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을 분별하는 기준은
고난의 유무가 아니라 소망의 유무다.
고난 중에도 말씀이 있고 하나님의 위로와 소망이 있다면
그가 바로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다.
13쪽

고난과 아픔은 나의 하나님을 만날 절호의 기회다.
또한 애매한 입장이던 내 신앙이
어느 편에 설 것인지 결단하고,
신앙 가치관을 명확히 드러내는 기회이기도 하다.
119쪽

절망하지 말라. 절대로 끝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그 가정에 남겨진 인생의 희망 한 조각으로도 놀라운 은혜의 소낙비를 내리신다.
당신에게 무엇이 남아 있는지를 보라.
내게 남은 것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로 승리의 마중물이다.
238쪽

신앙생활은 어느 날 무지개 끝에서 순교하고 내 생명 다 바치고 향유 옥합을 깨뜨리는 것이 아니다. 위대함은 저 멀리 무지개 끝이 아니라 나의 소소한 하루, 오늘, 지금 이 시간에 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작은 것 하나에라도 최선을 다하자. 하나님이 거기서 역사하신다. p.22

겉포장을 벗겨놓아 무슨 차인지 모르는 티백은 더운물에 담가 보면 안다. 찻잎의 맛과 향이 우러나며 정체를 알 수 있게 된다. ‘정체’란 평온할 때는 알 수 없지만 뜨거운 물과 같은 고난과 환난에 담기면 그제야 그 근본이 드러난다. p.148

죄는 나쁜 짓, 험한 짓을 하는 것만이 아니다. 하나님이 계셔야 할 자리에 다른 것을 두는 것이 우상 숭배요 죄다. 그 우상은 뭔가 꺼림칙하고 부딪치고 불편한 것만이 아니라 좋은 관계, 좋은 감정, 자녀, 든든한 스펙, 행복해 보이는 것 등 좋은 것들일 수도 있다. 아무리 좋은 것도 하나님이 계실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있다면 우상이다. p.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