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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사역자들을 위한 진지한 선물!

지난 봄, 모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을 강의하면서 학생들과 바른 목회에 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었다. 우리는 당시 수적 성장을 위해서라면 아무 방법이나 여과 없이 받아들이는 오늘날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성경에 근거한 신학적 원리에 입각하여 기독교 사역을 재조명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했다. 나는 본서를 번역하면서 "이 책이 좀더 일찍 나왔더라면 학생들과의 대화가 보다 폭넓고 깊었을 텐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본서는 실용주의에 입각한 오늘날의 많은 사역 방법론을 지양하고, 성경의 원칙,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에 입각한 근본적인 사역원리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본서를 원론적인 교과서와 같은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본서는 오랜 사역경혐을 바탕으로 한 매우 구체적인 사역 지침서다. 일시적인 효과에 중점을 둔 사역 방법론을 설파하는 책들과는 달리, 본서는 기독교 사역자의 순결한 삶과 사역원칙을 강조함으로써 유행에 좌우되지 않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본서의 내용 가운데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동일시 사역을 강조한 점이다. 저자가 말하는 동일시 사역은 사역자가 사역 대상자들과 하나가 되어 그들의 상황에 동참하는 사역원리를 가리킨다. 동일시 사역은 사역자의 희생을 전제한다. 즉, 예수 그리스도가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시려고"(빌2:7) 하늘의 영광을 버리셨던 것처럼, 사역자는 사역의 대상자들과 하나가 되기 위해서 기꺼이 모든 불편을 감수하는 한편,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이러한 사역 태도는 철저한 개인주의에 흠뻑 젖어 "헌신"의 의미를 잃어버린 포스트모던 사회에서 반드시 진작시켜 나가야 할 요소임에 틀림없다. 이 밖에도 본서는 제자훈련을 강조한다. 요즘의 제자훈련은 사역자 개인의 사조직 양성이라든가, 아니면 일정 기간동안 성경공부 과정을 이수하면 제자가 되는 것처럼 오해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와는 달리, 저자는 양육자와 제자 사이에 인격과 신앙의 밀착 되어야 하며,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한 제자 양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저자는 성경연구, 성령 충만, 충실한 기도생활, 복음전도 등을 원리로 제시한다. 이는 초대교회 이후로 지금까지 변함없이 강조되어 온 기독교 사역의 원리이다. 저자는 자신의 독특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와 같은 원리들을 아주 새롭게 제시한다. 기독교 사역은 영혼을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고 진지한 문제이다. 올바른 사역원리에 근거하지 않으면 결국 실용주의와 세속주의에 입각한 사역에 치우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런 점에서 본서는 우리에게 새로운 경종을 울려줌과 동시에 앞으로의 길을 밝혀주는 길라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조계광 / 역자 서문-

역자서문
머리글

제 1원리 - 신자들과 동일시하라
제 2원리 - 성령의 능력을 입으라
제 3원리 - 하나님의 확증을 받으라
제 4원리 - 영적 충전 시간을 가지라
제 5원리 -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라
제 6원리 - 말씀에 흠뻑 젖으라
제 7원리 - 위기를 극복하라
제 8원리 - 기쁜 소식을 전하라
제 9원리 - 팀으로 성장하라
제 10원리 - 젊은 리더들을 훈련하라
제 11원리 - 훈련된 리더들을 사역에 투입하라
제 12원리 - 병든 자와 귀신들린 자를 위한 사역
제 13원리 - 심방
제 14원리 -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