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글에는 장르와 독서법이 존재한다. 시를 신문의 언어로 읽는다면 시의 아름다움과 의미의 여백은 금세 실종될 것이고, 반대로 신문을 시의 언어로 읽는다면 우리는 더 이상 사실과 보도의 정확성을 신뢰할 수 없을 것이다. 신약성서를 읽는 것도 마찬가지다. 신약성서의 각 책은 장르를 가지고 있으며, 세심한 저자와 독자는 그 장르의 관행과 기대를 존중하며 글을 쓰고 해석한다.
이 책은 복음서의 장르가 그리스-로마 전기이며, 전기의 장르적 특성을 이용한 본문 해석이 전통적 해석과는 다른 새로운 빛을 던져줄 수 있다고 제안한다. 전기의 네 가지 장르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1) 주인공에 대한 집중적 관심, (2) 주인공에 대한 인물묘사를 통해 독자들을 덕스러운 삶으로 초청, (3) 비교/대조의 사용, (4) 넓은 독자층을 상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장르적 특성에 기대어 저자는 마가복음 1-8장의 다양한 본문들을 신선하고 역동적인 방식으로 풀어나간다.
그리스-로마 전기의 네 가지 장르적 특성은 모두 중요하지만 특히 첫 번째와 두 번째 특성은 복음서의 독서법에 의미 있는 통찰을 제시한다. 즉, 복음서는 주인공인 예수를 중심으로 읽어야 하고 이러한 읽기는 자연스럽게 독자들을 예수의 삶으로 초청한다는 것이다. 복음서의 장르적 읽기는 예수의 삶을 해석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삶에 참여할 것을 요청한다. 복음서의 장르적 읽기는 예수라는 인물을 관찰하는 데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라는 인물을 따를 것을 주문한다.
|
13,000 → 11,700원
(10.0%↓)

|
|
|
모든 성도와 목회자를 위한 복음서 길라잡이존 웨슬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그 마음에 말씀을 사모하고 자기 영혼의 구원에 간절함을 느끼는 사람이 이 책의 주요 독자임을 밝힌다. 그는 복음의 초심자들도 성경 본문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주석을 써 내려갔다. 웨슬리는 회심 이후 신성회(Holy Club)에서 매일 여섯 시부터 아홉 시까지 기도하고, 시편과 그리스어 신약성서를 읽으며 경건과 영성 훈련에 힘썼다. 그는 그리스도인의 신앙이 내면뿐만 아니라 외적인 영역에서도 드러나야 한다고 보았고,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를 개인적으로 경험하는 것과 성령 그리고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삶을 강조했던 목회자였다.
「웨슬리와 함께 읽는 사복음서」 시리즈의 『마가복음』은 영성과 경건의 길을 걸어온 그가 죽음을 극복한 후 집필한 『신약성서주석』의 첫 번째 저작이다. 마가복음을 문맥, 문장, 단어 단위로 세밀하게 해체하여 간결한 해설을 덧붙였고, 본문에 장마다 성경을 삽입하여 웨슬리가 주해한 단어에 밑줄을 긋고, 번역자의 풍성한 해설을 덧붙였다. 웨슬리의 마가복음 주석을 통해 주석이 성서 연구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성도들에게도 좋은 안내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한다. 마치 한 편의 설교처럼 경어체로 써 내려간 역자의 해설은 웨슬리의 주석을 읽어 내려가는 독자들에게 메시지의 풍성함과 친근감을 더해줄 것이다.
* 시리즈 소개1763년 감리회 연회에서 “감리회의 설교자는 웨슬리의 『신약성서주석』과 네 권으로 된 『표준설교』에서 지향하는 방향성에서 어긋나게 설교해서는 안 된다”라는 것을 명시했다. 다행히 최근에는 『표준설교』를 연구하고 읽는 분위기가 많이 무르익고 있다. 그러나 『신약성서주석』은 여전히 소외의 대상이다. 따라서 이 「웨슬리와 함께 읽는 사복음서」 시리즈는 『신약성서주석』을 새롭게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시리즈는 단순히 웨슬리의 성서 주석을 번역했을 뿐만 아니라, 설교자나 성경을 제대로 읽고자 하는 이들이 성경 본문을 더욱 쉽고도 정확하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 웨슬리의 『신약성서주석』과 더불어 성경의 장마다 그 해당 본문을 분석하고 그 메시지를 풀어낸 해설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귀한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쉽고도 밝히 깨달아 알 수 있을 것이다.
|
40,000 → 36,000원
(10.0%↓)
   2,000
|
|
|
[여는 말]“문학은 결사적이어야 한다.”는 성찰적 태도로 시를 쓰는 한국의 대표적 서정시인인 정호승은 <시인 예수>라는 시에서 “그(예수)는 언제나 길 위의 길”이라고 노래한다.
그는 모든 사람을
시인이게 하는 시인
사랑하는 자의 노래를 부르는
새벽의 사람
해 뜨는 곳에서 가장 어두운
고요한 기다림의 아들
절벽 위에 길을 내어
길을 걸으면
그는 언제나 길 위의 길
절벽의 길 끝까지 불어오는
사람의 바람
들풀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용서하는 들녘의 노을 끝
사람의 아름다움을 아름다워 하는
아름다움의 깊이
날마다 사랑의 바닷가를 거닐며
절망의 물고기를 잡아먹는 그는
이 세상 햇빛이 굳어지기 전에
홀로 켠 인간의 등불
아마도 시인의 이 표현은 예수는 세상 모든 길 위에 뛰어난 그 길(The Way above the way[s])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나 필자가 마가복음 강해의 주제로 사용하는 ‘길 위의 길’(The Way on The Way)이라는 의미는 예수님의 길 위에/길을 따라 나아가는 우리의 길(Our way[s] on the Jesus’ Way), 곧 제자의 길인 제자도를 의미한다. 신학적으로는 기독론 위의 제자도의 의미이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10:45).” “나를 따라 오는 자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8:34).”
확실히 예수는 이 세상 모든 길 위의 길이시다. “나는 길이요 생명이다(요 14:6).”라는 요한의 고백을 빌리지 않아도 그분은 내 인생에서도 언제나 길 위의 길이시다. 이제 나는 인생의 후반기를 지나면서 주님이 가신 그 길을 따라서 그가 가신 길 위를 순례자로서 살고자 한다. 여기에 내 사랑 마가복음은 언제나 이 길의 안내자며 나침판이 되어 왔다.
부연하자면 마가복음은 나의 젊은 시절에 도전을 주었던 책으로서 성경을 연구하는 학도가 된 이후에도 그 책은 내 거친 인생의 돌밭을 옥토로 만들어 가는 쇠스랑이었다. 이로 인해 이 책의 나의 박사 학위의 논문이 되었고 거의 30년간 연구와 저술을 통해 내 신앙과 삶의 얼개가 되었다.
은퇴 후 순례자의 집을 열면서 마침내 내 사랑하는 이 책(my beloved book)을 다시 한번 내 삶 속에서 묵상하여 우려내고자 한다. 시를 “결사적으로 쓴다.”는 시인처럼 나는 이곳 순례자의 동산에서 노동과 묵상 속에 이 책을 집필하지만 여전히 내 영성은 거칠고 내 필체는 무딤을 본다. 잘 든 낫처럼 내 영혼의 잡초들을 베어 나가고, 내 인격의 거친 땅을 곡갱이로 찍어 나가고 쇠스랑으로 다듬어 나간다. 한 뜸 한 뜸 수놓는 여인의 마음처럼 마가복음 강해를 집필하면서 ‘길 위의 길’을 탈고하였다.
38년간 거친 나와 함께 한 나의 사랑하는 아내와 내 자녀들에게 감사하고 미안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바친다. 그동안 나를 나 되게 하신 하나님과 나의 제자들과 동무들과 지인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드린다. Soli Deo Gloria!
2023년 2월
양지 순례자의 집에서
함께 해석자의 길을 떠나는 순례자들과 함께
심상법
|
22,000 → 19,800원
(10.0%↓)
   1,100
|
|
|
만왕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메시지
혼돈의 시대 맞아 복음의 가치 풍성하게 확립하길◈··· 신약성경 복음서는 이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과 그의 구속 사역에 관한 내용을 총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마태, 마가, 누가, 요한 복음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계시로 주어진 진리의 말씀이다. 한 권의 복음서가 아니라 네 권의 복음서가 지상 교회에 주어진 것은 예수님과 그의 사역을 다양한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로 말미암아 더욱 풍성한 ?萱습?실상을 드러내 보이고 있는 것이다.
◈··· 신약의 복음서들 가운데, 마태복음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로 시작한다. 또한 누가복음은 '이방인 데오빌로 각하에게 쓴편지'라는 말로 출발한다. 요한복음은 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기 전인 '태초에 계신 말씀'으로부터 시작하여 주님에 관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 그에 비해 마가복음은 예수님의 공사역으로부터 시작하고 있다. 그 첫머리에는 세례 요한이 요단강 세례와 더불어 언약의 자손들을 향해 예수님에 관한 진리를 선포하는 내용이 나온다. 이어서 만왕의 왕으로 오신 예수께서 사탄에 의해, 시험 받는 것과, 갈릴리 지역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는 사역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예수님의 다양한 활동과 더불어 예루살렘에 왕으로 입성하신 그가 모진 고난과 함께 십자가 사역을 감당하신 건 및 부활 승천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 수십 년이 지나는 동안 신구약 성경 거의 전체를 설교하거나 강의하며 가르쳐왔다. 그가운데 많은 경우는 교회를 위해 원고를 작성해 정리했다. 구약 39권 가운데 많은 서책을 갈해서로 출판하고, 이제 〈민수기〉, 〈에스겔서〉, 〈시편〉을 남겨 두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마가복음〉을 내놓음으로써 신약성경 27권 전체 강해를 완성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부족한 자의 생명의 좀 더 연장해 주시거나 주님의 재림이 늦어진다면 주년 내내에 신구약 성경 전체 강해서가 마무리될 것 같다.
◈··· 이 책을 접하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이해가 더욱 풍성해지기를 바란다. 21세기 처엽에 뒤얽혀버린 지구촌이 갈피를 못 잡지 못한 채 더욱 심하게 흠들리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인간들의 전반적인 가치 체계가 파괴되어가는 시대적 현상 때문이다. 이와 같은 안타까운 양상은 지상 교회 가운데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주님께서 재림하실 낳이 크게 멀지 않은 듯한 조짐들이 여기저기 나타나는 혼돈의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이 제 위치를 회복하게 될 날이 속히 이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계 22:20)
-〈머리말〉 중에서
|
18,000 → 16,200원
(10.0%↓)
   900
|
|
|
마가복음은 복음에 대해 가장 먼저 쓰인 가장 짧은 기록으로 독특하며 구약 성경과의 관계성과 다른 신약 성경 저자와의 관계성이 독특하다. 피터 오르는 이 책에서 마가복음 신학을 이해하기 쉽게 요약하고 마가복음 신학이 오늘의 교회에 중요한 이유를 제시한다. 피터 오르는 예수의 정체성과 하나님 나라 선포 같은 핵심 주제를 검토하면서 그리스도를 성경의 전체 줄거리에 연결하기에 마가복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준다.
[시리즈 서론 중에서]피터 오르의 책, 『NTT 마가복음 신학』은 예수에 대한 마가의 간결하고 활기찬 역사적 사건 기술 기저에 성경의 모든 부분, 특히 구약 성경과 바울 및 베드로의 글과 연결되는 심오한 신학이 자리 잡고 있음을 입증한다. 마가에게 역사적 자료의 원천이 베드로였다면, 신학적 대화를 나누는 상대는 바울이었다. 피터 오르에 따르면, 마가는 “복음의 시작”을 보여 주고, 예수의 삶과 사역 및 사도의 복음 전파 사이에 역사적이고 신학적인 연결점을 구축한다. 마가복음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아들이자 종 된 왕이신 예수를 따르라고 요청한다. 이 예수께서 오랫동안 고대했던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신 분이며, 이 예수의 죽음은 우리가 모방해야 할 본보기이자 우리의 죄를 위한 대속 행위이기 때문이다.
토머스 슈라이너·브라이언 로스너
|
30,000 → 27,000원
(10.0%↓)
   1,500
|
|
|
21세기 해설 주석의 결정판
〈ESV 성경 해설 주석〉 시리즈
열세 번째 책
마가복음
당신의 성경 연구를 위한 탁월한 파트너
〈ESV 성경 해설 주석〉 시리즈 열세 번째 책“우리의 목표는 성경 본문을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명료하고 뚜렷하게 설명하는 것이다. 모든 성경은 그리스도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눅 24:27), 우리는 성경의 각 책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고후 4:6)을 보도록 어떻게 돕고 있는지 알려주길 원한다.“
편집자 서문 중에서
대니얼 에이킨, 필립 라이켄, 정성욱, 박영돈, 김영봉 외 다수의 신학자와 목회자의 추천!
● 출판사 소개글《ESV 성경 해설 주석 마가복음》은 마가복음에 대한 면밀한 주해의 결과물이다. 본서는 마가복음이 가리키는 복음과 제자도를 의미를 그려내면서, 구약과 신약이 제자도와 얼마나 긴밀하게 얽혀 있는 지를 강력하게 제시한다. 특히 본서의 서론은 메시아를 이해하기 위한 완벽한 해설이라 할 수 있다. 본서를 통해 독자들은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의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하며, 담대하게 제자로의 부르심을 따를 수 있을 것이다.
〈ESV 성경 해설 주석〉 시리즈 소개
“성경적으로 건전하고, 신학적으로 충실하며, 목회적으로 유용하다!대니얼 에이킨(Daniel L. Akin)
* 모두가 성경을 쉽고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주석은 두껍고 어렵다. 원어, 학문적인 논쟁, 비평으로만 가득하기 때문이다.”〈ESV 성경 해설 주석〉 시리즈는 목회자, 교사, 성도들에게 박혀있는 이러한 일반적인 선입견을 깨트린다. 학문적이고도 전문적인 주석과 다른 간결하고도 핵심적인 본문 해석을 통해 신학 지식 유무와 상관없이 모두가 수월하게 본문을 이해하고 적용하는데 집중할 수 있다.
〈ESV 성경 해설 주석〉 시리즈는 성경 본문을 그 흐름에 맞게 동시에 구속사라는 성경 전체의 주제를 따라 일관되게 해설한다. 역사적이고도 현대적인 맥락을 고려한 해설을 통해 올바른 신학과 교리를 충실히 적용한다. 그러면서도 신학적인 논쟁점을 피해가지 않는 전문성을 보인다. 또한 성경 연구를 위해 따로 성경을 준비하는 불편을 덜도록 성경 본문을 전부 수록하였으며, 국내 최초로 개역개정판과 ESV 성경을 함께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 모든 그리스도인의 책상에 항상 놓아둘 책“바쁜데 무엇부터 봐야할까?”〈ESV 성경 해설 주석〉 시리즈는 사역으로 바쁜 목회자들이 설교와 성경공부를 위해 가장 먼저 참고할 수 있는 유용한 책이다. 모든 구절에 대해 제시된 개요와 핵심, 해설과 응답은 본문 중심의 설교와 적용에 대한 고민을 빠르게 해결해 준다. 특히 단락 개요와 구절별 해설은 원문 분해와 문법 분석을 위한 수고를 덜어준다. 신학적인 논쟁점 역시 회피하지 않고 성경 본문에 기초한 해설을 제시하며 성경의 교리들을 적절하고도 충실히 다룬다.
〈ESV 성경 해설 주석〉 시리즈는 일반 성도들에게도 딱딱한 주석이 아닌 한 편의 강해 설교처럼 성경을 이해하고 적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학문적인 설명이 아닌 신앙을 위한 해설이기에, 성경 본문을 양식으로 먹어 신앙의 성숙이 이뤄지도록 한다.
|
15,000 → 13,500원
(10.0%↓)
   750
|
|
|
예수님은 모든 것을 하실 때 성경 말씀을 성취하려고 하셨다. 그래서 성경은 단순한 명언이나 고전이 아니라, 지금도 성취되는 하나님의 말씀인 것이다."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막 1:1)
예수님의 능력보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아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무엇일까? 우리가 예수님이 누구신지 모르면 영원히 자기 자신을 찾을 수 없기 ??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보냈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니을 모르면 하나님의 사랑을 알 수 없고 하나님의 사랑을 모르면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없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모두 자기 자신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찾지 못합니다. 결국 마지막으로 남는 질문은 '내가 과연 누구냐?'하는 것입니다.
우리 생각과 예수님의 생각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너희에게 믿음의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라고 했습니다(마 17:20). 이것은 예수님이 생각하는 믿음과 우리가 생각하는 믿음 상에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살고 죽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다 맡긴 믿음이고, 우리는 이 세상에서 살아야 하는 믿음입니다. 예수님은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가장 먼저 만난 사람은 제자인 베드로나 요한이 아니라 여인이었습니다 . 그것도 일곱 귀신 들렸다가 나았던 막달라 마리아였습니다. 그녀가 예수님을 가장 사랑하는 열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천국은 교회의 서열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가장 사랑하는 열정을 가진 자가 먼저 만나는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
48,000 → 43,200원
(10.0%↓)
   2,400
|
|
|
마가복음은 여러 가지 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마가복음은 가장 먼저 기록된 복음서이자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중요한 문학 자료일 뿐만 아니라, 마가복음에는 초기 사도의 설교에서 창조적으로 힘을 얻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선포하는 증언 문서라는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나 있다. 마가복음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라는 계시의 말씀을 증언한다.
윌리엄 레인의 널리 알려진 이 주석은 네로의 불같은 박해의 시대에 마가가 하나님의 백성을 강화하는 것이 주된 목표였던 신학자였음을 보여 준다. 레인은 본문과 복음서 기자의 의도를 이해하기 위한 해석학적 접근법으로 편집 비평을 사용하여 마가복음을 총체적인 문학 작품으로 간주하고 복음서 전통을 형성하고 의식적인 신학적 목적을 수행하는 데 있어 마가의 창조적인 역할을 설명한다.
마가복음이 동시대 사람들에게 어떻게 들렸는지를 보여 주고 현대 복음서 연구의 틀 안에서 마가복음을 연구하는 레인의 철저한 작업은 학자에게도 유용하지만 비전문가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유익하다.
[서문]네드 스톤하우스 박사가 내게 표준적 마가복음 주석 집필을 권유한 것은 1961년 가을의 일이다. 당시 나는 아직 박사 과정을 마치지 않았고 그 일을 맡는 것이 매우 부적절하다고 느꼈다. 내가 용기를 내어 이 과제를 받아들인 것은 오로지 그때까지 나의 멘토였던 스톤하우스 박사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스톤하우스 박사는 자신이 맡은 마태복음 주석을 집필하면서 마가복음에 대한 상세한 연구에서 표면화되는 많은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우리가 주석에 대한 생각을 교환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우리의 첫 번째 예정된 모임 전에 주님은 자기 종을 부르기를 기뻐하셨다. 그로부터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고, 그 사이 나와 주석은 점차 그리고 함께 성숙해 갔다. 처음부터 나의 확신은 꼭 필요한 주석은 저널 기사와 단행본에서 발견되는 풍부한 현대의 학문적 성과와 통찰을 반영하는 것이 되어야 하리라는 것이었다. 심층적으로 탐구된 마가복음 본문의 여러 측면이 실용적인 목적 때문에 최종 출판에서 빠지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나는 이 방대한 비평적 견해를 검토하고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최고의 자료를 만 들기 위해 노력했다. 내가 복음서 연구, 로마법, 랍비학, 마가복음 연구에 수고한 사람들에게 빚지고 있음은 모든 쪽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논문을 통해 나의 스승이 된 수많은 사람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 주석은 빛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연구와 집필에서 본 주석은 몇 가지 목표의 통제를 받았다. (1) 마가복음을 해석함에 있어서 나는 성경 본문에 대한 새롭고 근본적인 충실성을 추구했다. 나의 바람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라는 사실을 마가가 독특한 증인으로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마가의 기록과 다른 공관복음의 조화에 대한 관심 때문에 그의 목소리가 묻히지 않는 것이 꼭 필요했다. 본 주석은 마가의 독특한 관점을 집중 조명하고 있으며, 마태나 누가의 증언에 관심을 쏟은 경우는 드물다. 이 중요한 결정은 마가복음이 가장 먼저 기록된 복음서라는 확신을 반영한다. 알려진 유일한 복음서가 이 복음서였던 형성기가 있었기 때문에, 복음서 전체로나 단락들로나 마가의 관점에서 그것을 보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런 접근을 통해 예수의 사명과 메시지의 특정 측면을 해석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가복음의 역사적, 신학적 해석을 발전시키는 데도 기여할 수 있었다. (2) 이 복음서를 쓰게 한 삶의 자리를 재구성하고 그것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간격을 메우기 위해 나는 마가의 동시대인들이 그 본문을 어떻게 들었는지 보여 주려고 노력했다. 우리가 받는 인상은 두 가지다. 즉 복음서의 자료는 종종 카리스마 있는 교사의 지원 활동을 예상케 한다는 것과 로마에 있는 독자들에 대한 마가의 목회적 관심이 복음서의 특별한 강조와 배열을 설명하는 것 같다는 것이다. (3) 마가복음 연구를 현대 복음서 연구가 제공하는 준거틀 안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특히 이런 연구와 상호 소통하고 주어진 입장에 대해 자료로 뒷받침하기 위해 각주를 사용했다. 나는 마가의 독특한 증언을 전체적으로 제시함에 있어 주석의 각주들이 필수적인 구성 요소라고 간주한다. 주석가로서 나의 주된 임무가 본문 및 그 본문이 수 세기 동안 촉발한 논의에 귀를 기울이는 것임을, 지혜롭게 될 필요가 있는 어린아이로서, 나는 점차적으로만 이해하게 되었다. 오류와 진리를 분별하는 책임은 때때로 부담스러웠다. 내가 헌신할 준비가 되기 전에 본문이 비평적이거나 신학적인 결정을 요구할 때, 나는 그 자료를 주님 앞에 놓고 그의 인도를 구하는 청교도 주석가들의 관행을 따랐다. 이로써 주석 집필 과정은 복음서 본문을 통한 지적 순례이자 영적 순례가 되었다. 이 복음서 기자가 기꺼이 나와 함께 나누었던 모든 것에 민감해지는 법을 배우면서 나는 책임 있는 듣기라는 규율을 통해 헤아릴 수 없이 풍요로워졌다.
윌리엄 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