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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도구이지만, 타락한 인간성의 영향을 받고 있다. 그래서 언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없으면 자신도 모르게 죄에 오염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성경에 근거한 언어 이해가 필요하다. 기독교 상담에서는 더욱더 그렇다. 본서는 언어의 기원과 기능, 언어 사용의 원리들, 상담자와 피상담자의 언어, 언어 훈련 계획 등을 통해 성경적 관점에서 언어를 이해하고 사용하도록 안내한다.

[본문 20-21 "서론"중에서]

상담자는 자신의 언어 선택과 그 언어를 사용하는 방법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럼에도 많은 성경적 상담자들은, 절충주의자들은 말할 것도 없지만, 그들이 사용하는 도구에 대해 목재상이나 자동차 판매상만큼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이것은 위험한 상황에 대한 안타까운 지적이다. 언젠가 하나님 앞에 서서 자신이 한 일을 해명해야 할 때에 자신의 무지를 핑계할 수는 없을 것이다. 또 언어 연구는 자신의 관심 대상이 아니라는 말(마치 언어 연구는 소수의 특정 상담자들의 전공이나 되는 것처럼!)로 이 문제를 피할 수도 없다. 그런 말로 자신의 입장을 변호하는 것은 마치 기계공이 자신은 스크루드라이버나 렌치에 관심이 없다고 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 상담에 있어서 언어는 기본적인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모든 성경적 상담자들의 관심 대상이 되어야 한다.

기독교 상담자의 언어에 대한 관심은 단지 언어의 오용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언어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피상담자에게 유익을 끼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인다. 언어를 교묘하게 사용하여 수많은 피상담자들을 속여 온 것은 사실이지만,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명제적 형식으로 말씀을 주심으로 언어가 가진 좋은 방향의 강력한 힘을 보여주셨다. 기독교 상담자는 성경의 연구와 활용에 대해 깊이 몰두하고 있는 관계로 언어에 대해 한없는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상담을 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서 현재 보이고 있는 아주 미미한 관심은, 지금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 성경적 상담에 대한 진정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표시이다.

그러나 언어는 이미 지적한 바와 같이, 상담자가 다른 사람과 직면하고 또 그들을 섬기는데 사용하는 기본적인 도구이다. 더욱이 피상담자는 언어로 생각하고, 언어로 자기의 문제를 표현하고, 언어로 자기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언어로 자기 자신을 정당화하고 변명한다. 사탄의 언어 왜곡의 악영향을 언어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 상담자는 분명히 알 수 있다. 그런 상담자는 속임수, 자기 기만, 분노, 거짓말, 빈정거림, 톡 쏘는 비판, 우는 소리 등 상담 사역에서 흔히 나타나는 온갖 악한 모습들을 직면할 수 있다. 이런 것들은 모두 언어에 의해 표현되고 전파된다.

바울이 원수들과의 영적인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전장으로 언어를 제시한 것만큼 놀라운 것이 있을 수 있을까? 우리의 전쟁은 육적인 것이 아니고 이념적인 것이기 때문에 언어와 사상으로 싸움이 이루어진다.

머리말

1장 서론

2장 언어의 기원과 기능

3장 언어의 중요한 원리들

4장 라벨링

5장 상담자의 언어

6장 피상담자의 언어

7장 언어 개발 계획

8장 결론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