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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 문학으로 읽는 신약성서  
(New Testament as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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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 카일 키퍼 Kyle Keefer/김학철,이승호  |  출판사 : 비아
발행일 : 2018-08-01  |  (190*130)mm 256p  |  978-89-286-4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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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눈으로 바라 본 신약성서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에서 펴내는 ‘A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 가운데 신약성서를 다룬 저작. 수많은 사람들 삶의 중심에 놓인 책이자 궁극적인 희망을 설정하는 데 준거가 되어 온 신약성서라는 문헌을 문학의 눈으로 살펴본다.
성서를 문학의 눈으로 읽는 일, 문학 비평은 성서 본문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 과정과 성서를 형성한 역사적 배경을 묻기보다, 하나의 창작물로서 완성된 성서 본문이 어떤 문학적 효과를 드러내는지에 관심을 둠으로써 성서의 각 문헌을 교리의 기반이 되는 일종의 법, 윤리적 가르침들을 모아놓은 교훈집으로‘만’ 환원시키려는 경향, 과거 역사의 유산으로만 간주하고 고고학 유산처럼 대하는 태도를 넘어 ‘그때 거기’의 저자들이 실제로 어떠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어떠한 방법을 활용해 ‘그때 거기’의 독자들 뿐 아니라, ‘지금 여기’의 우리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는지 헤아려보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저자 카일 키퍼는 이 책에서 복음서, 바울로 서신, 요한의 계시록과 같은 신약성서의 문헌들이 문학작품으로서 어떠한 특징을 갖고 있는지를 살핀다. 또한 서구의 고전적인 문학작품들이 신약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하나의 책’으로서 신약성서가 지닌 의미는 무엇인지도 해명하고 있다. 그는 어떠한 면에서는 문학비평이라는 방법론이 등장하기 전에도 인류는 ‘문학적’으로 성서를 읽어왔으며 ‘문학’이라는 눈으로 성서를 대할 때 다른 눈으로는 보지 못했던 풍요로움을 발견할 수 있다고, 우리 삶의 근간을 이루는 이야기-세계의 원천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스도교라는 거대한 흐름에 준거가 되는 문헌일 뿐 아니라 인류사에서 각별한 의미를 차지하는 신약성서에 대해 알고자 하는 이, 신약에 관한 여러 저작들 가운데 신뢰할만한 출발점을 찾고 있는 이, 낯설고도 풍요로운 신약성서의 세계를 좀 더 깊게 음미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두껍지 않으면서도 단단한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문학의 눈으로 바라 본 신약성서
‘책 중의 책’, 거룩한 책을 풍요롭게 음미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저작


이 책은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에서 펴내는 ‘A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 가운데 신약성서를 다룬 저작이다. 수많은 사람들 삶의 중심에 놓인 책이자 궁극적인 희망을 설정하는 데 준거가 되어 온 신약성서라는 문헌을 문학의 눈으로 읽을 때 어떠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를 알기 쉽게 소개한다.

그리스도교 신앙의 근거로 접근하든, 위대한 고대 종교 문헌으로 접근하든 신약성서는 인류사에 획을 그은 책이 분명하다. 무수한 사람이 삶의 중심에 신약성서가 있다고 고백하며, 삶의 태도와 궁극적인 희망을 설정하는 데 이 책에 의지했다. 하지만 신약성서는 책이 갖고 있는 중요성만큼이나 뜻을 헤아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낯선 책’이자, 끊임없는 질문을 자아내는 ‘미지의 책’이기도 하다. 신약을 어떻게 읽고 이해해야 할지에 대한 수많은 논의가 등장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초대 그리스도교인들에게 신약성서는 그리스-로마 문학 작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학적 가치는 덜한 문헌이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성서가 ‘소박한 걸음걸이’, 즉 소박한 문체와 구조, 수사와 형식을 지녔다고 평했다. 성서는 형식보다 내용에 방점이 찍힌 거룩한 책이라고 믿었기에 초대 그리스도교인들, 그 이후 사람들은 성서가 전하는 메시지를 파악하고 이를 교회의 행동 규범, 교리를 세우는 데 활용했다. 하지만 그 덕분에 성서 각 문헌들이 가진 문학작품으로서의 성격은 충분히 발견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성서에서 윤리적 교훈, 신학적 사유를 끄집어내는 경우는 많았으나 좀 더 다채롭고 풍요로운 의미들을 길어 올리지는 못했다.

‘역사’라는 측면에 대해 새롭게 이해하기 시작한 근대 성서학자들은 선조들의 전통에서 벗어나기를 원했다. 그들은 교리라는 틀에 갇혀 성서를 읽기보다 ‘역사’라는 렌즈를 통해, 성서의 배경을 이루는 문화와 시대상황을 살펴 성서의 본래 의미를 확인하고자 했다. 그러나 불행히도 근대 성서학자들의 시도는 성서 읽기를 매우 전문적인 영역으로 만들었고, 독자들이 성서를 읽을 때 발생하는 심미적 경험을 외면하고 말았다.

성서를 문학의 눈으로 읽는 일, 문학 비평은 이 지점에서 시작한다. 성서 본문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 과정과 성서를 형성한 역사적 배경을 묻기보다, 하나의 창작물로서 완성된 성서 본문이 어떤 문학적 효과를 드러내는지에 관심을 둔다. 성서가 지닌 모순과 역설, 은유와 상징을 낱낱이 풀어 역사적인 해명을 통해 해소하기 보다는 이 요소들이 전체 작품 안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 어떤 효과를 내는지에 집중해 성서를 하나의 작품으로 이해하려 한다. 문학비평은 성서의 각 문헌을 교리의 기반이 되는 일종의 법, 윤리적 가르침들을 모아놓은 교훈집으로‘만’ 환원시키려는 경향, 과거 역사의 유산으로만 간주하고 고고학 유산처럼 대하는 태도를 넘어 ‘그때 거기’의 저자들이 실제로 어떠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어떠한 방법을 활용해 ‘그때 거기’의 독자들 뿐 아니라, ‘지금 여기’의 우리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는지를 헤아려보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저자 카일 키퍼는 이 책에서 복음서, 바울로 서신, 요한의 계시록과 같은 신약성서의 문헌들이 문학작품으로서 어떠한 특징을 갖고 있는지를 살핀다. 또한 서구의 고전적인 문학작품들이 신약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하나의 책’으로서 신약성서가 지닌 의미는 무엇인지도 해명한다. 그는 문학비평이라는 방법론이 등장하기 전에도 인류는 ‘문학적’으로 성서를 읽어왔으며 ‘문학’이라는 눈으로 성서를 대할 때 이전까지 보지 못했던 풍요로움을 발견할 수 있다고, 우리 삶의 근간을 이루는 이야기-세계의 원천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스도교라는 거대한 흐름에 준거가 되는 문헌일 뿐 아니라 인류사에서 각별한 의미를 차지하는 문헌에 대해 알고자 하는 이, 신약에 관한 여러 저작들 가운데 신뢰할만한 출발점을 찾고 있는 이, 신약성서의 낯설고도 풍요로운 세계를 좀 더 깊게 음미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두껍지 않으면서도 단단한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신약성서 문헌들은 단순한 의미만을 전달한다며 폄하되곤 했다. 신약을 문학 작품으로 읽으면 신약성서를 이루는 본문을 구성하는 언어의 복잡 미묘함에 눈을 뜨게 된다. 아우구스티누스 혹은 과거 성서학자들의 관점을 좇아 내용만을 알맹이로 간주해 형식이라는 껍질은 내다 버리려는 극단적인 자세를 경계해야 한다. 신약을 문학 작품으로 읽는 일은 독자들이 성서 본문의 문학적 형식을 발견하게 하고, 이를 통해 내용을 새롭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p.19

단테나 초서의 작품은 신약을 자신들의 문학 작품에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다. 이를 통해 우리는 종교라는 한정된 맥락에서 벗어나 성서 본문을 낯설게, 분리해 읽을 수 있음을 알게 된다. 물론 단테나 초서는 반反종교적인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들의 종교성은 작품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문학 작가의 손을 거쳐 성서 본문은 좀 더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과정은 성서를 종교적으로 읽는 것보다 더 풍성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연다. 신약성서를 문학으로 읽는 일은 신학적 진리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과는 달리 본문 언어와 특징을 자세히 탐구 하면서 본문과 대화하려는 창조적 활동이다. p.38-39

복음서에서 예수에 관한 객관적인 사실, 역사적 내용을 찾아내려는 독자는 좌절할 수밖에 없다. 복음서 저자는 신문기자라 기보다는 예술가 혹은 논객에 가깝다. 그들은 예수의 모습 중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모습을 묘사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자료material, 문체style of presentation, 구조structure, 단어terminology를 선택했다. 우리가 음악과 그림, 영화와 같은 예술 작품을 창작물이라 부르듯 복음서 저자의 작품은 미학적 창작물이라 말할 수 있다. p.43

어떤 사람이 서신을 쓰기로 마음먹었을 때, 그는 ‘페르소나’persona를 창조한다. ... 사려 깊은 서신 작성자는 서신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에 도움을 줄 페르소나를 제시하기 위해 어조와 문체, 내용과 구조를 창작한다. 저자는 독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상정하고, 자신을 향한 그들의 태도를 숙고하며, 보낼 메시지를 정하고, 소통을 원활하게 할 최선의 문학 형식을 선택한다. 바울로처럼 서신 저자들은 자신이 강조하려는 바에 따라 자기 자신 만의 독특한 모습을 가지려 한다. 바울로가 쓴 편지에서는 이러한 편지 쓰기의 역동적인 면모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는 편지 에서 자신을 어떤 인물로 드러낼 지를 창조하고, 편지를 읽는 청중이 누구인지를 결정한다. p.78

계시록은 그리스-로마 시대 유대교와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매우 대중 적인 문학 장르였다(우리는 이러한 작품들의 장르를 묵시문학이라 부른다). 묵시문학의 기본 요소는 환상 경험, 천사와 악마, 우화적인 괴물과 피조물, 천상의 여행 등이다. 묵시문학 이야기는 보통 하늘과 땅 양쪽 모두에서 전개된다. 화자는 두 세계 모두에 속해 있다. 이야기는 많은 복선을 품고 있는데, 환상을 떠올리는 이야기의 화자는 신으로부터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지침을 받는다. 계시록에는 묵시문학의 이러한 요소들이 모두 담겨있다. 현대 독자들이 “옛날 옛적에”라는 상투어나 공주와 기사, 도깨비 등의 단어를 들었을 때 어릴 적 자신이 들었던 동화책 이야 기를 떠올리는 것과 같이, 요한 계시록의 독자들 역시 묵시문학 이라는 장르를 읽게 될 때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기대를 갖고 이 작품을 만났을 것이다. p.171-172

초대 교회가 정경을 결정하는 과정은 놀라운 창조 행위였다. 초대 그리스도교인들이 정경을 하나로 묶자, 그 안에 포함된 책들은 단 한 명의 예수를 표현하기보다는 하나이면서도 동시에 여러 얼굴을 지닌 예수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정경은 독자들이 창조적으로 접근하길 바라고, 그렇게 접근하도록 자극한다. 신약을 읽는 이들은 부분을 종합해 새로운 전체를 구성해나가야 한다. 한 걸음 뒤로 물러나 각각의 모자이크 조각을 넘어서는 전체 그림을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는 신약의 여러 저자가 다양한 환경에서 작품을 저술했다는 사실을 알기에, 이 문헌들을 역사적 실제 사건에 관한 기록으로 한정하는 이해를 넘어서서 문학적 감수성을 가지고 하나의 문학 작품으로 바라보는 훈련을 해야 한다. p.227-228
1장. 서문
2장. 문학 정전
3장. 복음서들
4장. 바울로와 서신
5장. 요한의 계시록
6장. 한 권의 책, 신약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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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키퍼 Kyle Keefer
베일러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고BA,MA 프린스턴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학위M.Div를 받았으며 에모리대학교에서 초대 그리스도교와 신약성서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에커드대학에서 그리스도교 성서, 종교 문학을 가르쳤으며 컨버스대학에서 신약성서와 본문의 해석, 성서와 예술의 관계에 대해 연구하고 가르쳤다. 저서로 『요한의 복음서의 가지들』The Branches of the Gospel of John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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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신약 - 문학으로 읽는 신약성서
저자카일 키퍼 Kyle Keefer
출판사비아
크기(190*130)mm
쪽수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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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201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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