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현대인 모두는 ‘목마른 사람들’입니다. 갈증으로 헐떡입니다. 더 큰 문제는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막을 횡단하는 사람들에게 오아시스는 생존과 회복의 처소입니다. 오아시스는 아무데나 있는 연못이 아닙니다. 그리고 오아시스를 찾지 못하면 결정적 위기를 맞게 됩니다. 목마른 사람들,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생명의 물이고 영원한 오아시스입니다. 그런데 샘 곁에서 목말라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샘물가로 인도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나는 생명의 물이라”고 말씀하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목마른 사람들을 이끌 책임을 외면한다면 엄중한 벌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우물 파는 사람들」은 갈증 난 사람들을 샘가로 이끄는 길잡이가 되자는 호소입니다. 그래서 함께 마시고 회복되는 은총을 누리게 합니다.

[본문에서]
민수기 6:24-26 을 보면 당시 아론과 그 아들들은 대제사장의 직분을 맡았고 백성을 축복하는 축복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기들 이름으로 축복 할 수 없었습니다. 다른 신들의 이름으로 축복해도 안 됩니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고 했습니다. 맘껏, 양껏, 여러 가지 축복을 하되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이유는 하나님이 복의 근원이시고 복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야베스는 알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복을 달라고 구한 것입니다. 복을 구하는 대상을 바로 정해야 합니다. “아뢰다”는 히브리어 ‘카라’는 부르짖는다는 뜻입니다. ‘되면 좋고 안 되면 할 수 없고’가 아닙니다. 주면 더 좋고 안 줘도 상관 없고가 아닙니다. 복을 주시라고 부르짖었습니다. 소리 내어 외친 것입니다.

누가복음 11:9-13을 보면 “구하라! 찾으라!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성령을 주시리라!”고 했습니다. 성령 충만도 부르짖고 구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가난한 양반 두 사람이 사흘을 굶었습니다. 굶어 죽는 것 보다는 동냥이라도 해서 먹고 사는게 낫겠다며 이웃 마을 부잣집을 찾아갔습니다. 평소 찾아오지 않던 양반들인지라 주인이 의아한 표정으로 맞으며 방안에 앉자 물었습니다.

“어른들께서는 어쩐 일로 저희 집에까지 오셨는지요?” “예 그냥 지나다 들렀소이다” “점심 진지는 드셨는지요? ” 그러자 양반 한 사람은 “예 막 점심을 하고 오는 길입니다”라고 대답하자 주인이 “그러셨군요”라며 다른 양반에게 “어른께서는 점심 진지를 드셨는지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때 이 양반은 체면, 자존심을 도포자락에 파묻고 입을 열었습니다. “아직 점심 전이올시다.” 그 말이 떨어지자 말자 주인이 “아 그러시군요! 저도 점심 전입니다”라며 “여봐라 점심상 2인분 준비하도록 하라 점심을 드시지 않은 한 분과 내가 점심을 먹어야겠다” 말했고 뒤이어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린 2인분 점심상이 들어와 두 사람은 잘 먹고 한 사람은 침만 삼키며 입 잘못 놀린 걸 천번 만번 후회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제가 구성한 것입니다.

칼힐 티는 “체면은 때로 자기 개선의 길을 방해 한다”고 말했습니다. 체면 별것 아닙니다. 부르짖고 소리치고 매달리고 외쳐서 문제가 해결되고 길이 열리고 복을 받는다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체면 때문에 축복의 통로가 막히고 은혜의 고속도로가 막히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