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요, 혹시 이야기 좀 해도 돼요?”
거리의 파라솔을 교회로 만든 어느 목사의
고민 듣기 사역[출판사 서평]도시는 화려한데, 나는 공허하고 외롭다고요?
여기 당신을 위한 파라솔처치가 있습니다.“제 인생이 계속 이렇게 흘러갈 거 같아 무서워요.”
“우리 같은 노숙자들은 죽어도 뉴스나 신문에 안 나와요. 아무도 신원을 확인하려고 하지 않거든.”
“너무 괴로워서 죽고 싶었어요. 죽으면 학교 안 가도 되고 왕따도 안 당할 테니까요.
“... 이런 얘길 누군가에게 털어놓기도 힘들었는데 처음이에요, 남 앞에서 이런 얘기해 보는 거. 그래도 여기서라도 털어놓을 수 있어 좋아요.”
높은 빌딩과 인파로 빽빽한 도시 안에는 여전히 소외되고 아픈 사람들이 있다. 그중에 누군가는 소중한 생명을 스스로 버리기까지 한다. 어쩌면 손 한번 잡아주고, 묵묵히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구할 수 있었을 안타까운 영혼을 위해, 거리에 파라솔이 펼쳐졌다. ‘파라솔처치’는 외로움에 지친 이들을 찾아 거리로 나선 어느 목사의 ‘고민 듣기 사역’ 이야기이다.
소돔과 고모라, 고린도, 에베소, 로마... 성경에서 복음이 증거된 장소는 대부분 대도시였다. 이렇게 우상과 세상 풍속이 만연했던 도시에서 어떻게 복음이 전파될 수 있었을까? 복음이 시대의 모습을 깊이 이해하고 도시 속 개인과 그 사회를 치유했기 때문이다.
오늘처럼 무한경쟁으로 메마르고 바쁜 삶 속에서도, 뜻밖에 사람들은 의자 두 개와 ‘고민을 듣습니다’ 배너가 전부인 파라솔을 찾아와 문을 두드린다. “저기요... 혹시 이야기 좀 해도 되나요?”
고통에 몸부림치다 삶을 등지기까지 하는 세상. 사고를 당해 생계가 막막한 사람, 하나뿐인 딸을 먼저 보낸 할머니, 친구들에게 따돌림 당하는 초등학생 등 사람이 어쩔 수 없는 억울함과 불행이 넘쳐나지만, 저자는 매주 거리로 나가 귀를 기울이고 손을 뻗어 하나님의 온기를 나눠 준다. 치유의 하나님만이 그들의 원망과 저주를 걷어내고 회복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도시 선교의 소명을 품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가 곧 선교지라고 말한다. 교회는 쓸쓸하고 외로운 이들의 친구가 되어줘야 할 것이다.
“고민 듣기 사역은 절망과의 싸움이자 나와의 싸움...”
상처 입은 한 영혼을 위해 오늘도 거리에 파라솔을 펼칩니다.화려한 거리에는 그만큼 절망적인 삶도 넘쳐납니다. 어디 한 군데 하소연할 데 없는 외로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선교를 위해 길을 나섰지만, 나의 고통과도 맞닿는 아픔을 볼 때는 움찔 놀라기도 합니다. 하지만 곧 이 고통을 치료하시고도 남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다시 힘을 얻습니다. 오늘도 나에게 보내시는 한 영혼을 위해 이 파라솔을 세웁니다. _본문 중에서
CTS ‘내가 매일 기쁘게’, CBS ‘더 콜링’ 방영
외롭고 고달픈, 미래가 막막한 이들에게 복음으로 위로하는 책!
도시 선교에 대한 통찰과 방향을 제안하는 책!
[추천합니다!]* 바쁜 도시 생활 속에 공허함과 외로움을 느끼는 성도
* 불행과 아픔을 만나 하나님의 위로가 필요한 성도
* 상담 사역과 도시 목회에 관심 있는 목회자와 사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