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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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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1-04-25  |  신국판 (153×225) 180p  |  89-04-120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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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마음이 미래 세계를 가꿉니다"
부모와 교사를 위한 명시 그리고 해설


......하늘에서 태어난 첫 아가야, 아침 해와 쌍둥이로 태어난 아가야,
너는 이 세상 생명의 샘을 흘러오다가 마침내 내 가슴 위로 깃들었구나.
네 얼굴을 물끄러미 들여다보노라면, 알지 못할 신비가 내 몸을 감싸는구나
온세상의 것인 네가 내 것이 되었다니!
혹시나 놓칠세라 꺼질세라 이렇게 대견하게 꼭 껴안았단다.
아, 그 어떤 천사가 세상에서도 제일 귀한 보배를
이처럼 가느다란 내 팔에 안겨 준 것일까?

-타고르의 시 <시작>중에서

아기는 하늘의 사랑을 받고 태어난 존재인 까닭에 인간 세상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생명의 순수성으로 어머니를 기쁘게 한다.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은 그 보배에서 비쳐나오는 순수한 광채로 자신의 영혼을 정결하게 씻어야 할 것이다. 아기의 눈에서 하늘의 순수한 빛이 떠나지 않도록 언제나 아기의 영혼을 하늘 아버지의 무릎으로 이끌어 평생 그분의 말씀을 들으며 살아가게 해야 할 것이다.

-본문 중에서
[본문 130-133, '자취가 적은 길을 가는 외로움'중에서]

자취가 적은 길을 가는 외로움

노오랗게 물든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갈라져 있었습니다.
한 사람의 나그네로서 나는 안타깝게도
양쪽 길을 다 갈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오랫동안 서서 한쪽 길이 덤불 속으로 구부러져
내려가는 곳까지
바라볼 수 있는 한,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후 그 길과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하였습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다른 쪽 길엔 풀이 더 무성하고 사람이 다닌 자취가
적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다른 길을 걸음으로 인하여
그 길과 마찬가지로 사람의 자취가 뚜렷해지겠지만,
그날 아침 양쪽 길은 낙엽을 밟은 자취가 적어
아무에게도 더렵혀지지 않은 채 묻혀 있었습니다.
아, 나는 뒷날을 위해 한쪽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로 이어져 끝이 없었으므로
내가 다시 여기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먼 훗날에 나는 어디에선가
한숨을 쉬며 이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갈라져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고,
그것으로 인해 모든 것이 달라졌다."라고.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 전문

미국의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는 그의 대표시 <가지 않은 길>에서 인생의 외길을 올곧게 걸어가는 사람의 외로움을 고백함과 동시에 자신이 선택하지 않았던 또 다른 인생의 길에 대한 미련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시를 피상적으로 바라본다면, 인생의 갈림길에서 포기해 버렸던 다른 한쪽의 길을 뒤돌아보며 지난날의 선택을 후회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시인은 가 보지 못한 인생의 다른 길에 대해 동경과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을 뿐, 지금까지 걸어왔고 또 앞으로도 걸어갈 인생의 외길을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인생의 목적을 갖고서 살아가기 마련이다. 물론 예술가들처럼 목적 의식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길 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들에게서 전혀 목적 의식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순수성을 표방하는 예술가들이라 할지라도 창작을 통한 자아 실현의 목적조차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자아 실현은 인생의 소명을 인식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나에게 주어진 길이 무엇이며, 이길을 어떻게 가야 하는가, 인격과 지성의 성숙을 위해서는 이 길에 어떤 씨앗을 뿌려야 하는가, 이 길을 걸어감으로써 누구에게 무슨 유익을 줄 것이나" 등의 의문으로 고민하며 젊은날의 밤을 뜬눈으로 새우는 데서 자아 실현의 여명은 밝아오게 된다.

나이가 젊을수록 물질, 명예, 지위 등의 세속적 조건을 탐내며 출세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많다. 인생의 길을 정함에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흔히 "힘들고 외로운 길"로 여기는 직종이나 일에는 참여하길 꺼려 하는 풍조가 만연되어 있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보건대, 후손들에게 교훈을 주고 감화를 주었던 인물들은 대부분 다른 사람들이 가길 회피했던 길을 과감히 걸어간 사람들이었다. 눈앞의 이익과 일시적 안락에 안주하지 않고 외로움을 묵묵히 인내하며 선구적 개척의 소명을 불태웠던 사람들이 오늘날 수많은 후손들에게 차원 높은 정신 문화의 유산들을 물려주었던 것이다.

시인은 청년의 시절에 진취적 정신으로 무언가를 개척하고자 하는 소명의식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이 소명 의식으로 인하여 시인을 수많은 사람들이 걸어간 매력적인 인생의 길을 접어두고 사람들이 경험하기를 꺼려 했던 길, 즉, "풀이 더 무성하고 사람이 다닌 자취가 적은" 길을 선택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했던 길을 따라 걸어가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있는 인생일 수 있겟지만 이보다 더욱 의미있는 인생은 미답의 길을 개척하고 평탄하게 만듦으로써 미래에 많은 사람들이 걸어갈 수 있는 친군한 길을 열어 주는 삶이다.

슈바이처, 테레사 수녀, 나이팅게일 등 자기의 유익을 포기하고 죽어 가는 생명을 살리는 일에만 헌신했던 인물들은 이미 청년 시절부터 하늘에서 부여받은 소명을 확신하였기에 모든 세속적 유혹을 뿌리치고 불우한 사람들의 동반자로서 평생을 보낼 수가 있었다.

청년기에 접어들면 앞으로 어떠한 인생을 살아갈 것인지 목적과 좌표를 설정해야 한다. 그러나 이보다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하늘의 아버지께서 "나"를 통해 이루시고자 하는 계획과 목적이 무엇인지를 곰곰히 헤아려 보는 일이다. 욕심에 사로잡혀 물질, 명예, 지위를 인생의 목적으로 추구해 왔던 사람들의 말로는 어떠한가? 그들이 임종하는 순간에 손에 쥐는 것은 "허무"라는 이름의 허울뿐이다. 반면에 세속적 유혹을 뿌리치고 소명의 빛을 따라 묵묵히 헌신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갖게 될 재산은 하늘의 은총과 뭇사람들의 존경이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은 인생의 갈림길에 서 있는 모든 젊은이들에게 미련과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궁극적으로 한쪽 길을 "택할"수밖에 없는 "그럴 만한" 필연적 "이유"를 생각해 볼 것을 조언하고 있다.
"어머니의 기도"를 엮으며 - 조만제
"어머니의 기도" 해설에 부쳐 - 송용구

1. 하늘의 유산을 자녀에게
-부모의 참된 사랑을 가슴에 새기는 시

1. 하늘의 유산을 아들에게 / 안도현의 <땅)
2. 하늘도 기뻐하시는 사랑 / 타고르의 <내 아들아>
3. 어린이를 "내일의 집"으로 / 칼릴 지브란의 <어린이에 대하여>
4. 땅 끝까지 피어나는 노래의 꽃 / 송광택의 <어린 새싹들에게>
5. 아기는 하늘의 소망 / 타고르의 <시작>
6. 땀과 눈물로 길러 온 향기 / 송용구의 <아직은 소중한 것들이 남아있다>
7. 아이의 거울이 되는 길 / 게리 메이어즈의 <어버이의 기도>
8. 좁은 문으로 아들을 인도하는 길 / 맥아더의 <아버지의 기도>
9. 마르지 않는 강물 같은 사랑 / 권달웅의 <어머니>
10. 꺼지지 않는 희망의 등불 / 헬렌 스타이너 라이스의 <어머니의 사랑>
11. 하늘의 포근한 품속 / 송정의 <외할머니의 우산>
12.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 다이아나 루먼스의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13. 가장 소중한 직업 / 헬렌 M. 영의 <자녀를 위한 기도>
14. 영혼의 핏줄 속에 맺혀 있는 사랑의 열매 / 김종길의 <성탄제>

2. 교사는 인류의 머슴
-스승의 가르침 위에 기둥을 세우는 시

1. 가장 강한 노래의 샘물 / 김현승의 <어린 것들>
2. 어린이는 평화의 사도 / 방정환의 <어린이 예찬>(1)
3. 어린이는 천복의 통로 / 방정환의 <어린이 예찬>(2)
4. 어린이는 위대한 창조자 / 방정환의 <어린이 예찬>(3)
5. 제자를 향한 아픔의 눈물 / 최동현의 <어전리 4>
6. 생각의 힘을 키워 주는 시간 / 배창환의 <수업>
7. 교사는 진실의 사표 /문병란의 <교단>
8. 학생들의 마음을 열어 주는 자 / 글렌 프랭크의 <교사의 기도>
9. 하늘의 사랑을 전해 주는 그릇 / 찰스 H. 가브리엘의 <나의 저녁 기도>
10. 교사는 인류의 머슴 / 헨리 반 다이크의 <무명의 교사>
11. 하늘이 내리신 소명 / 사르트르 패터슨의 <그저 교사인가?>
12. 어린이를 따뜻한 햇빛의 나라로 / 오천석의 <교사의 기도>(1)
13. 어른은 어린이를 위한 봉사자 / 오천석의 <교사의 기도>(2)
14. 어린이를 이끄는 목자의 지팡이 / 조지 B. 프리티멘의 <길잡이>
15. 학생을 사랑하는 교사 / 조지 E. 모건의 <교사 예찬>

3. 파아란 하늘빛을 입은 사람에게
-어둠을 빛으로 바꾸는 젊음의 시

1. 자취가 적은 길을 가는 외로움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
2. 하늘의 축복을 친구에게 / 이해인의 <친구에게>
3. 죽음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나 / 헤르만 헤세의 <기도>
4. 마음이 가난한 자의 소망 / 정호승의 <작은 기도>
5. 목숨이 다한 후에도 잃어버릴 수 없는 것 / 루이제 하이쉬 롤프의 <감사>
6. 고통은 영혼의 과육이 되고 / 타고르의 <기도>
7. 기적의 비밀 / 김소엽의 <너를 만나서>
8. 약한 것을 강한 것으로 바꾸는 겸손 / 무명 군인의 <하나님께 대한 복종>
9. 영원한 생명을 향한 소망 /헬렌 스타이너 라이스의 <그대 무얼 더 구하랴>
10. 기도는 생명의 다리 / 제임스 몽고메리의 <기도란 무엇인가>
11. 막힘 없는 길 /솔제니친의 <기도>
12. 새로움을 낳는 책 / 조만제의 <성경>
13. 젊은이여, 낮아짐을 배우라 / 오세영의 <바닷가에서>
14. 파아란 하늘빛을 입은 사람에게 / 송용구의 <청년이여>(1)
15. 고통을 어루만지시는 하늘의 손길 / 송용구의 <청년이여>(2)
조만제
1935년 경북 김천에 출생하여 경희대학교 정경대학 정치외교학과와 동대학교 대학원을 졸업(정치학 석사)하였다. 현재는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 교수, 평화복지대학원 삼정서헌장, 경희대학교 밝은사회문제연구소 부소장, 아가피아 독서문화센터 명예 회장, 한국 기독청소년교육원 원장으로 있다. 저서로는 <밝은사회운동 행동지침>, <경희 30년(공저)>, <밝은사회운동론(공저)>,<나의 갈길 다가도록(편저)>, <젊은 날의 만남을 위하여>, <젊은 날의 꿈을 위하여>, <책 읽은 젊은이에게 미래가 있다> 등이 있으며, "청교도 신앙 생활에 대한 연구"외 다수의 논문의 발표하였다.
송용구
시인, 문학평론가 <시문학>지 추천으로 등단 고려대학교 독문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문학박사) 서울신학대학교 겸임교수 시집 <풀피리 소리보다 향기로운>(시문학사) <별빛 지는 새벽마당에 서면>(시와시학사) <꽃길에서>(현대시) 문학평론집 <에코토피아를 향한 생명 시학>(시문학사) <생태시와 저항 의식>(다운샘) 역서 <연인에게 이르는 길, 헤르만헤세 시화집>(종문화사) <직선들의 폭풍우 속에서, 독일의 생태시>(시문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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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어머니의 기도
저자조만제 엮음, 송용구 해설
출판사생명의말씀사
크기신국판 (153×225)
쪽수180
제품구성상품설명 참조
출간일2001-04-25
목차 또는 책소개상품설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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