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그리스도인은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해야 하는가?그리스도인에게도 역사는 중요하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 얻어 옛사람을 벗어던지고 새사람을 입었다고 고백하는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역사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리스도인이 과거를 연구하는 것은 중요할까?
우리는 바삐 하루하루를 살아가지만 실은 태초부터 흘러온 시간 안에 있고, 세대에 세대를 걸쳐 수많은 사람이 오간 땅 위에 있다. 태어난 순간부터 역사에 참여하므로 우리에게 역사는 중요하다. 저자가 밝히듯, 하나님은 성경 말씀을 통해 과거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고, 과거에서 배우고, 과거에 관해 다음 세대에 이야기해 주라고 명령하신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으로서 역사를 살펴보는 것은 필수적이다.
과학, 수학, 사회학 등 주요 학문 분야를 하나님 중심(God-Centered) 관점에서 통찰하는 작업을 해 오고 있는 저자 번 포이트레스는, 역사에 관해서도 동일한 관점으로 고찰한다. 책의 원제인 “역사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구속하다”(Redeeming Our Thinking about History)가 드러내듯, 포이트레스는 우리가 역사를 바라보고 연구하는 시각과 태도가 구속받은 그리스도인답게 하나님 중심으로 새로워지도록 촉구한다.
섭리주의에 기반한 역사 연구의 가능성그리스도인은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고백한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 역사가들도 역사를 연구할 때 하나님의 섭리를 고백할 수 있을까? 멀리는 계몽주의자들부터 가까이는 포스트모더니스트들에게까지, 섭리주의는 종교적이어서 편향되었다고 비판받았다. 역사학계에서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이 아니므로 일고의 여지가 없다고 본다. 포이트레스는 이 같은 세속과 학계의 통념을 차근히 비판하면서, 섭리주의에 기반한 역사 연구의 가능성을 역설한다.
이 책에서는 저자는 섭리주의, 기독교 역사학, 하나님의 목적, 성경 역사의 4가지 기본 단계(창조, 타락, 구원, 완성)를 탐색한다. 독자는 이 책을 읽으며 역사를 보는 시각과 방법을 정돈하고, 역사 전반에 걸친 하나님의 주관하심과 섭리하심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역사를 살펴볼 때도 하나님을 힘껏 섬길 수 있도록 도움을 얻을 것이다.
[추천합니다!]* 역사에 관심 있는 그리스도인
* 기독교적 방법론에 따른 역사 연구를 고민하는 학생, 연구자
* 성경 역사와 관련해 목회적 적용을 고민하는 사역자
* 포이트레스의 저작에 관심 있는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