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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의 초대교회로부터 지금 우리가 일구어야 할
하나님께서 세우고자 한 교회사도행전의 교회로부터 우리가 이루어야 할 교회까지1세기 초대교회의 원리(原理), 원형(原型), 원의(原意)를 찾기 위해서는 신약성경의 사도행전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사도행전의 초대교회에 대한 이해 없이 하나님께서 세우고자 하신 교회의 원리와 본질을 찾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자칫 나와 우리가 보고 싶은 교회를 초대교회의 원형이라고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회의 사도행전》은 초대교회의 태동과 설립을 가장 명시적으로 다루고 있는 사도행전 4:32-8:40을 살펴본다. 그래서 삼위 하나님께서 친히 이루어 가는 교회와 그 교회를 통해서 당신의 선교적 목적을 성취해가시는 역사를 만나 볼 수 있다. 더불어 하나님께서 뜻을 세우고, 예수께서 주관하시고, 성령께서 이루어 가는 역사의 현장을 살펴보며 오늘 우리가 역사의 다음 페이지를 어떻게 써 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담아낸다.
완벽한 초대교회? 위기의 초대교회!사도행전의 초대교회는 순결하고 아름다운 일만 있었던 것만은 아니었다. 위기의 원인이 로마 제국의 핍박 때문이었던 것만도 아니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속임수(행 5:1-11)는 교회를 뒤흔들었고, 말씀과 기도를 소홀히 하고 구제에만 빠지는 심각한 영적 위기(행 6:1-6)도 있었고, 사마리아의 시몬이 성령의 능력을 돈 주고 사려는 악행(행 8:18-24)도 일어났다. 그런데 말씀과 기도를 별것 아닌 일처럼 여기거나, 거짓과 사기극이 벌어지거나, 돈과 권력에 눈이 멀어 스스로 신이 되려고 했던 것은 지금 우리가 교회의 문제를 말할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저자는 초대교회가 어떻게 이 문제를 바라보고 처리했는지에 집중한다. 이러한 문제 이후에 초대교회 성도들의 신앙은 더 영롱해졌고, 신학을 더욱 견고히 정립했으며, 교회의 체제를 정비하게 된 것을 보며 저자는 지금 우리의 교회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의 모습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안한다.
교회의 쓸모를 의심하는 시대에 교회의 의미드라마 <더 글로리>는 교회의 쓸모를 의심하고 신의 무능을 질타하며 스스로 구원을 모색하려는 서늘한 이야기를 말하고,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는 스스로 신의 자리에 앉아 이웃들의 삶과 영혼을 파괴하는 현실을 고발하기도 한다. 팬데믹이 지나간 자리에 남겨진 교회는 교회의 쓸모와 신의 무능 그리고 스스로 신의 자리를 차지한 이들이라는 질타를 온몸으로 받아내야 하는 냉혹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이런 현실에 저자는 사도행전의 초대교회를 읽고 묵상하며 우리의 자화상을 있는 그대로 대면하고 인정하고 스스로 일어설 수 없을 만큼 절망한 이후에야 비로소 주님께서 잡아주는 손을 잡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야만 주께서 앞서 행하시는 대로 따라 갈 수 있고, 자본과 힘의 논리를 부끄럽게 여기며 그분의 지혜와 능력에 감탄하게 된다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세우고자 하신 교회는 우리가 잘 ‘해낼’ 수 있을지로부터가 아닌 우리가 그런 존재가 ‘될’수 있을지를 기대하는 것으로부터 다시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사도행전을 함께 읽어 나가며 모든 시대에 보편적으로 통하는 교회는 물론이고, 오늘 이 시대에 가장 적실하게 그리스도의 몸을 드러낼 수 있는 교회를 함께 이루어 가자고 도전한다.
읽고 묵상하는 강해설교저자는 20여년 동안 성서유니온의 묵상집 《매일성경》과 목회자들의 성경 해석과 설교를 돕기 위한 《묵상과 설교》의 책임 편집을 맡아 왔고, 교회가 하나님 말씀으로 시대와 삶을 해석하도록 돕는 ‘아카데미 숨과 쉼’을 섬기고 있다. 이러한 저자의 바른 성경 해석과 깊은 묵상을 담아낸 이 책은 사도행전의 4-8장까지 11편으로 구성된 ‘읽고 묵상하는’ 강해설교다.
특별히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살아내며 골방에서 말씀을 읽고 기도하며 부흥을 소망하는 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저자가 직접 읽어주는 ‘성경 봉독’과 저자와 ‘함께 기도’할 수 있는 QR 코드를 넣었다. 그래서 매번 저자의 성경 봉독으로 시작하고 저자와 함께 기도하며 마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을 읽으며 골방에서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분들에게 마가의 다락방에 임한 성령이 함께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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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에 따르면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큰 그림 안에서 성령을 해석하지 않으면 성령에 대해 제대로 말할 수 없다. 성부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말하지 않고서는 그리스도를 이야기할 수 없다. 또한 성령의 권능 주심과 관련시키지 않으면, 사도들의 증언을 설명할 수 없다. 이 책은 가장 근본적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의 선교에 대한 책이다.
[시리즈 서문 중에서]패트릭 슈라이너의 삼위일체 하나님의 선교를 다룬 『사도행전 신학』은 신약의 한 독특한 책의 신학을 매력적인 필체로 전개해 나간다. 사도행전은 사복음서와 서신서 사이의 간극을 잇는 교량 역할을 하며, 교회 시대의 탄생에 대해 상술한다. 그러나 이야기 형식으로 제시되는 사도행전의 신학은 자주 활용되지 않고 있다. 슈라이너는 사도행전을, 땅끝까지 증인이 되는 임무에 박차를 가할 것을 교회에 촉구하며, 이를 위해 교회를 겸비하게 하는 일종의 임무 수행적인 문서로 읽고 있다. 사도행전은 부활 생명, 주의 성전의 확장, 주의 말씀의 진행을 다룬다. 또한 사도행전은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에 대한 고등 관점에 더해, 하나님 계획의 중심부로서의 교회에 대한 고등 관점을 견지한다. 적절한 대중문화적인 요소들이 유쾌하게 삽입된 본서, 『사도행전 신학』은 이런 사도행전의 주요 주제들을 깊이 있게 소개할 뿐 아니라 탁월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책이다.
[저자 서문 중에서]성경에서 어느 한 권을 공부할 때마다 그 책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새로운 책이 된다. 지금으로서는 사도행전이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 우리가 성경의 어느 본문이든 그것과 상당한 시간을 보내면, 우리는 하나님 자신에게서 나오는 그 말씀의 광대한 넓이와 심원한 깊이와 수려한 미를 보게 된다. 그레고리 대제가 언급한 대로, 성경은 어린이가 그 안에 뛰어놀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얕으면서도 코끼리가 그 안에 빠져죽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깊다. 나는 한 마리 코끼리처럼 그 속에 더 깊이 들어가길 원한다(빠져죽는 것은 빼고).
이 책은 사도행전의 성경신학을 다룬다. 성경신학은 여러 방식으로 행해질 수 있다. 여러분 손에 쥔 이 책은 사도행전의 내러티브를 추적하기보다는 이야기 순서를 통한 신학적 주제들을 따른다(참고. 눅 1:3). 이 책은 사도행전의 주요 신학적 주제들에 대한 하나의 논리적이고 서사적으로 정리된 논의다.
이 책의 윤곽은 내가 ‘CSC 주석 시리즈’(Christian Standard Commentary Series, 2022)의 사도행전 주석을 저술하던 중에 떠오른 것이다. 해당 저술의 내용 일부가 이 책에서 재연 또는 재편되거나 부연되었다. 2장의 단락들 또한 『그리스도의 승천』(The Ascension of Christ, Lexham Press, 2020)에서 전개된 필자의 생각에서 착상된 것이다. 여기에 그 자료의 일부를 재연할 수 있게 허락해 준 두 출판사에 감사를 표한다.
내가 기도로 바라는 것은 사도행전의 다양한 주제가 서로 경합하는 것이 아니라 조화 가운데 함께 역동하고 있음을 여러분이 보게 되는 것이다. 사도행전은 삼위일체적 특징을 지닌 책으로, 하나님이 이루셔야 할 사명이 있음을 보여 준다. 또는, 달리 표현하면, 성부 하나님은 높임 받으신 그 아들을 중심으로 하고 권능 입히시는 성령을 통해 진행되는, 자기 백성을 위한 하나의 계획을 가지신다. 마치 모든 시대의 하나님의 교회를 새롭게 하는 그 성전에서 흐르는 물처럼, 이 삼위일체의 강물에서 다른 모든 주제가 흘러나온다.
이 책을 위한 사운드트랙은 주로 존 게라의 앨범, 「키퍼 오브 데이즈」(Keeper of Days)에서 왔다. 이 앨범은 내가 이 책의 두 장을 마친 시점에 발표된 것으로, 나머지 장의 필수 애청곡이 되었다. 나는 또한 제임스 뉴튼 하워드의 음악이 깃든 영화, <히든 라이프>(A Hidden Life)의 사운드트랙을 꾸준히 듣곤 했다. 론 벨로우 밴드의 최신 앨범, 「하프 문 라이트」(Half Moon Light) 또한 나의 애청곡 목록에 슬쩍 끼어들었다.
성경은 일종의 음악적 특성이 있으므로, 게다가 성부 하나님의 계획은 하나님의 오케스트레이션으로 묘사될 수 있으므로, 나는 음악적 테마를 이용했고 여러 장을 음악적 예화와 함께 시작했다.
성경은 일종의 음악적 특성이 있으므로, 게다가 성부 하나님의 계획은 하나님의 오케스트레이션으로 묘사될 수 있으므로, 나는 음악적 테마를 이용했고 여러 장을 음악적 예화와 함께 시작했다.
출간 전에 이 책을 읽고 많은 실수와 불명확한 문장들을 지적해 준 여러 친구에게 감사한다. 차드 애쉬비는 여러 오류를 잡아냈고, 그의 공에 대해서는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네이슨 리들후버는 이 책의 원고 일부를 읽고 유익한 제언을 주었다. 줄리아 마요는 표현을 바꿔야 할 필요가 있는 부분 몇 군데를 지적해 주었다.
이 시리즈 한 편에 기고할 수 있도록 초대해 준 편집자들, 브라이언 로즈너와 톰 슈라이너에게 감사를 표한다. 개인적으로 톰(저자의 아버지 토머스 슈라이너의 애칭-옮긴이)과는 어느 정도 아는 사이고, 브라이언은 정말 대단한 학자다. 다른 모든 실수는 볼드모트(해리포터의 악한 캐릭터로, 이름을 언급해서는 안 되는 인물-옮긴이) 탓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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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은 누가가 자신의 여행기를 기초로 하여 기록하였음을 사도 요한의 제자인 폴리갑, 폴리갑의 제자인 이레니우스 또한 교부 클레멘트, 터툴리안, 유세비우스는 증거해줍니다. 사실 누가는 바울의 전도 여행을 동행하였고 아마도 본서는 바울의 순교 후(AD 67) 기록되었을 것이라 추정합니다. 사도행전 크게 전반부(1장-12장), 후반부(13장-28장)로 나눌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사에 있어 전반부는 사도들과 베드로의 활동, 성령 강림으로 교회 탄생이 기록되었습니다. 후반부는 기독교의 신학, 선교, 신앙, 목회에 절대적 영향을 미쳤던 바울의 활동입니다. 바울의 1차 전도여행(AD 47-48), 2차 전도여행(AD 50-52), 3차 전도여행(AD 53-56)을 통한 선교는 신학 사상과 교회사에 절대적 영향을 주었고 마지막 로마전도여행에서 1차 투옥(AD 60-62), 2차 투옥(AD 65-67)과 순교는 세계의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절대적 신앙의 영향을 준 것이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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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곳에서’ 사도행전을 살아가다
성령의 이끄심을 따라 담대하게 거침없이
살아가기 위한 사도행전 묵상이 책은 사도행전 말씀을 통해 성령님이 어떻게 사람과 교회를 세워 가시는지, 교회는 안팎의 문제와 시험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갔는지, 신자들은 숱한 고난 가운데서도 어떻게 좌절하지 않고 거침없이 담대하게 복음을 전파해 나갔는지 상세히 풀어나간다.
우리는 이 모든 과정을 보며 어떠한 특별한 개인이 주인공이 아닌, 성령님이 직접 주인공이 되셔서 이끌어 나가시는 역사를 보게 된다. 그리고 이 일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일어나야 한다. 이제 성령님의 이끄심을 따라 ‘지금 이곳에서’ 내 삶으로 사도행전을 써 나가도록 하자.
책 제목처럼 ‘그때 거기에서’ 일어났던 복음의 역사가 ‘지금 여기’ 우리의 삶에서 읽히는 역동적인 힘을 느낍니다. _김의신(광주다일교회 담임목사)
우리가 다시 주께서 사용하실 선교적 교회를 꿈꾼다면, 이 책이 그 길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_박대영(광주소명교회 책임목사, 〈묵상과 설교〉 책임편집)
성경적인 공동체, 미셔널 교회, 글로컬한 비전을 꿈꾸는 독자라면 이 책이 그 꿈에 현실성을 더해 줄 것입니다. _박영호(포항제일교회, 제4차 로잔대회 사도행전말씀네트워크 지도목사)
사도행전을 보다 생생하게 ‘오늘의 이야기’로 들려주려는 목회자들과, ‘나의 이야기’로 읽고자 하는 성도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적절한 책입니다. _정갑신(예수향남교회 담임목사)
[독자 대상]· 삶으로 사도행전을 쓰기 원하는 성도와 교회
· 사도행전 말씀을 깊이 알기 원하는 그리스도인
· 사도행전 설교를 준비하는 교사, 목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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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오래 참고 기다려주며
‘자리’와 ‘얼굴’을 내어주는 환대의 공동체환대의 눈으로 읽는 사도행전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 대출 금리와 장바구니 물가에 월급은 통장을 스쳐 지나갈 뿐이다. 아이들 하고 싶은 공부, 운동, 미술, 음악을 팍팍 밀어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현실은 암담하기만 하다. 언제부터인가 고개 들고 가슴 펴고 아무 걱정 없이 쉴 수 있는 곳을 찾기 힘들다. 구독하는 최애의 유튜브 보는 10분, 단골 식당에서 혼자 점심밥 먹는 20분 그리고 온라인 게임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 다른 곳처럼 돈 걱정, 실적 걱정, 매출 걱정, 대인관계 걱정할 필요 없이 환대받는 느낌이다. 사랑받고 인정받기 위해 가꾸고 치장하고 영혼 없는 웃음을 짓지 않아도 된다.
나는 주일날 교회에서 만나는 그 누군가를 부와 명예와 같은 세상의 기준과 상관없이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 형제와 자매로서 환대하고 있을까? 교회를 손가락질 하며 조롱하는 어떤 이는 오늘 만난 그리스도인 이웃과 동료들에게 어떤 환대를 받은 기억이 있을까? 그리스도인이라 불리는 나는 교회에 가면 내 모습 그대로 환대받고 있을까?
만약 자신있게 답할 수 없다면 우리는 교회의 원형을 담아내고 있는 사도행전을 ‘환대’의 눈으로 다시 읽어야 한다. 《환대의 사도행전》은 환대의 눈으로 사도행전을 읽을 수 있도록 친절한 안내자가 되어주어 어두운 시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고치고 살리고 넘어서는 복음’의 기쁨을 맛볼 수 있게 해 준다.
환대, 교회의 정체성내 것으로 어려운 이들에게 시혜를 베푸는 ‘구제’ 정도가 사도행전의 초대교회를 일구었던 ‘환대’라 할 수 없다. 사도행전의 환대는 나그네에게 묵을 곳을 마련해 주는 정도의 일시적이고 한정적인 모습은 아니다. 나와 생각이 다르고 살아온 이야기가 다르고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다른 사람을 오래 참고 기다리면서 우리 몫의 ‘자리’에 그들의 ‘얼굴’을 기꺼이 내어주기까지 확장되어야 한다. 그래서 낯선 타인이 나와 우리 공동체에 적응하기를 요구하거나 순응하기를 기대하는 대신 나와 우리가 깊어지고 넓어져서 낯선 그들에게 자리와 얼굴을 내어줬다. 그것이 예수님이 자신을 저주하던 사울에게 보여준 환대였고 초대교회 성도들이 이방인들에게 기꺼이 보여준 예수님의 환대였다. 이렇게 초대교회의 정체성은 환대의 공동체였다. 이 책은 예수님이 바울에게 보여준 환대, 베드로가 룻다의 애니아와 욥바의 다비다와 무두장이에게 보여준 환대, 도저히 함께 할 수 없었던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리스도인의 공동체가 된 베드로와 바울의 환대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그래서 초대교회의 환대는 어떤 덕목이 아니라 그리스도인 공동체, 교회의 정체성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도행전, 선교와 환대의 책사도행전은 예루살렘에서 시작해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까지, 팔레스타인 모든 땅뿐만 아니라 땅끝에 이르기까지 죄인들을 용서하고 주님의 나라로 부르는 복음의 역사가 담겨있다. 그래서 십자가와 부활과 승천으로 하늘 보좌 우편에 앉아 하나님 나라를 통치하시는 예수님께서 보내주신 성령으로 충만한 사도들이 교회를 세우고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선교의 책이다. 특별히 이 책에서 저자는 사도행전의 선교가 놀라운 하나님의 환대 사건을 통하여 이루어졌다는 것에 주목한다. 사도행전 10장에서 유대인의 교회인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 베드로는 예루살렘 교회의 상식과는 다르게 이방인 백부장 고넬료를 환대한다. 이렇게 이방인을 환대한 베드로는 바울을 이방인의 사도로, 이방인을 위한 선교사로 지지하고 인정한다. 그래서 사도행전 11장에 이방인에게도 성령이 임하고,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게 된다. 이같은 이방인을 위한 선교의 역사가 예루살렘 교회에 전해진다. 이렇듯 예루살렘 공동체는 이것이 하나님의 환대라는 것을 기꺼이 인정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배제와 편 가르기가 난무하는 우리의 현실, 이 책은 지금 우리 시대의 교회가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환대의 책으로서의 사도행전 읽기에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