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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자원하여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고난의 길을 걸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신 것입니다. 잡으러 온 군병들은 하늘 군대를 동원하여 물리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버지 하나님의 원대로 되기를 원했습니다.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눅 22:42). 이렇게 예수님은 고난의 길을 우리를 위해 선택하셨던 것입니다. 십자가 위에서 물과 보혈을 다 쏟아 허물과 죄로 죽은 우리를 살리신 것입니다.

오직 보혈의 능력으로 살아갈 때
슬픔 중에도 기뻐하고 고난 중에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흘리신 피는 그리스도인들의 살아가는 힘입니다.

지상의 뛰어다니는 모든 동물의 피를 모은다 해도 사람 한 명의 피의 가치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구상에 생존했건, 생존하고 있거나, 앞으로 생존할 모든 인간의 피를 모아도 하나님의 피의 가치와는 결코 견주지 못할 것 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친히 만드신 창조주이시며, 만물의 주관자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교회, 즉 성도의 가치를 정의할 때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행 20:28)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고귀한 보혈을 흘려 교회를 사셨다고 말씀합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교회는 그 무엇보다도 고귀합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전이된 성도 한 개인은 우주보다 귀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이 고귀한 보혈로 구속의 은혜를 체험한 성도는 생존 세계에서 하나님께 예배함으로써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눕니다. 그리고 사후에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날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음 사역자들은 자신들의 영혼을 돌볼 뿐 아니라 그들이 책임지고 있는 성도들의 영혼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땅 위에 있는 구원받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마 18:14)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작은 자 중 하나는 하나님이 피로 사신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 작은 책자에 하나님의 성령께서 강력하게 역사하여, 읽는 여러분의 심령이 예수님의 보혈로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혈관 속에 예수님의 보혈이 막힘없이 흐르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신령하고 참된 기쁨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세상을 이기는 활력을 얻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새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허물 있는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의 영광과 특권을 누리게 합니다."
- 들어가는 말 중에서

추천의 글
들어가는 말

1. 하나, 보혈이 필요한 사람들
2. 둘, 보혈의 강 상류에서
3. 셋, 넘쳐흐르는 보혈의 강에서
4. 넷, 보혈의 강 하류에서
5. 다섯, 보혈의 강을 찾은 사람들
6. 여섯, 십자가 아래에서 생각나는 일들

나가는 말
참고문헌

이 책은 말씀이 갈한 사막과 같은 혼탁한 교계에 생수의 강을 만난 것 같은 기쁨을 가지게 해주었습니다. 원고의 처음 부분을 읽어 나가면서 목마른 심령 속에 시원한 한 줄기 생수가 쏟아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마지막 글까지 계속되는 글의 중심에는 그리스도의 보혈의 은총이 생수의 강처럼 흐르고 있습니다.
- 전덕영 목사,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보혈은 십자가를, 십자가는 복음을, 복음은 메시아를, 메시아는 하나님을 뜻하므로 보혈이야말로 성경의 맥이요, 생명선입니다. 따라서 이것을 깨닫고 은혜를 체험한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든지 주님의 보혈에 눈물 흘리며 보혈의 은총에 감격합니다.
이 귀한 진리는 학문과 경건, 신앙과 경험이 용해되어 온전히 어우러질 때 집필할 수 있는 것이므로 한국 목회와 미국 목회, 교회 사역과 신학교육, 교정 활동과 선교봉사로 평생을 살아온 윤종호 목사님이 꼭 써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 장차남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