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에 압도된 이들에게 들려주는 '영원'의 메세지! “서른 살 청년 전도사가 복음의 본질을 짚어가며
세상살이의 허무에 지친 우리를
이렇게 위로하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 이찬수 (분당우리교회 목사)
부와 가난, 열심과 허무, 집착과 외로움, 관계, 정치…
허무한 세상살이에 지쳐 있는 현대 그리스도인에게
전도서의 원칙과 지혜를 들려주다!이 책은 서른 살 전도사가 신대원 재학 중 개척한 한사람교회에서 전도서를 본문 삼아 전했던 메시지다. 교인들의 끈질긴 권유로 출간에 이르게 되었다. 전도서는 대개 인생을 겪을 만큼 겪은 사람이라야 이야기할 수 있는 성경 아닌가 싶겠지만 이 책은 그런 선입견을 한 방에 날려버린다. “어떻게 이 나이에”라고 감탄할 만큼 통찰의 깊이가 깊기도 하거니와 젊은 세대답게 이 시대 이슈와 허무의 순간들을 민첩하게 포착하고 그 너머에 있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일그러진 욕망, 세계관을 예리하게 짚어냈다. 전혀 교회를 다니지 않았거나, 다녔어도 실망과 상처로 교회를 떠났던 사람들이 왜 그의 메시지로 마음의 문을 열게 되었을지 이 책의 도입부 몇 장만 읽어도 충분히 짐작하게 된다.
“모든 만물이 피곤하다는 것을 사람이 말로 다 말할 수는 없나니”(전 1:8). 세대를 막론하고 인생사는 누구에게나 허무하고 고단하다. 세속화가 거세지고 사회구조적인 부조리가 만연해진 현대에 들어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특히 복음의 가치를 붙들고 세상을 거스르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허무의 순간에 맞닥뜨릴 때 더 깊은 회의와 당혹감, 죄책감, 혼란을 느낀다.
이 책은 인간이 허무를 느끼게 되는 삶의 주된 영역을 크게 9가지 키워드로 뽑았다. 돈, 열심, 타이밍, 돈, 인간관계, 투자 리스크, 관점(세계관)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각 영역에서 인간이 왜 허무를 느낄 수밖에 없는지, 그 허무 뒤에 어떠한 욕망과 생각이 자리 잡고 있는지를 예리하게 짚는다.
불안과 허무로 갈팡질팡하는 현대인들가령 타이밍에 대해 인간은 늘 집착하고 불안해할 수밖에 없는데, 이는 하나님이 인생으로 하여금 일의 시종을 알지 못하게 하셨기 때문이다. 결국 인간은 예측할 수도, 통제할 수도 없는 미지의 영역인 ‘타이밍’ 앞에서 깊은 허무를 느낄 수밖에 없다. 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인간은 필요한 만큼의 돈을 갖고 있어도 그것이 늘 부족하다고 느낀다. 좀 더 쌓아야 안심할 수 있다고 믿는다. 돈에 대한 이런 불만족과 불안은 축적으로 이어진다. 안타깝게도 인생은 본질적으로 붕괴와 소멸의 방향이다. 돈에 대해 집착하고 허탈해할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의 실존인 것이다. 이에 대해 『내 인생,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는 ‘일용할 양식’이라는 전도서 지혜를 허무의 구원책으로 제시한다.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날마다 성실하게 채우시는 그 하나님의 주권적인 경영을 신뢰한다면 우리는 붕괴에 대한 불안과 허무에서 벗어나 진정한 ‘평안’을 누리게 된다. 삶이 어떻게 흘러가든, 혹 방향이 틀어지거나 더디게 진행되더라도 그 모든 정황이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하시는 장치라고 믿으며 감사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성도의 허무가 어떻게 구원으로 연결되는가? 사실 전도서는 “헛되고 헛되도다”고 탄식하는, 다소 냉소적이고 염세적인 책으로 인식돼왔다. 예수의 시대에 살았던 유대인들은 전도서를 신의 영감이 깃든 책으로 인정하지 않으려 했고, 신약성경에는 전도서가 단 한 번도 인용되거나 언급되지 않는다. 하지만 저자는 전도서야말로 하나님의 구원의 지혜가 담긴 책이라고 말한다. 인간이 겪는 허무의 본질을 정확하게 짚어줄 뿐 아니라 그 허무가 구원으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삶의 구체적인 정황 속에서 제시하기 때문이다. 전도서는 단순히 처세서나 자기 계발서가 아니다. 구원을 믿는 사람이 이 땅에서 만나는 허무의 순간을 어떻게 헤쳐가야 하는지를 복음의 본질로 풀어주는 책이다.
허무, 그분의 강력하고도 치열한 개입의 시작그리스도인은 허무로만 끝나지 않는다. 결핍의 고통을 겪어내고 허무 한복판에서 몸부림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리로, 그분을 경외하는 자리로 나아갈 수 있다. 하나님만이 영원한 만족과 평안을 주시는 분임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은 인생의 허무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게 할 것이다. 허무하고 의미 없이 느껴지는 내 삶 속에서도 과연 하나님의 약속이 유효한지, 그분이 약속한 자유와 기쁨이 실현되는지 확인하게 될 것이다. 허무는 하나님의 무관심이나 방치가 아니라 그분의 강력하고도 치열한 개입의 시작임을 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