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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우선 우리나라 전통사상인 성리학과 칼뱅주의의 상관성과 차이점을 이해하고 이들이 각각 우리사회에 끼친 영향을 분석하여 제시하고 있다.
본서는 또한 오늘의 우리 사회가 여전히 성리학적 전통에 기초하고 있으며, 그 위에 자본주의, 민주주의, 세계주의가 혼합되어 있는 오늘의 사회이자 초현대사회로 이해하고, 이러한 사회 속에서 칼뱅주의자가 어떻게 의롭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실천적 신앙으로 제시하고 있다.
[저자 서문]오늘날 한국교회는 한국사회로부터 개독교라고 비난의 대상이 된지 오래다. 대형교회들을 중심으로 상식에서 벗어난 사건들이 일반인들이 보기에 상식적이지 않게 보여서 일 것이다. 세상사람들이 개독교라고 비난하는 이유는 교회세습, 방만한 교회재정운영, 목회자들의 성추행 내지 성폭행, 헌금의 강요와 대 사회적 무책임, 교권의 절대적 권력 행사, 아전인수식 설교와 성경해석, 극단적 청치편향성 등의 잘못된 일들이 영적인 무지를 초래했기 때문이다. 어쩌면 한국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비난 받는 것은 자업자득에 의한 것일지도 모른다. 본서는 성리학과 칼뱅주의를 역사적 사회적 신앙적 관점에서 고찰함으로써 참된 칼뱅주의 신앙인의 길을 찾고 진정한 교회의 사명을 감당할 길을 마련하고 싶은 마음에서 집필을 하게 되었다.
본서에서 성리학은 칼뱅주의가 소개되기 직전의 사회를 특징지었던 사상으로 규정된다. 칼뱅주의는 성리학적 사회와는 다른 삶의 양식을 우리에게 제시한 신앙사상이자 동시에 오늘날의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과학기술주의 사회 속에서 그리스도인이 살아가야 할 신앙 체계로 이해된다.
필자는 성리학을 리기론에 근거하여 모든 인간을 선하게 살아가도록 하는 학문사상으로 이해하려 하였다. 인간이 태어날 때 리와 기를 받아 태어나는데 리가 절대적으로 선한 것이기에 이 리를 따라 기가 발동하여 실천하면 선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 성리학 사상의 핵심이다. 이에 대한 실증으로서는 퇴계 이황의 『성학십도』가 분석되었다. 한편 칼뱅주의는 두 가지 기본 관점에서 이해하였다. 하나는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알 때 인간이 자기 자신을 알 수 있으며,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인간이 자신을 결코 알 수 없다는 하나님 절대주권의 신앙이다. 다른 하나는 이 하나님을 유일하신 참 하나님으로 증언하는 성경의 무오류성을 믿는 신앙사상으로 이해된 것이다. 칼뱅주의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칼뱅의 저서 『기독교강요』가 분석되었다.
교회다운 교회는 교회가 속해 있는 이웃과 사회, 나아가 세계에 성경의 말씀을 전하고 실천하는 사명을 지니고 있다. 성경만이 스스로 성경의 진리성을 증명한다는 것이 본서의 토대이기도 하다. 성경의 진리성이 담보되면 그 다음으로 진리를 진리로 읽고 해석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동양의 해석방법과 서양의 해석방법이 고찰되었다. 그리스도인은 이렇게 해석한 내용대로 진실하게 실천해야 한다. 그 실천은 오직 믿음을 통해서다. 믿음으로만 구원이 확증된다. 마찬가지로 믿음으로만 성경을 읽고 해석하고 그 해석대로 실천할 때 교회와 개인 그리스도인이 의롭게 살게 되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 이 사명은 각각의 그리스도인이 속해 있는 가정, 학교, 사회, 국가 등등에서 완수되어져야 한다.
필자가 본서의 집필을 결심한 것도 나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함이다. 나아가 개독교의 오명에서 벗어나서 교회가 세상을 성경말씀으로 진실하게 하고 사람이 살만한 세상으로 바꾸어 보기 위해서다. 무엇보다도 젊은 그리스도인들이 전 사회 영역에서 성경을 들고 전 사회 영역에서 도전하기를 기대하면서 주장하고 있다. 그들이 우리 사회의 산업, 예술, 학문 등 모든 분야에 믿음으로 도전하고 실천해서 끝내 그리스도인의 긍지와 피조물로서 진정한 즐거움을 누리는 인물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 글이 되기까지 한없이 부족한 필자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시고 가르침을 주신 모든 분들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동양사상에 입문하게 해 주신 스승 이문원 교수님, 성경해석학에 대해 눈뜨게 하신 최승락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선교의 열정과 신실한 삶을 가르쳐 주신 김종길 목사님, 초보자 전도사를 동역자로 여겨주신 하성존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실천신앙을 보여주신 창신교회 김수길, 강덕영, 김신규 세 분 장로님께도 감사드린다. 부족함이 많은 본서에 대해 기꺼이 추천을 해 주신 예수인교회 담임목사이자 신앙의 벗 민찬기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모든 분들에 대한 보답으로 더 열심히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2019.12. 15.
老史(낡은 이야기꾼) 문태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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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유교, 기독교 세계관으로 풀어내다체계적인 기독교 세계관 교육을 위한 교과서를 한국교회와 기독교사들 앞에 소개합니다. 스티브 윌킨스와 마크 샌 포드가 쓴 《은밀한 세계관》의 첫 장 ‘커피 안에 녹아 있는 세계관’이란 주제가 보여 주듯이, 세계관이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문화에 의해 형성된다고 볼 수 있다. 세계관은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문화라는 이름으로 은밀하게 스며들어 있기 때문에 그것들을 평범한 눈으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일상생활 속에 녹아 있는 문화, 문화에 의해 형성된 우리의 일상생활이 과연 어떤 세계관에 의해 조정되고 있는지를 분간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문화와 그것에 의해 형성되는 세계관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어떤 세계관에 의해 움직여야 하는지 등을 숙고하는 일은 기독교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며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해야 하기 위해서는 이 세대의 특징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의 세상 바로보기》는 이 시대의 대표적인 세계관들을 기독교, 이슬람교, 세속적 인본주의, 마르크스-레닌주의, 뉴에이지, 포스트모던주의로 나누었다. 그리고 학문의 각 영역에서 위의 세계관들이 각각 어떻게 열매를 맺고 있는지와 세계관에 따라 열매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잘 보여주고 있다. 덧붙여 이 책에서는 유교, 불교의 세계관을 소개하기로 하였다. 우리 역사에서 천 수백 년 동안 민족의 전통사상이자 삶의 방식으로 절대적인 영향을 행사해 온 불교와 유교를 이해하는 것은 한국 기독교사의 이해와 기독교 세계관의 정립을 위해 꼭 해야 할 작업이다.
어둡고 어지러운 세계관속에서 성경적 삶의 길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 책을 공부하다 보면 세 가지의 유익이 있을 것이다. 첫째, 그리스도인들이 시대를 이해하고 분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다른 세계관을 가진 사람을 더 잘 이해함으로써 그들에게 배울 점은 무엇인지, 동시에 그들의 세계관이 지닌 한계와 잘못된 영향력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다른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을 배려하는 법을 배울 수 있으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셋째,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세계관, 즉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기독교 세계관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어떻게 문화 전반에 기독교 세계관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의 신앙이 개인, 가정, 교회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드러나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데 쓰임 받는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세상 바로보기》는 <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와 <꿈을이루는사람들 DCTYBOOKS>의 기독교 세계관 확산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로서
의 대표적 세계관 훈련교재인 《Understanding The Times》 연구로 시작되었다.
★ 특징
- 각 학문에 대한 설명과 그것과 관련된 문화를 예를 들어 설명하여 독자들이 읽기에 수월하도록 하였다. 우리나라의 사례들을 중심으로 연구하였다.
- 각 장마다 그 내용을 정리하고 [생각 열기]와 [생각 정리하기] 등을 넣어 구성하였다.
- 각 장마다 세계관 비교표를 넣어 내용을 정리하였다.
★ 독자 대상
- 세상을 보는 방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청년 및 대학생, 신학생
- 오늘날의 문화를 이해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 일반
- 지역 중소형 교회의 청소년 사역에 몸담고 있는 교사
- 사역단체의 청소년 사역에 헌신하고 있는 사역자
- 지역 중소형 교회의 청소년 담당 목회자
- 자녀의 신앙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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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를 저술할 마음을 갖게 된 것은 김용옥교수가 2000년 KBS 방송국에서 『논어(論語)』를 강의할 때 이다. 그는 이 강의 속에서 그 자신이 보기에 인류의 지혜서로서 3권의 저서가 있다고 하였다.
그 하나는 『노자(老子)』, 다른 하나는『금강경(金剛經)』, 마지막 하나는 『요한복음』이다. 그러면서 김용옥은 반드시 요한복음을 서술하겠노라고 논어를 강의하는 도중에 약속을 하는 것이었다. 박사학위논문을 주역의 교육관으로 정하고 동양철학이나 동양교육의 관점을 탐색하고 있던 필자로서는 그의 말을 들으면서 여러 가지로 부족하지만 필자 역시 반드시 그의 요한복음에 비견되는 저술을 하겠다는 결심을 하였다.
- 저자 서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