람을 정말 대수롭지 않은 거북이 목회를 하고 있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어떻게 하면 옛날 존경스런 목사님들의 훌륭한 목양 일념을 그대로 본 받으면서도, 현대인들을 쉽게 교회로 끌어들여 함께 헌신의 대열에 설 수 있을까를 염원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지식도 짧고 믿음도 부족한 제가 감히 "벤처 목회"라는 구호를 외치는 것이 걸맞지 않은 줄을 알면서도 이 책을 내게 될 것은, 나침반 출판사 편집주간이신 김응국 목사님의 사랑과 격려 덕분입니다. 그는 현대 신학의 흐름을 잘 분석하면서도, 동시에 현대 교회의 방향과 필요를 읽고 계시는 지성과 영성을 함께 공유한 분이십니다. 출판을 전적으로 후원해 주신 나침반의 김용호 사장님께도 진정 감사를 드립니다. 또 부족한 저에게 복되 설교 기회를 베풀어 주신 합동신학대학원의 신복윤 총장님과 교수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원고 정리와 편집에 심혈을 쏟아 준 나침반의 강정림 자매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저의 미숙한 벤처 목회에 묵묵히 따라 준 아내와 벤처 목회 현장의 주역들인 지구촌 교회 모든 교우들께 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조봉희 / 지구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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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 [지구촌교회]의 개척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