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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0 → 2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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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따뜻한 위로의 교리,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조금씩 차근차근
● 다정하고 달콤하게, 세심하고 깊이 있게 기독교 핵심 교리를 묵상하다
● 한국 교회 교리 교육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책
● 교회의 연중 묵상집, 소그룹이나 가정예배 교재로 사용하기에 딱!
우리는 오랫동안 따뜻하고 다정한 교리 묵상집을 기다려 왔다. 교리 공부와 관련하여 이런 책이 필요했다. 본서는 기독교 교리 중에서도 가장 따뜻한 위로의 교리라 불리는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365일 동안 매일, 조금씩, 차근차근 음미하고 묵상할 수 있도록 만든 묵상집이다. 이 책에는 교리를 접하면서 느끼는 감정들과 궁금증들이 솔직 담백하게 담겨 있다. 철저히 성경 중심의 해설을 통해 묵상을 가이드하며, 묵상 끝에는 짤막한 기도나 고백 혹은 찬송으로 묵상을 마무리하게 하여 달콤한 경건의 유익을 느끼게 해줌으로써, 자연스럽게 독자를 생각하는 신앙과 변화하는 삶으로 인도한다. ‘나만의 묵상과 기도’를 기록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이 책을 가지고 공동체와 더불어 일정 기간 묵상 캠페인을 벌여 보기를 권한다. 교회의 연중 묵상집이나 소그룹, 구역 모임, 가정예배 교재로 사용하기를 추천하며, 교리 공부에 갈급하여 혼자서 교리를 공부해 보고 싶은 누구에게나 자신 있게 이 책을 권한다. 가장 쉽고 가장 따뜻하게 교리를 공부할 수 있는 이 묵상집이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교재가 될 것이다.
저자 소개
고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M. Div.)을 공부한 후, 미국 미시간 청교도개혁주의 신학대학원에서 역사신학으로 신학 석사(Th. M.) 학위를 받았다. 청교도들의 신학과 경건에 오랫동안 애정을 품고 연구해 왔으며, 지금은 성경적인 교회를 꿈꾸며 미 동부 메릴랜드에서 새길개혁교회를 섬기고 있다. 그동안 청교도 서적 번역에 매진하여 『십자가 아래서』를 포함하여 20권에 이르는 번역서를 출간했고 저서로는 신비주의 영성과 청교도의 경건을 비교하는 책 『영성 이렇게 형성하라』가 있다.
[저자 서문]‘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공부하면서 이런 고민을 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저는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공부할 때 두 권의 책을 교과서로 삼았습니다. 한 권은 우르시누스(Zacharias Ursinus, 1534-1583)가 쓴 해설집이고, 다른 한 권은 네덜란드 개혁교회의 설교자 께르스뜬(G. H. Kertsten, 1882-1948)의 설교집입니다. 이 두 권의 책을 읽으면서 많은 유익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지칠 때도 있었습니다. 읽을 분량이 많았고 내용도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따뜻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설교하면서 이런 고민을 하지 않는 설교자가 있을까요? 저는 교회에서 주일 오전 예배 시간에 격주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설교하는데, 아무래도 교리 설교의 특성상 교리(개념)를 설명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설교는 딱딱해지기 쉽고 교리를 교인들의 마음에까지 전달하는 일은 늘 요원하게 느껴집니다. 짧은 설교 시간에 그것까지 할 수가 없어, 묵상은 교인들에게 숙제로 내어 주고서 설교를 마무리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따뜻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위의 두 가지 질문을 가슴에 품고 고민하던 중에 문득 한 가지 방법이 떠올랐습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매일 조금씩 묵상하는 묵상집을 만드는 것입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의 내용을 기초로, 분량은 짧으나 핵심을 관통하는 묵상 글을 써서 교리 해설집이나 교리 설교의 보조 자료로 사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짧은 묵상의 글은 교리를 깊이 설명하지는 못하는 단점이 있으나 핵심은 얼마든지 전달할 수 있고,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글의 흐름을 따라 생각하게 되어 교리를 스스로 묵상하는 자리까지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으로 이런 자료를 만들면 여러모로 유익할 것 같았습니다.
저는 특별히 다음과 같은 분들을 생각하며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묵상 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독교의 핵심 교리를 잘 배우고 싶은 분, 교리 공부를 하고 있는데 왠지 교리가 딱딱하게만 느껴져서 힘든 분, 기질상 교리 공부가 체질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교리 공부를 싫어하는 분, 교리 공부 책의 내용이 너무 깊고 자세하여 읽다가 지쳐서 포기하신 분, 교리가 머리에 쌓일 뿐 마음에 쌓이지 않아 답답하신 분, 주일에 설교로 들은 교리를 매일 묵상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실천하지 못하고 계신 분 등등. 누군가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묵상 글로 펴낸다면 이런 분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가지고 2014년부터 묵상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글쓰기를 중단하기도 했지만, 2022년 초에 세움북스 강인구 대표의 출판 결정으로 용기를 얻고 집필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원고를 탈고하면서 저에게는 간절한 바람이 있습니다. 교리를 배우고 싶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묵상하면서 유익을 얻는 것입니다. 교리를 딱딱하게만 느끼던 분들이 교리의 달콤함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기질상 맞지 않아 교리 공부를 피하던 분들이 교리 공부를 좋아하며 즐거워하는 자리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교리를 머리로만 배우던 분들이 교리를 마음으로 배우며 기쁨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주일에만 교리를 듣고 배우던 분들이 날마다 교리와 함께 사는 것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참 좋은데, 설교를 듣거나 해설집을 읽어 보면 내용이 너무 많아서 다 이해하기도 어렵고 다 기억하기는 더 어렵다. 교리를 마음에 간직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면 좋겠다.” 제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에서 출석했던 네덜란드 개혁교회의 교인이 저에게 들려준 솔직한 고백입니다. 한국 교회 안에도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좋아해 배우고 싶으나 그것을 배우는 과정이 힘들어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책을 사용하셔서 그런 분들의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이 책의 구성은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의 구성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총 129개의 문답을 52주로 구분해서 한 주간씩 공부할 내용을 정해 놓았는데, 그것을 그대로 따른 것입니다. 다만 한 주간에 공부할 내용을 주일부터 토요일까지 조금씩 나누어 묵상할 수 있도록 분량과 내용을 적절하게 구성하였습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의 한 주간 분량을 한 시간 미만의 설교로 다 듣거나 책으로 다 읽는 것도 좋지만 날마다 조금씩, 그러나 깊이, 그리고 오래 묵상하는 것도 크게 유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내용을 한두 시간 안에 다 읽거나 다 듣는 것도 좋지만, 짧은 내용을 깊고 오래 그리고 꾸준히 묵상하는 것처럼 좋은 것은 없습니다.
이 책에 실린 묵상 글은 일종의 마중물입니다. 펌프로 물을 끌어 올리기 전에 펌프에 붓는 마중물의 분량은 적지만 마중물을 펌프에 붓고 펌프질 하면 맑은 물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게 됩니다. 이 책에 실린 묵상 글도 분량은 짧으나 우리 마음에 마중물로 붓고 진리의 영이신 성령 하나님의 인도와 도움을 의지하며 묵상하고 또 묵상하면, 샘물처럼 맑고 시원한 기독교 핵심 교리가 우리 마음에 끊임없이 흐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묵상 글의 분량이 짧은 것 때문에, 또는 내용이 바라는 것처럼 깊지 않은 것 때문에 실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히려 마중물로 삼아 마음에 붓고, 묵상하고 또 묵상하시기를 바랍니다. 진리의 영이신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실 줄 믿습니다. 이 책에 실린 묵상 글을 깊이 묵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도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이 책에 실린 거의 모든 묵상 글은 저자의 짧은 기도로 끝이 납니다. 우리에게 말씀을 묵상하게 하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반응을 기도로 표현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묵상 글을 충분하게 묵상한 다음에는 반드시 충분하게 기도하십시오. 시편 119편을 읽어 보면,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순종하기 위해 집요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하나님께 매달립니다. 오늘날 우리는 얼마든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좋은 설교자들의 영상을 찾아보거나 유명한 책들을 찾아 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묵상과 함께 충분한 기도를 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이 책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1년 365일 동안 기독교 핵심 교리를 날마다 묵상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편이 제일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용도로도 얼마든지 사용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가족이 함께 모여 가정 예배를 드릴 때도 이 책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 실린 묵상 글 한 편을 읽고 함께 묵상하는 시간을 가진 후에 서로 대화를 나누면, 가족이 함께 기독교 핵심 교리에 든든히 설 수 있을 것입니다. 소그룹도 마찬가지입니다. 소그룹의 경우에는 각자가 한 주간의 분량을 먼저 읽고 묵상한 후, 서로 모였을 때 각자 묵상한 내용(깨달음과 다짐 등)을 서로 나누면 많은 유익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시대는 인터넷의 발달로 그리스도인들마저 수많은 영상을 보고 듣느라 바쁜 시대입니다. 하지만 스스로 묵상하지 않고 스스로 기도하지 않으면서 그저 보고 듣는 것만으로는 진리가 마음에 깊이 새겨지기 어렵습니다. 귀만 커지고 듣는 수준만 높아져 나중에는 더 자극적이고 더 수준 높은 것을 보고 듣기 위해 찾아 헤매는 비정상적인 상태에 이를 뿐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그리고 오래 묵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에게서 깨달음과 확신을 얻기 위하여 매달리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모든 독자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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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신앙을 갖기 원한다면, Back to Basics!”
● 청교도의 경건과 신앙 모본이 가득 담긴 종합 선물 세트!
● 세련되거나 신박하기보다는 오래 검증되고 균형 잡힌 신앙의 진수
● 당신의 허기진 영혼에 선사하는 최고의 요리, 영양 가득 집밥!
● 신앙 점검과 나눔을 위한 ‘체크 리스트’, ‘신앙 발전 기록지’, ‘토론 주제’ 수록신앙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이따금 영적 침체를 맛보기도 하고, 모래 위에 세운 집마냥 신앙의 불안과 흔들림을 경험하기도 한다. 또는 신앙생활이 어렵고, 벅차며, 제자리걸음 하는 듯 느껴지기도 하면서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신앙생활 하게 된다. 이는 신앙의 기반이 약할수록 그러하다. 신앙의 기반이 성경적이지 않을수록 그러하다. Back to Basics! 이러한 그리스도인의 신앙이 다시 탄탄하게 세워지기 위해서는 ‘기초’로 돌아가야 한다. 다시 기반을 다지고 세워 나가야 한다. 본서는 이러한 취지로 쓰인 책이다. 따라서 신앙의 연륜을 불문하고 모든 신자에게 필요한 책이다. 청교도의 경건과 신앙 모본이 가득 담겨 있어 세련되거나 신박하기보다는 오래 검증되고 균형 잡힌 신앙의 진수들을 총체적으로 알려 준다. 우리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며 나눌 수 있도록 ‘체크 리스트’, ‘신앙 발전 기록지’, ‘토론 주제’를 수록하여 신자 개인뿐만 아니라 모든 교회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소그룹, 독서 모임 등에서 활용하기 좋다. 당신의 허기진 영혼에 선사하는 최고의 요리로서 당신의 영혼을 만족케 할 본서의 활용을 자신 있게 권한다.
[저자 서문]이 책은 2010년에 출간되었다가 몇 년 전에 절판된 『영성 이렇게 형성하라』를 누구라도 읽기 쉽게 하기 위해 분량을 줄이고 수정하여 새롭게 만든 책입니다. 또한 매우 실용적인 책으로 재구성하였는데, 탄탄한 신앙을 형성하고 유지하기 위해 모든 신자들이 갖추어야 할 일곱 가지 기반을 누구나 총체적으로 알고, 그 기반을 잘 다질 수 있도록 돕는 책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영성 이렇게 형성하라』는 청교도들의 경건과 신비주의자들의 영성을 비교한 저의 석사 학위 논문을 번역하고 앞뒤에 살을 붙인 책이어서, 분량도 많았고 청교도의 경건과 신비주의의 영성을 비교하는 데 비중이 쏠려 있었습니다. 그 책은 출간된 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어느 온라인몰(갓피플)에서는 독자들이 뽑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지만, 청교도들과 신비주의자들을 대조하는 내용이 많고 전체 분량도 많아서 누구나 쉽게 읽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 점이 늘 아쉬웠습니다. 성경적인 신앙을 형성하고 발전시키는 데 필수적인 일곱 가지 기반을 모든 신자들에게 알려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몇 해 전 그 책이 절판된 후에도 책을 새롭게 낼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작년에 세움북스를 만나게 되었고, 마침내 그 책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내용도 수정하여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분량도 줄이고 내용도 고쳤을 뿐 아니라, 각 장마다 ‘신앙 체크 리스트’와 ‘신앙 발전 기록지’, 그리고 ‘토론 주제’도 만들어 덧붙이게 되었습니다.
이제 『신앙 베이직』이라는 새 이름표를 달고 설레는 마음으로 독자들을 찾아가는 이 책은 모든 신자들을 위한 책입니다. 성경적인 신앙을 세우고 유지하며 발전시킬 때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일곱 가지 기반을 쉽고도 친절하게 기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신앙의 연륜을 불문하고 모든 신자들에게 필요한 책입니다. 탄탄한 신앙의 기반을 다지는 일은 신앙의 초기 단계에서만 필요한 일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반복적으로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청교도에게서 배우는 7가지 신앙의 기반”라는 부제를 달고 반가운 걸음으로 독자들을 찾아가는 이 책은 이 땅의 모든 교회들을 위한 책입니다. 그동안 교회는 이단의 거짓된 가르침에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받았고 수많은 교인들이 흔들리고 현혹되는 아픔을 겪었으며, 그 아픔은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또한 팬데믹 이후로 신앙의 기초와 기반이 심하게 흔들려 수많은 사람이 자기 소견에 옳은 길로 행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 책은 이런 현실에 있는 모든 교회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내용이 가득합니다. 모든 교회가 다시금 다져야 할 탄탄한 신앙을 위한 기반을 총체적으로 알려 주기 때문입니다.
원고를 탈고하면서 저는 독자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무릎을 치며 다음과 같이 말하기를 기대합니다.
“그래, 바로 이거야. 탄탄한 신앙을 세우고 유지하려면 한두 가지 기반으로는 안 되지. 이 책에서 말하는 일곱 가지 기반은 필요해. 이제부터 이 일곱 가지 기반을 잘 닦아야겠다.”
또한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나서 무릎을 꿇고 이렇게 기도하기를 기대합니다.
“하나님, 이 땅의 모든 신자들이 이 책이 말하는 일곱 가지 기반을 잘 다져서 흔들리지 않는 신앙으로 굳게 서게 하시고 모든 교회가 강건해지게 하소서.”
모쪼록 하나님께서 세움북스의 헌신과 수고를 통해 다시 태어난 이 책을 많은 독자들의 손에 들려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독자들이 이 책을 읽을 때마다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 이 책의 모든 내용을 독자들의 마음에 심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약해지고 흔들렸던 신앙의 기반이 전체적으로 회복되고 강해져서 우리 모두의 신앙이 튼튼해지고 탄탄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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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 전 준비 가이드, 14주 주제별 묵상 자료 제공”
● 종교개혁자들과 청교도들에게서 배우는 성찬 준비!
● 성찬 주간 성도들에게 꼭 필요한 성찬 핸드북
● 성찬상의 음식을 자극하는 성찬 애피타이저교리교육과 교리문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은혜의 수단으로서의 성례, 특별히 성찬이 무엇인지에 대한 교인들의 이해가 깊어졌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성찬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제적 이해와 방식에 대해서는 “알아서 잘하라”라는 답 이상을 얻지 못하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성찬 전 묵상』의 출간은 광야의 오아시스를 만난 것만큼이나 반가운 소식입니다. 첫째는 목사들에게 유용할 것입니다. 성찬을 함께 준비하도록 교인들을 안내할 수 있는 좋은 지침서의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개개인의 성도들에게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본서가 성찬을 준비하기 전 한 주간 동안, 개인적으로 묵상할 수 있는 자료들을 주제 별로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이 점에서 『성찬 전 묵상』은 한 번 읽고 책장에 꽂아 둘 책이 아니라, 성도가 성찬 주간에 주제를 선택하여 묵상하며 성찬을 준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성찬 핸드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성찬 전 준비’라는 주제에 관하여 어떻게 이보다 더 성경적이고 세심하고 친절한 권면을 만날 수 있겠습니까? 이 책을 들고 읽고 묵상하며, 성찬을 준비하십시오. 그리고 성찬을 통하여 베푸시는 주님의 복된 은혜를 더욱 온전히 누리십시오.
[저자 서문]한국에 살면서 여러 교회를 다녔지만, 성찬식이 있을 때 교회 주보 광고란에 실리는 문구는 교회마다 비슷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문구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다. “다음 주일 예배 시간에 성찬식이 있습니다. 한 주간 기도로 잘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때는 그 광고 문구가 어딘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광고에서 들은 대로 평소보다 기도를 더 열심히 하면 그것으로 성찬식 준비가 되는 줄 알았다. 성찬식 준비는 그렇게 개인적으로 알아서 해야 하는 일인 줄 알았다. 그렇게 개인적으로 준비하고 주일에는 함께 모여 성찬식에 참여하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러다가 미국에 와서 네덜란드 개혁 교회를 다니면서 그 교회가 성찬식을 준비하는 과정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미시간(Michigan)에서 내가 출석한 네덜란드 개혁 교회에서는 성찬식을 교회가 함께 준비했고 매우 엄숙하게 준비했기 때문이다. 먼저, 성찬식 직전 주일의 예배에서는 성찬식 준비 설교가 전해졌다. 그리고 수요일에는 성찬식 준비 특별 예배로 모였다. 평소에 수요 예배가 없는 교회였지만, 성찬식 직전에는 어김없이 수요 예배 모임을 가졌다. 만일 미국에 새벽기도회 전통이 있다면, 그 교회는 틀림없이 그 주간에 특별새벽기도회를 열어 성찬식을 준비했을 것이다.
그 교회는 평소에도 비교적 엄숙하고 진지한 분위기의 교회였는데, 성찬식을 앞두면 교회가 평소보다 더 엄숙해지고 더 진지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때 나는 생각했다. ‘성찬식을 이렇게 준비할 수도 있구나. 성찬식을 준비하는 일을 개인에게 맡기지 않고 교회가 함께 준비할 수 있는 거구나.’ ‘성찬식을 이렇게 진지하고 엄숙하게 준비할 수도 있구나. 그저 평소보다 더 많이 기도함으로써 성찬식을 준비하는 정도가 아니라, 성찬식에 합당하게 참여하기 위해서 십자가의 복음 설교를 다시 듣고 자기를 살피며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성찬식을 준비할 수 있는 거구나.’
그들이 성찬식을 그렇게 준비하면서 강조한 성경 구절이 있었는데, 고린도전서 11장 28절이었다.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고전 11:28). 사도 바울은 성찬식에 관하여 말할 때, 성찬식에 참여하기 전에 신자가 해야 할 일로 한 가지를 언급했다. 그것은 자기를 살피는 일이다. 그들은 이 구절을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이 구절이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 성찬에 참여하라고 명확하게 말하기 때문에, 복음 설교를 듣고서 자기 자신을 살폈고 묵상과 기도를 통해서 엄숙하게 자기를 살피는 일을 한 것이다.
나는 16세기 종교개혁자들과 17세기 영국과 스코틀랜드의 청교도들이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라는 성경의 명령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실천했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종교개혁자들과 청교도들의 설교와 저술을 찾아서 관련 내용을 읽었다. 읽어 보니, 성찬식을 앞두고 성경의 명령을 따라 자기를 살피며 성찬식을 진지하게 준비하는 일은 그들 모두가 성경을 따라 신실하게 실천했던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옛 시대의 경건한 목사들이 그 일의 필요성과 중요함뿐만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까지도 적극적으로 가르쳤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나는 질문하게 되었다. ‘왜 오늘날 교회들은 성찬식이 매우 소중하고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성찬식을 앞두고 성경의 준엄한 명령을 따라 성찬식을 합당하게 준비하는 일을 하지 않는 걸까?’ ‘봄이 되면 봄이 되었다고 특별새벽기도회를 열고, 가을이 되면 가을이 되었다며 특별새벽기도회를 열면서도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예식인 성찬식을 앞두고서는 왜 적극적으로 무슨 일을 하지 않는 걸까?’ ‘왜 성찬식 준비는 교인들에게 개인적으로 하라고 맡기고, 그저 기도만 하면 되는 것처럼 호도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충분하게 가르치지 않는 걸까?’
시간이 흐르면서 내 마음에 질문이 쌓여 갔다. ‘근래 성찬식의 시행 횟수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과 주일마다 성찬식을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는데, 성찬식에 합당하게 참여하기 위해서 올바른 준비를 해야 한다는 주장은 왜 커지지 않는 걸까?’ ‘성찬식에 관하여 신학적으로 설명하고 개념을 잡아 주는 좋은 책은 꾸준히 나오고 있어서 좋은데, 왜 성찬식을 준비하는 일과 관련해서는 번역서도 출간되지 않고 저술도 잘 안되는 걸까?’ 이런 질문이 마음에 쌓이면서 나는 목사로서 교인들이 성찬식을 바르게 이해하고 바르게 참여하도록 도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우선, 할 수 있는 일은 내 목회 현장에서부터 성찬식을 진지하게 준비하는 일을 실천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먼저 성찬식의 본질에 관하여 교인들에게 시리즈로 길게 설교했다. 성찬식을 준비하는 일에 관하여 성경이 무엇을 명령했고 과거 믿음의 선진이 그 명령을 어떻게 실천했는지를 자세하게 가르쳤다. 그런 다음, 성찬 전 한 주간을 성찬 준비 기간으로 정하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30분 정도의 묵상 가이드를 녹음하여 교우들에게 그것을 함께 듣고 묵상하며 함께 성찬을 준비하자고 했다. 흔히 고난 주간에 하는 일을 매번 성찬식 직전에 하자고 했다.
성찬식이 있기 한 달 전에 성찬식 일정을 공지하고, 교인들에게는 성찬식 전 주간을 바쁘지 않은 주간으로 일정을 미리 조정하라고 했다. 성찬식 준비를 실제로 하려면 기본적으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목사인 나는 매번 성찬식이 있을 때 ‘자신을 살피는 일’에 필요하거나 도움이 되는 주제를 다르게 정하고, 한 가지 주제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여섯 번에 걸쳐 교인들에게 설명하는 녹음 자료를 만들어 교회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그리고 교인들에게 매일 각자 시간을 내서 그것을 듣고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성찬에 합당하게 참여할 준비를 하자고 했다.
처음에는 교우들도 성찬식을 그렇게 진지하고 엄숙하게 준비하는 일이 처음인지라 낯설어했고 힘들어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성찬식을 준비하는 일이 교우들에게 조금씩 익숙해졌다. 성찬식을 준비하고 참여했을 때와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은 채 참여할 때의 차이를 경험하게 되면서 성찬식을 준비하는 일에 참여하는 교우들이 조금씩 늘어났다. 아직도 우리는 성찬식을 올바르게 준비하는 일에 부족함이 많다. 하지만 성경의 명령을 따라 성찬에 합당하게 참여할 준비를 진지하고 엄숙하게 하는 일에서 우리는 조금씩 진보를 이루어 왔다.
이 책은 필자가 그렇게 10년 동안 새길개혁교회에서 성찬식 직전 주간에 교우들과 함께 묵상한 내용을 정리하고, 거기에 몇 가지 묵상 주제를 덧붙인 결과물이다. 성찬식에 합당하게 참여하기를 원하지만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거나, 준비하는 일에 도움이 필요한 성도들을 위해 신자가 성찬식을 앞두고 가장 우선하여, 또는 가장 기본적으로 묵상해야 할 주제를 열네 가지로 정리해서 매일 묵상 형식으로 정리했다. 모쪼록 하나님께서 이 책을 많은 성도의 손에 들려 주시고 성찬식에 합당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자료로 사용해 주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