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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연구와 설교 관련 2023년 출간(개정)도서 세트(전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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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태웅,김서택,고한율,오광만, 그 외 1명  |  출판사 : 갓피플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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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적 교회 제자훈련 성경공부 시리즈』는 하나님의 말씀 연구를 통해 어떻게 하면 우리에게 적합한 선교적 교회를 세우고, 제자훈련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지 긴 숙고 끝에 나온 책이다. 지난 50여 년간 이태웅 박사는 학생 및 해외선교 단체를 통해 지도자들을 양성하기 위해 성경공부 교재들을 집필해 왔다. 또한 수많은 선교사를 훈련시키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공부하고 적용할 것인가라는 주제를 필수적인 커리큘럼으로 적용해 왔다. 이번 성경공부 시리즈는 특별히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 이론을 배경으로 선교의 주체이신 하나님의 마음을 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이 책은 설교집이 아니라 성경공부를 위한 지침서이고, 개인적인 성경공부는 물론 그룹 성경공부를 위해서도 좋은 교재로 활용될 수 있다.
빌리보서에는 감사가 넘치고 있고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에 대한 설명이 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는 말입니다.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일은 하나도 만만한 것이 없고 쉬운 일이 없으며, 우리는 그중에서 하나도 하지 못하고 실패할 것입니다. 그러나 "능력을 주시는 자 안에서"는 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한 발 뒤로 물러서서 "주여, 우리 힘으로는 이 모든 것을 하나도 할 수 없습니다"라고 고백하면서 주님을 기다립시다. 그러면 주님은 우리가 지쳐 있는 상태에 새 힘을 주십니다. 그래서 더 이상은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을 것 같을 때도 주님게 엎드려 기도하면 또 새 힘이 생기면서 너무나도 훌륭하게 그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의 가장 큰 소원은 바른 말씀을 찾고 바른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바른 말씀을 찾기 위하여 우리의 젊음을 다 사용해야 할지도 모르고 인생의 목적에 엄청난 혼란을 겪게 될 수도 있습니다. 즉 예수 믿기 전에는 분명한 삶의 목표가 있었는데, 오히려 예수 믿고 난 후에는 그런 목표가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는 것입니다. 그때 가장 중요한 것이 내 영혼을 살릴 수 있는 바른 말씀을 찾는 것입니다.

왜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지식 중에 최고 지식입니까? 우리가 예수님을 안다는 것은 단지 머리로 아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을 믿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모든 인간이 죄인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이 이 무서운 죄 덩어리들을 다 떼어서 배설하게 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가지면 두려운 하나님이 아니라 사랑의 하나님이시고 내 아버지라는 것을 믿게 됩니다.

─ 본문 중에
* 세움북스 <모두를 위한 설교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
* 바울의 옥중서신, ‘기쁨의 편지’라고 불리는 빌립보서 강해집
* 명료한 주해와 균형 잡힌 해석으로 쉽고 명확하게 해설
* 적절한 예화, 예리한 비판, 회개의 촉구로 복음에 합당한 삶을 교훈
* 불안, 두려움, 슬픔, 염려, 각박한 현실로 기쁨을 잃어버린 모든 이들에게!


한국 교회와 성도들을 이롭게 할 건강한 설교를 발굴하고 선보이는 목적으로 기획된 세움북스의 〈모두를 위한 설교 시리즈〉 아홉 번째 책인 본서는, 사도 바울의 옥중서신 중 하나인 빌립보서를 강해한 설교집이다. 저자는 ‘기쁨의 편지’라는 별명이 붙은 빌립보서를 가지고 명료한 본문 주해와 바른 해석으로써 성경이 말하려고 하는 바를 쉽게, 그리고 명확하게 짚어 준다. 또한 적절하게 예화를 사용하면서 교회와 세상을 향한 예리한 비판과 실천적인 권면을 더해 복음에 합당한 삶이 무엇인지를 매우 설득력 있게 가르쳐 주고 있다. 오직 성도를 하나님의 말씀 앞에 바로 세우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는 사실에 이 책의 진정한 가치가 있으므로, 성경을 연구하는 목회자와 신학생뿐만 아니라, 각박한 현실에서 슬픔과 낙심, 염려와 불안 가운데 살며 참된 기쁨을 잃어버린 모든 성도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서문]

목사에게 설교는 영광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 말씀을 전한단 말입니까? 목사는 강단에 서면, 마치 하나님의 대리자가 된 것처럼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라고 외칩니다. 사람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무모하게(?) 외칠 수 있다는 말입니까? 설교는 분명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영광(무게)입니다. 그런데 그 영광이 목사에게 주어졌습니다. 참으로 황송한 일입니다.
반면에 설교는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숙제와 같습니다. 교육전도사 때부터 설교를 시작하여 매주 설교하는 일을 20년 넘게 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 10년을 하면 전문가가 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적어도 저에게 설교는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10년 아니, 20년이 지난 지금도 설교를 작성하는 제 책상은 고요한 호수가 아닌 성난 갈릴리 호수와 같습니다. 갈 길을 찾지 못하고 언제 배가 뒤집힐지 모른다는 불안이 엄습합니다. 오직 바다를 잠잠하게 하시는 예수님만이 저의 모든 불안과 염려를 잠재우십니다. 이런 점에서 설교집을 낸다는 것은 제게 영광이지만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숙제를 세상에 내놓는 무모한 일입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겨 주셔서 이 설교집을 통해 영광을 받으시고, 몇몇이라도 하나님 말씀이 비추는 생명의 빛을 발견하기를 소망할 뿐입니다.
많이 알려진 것처럼 빌립보서는 ‘기쁨의 편지’라는 별명이 붙어 있는 바울 서신입니다. 하지만 별명이 무색하게, 편지를 쓴 바울도, 편지를 받은 빌립보교회도 여러 어려움 가운데 놓여 있었습니다. 바울은 복음 때문에 감옥에 갇혀 있었고, 빌립보교회는 이단 문제와 지도자 간의 불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역설적으로 이런 어려운 상황이 기쁨의 편지로서의 빌립보서를 빛나게 합니다. 성도의 참기쁨은 환경과 상황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을 때 우리의 기쁨을 빼앗을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부디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설교집을 읽는 모든 분들이 이 놀라운 기쁨을 발견하고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설교집은 여느 책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분의 도움으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설교집의 특성상 도움을 받은 수많은 주석과 연구서를 일일이 언급할 수 없지만, 그 도움 없었다면 이 설교집은 완성될 수 없었습니다. 출판사가 큰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도 무명의 한국인 저자를 발굴하여 책을 내는 세움북스 대표 강인구 장로님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또한 졸고를 인내하며 끝까지 읽고 교정해 준 김민철 목사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숙제 때문에 끙끙대는 목사를 지금까지 오래 참고 격려해 준 은곡교회 당회원들과 성도들에게 갚을 수 없는 사랑의 빚을 졌습니다. 마지막으로 평생 제 곁에서 끊임없는 사랑과 용기를 북돋아 준 아내 한지윤과 딸 예림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모든 영광을 받으소서!
2023년 9월
은곡교회 목회실에서
고한율 목사
이 책은 두 부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제1부는 빌립보서를 이해하기 위한 서론적인 문제를 다룹니다. 통상 신약개론과 주석의 서론에서 다루는 한 책의 저자, 수신자, 기록 시기, 상황, 신학적인 주제들이 다뤄졌습니다. 저는 바울이 빌립보서를 쓰게 된 빌립보 교회의 역사적 상황과 바울이 빌립보서를 쓰게 된 교회 내부와 외적인 문제들, 그리고 여기서 내린 결론에 의거한 빌립보서의 주제들을 설명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학문적인 논쟁은 피하고 가급적이면 보편적으로 인정되거나 제가 강해하면서 취한 입장을 간략하게 설명했습니다.
제2부는 한 주에 1시간 정도 강설할 수 있는 분량의 본문을 가지고, 가급적 바울이 빌립보 교회에게 소통하는 방식으로 설명했습니다. 본문에 대한 강해설교라는 특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것이 예배 시간에 설교(또는 강설)로 전해지는 것이었으므로, 저는 바울이 1세기에 빌립보 교회에게 전하는 내용을 21세기 한국교회의 상황과 우리 교회(참빛교회)의 상황에 적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발간사]
빌립보서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사랑하는 성경 중 하나입니다. 그리스도의 성품 닮기의 전형인 본문(빌 2:5-11),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적을 제시하는 본문(3:14), 그리고 주 안에서 기뻐함의 중요성과 염려 중에도 하나님을 의뢰하는 기도를 권하는 본문(4:6-7) 등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격려하는 본문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저 이런 서너 본문을 중심으로 빌립보서를 단편적으로 읽어왔던 제가 빌립보서를 빌립보서답게 읽게 된 것은 유학 시절에서였습니다. 목회학석사(M. Div.) 3학년 2학기 선택과목으로 모세 실바 교수의 지도아래 [빌립보서]를 공부하던 1984년에, 저는 빌립보서의 이 유명한 본문들을 빌립보 교회의 상황과 연결해서 읽어야 본래의 의미가 드러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학기는 빌립보서를 그리스어로 자세히 읽으며 빌립보서의 상황, 신학적 문제, 문학적 구조, 해석학상의 문제 등을 염두에 두면서 본문을 연구했는데, 한 마디로 석의 방법론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기간이었습니다. 그 당시 빌립보서를 공부하면서 당시 가장 최신의 빌립보서 주석으로 정평이 나 있던 제럴드 호돈(Gerald F. Hawthorne) 교수의 주석(WBC 시리즈, 1983)을 꼼꼼히 읽었습니다. 실바 교수는 그 당시 빌립보서를 연구하고 계셨는데, 그 후로 그 과목은 한 번 더 진행되었고, 그 결과물이 무디출판사에서 책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이 책은 나중에 약간의 수정을 거쳐 베이커 신약석의주석(BECNT) 시리즈의 최초의 주석으로 출판되었고 그 주석 시리즈의 형식과 주석의 표준이 되었습니다(1992, 2005. 이 책은 부흥과개혁사에서 우리말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2020년>).
그 후에 피터 오브라이언(Peter T. O’Brien, 1991), 하워드 마셜(I. Howard Marshall, 1992), 벤 위더링턴 3세(Ben Witherington III, 1994), 브루스(F. F. Bruce, 1995), 고든 피(Gordon D. Fee, 1995), 프랭크 틸먼(Frank Thielman, 1995), 마커스 보크뮤얼(Markus Bockmuehl, 1998), 모나 후커(Morna D. Hooker, 2000), 월터 핸슨(G. Walter Hansen, 2009) 등 걸출한 빌립보서 주석이 계속해서 우리 앞에 등장했습니다.

제가 빌립보서를 석의 방법론에 의거해 공부하면서 받았던 가장 큰 충격은 으레 이런 뜻일 거라고 생각한 본문들이 바울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지 않고 왜곡된 채 일반적인 도덕적 교훈이나 신앙의 열심을 부추기는 메시지로 전달되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헌신 예배에 단골 본문으로 사용되던 빌립보서 3:14일 것입니다. 대개 설교의 제목으로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노라”라고 삼는 이 본문은 개인의 허황된 야망을 성취하는 본문으로 설명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이 본문은 바울이 그리스도에게 사로잡힌 과거 사실과 현재 그가 그리스도를 닮아가려고 그분의 고난에 참여한 것에 이어, 장차 얻게 될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여하고 부활의 몸을 입고 싶어 하는 바울의 애타는 삶의 자세를 천명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이 그리스도를 본받음의 절정으로 그리스도처럼 부활의 몸을 입는 데 모든 초점을 맞춘다는 바울의 태도를 알려주는 본문이 신자 개인의 삶의 야망을 이루기를 부추기고 격려하는 본문으로 둔갑해버린 것입니다. 이 본문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면 위에 열거한 다른 본문들도 원래의 맥락에서 벗어나 설교자의 개인 생각을 담는 것으로 잘못 전달될 것이 분명합니다.
빌립보서를 공부하면서 두 번째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빌립보서가 기쁨이란 용어가 많이 등장하는 책이지만 감상적인 의미에서 기쁨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빌립보서에는 다른 성경에 비해 동사 “기뻐하라,” 명사 “기쁨”이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어휘의 등장 회수로 따지자면, “모든,” “매임,” “죄수,” “생각하다” 등의 단어도 다른 성경에 비해 빌립보서에 많은 회수가 등장한다는 것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어 연구나 특정 단어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는 교훈을 얻습니다.

대부분의 설교자들이 으레 짐작하면서 본문을 피상적으로 읽고 설교하려고 하는 태도는 빌립보서를 기쁨과 기뻐하라는 명령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에서 나타납니다. 모든 성경을 읽을 때 반드시 적용해야 할 바른 성경 읽기는 그 성경이 다른 성경과 다르게 어떤 문제를 다루는지, 어떤 방법으로 독자들을 위로하고 의로 교육하며 바르게 지도하는지 살피는 것입니다. 그것은 저자가 그 성경을 쓴 상황과 목적, 그리고 수신자와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에서 얻습니다. 바른 성경 읽기에서 바른 설교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 점을 고려한다면, 빌립보서 역시 당대 상황을 고려하지 않으면 그 메시지를 놓치기 쉬운 책입니다. 빌립보서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인 “기쁨”과 그 관련어에 근거하여 그리스도인은 어떤 상황에서든지 기뻐해야 하고 그렇게 살라고 설교하는 것에서 우리는 어느 정도 교훈을 얻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빌립보에서 그 기쁨이 그저 무슨 처지에서든지 기뻐해야 한다는 보편적인 교훈을 얻는다면 빌립보에서 말하는 바울의 목소리를 거의, 아니 전혀 알아들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제가 이 책의 부제목을 [그리스도 안에서 의를 발견하라. 그리스도 안에서 기뻐하라]라고 붙인 것은 빌립보서의 실제적인 주제가 기독교의 복음의 특성과 관련이 있고,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기쁨이 일반적인 기쁨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기뻐하는 것, 즉 율법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하는 것이라는 바울 사상의 저변에 깔린 신학을 일깨우기 위해서입니다. 이 모든 주제는 빌립보 교회의 특수한 문제와 맞닿아 있습니다. 그 기쁨은 그리스도의 “복음”에서 나오고, 그 복음과 어울리는 기쁨입니다.
빌립보서를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객관적으로 본문을 정독하고 나니, 빌립보서의 주제 중 하나처럼, 저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이 책은 그 깨달음을 교회에서 설교한 것입니다.

빌립보서를 공부한지는 오래되었지만, 이제야 빌립보서에 대한 책을 내게 된 데에는 곡절이 있습니다.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하여, 신학교에서 교수 생활을 하는 중에 빌립보서를 공식적으로 가르치는 일이 제게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신학교의 교과과정이 이처럼 세부적인 성경을 석의할 수 있게 구성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그저 학교 경건회 시간에 한두 번, 교회 헌신 예배 때 두어 번 설교할 기회가 있었을 뿐입니다. 그러다가 교직생활 거의 끝 무렵에 저는 강남에 있는 한 교회에서 협동목사로 4년간 사역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역의 마지막 해였던 2016년 1월 첫 주, 담임목사님으로부터 새해 첫 주 말씀사경회 인도를 부탁받았습니다. 제가 정한 책은 빌립보서였습니다. 제게는 감격적인 순간이 다시 온 것이고, 빌립보서의 진의를 전달할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그 한 주간 저는 새벽마다 한 시간씩 다섯 번에 걸쳐 빌립보서를 설교했습니다. 제가 깨달은, 어쩌면 통상적인 이해와 조금은 다른 성경읽기의 관점으로 빌립보서 본래의 의미를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오랫동안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와 마음속에 간직했던 감동을 전하는 저의 벅찬 마음이 한 주간 교인들에게 그대로 전해진 것 같습니다. 여느 해보다 그해에 많은 성도들이 감동을 받으셨고, 심지어 제게 “빌립보서 설교를 하시는 동안 목사님이 성령에 사로잡힌 것을 느꼈어요.”라고 말하는 성도님도 계셨습니다. 설교자에게 이보다 더 큰 격려와 칭찬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이 풍성한 성경을 다섯 번으로 설교한다는 것은 너무 개략적으로밖에 설교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떨쳐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지금 봉사하고 있는 참빛교회에서 2022년 3월부터 2023년 3월까지 1년 간 격주로 빌립보서를 설교했습니다. 총 23회 분량입니다. 여느 설교자들에 비해 설교하는 시간이 무척 긴 제 설교이기에(평균 60~70분), 1년간 일반 교회에서는 52주 분량에 해당되는 내용을 설교한 셈입니다. 그 결과 우리 교회 교인들은 빌립보서의 내용을 더욱 충실하고 당대의 문제를 최대한 사실적으로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 5회 설교한 빌립보서 전체 내용이 다섯 배 이상 확장되었으니, 이 설교에서는 바울 사도가 빌립보 교회를 교훈하고 격려한 내용을 더욱 충분히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늘 그러하듯이, 설교자는 설교를 마치고 나면 자신의 설교에 늘 부족함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 역시 그러합니다. 설교 후에 보완을 했다고 해도, 책을 내려고 할 때쯤에는 부족한 부분이 더 많이 발견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독자들 중에서는 설교 중간 중간에 제가 강조하는 부분에 생각을 너무 집중하느라 그 순간에 제가 미처 다뤄야 할 부분을 일부러 다루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을 눈치 챌 분도 있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인간의 연약함과 저의 생각의 짧음에서 비롯한 것이니 저의 한계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두 부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제1부는 빌립보서를 이해하기 위한 서론적인 문제를 다룹니다. 통상 신약개론과 주석의 서론에서 다루는 한 책의 저자, 수신자, 기록 시기, 상황, 신학적인 주제들이 다뤄졌습니다. 저는 바울이 빌립보서를 쓰게 된 빌립보 교회의 역사적 상황과 바울이 빌립보서를 쓰게 된 교회 내부와 외적인 문제들, 그리고 여기서 내린 결론에 의거한 빌립보서의 주제들을 설명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학문적인 논쟁은 피하고 가급적이면 보편적으로 인정되거나 제가 강해하면서 취한 입장을 간략하게 설명했습니다.
제2부는 한 주에 1시간 정도 강설할 수 있는 분량의 본문을 가지고, 가급적 바울이 빌립보 교회에게 소통하는 방식으로 설명했습니다. 본문에 대한 강해 설교라는 특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것이 예배 시간에 설교(또는 강설)로 전해지는 것이었으므로, 저는 바울이 1세기에 빌립보 교회에게 전하는 내용을 21세기 한국교회의 상황과 우리 교회(참빛교회)의 상황에 적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책을 출간하면서 감사해야 할 분들이 있습니다. 1년간 설교하는 도중에 (워낙 집요하게 한 문제를 다루고 더러는 1시간이 넘게 설교하는 바람에) 가끔씩 설교가 길고 어려우니 쉽고 짧게 하라는 불평을 쏟아내는 교인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제 설교에 감동을 받고 본문을 바르게 이해했다고 고마워하면서 저를 격려해주신 참빛교회 교우들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이 교우들과 함께 빌립보서의 주제인 주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그분이 주시는 복음의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특히 감사해야 할 분들이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개혁은 강단 개혁에서 비롯되어야 한다면서 성경주해아카데미를 열렬히 후원하시고 제 강의와 설교를 책으로 내라고 늘 부추기시는 이후철 장로님께 제일 먼저 감사를 표합니다. 매 주일 제 설교를 녹음하고 현장감 넘치는 설교를 기록하고 주변의 여러 사람들에게 반포하신 서진상 담임목사님의 노고에 감사합니다. 제 책 출판을 격려하고 지원하신 노천상 목사님께 다시 고마움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은 대상은 우리 가족입니다. 신앙으로 잘 자라 교회의 여러 분야에서 헌신하고 눈에 띄게 신앙의 성장을 보이는 아들 승빈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아내 윤지완에게 감사합니다. 아내는 제가 설교를 길게 한다거나 설교이 내용이 어렵다는 불평의 소리를 들어 종종 낙담해 있을 때마다 오히려 본인은 제 설교가 깊이가 있으며 은혜와 깨달음을 받는다면서 저를 격려해주었습니다. 아내 덕에 빌립보서 강해를 중단되지 않고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할말 수 있습니다.

제가 이 책을 모든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출판하면서 소망하는 바는 한 가지입니다. 바울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그에게만 헌신했고, 주 안에서 기뻐하고 주님만을 자랑했던 그것을 독자들도 누리시는 것입니다. 이 책이 한 교회 안에서만 선포되고 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향기처럼(고후 2:14-16) 누구에게나 널리 전파되기를 바랍니다.



당신에게는 바울과 같은 영원한 기쁨이 있는가?

바울이 빌립보교회에 보낸 편지에는
믿음의 감사와 사랑의 권면과 자족의 은혜가 담겨져 있다

“감정에 의한 기쁨은 일시적이지만
참 믿음이 주는 기쁨은 고난의 시간에도 멈추지 않는다.”

이 책에 담긴 11가지 믿음의 질문으로 세상이 줄 수 없는 참 기쁨을 회복하라!


이 책은 개신대학원대학교 조성헌 총장의 신간으로, 바울이 감옥에 갇혔을 때 그의 유일한 기쁨이요, 동역자가 되어준 빌립보교회에 전한 말씀을 책으로 담은 것이다. ‘기쁨의 서신’으로도 알려진 빌립보서는 저자가 20대 시절부터 가장 좋아하고 가까이한 성경으로,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빌 4:4)는 바울의 메시지 가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낼 때마다 늘 힘이 되고 위로가 되었다고 한다.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겪으며, 그는 다시 빌립보서를 펼치게 되었고, 채플시간을 통해 학생들과 함께 이 말씀을 나누었다고 한다. 그리고 상황이나 환경에 휘둘리지 않는 참 믿음에 대해 깊이 묵상하며 바울이 빌립보교회에 전한 ‘믿음의 감사’와 ‘사랑의 권면’과 ‘자족의 은혜’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그 깨달음에 기초한 11가지 믿음의 질문을 통해, 열심은 있으나 가슴은 메마르고, 열매의 수확은 있으나 감사의 씨앗은 없는 무기력한 신앙이 아닌 성령 충만함으로 가슴 뛰는 살아 있는 믿음을 가지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을 통해 감옥에서도 기쁨을 잃지 않았던 바울의 믿음과 빌립보교회를 향한 소망이 새롭게 자라나길 기대한다.


* 서문에서

빌립보서는 제가 20대부터 66권 중에 가장 좋아해 온 성경입니다. 철없는 어린 시절에는 몰랐지만, 언제부터인가 젊은 사람이든 나이 든 사람이든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눈물 흘리는 것이 우리네 인생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크고 작은 파도들이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빌 4:4)는 바울의 메시지가 늘 제 마음을 위로하고 저에게 힘을 주었습니다. 실로 세상이 주는 기쁨은 잠시 잠깐이면 사라지지만, 주님이 주시는 기쁨은 영원하고 변함이 없습니다.
빌립보서 강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학교가 재정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낼 때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영혼들에게 설교했던 내용으로, 하나님이 저와 학교 공동체에 주셨던 말씀입니다. 저 개인에게도 가정적으로 피가 마르고 뼈를 깎는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고통의 터널에서 사도 바울이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전했던 ‘환난 가운데 기쁨’이라는 메시지를 삶에 적용하며 하루하루 하나님이 하실 선한 일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해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아름다운 선택을 하며 주님 안에서 기쁘고 감사한 삶을 살기 위해 몸부림침으로써 경험했던 큰 은혜를 설교로 나누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악몽은 지나간 듯하지만, 어떤 이들은 지금도 여전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입니다. 그 혹독한 겨울을 지나면서 삶의 터전을 잃고, 건강을 잃고, 사랑하는 이를 잃은 이들이 있습니다. 교회는 예배를 잃었고, 성도를 잃었습니다. 그 대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얻었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맛보았고, 인간의 무능력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확실한 것은, 그리스도의 은혜가 우리를 붙들어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주님 안에서 지나온 세월을 한번 되돌아보십시오. 어떤 어려운 순간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셨음을 깨달을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은혜가 당신과 함께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깊고도 높은 기쁨을 얻게 하는, 또는 다시 얻게 하는 책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태웅
이태웅 박사는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죠이선교회 초대 대표를 역임하였다. 그 후 미국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에서 목회학석사(M.Div - Magna Cum Laude) 및 선교학 박사(D.Miss) 학위를 취득했고, Kenneth S. Kantzer 상(1983)과 “Alumnus of the Year 2002”를 수상했다. 한국선교훈련원(GMTC) 창립원장으로서 선교훈련을 통해 한국 선교사들을 양성했고(1986-2006), 현재는 글로벌리더십포커스 원장으로 사역하며 교회와 선교지도자의 풀(pool)을 넓히는 일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
김서택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으며 총신대학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를 마쳤다. 설교집 외에도 강해설교와 설교 준비에 관한 좋은 글들을 여러 잡지에 게재했으며, 이 분야에 관해 널리 읽히는 책도 출간했다. 제자들 교회를 개척 목회하다가 현재 대구동부교회의 담임교역자로 섬기고 있으며 두란노서원, 횃불회 ,IVF와 성서 유니온 강사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하나님의 형상, 사람의 모습』(창세기 강해설교집),『일곱교회에 보내는 편지』(요한계시록 강해설교집),『영광의 교제를 회복하라』(고린도후서 강해설교집),『출생의 비밀』(누가복음 강해서교집),『민족을 구원한 여성 에스더』(에스더 강해설교집) 등 다수가 있다.

『김서택 성경주해시리즈』는 현재 『주해가 있는 새 여호수아 강해』등 22권이 출간중이며 청년들을 위한 시리즈, 축복의 시작(창세기) 등을 계속해서 출간하고 있다.
고한율
부산에서 태어나 10살 때 서울로 올라왔다. 성결 교단 교회에서 뜨겁고 체험적인 신앙을 배우며 자랐고, 대학생 때 C.C.C.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성경을 진지하게 공부하고 싶어서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 입학했다. 이곳에서 성경과 개혁주의 신학을 배운 시간은 인생에 다시 없을 값진 순간이었다. 여러 합신 교단 교회에서의 사역을 통해 훌륭한 목회자들과 성도들을 만났고, 그들의 사랑과 우정, 인내와 섬김을 통해 여전히 부족한 것이 많음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주권을 외치고 삶 속에서 실천하는 장로교 목사가 될 수 있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성경 전체를 강해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공부했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목회학(M. Div.)과 신약신학(Th. M.)을 공부했다. 현재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은곡교회(www.eungok.kr)에서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아내 한지윤과 사춘기 딸 예림이와 함께 믿음의 가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오광만
오광만 교수는 총신대학교 신학과(B. A.),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M. Div.; Th. M. 과정이수),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Ph. D.)에서 공부했으며,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목회자와 평신도에게 성경주해를 가르치며 성경주해아카데미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베드로전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그리심), 『영광의 복음 요한계시록』, 『하나님의 비밀 그리스도』, 『헌상에 대한 성경신학적 이해』, 『주기도문으로 기도하기』(이상 생명나무)등을 저술했고, 『NIGTC 요한계시록』, 『NIGTC 야고보서』, 『NIGTC 로마서』, 『하나님의 임재신학』(이상 새물결플러스), 『중동의 눈으로 본 예수님의 비유』, 『예수님의 비유해석 입문』, 『바울 복음의 심장』(이상 이레서원), 『칼빈의 요한복음 주석』(규장)을 비롯하여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조성헌
서울의 가난한 달동네 개척교회 목사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묵묵히 목회의 길을 걸어가는 아버지를 바라보며 ‘과연 하나님은 살아계신가’,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등 인생이 던지는 물음 앞에 그 답을 찾기 위해 늘 몸부림쳐야 했다. 그러던 중 대학에 들어가 접하게 된 CCC의 <4영리에 대해 들어보셨습니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났고, 그간 풀리지 않았던 인생의 물음들이 예수 그리스도 앞에 낱낱이 풀리는 경험을 했다. 이후 대학을 졸업하고 신학의 길에 접어들어 한국과 미국에서 다양한 사역을 했다.
한성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개신대학원대학교에 입학해 목회학(M.Div.)을 전공했다. 이후 미국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MCS)와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MACE)에서 공부하고, 바이올라 대학교, 탈봇 신학대학원에서 설교학 박사학위(D.Min.)를 취득했다. 2010년부터 개신대학원대학교 설교학 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했으며, 2013년 개신대학원대학교 4대 총장으로 취임해 한국 교회의 미래를 책임질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한국복음주의신학대학협의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저서로는 《믿음은 동사다》(두란노), 《설교와 청중》(CLC)이 있고, 역서로는 J. 켄트 에드워즈의 《깊은 설교》(CLC)가 있다.
시리즈 소개 | 세트 | 세트낱권구성
이태웅 / 한국해외선교회출판부
가격: 7,000원→6,300원
김서택 / 씨뿌리는 사람
가격: 10,000원→9,000원
고한율 / 세움북스
가격: 28,000원→25,200원
오광만 / 생명나무
가격: 20,000원→18,000원
조성헌 / 도서출판 두란노
가격: 13,000원→1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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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빌립보서 연구와 설교 관련 2023년 출간(개정)도서 세트(전5권)
저자이태웅,김서택,고한율,오광만,조성헌
출판사갓피플몰
크기set
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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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202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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