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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블린 언더힐과 함께 하는 사순절 묵상  
(Lent with Evelyn Under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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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 이블린 언더힐/김병준,민경찬  |  출판사 : 비아
발행일 : 2014-02-25  |  (148*210)mm 176p  |  978-89-286-23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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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블린 언더힐과 함께 하는 사순절 묵상>>은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하여 부활절 전야까지 40일 동안 하루에 한 편씩 읽고 묵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묵상집입니다.
사순절기에 따라 주의 깊게 선별된 그녀의 글은, 자기성찰, 하느님과 자기애, 성육신, 하느님과 인류를 향한 사랑, 예배, 십자가의 의미, 그리고 십자가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 그리고 부활신앙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그리스도교인의 삶이 믿음과 예배에서 나타나고 실천으로 비로소 완수됨을 강조합니다.

▒ 출판사 서평
부활절은 성탄절과 함께 그리스도교 신자에게 가장 중요한 날 중 하나일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십자가에 못 박히심, 그리고 부활에 이르는 과정을 아우르는 사순절기를 우리는 어떻게 맞이하면 좋을까요?
<<이블린 언더힐과 함께 하는 사순절 묵상>>에서 이블린 언더힐은 단지 형식적인 회개가 아닌 삶 전체를 깊이 들여다 보고, 어디에든 현존하시는 하느님의 뜻과 사랑을 발견하기를 요구합니다. 우리 스스로가 개인적이고 자기애적인 삶에 치우쳐 믿음과 예배를 왜곡하고 있지는 않은지 묻습니다. 그리고 실천에 의해서만 그리스도교인의 삶이 완성된다고 말합니다.
이블린 언더힐의 글은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울림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로는 직설적으로, 때로는 비유를 통해서 전달되는 그녀의 글은 오랜 시간을 들여 읽고 되새길수록 그 맛과 향기를 느끼고 소화할 수 있게 됩니다.
이블린 언더힐과 함께 깊이 묵상함으로써 그리스도교인의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 역자 후기
<이블린 언더힐과 함께하는 사순절 묵상>은 <이블린 언더힐과 함께하는 대림절 묵상>과 마찬가지로 이블린 언더힐의 글들을 모아놓은 선집입니다. 세속의 한가운데에 있는 일상 속에서 초월적 가치에 비추어 끊임없이 자기를 들여다보고 자기 삶의 목적을 의식하는 태도로서의 영성, 그러한 태도를 바탕으로 초월적 가치가 요구하는 덕목을 몸에 새기며 자기 삶과 세계의 변혁으로 나아가는 과정으로서의 영적인 삶에 대한 요구는 두 저작에서 일관성 있게 발견됩니다. <사순절 묵상>에서는 이러한 요구와 태도가 그리스도교 영성 전통에서 어떤 식으로 발견되는지, 전례 속에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서 어떠한 식으로 일구어져야하는지 보다 명시적으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교 전통에서 교회력은 영원하고 무한하신 하느님께서 유한한 시공간을 관통해 들어오시며 일으키셨던 사건들을 기억하려는 시도이자, 그 시도의 산물입니다. 교회력은 일련의 순서를 따라 덧없고 초라해 보이는 지금 여기 이 시공간에서 영원하고 고귀한 것을 발견하고 추구할 것을 우리에게 촉구합니다. 사순절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유한함과 연약함을 자각하면서도 구체적인 삶의 현실에 맞서 저 초월적인 목적을 향해 적극적으로 올라가는 시간입니다. 사순절의 중심에 자리하는 그리스도의 수난은 이 여정에서 겪게 될 어려움을 잘 보여줍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 수난은 커다란 희망과 기쁨을 품고 있습니다. 사순절의 어원이 봄, 만물이 소생하는 시간을 뜻하는 것은 이러한 까닭에서 연유합니다.

언더힐에 의하면 인간은 동물적 본능에 따를 수밖에 없는 자연적 존재이면서 동시에 신적인 가능성을 지닌 초자연적 존재이기도 합니다. 자연적 한계는 우리를 겸손하게 하며 규율합니다. 초자연적인 가능성은 이 세계를 넘어서는 다른 세계를 바라보고 추구하게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중적 피조물인 인간에게 주어진 각 층의 가능성을 창조주의 목적에 따라 최고의 지경까지 끌어올리셨던 참 인간이자 참 하느님이셨습니다. 역설적이게도 그리스도교는 저 최고의 지경이 자기를 완전히 내려놓는 희생과 비움, 타인에 대한 측은지심으로 성취된다고 보았습니다.

사순절은 죄책감과 의무감에 떠밀려 험난한 언덕을 오르는 여정이 아니라 어렴풋이 주어진 자신의 소명을 붙잡고 저 너머의 세계를 바라보며 내 앞에 놓여있는 광야를 헤쳐 나가는 여정입니다. 대림절이 이미 오신 그리스도를 기억하면서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희망으로의 모험이라면, 사순절은 사소한 이익과 야망의 유혹을 뚜렷이 응시하면서 영원한 하느님 나라의 가치를 관철하고자 현실과 정면으로 대결해 들어가는 결단으로의 도약입니다. 그리스도는 결단에 따르는 대가와 그것에 대한 두려움을 하느님을 향한 완전한 신뢰와 용기로 넘어서셨습니다. 이 묵상집은 이러한 사순절 의미를 확인하고 되새기는데 좋은 동반자가 되어줄 것입니다.

사순절은 시기상으로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짐에 따라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오는 전환의 기간에 해당합니다. 자기의 영혼을 돌보며 영원한 나라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모든 분들과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모든 교회의 성직자와 수도자, 신자 분들께 이 묵상집이 각자의 광야를 헤쳐 나가는데 유용하게 쓰이기를 소망합니다.

시몬아, 자고 있느냐?
단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단 말이냐?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여라.
마음은 간절하나 몸이 말을 듣지 않는구나.
아직도 자고 있느냐? 아직도 쉬고 있느냐?
그만하면 넉넉하다.
자, 때가 왔다. 일어나 가자.
이블린 언더힐의 글은 우리를 더욱 깊은 차원의 이해로 끌고 들어가며 하느님과 창조에 대한 관상적 접근을 일깨웁니다. 그녀는 특유의 심미적 감수성으로 하느님께서 모든 곳에 계시며 심지어 가장 하찮은 만남과 보잘것없는 것에도 현존하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사도 요한의 영성 안에서 그녀는 우리에게 눈을 뜨고 보라고 외칩니다.
- 편저자 G. P. 멜릭 벨쇼우| 2판 서문 중에서

그분께서 그리스도인에게 요구한 것의 실체는 ‘복음적 권고’라 불리는 것으로 집약됩니다. 이는 가난, 정결, 순종입니다 … 저 덕목들은 우리를 단순하게 하며, 하느님을 모실 수 있는 우리의 밑바탕을 정결하게 만듭니다. 이로써 그분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는 우리 관계가 우리 실존의 단 하나의 실재로 뚜렷이 드러납니다. 사순절에 저 세 가지 권고를 묵상하고 우리 삶에 어떠한 빛을 비추는지 바라보는 것은 유익할 것입니다.
- 금요일 세 가지 권고 중에서

아기 예수가 바로 그러합니다. 이 아기는 가장 불행한 상황에서 태어났습니다. 극단적으로 초월적인 것과 소박한 것이 갑작스레 이 실재의 계시 안에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가난한 자의 힘겨운 삶, 인간의 갈망과 의무 중에서도 가장 비천한 것, 완전한 포기와 무력함, 유년기가 지닌 반 동물적인 상태, 이 모든 것이 측량할 수 없이 흘려 내려오는 신적 삶과 사랑의 매개로 선택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탄생이 지닌 기이할 정도로 낯선 단순함은 우리를 질책하면서도 안심시킵니다. 우리가 간절히 기도할 때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는 목소리가 조용히 들어오면, 우리는 그저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답할 수 있을 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러한 겸손한 자기 비움을 발견하시고 우리가 당신을 모시기에 충분하다고 선언하십니다.
- 사순절 두 번째 주 수요일 보잘 것 없는 것들의 거룩함 중에서

당신도 알겠지만, 마음의 중심에 놓여야 하는 것은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당신이 이를 자발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십자가가 당신을 미묘하고도 알 수 없는 방식으로 강제할 것입니다. 몸부림치고 기진맥진하게 될수록 영적 문제에 심신의 피로가 더해져 일이 더 악화될 뿐입니다. 십자가가 다가오면 이를 단순하고도, 공손하게 받아들이십시오. 무엇인가를 하겠다 하지 말고, 어떻게 되기를 원하지도 마십시오. 다만 당신의 바람을 고결함을 향해 바로 잡고자 하십시오. 자기 스스로 무엇인가 이루어보겠다는 생각은 하느님의 영보다 당신이 더 잘 안다고 전제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자포자기 상태에 빠져서도 안 됩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영적 생활에서 지극히 정상적인 부분입니다. 영적 생활은 ‘즐거운 일요일 오후’와 같은 식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 사순절 세 번째 주 수요일 또 다른 편지: 십자가 중에서

그리스도교는 여러 우여곡절과 예배에서의 많은 변화를 겪으면서도 그 역사를 통하여 연속성을 유지해왔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예배하는 삶의 전체 가치는 이기주의로 찌든 얼룩들이 정화되고 이타심과 단순함이 일상적인 마음에 자리 잡는 가운데 온전해집니다. 예배에서 개인이 자기가 되기 위해서는 그 자신을 반드시 그 자신을 버려야 합니다. 신적인 사랑이 개인적인 표현에 대한 갈망, 개인적으로 무언가를 경험하고 싶은 갈망, 개인적인 안전과 기쁨에 대한 갈망을 집어삼켜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성화와 그리스도인이 드리는 예배의 공통된 목적은 교회가 자신의 머리인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영광을 더욱 높이기 위한 끊임없는 자기 봉헌입니다.
- 사순절 네 번째 주 수요일 예배와 성인들 중에서

진정한 그리스도교의 요구에 부응하는 구성원이 되기 위해서는 녹록치 않은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위기이자, 철저한 결단이자, 희생이 뒤따르는 심대한 변화입니다. 이 기준으로 우리 자신의 삶을 판단할 때 진정한 교회의 삶에 온전히 들어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모두 성장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 종려주일 십자가와 교회 중에서

십자가의 성 요한은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삶, 그가 보인 기적, 그리고 권능을 드러내는 활동이 완수하지 못했던 궁극적인 과업을 완성한 것은 바로 수난이었다. 그 과업이란 인간 본성과 생명이신 하느님의 화해이며 연합이다.’
이제 우리는 길이요 진리이자 생명이신 그분을 받아들인다는 의미를 알아갑니다. 어떤 민감함을 지닌 영혼일지라도, 우리의 이해를 뛰어넘으며 자기를 내어주는 사랑이 지닌 신비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경외심과 감사하는 마음 없이는 성주간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 성 금요일 십자가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 중에서
추천사 4
2판 서문 6
1판 서문 10

재의 수요일 자기성찰의 시간 19
목요일 믿음과 기도 22
금요일 세 가지 권고 26
토요일 세 가지 권고에 대하여 29

사순절 첫 번째 주일 하느님과 자기애 33
사순절 첫 번째 주 월요일 하느님의 창조, 사랑, 보살핌 36
사순절 첫 번째 주 화요일 창조, 변화, 거룩함 40
사순절 첫 번째 주 수요일 하느님과 자기봉헌 43
사순절 첫 번째 주 목요일 하느님과 기도 46
사순절 첫 번째 주 금요일 하느님과 헌신 49
사순절 첫 번째 주 토요일 하느님과 성인들 52

사순절 두 번째 주일 성육신 55
사순절 두 번째 주 월요일 하느님과 시간 58
사순절 두 번째 주 화요일 낮은 곳에 오신 하느님 60
사순절 두 번째 주 수요일 보잘 것 없는 것들의 거룩함 63
사순절 두 번째 주 목요일 내면의 삶 66
사순절 두 번째 주 금요일 내면의 삶의 뿌리 69
사순절 두 번째 주 토요일 시간과 영원 72

사순절 세 번째 주일 두 가지 사랑 76
사순절 세 번째 주 월요일 두 가지 사랑과 거룩함 79
사순절 세 번째 주 화요일 오만함에 대하여 82
사순절 세 번째 주 수요일 십자가 85
사순절 세 번째 주 목요일 일곱 가지 죄 88
사순절 세 번째 주 금요일 길 92
사순절 세 번째 주 토요일 산만함과 냉담함 95

사순절 네 번째 주일 예배와 응답 99
사순절 네 번째 주 월요일 예배와 계시 102
사순절 네 번째 주 화요일 예배와 그리스도 105
사순절 네 번째 주 수요일 예배와 성인들 108
사순절 네 번째 주 목요일 하느님과 인간의 이해 111
사순절 네 번째 주 금요일 하느님을 받아들인다는 것 115
사순절 네 번째 주 토요일 바다의 물고기 118

사순절 다섯 번째 주일 십자가와 성사 121
사순절 다섯 번째 주 월요일 하느님 나라 124
사순절 다섯 번째 주 화요일 음식의 상징 128
사순절 다섯 번째 주 수요일 사랑, 기쁨, 평화 131
사순절 다섯 번째 주 목요일 인내와 친절 136
사순절 다섯 번째 주 금요일 선함과 신실함 140
사순절 다섯 번째 주 토요일 온유와 절제 145

종려 주일 십자가와 교회 148

성주간 월요일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 151
성주간 화요일 용서 155
성주간 수요일 하느님과의 일치 158

성 목요일 성육신과 성찬례 162

성 금요일 십자가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 165

성 토요일 부활 신앙 168

원문 출처 171
저자, 편저자, 역자 소개 174
이블린 언더힐
변호사인 아버지 아서 언더힐과 울버햄튼 치안판사의 딸 엘리스 루시의 외동딸로 잉글랜드 울버햄튼에서 출생하였다.
런던의 킹스 칼리지에서 공부했고 옥스퍼드 맨체스터 칼리지에서 종교철학을 가르쳤고 신비주의와 예배에 대해 연구하며 여러 저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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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이블린 언더힐과 함께 하는 사순절 묵상
저자이블린 언더힐
출판사비아
크기(148*210)mm
쪽수176
제품구성상품설명 참조
출간일2014-02-25
목차 또는 책소개상품설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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