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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0 → 1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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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사랑의 언어" 게리 채프먼의
최신간 자녀 양육서 "십대 자녀 양육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크나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이다.
자녀가 십대 시절과 그 이후로도 잠재력을 발휘해 나가는 것을 보면서
당신은 만족의 샘에서 물을 길어 올리게 될 것이다.
당신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_게리 채프먼
[출판사 서평]
세계적인 인간관계 상담가 게리 채프먼의
수많은 부모 · 청소년 상담과
자신의 자녀 양육 경험이 어우러진,
십대 자녀 양육 가이드 『사춘기 부모 학교』
"겉보기에는 그렇지 않더라도...
십대는 여전히 부모를 필요로 한다!"격정의 육아기와 초등학교 입학기를 지나 이제 안정에 접어드나 했는데 웬걸, 다정하고 착하던 아이가 이상해졌다. 어떤 때는 웃으며 조잘대다가도 어떤 때는 뭘 물어도 입을 꾹 다문다. 하루에도 몇 번씩 기분이 뒤바뀌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 대체 내 아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십대의 뇌는 지금 리모델링 중이다1990년대까지 인간의 생각과 판단을 주관하는 전두엽은 십대 초중반에 거의 완성되고 이후로는 그 토대 위에 경험이 쌓인다고 보았다. 하지만 계속된 연구로, 전두엽은 아이 때부터 어느 정도 발달해 오다가 십대 초중반에 이르면 전혀 새롭게 구축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뇌가 리모델링되는 것이다. 뇌에서 대공사가 진행되는 중이라 십대의 심한 감정 기복과 일관성 없는 행동은 오히려 '정상적인' 성장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저자 게리 채프먼은 십대는 2차 성징이라는 신체적 변화뿐 아니라 정신적, 신경학적으로도 격변을 겪는 시기이니, 이러한 발달 특성을 염두에 두고 십대 자녀를 양육해야 한다고 말한다. 십대 자녀는 겉보기에는 마치 어른처럼 크지만, 여전히 부모를 필요로 한다.
십대 자녀를 위해 꼭 알아야 할 12가지저자는 자녀들이 사춘기에 접어들었을 때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자신의 시행착오와 수많은 십대 자녀의 부모를 상담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아이들이 십대가 되기 전에 알아 두어야 할 것들' 12가지를 나눈다. 십대 자녀의 독립적인 행동과 말을 보면 마치 다 키워 놓은 것 같고 은연중에 많은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기 쉽다. 하지만 저자의 목록을 보면 그들은 여전히 적잖이 배우고 인도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족으로부터 사랑받는다는 느낌', '부모의 적절한 지도', '사회적 관계를 맺는 기술', '영적 가르침' 등은 십대가 온전한 어른으로 형성되는 데 단단한 밑바탕이 된다. 그리고 '분노를 해소하기', '잘못을 사과하거나 용서하기' 등 감정을 다스리고 행동에 책임지는 방법을 익히는 것도 성장의 필수 요소다. 부모가 권위와 포용력 있는 사랑으로 십대 자녀를 감싸 줄 때, 부모의 인도는 십대 자녀가 자라나는 방식에 엄청난 차이를 만든다. 이렇게 자라나는 십대는 차츰 부모로부터 독립성을 획득하며 자신의 길을 탐색할 때 빠질 수 있는 함정에도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
집에 십대 자녀가 있는 한, 너무 늦은 때란 없다부모가 자녀의 사춘기에 준비가 잘되어 있을수록 십대 자녀의 변화에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다. 하지만 자녀가 이미 십대인 경우라도 늦지 않았다. 저자의 안내를 따라 자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그에 맡게 지도한다면, 언제든 자녀의 성장에 유효하게 개입할 수 있을 것이다. 자녀의 성장을 바르게 인도하고 응원해 주는 든든한 부모가 되는 데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추천합니다!-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의 양육을 고민하는 부모
- 하루에도 몇 번씩 기분과 태도가 변하는 십대 자녀가 당황스러운 부모
- 십대 자녀의 속내가 궁금한 부모
- 십대 청소년을 상대하는 교사, 기관 근로자
- 중고등부를 담당하는 교사, 사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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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0 → 12,600원
(10.0%↓)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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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토퍼 라이트의 『하나님 백성의 선교』청소년판 ★★★
“오래 기다리던 책이 나왔다!”탄탄한 성경신학에 기초해 총체적 선교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제공한 『하나님 백성의 선교』를 자녀와 함께 읽고 싶은 마음에 부모들이 직접 펜을 들었다. 성경 전체에 기록된 ‘하나님의 선교’란 무엇이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이 땅을 살아가는 아이들은 어떤 정체성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오랜 고민의 산물이다.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성경을 직접 찾아보면서 탐구해 가도록 도울 뿐 아니라 장별 토론 질문을 통해 함께 배우는 즐거움과 구체적 적용을 선사한다. 부모들의 자발적 독서 모임에서 탄생한 청소년 맞춤형 도서로 온 가족이 함께 읽어도 좋으며 기초 신앙 교육 교재로도 손색없다.
★김현(GBT 대표), 이재훈(온누리교회 담임목사), 정민영(전 국제위클리프 부대표), 조샘(인터서브 대표), 김혜진(수영로교회 취학영역장) 추천!
[출판사 리뷰]우리는 누구이며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삶의 이유를 묻는 청소년에게 들려주는 하나님 이야기‘우리는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여기에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하나님 백성의 존재 목적과 사명을 성경 전체로부터 규명하는 작업을 했던 『하나님 백성의 선교』 청소년판이다. 원작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신구약 성경을 관통하면서 창조세계 전반에 미치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구속 행위를 ‘선교’로 명명했다. 나아가 선교란 구속받은 하나님 백성의 삶 가운데 항상 나타나야 하는 본질적 특징이자 정체성이라는 사실을 널리 일깨워 주었다. 이러한 원작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추어 쉽게 풀어 쓴 이 책은 복음의 기초를 다지면서 그리스도인 본래의 부르심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
전 세계에서 유례없이 혹독한 청소년기를 겪는 우리나라 십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하나님의 자녀로서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하며 하나님이 주신 꿈을 찾아가는 것! 『하나님 백성의 선교』로 독서 모임을 하던 중, 이러한 열망을 품은 네 명의 엄마가 한마음으로 이 땅의 자녀들을 위한 책을 선보인다. 원작에 기초해 장별 핵심을 풀어내면서 복음과 선교가 별개가 아님을 강조하고 일상 가운데 복음을 살아 내며 온 세상을 품은 그리스도인으로 자라는 데 필요한 양분을 공급한다. 『하나님 백성의 선교』의 총 15장 중 14개 장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소개하며, 1부 ‘인생 최대의 물음’은 서론과 각 장 질문으로 포함시켰다. 가정이나 교회에서 함께 읽기에 안성맞춤.
★ 크리스토퍼 라이트의 명저 『하나님 백성의 선교』 압축, 요약, 리라이팅 버전
★ 혼란스러운 십대에게 올바른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세워 줄 맞춤 안내서
★ 하나님의 거대한 이야기로 부름받은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일목요연하게 설명
★ 장별 주제를 만화로 표현해 현장감 있는 스케치 제공
★ 사도행전 주요 장면의 시나리오 제공하여 교회학교에서 연극으로 활용 가능
★ 교회학교 공과 및 제자반 교재, 수련회 및 단기선교 워크북 등 다용도 교재
★ 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생이 함께 읽을 수 있는 하나님의 선교 이야기
★ 장별 핵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요약 질문과 적용 질문, 기도문 제공
[원작]
크리스토퍼 라이트 Christopher J. H. Wright
세계적인 선교학자, 구약학자, 영국 성공회 사제. 1947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구약의 경제 윤리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도 유니온 성경신학교에서 구약을 가르쳤으며, 영국 올네이션스 크리스천 칼리지에서 학장 및 총장을 역임했다. 현대 복음주의 선교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선교 운동으로 평가받는 로잔 운동의 신학실행분과 의장(2005-2011)으로 섬겼고, 제3차 로잔대회(2010)에서 나온 ‘케이프타운 서약’의 입안 책임자였다. 현재는 제3세계의 목회자와 리더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문서 사역을 하는 랭엄 파트너십의 국제 사역 디렉터로 섬기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하나님의 선교』 『하나님 백성의 선교』 『현대를 위한 구약윤리』 『BST 예레미야애가』 『BST 예레미야』 『BST 에스겔』 『일곱 문장으로 읽는 구약』 『이것이 너희 신이다』(이상 IVP), 『선교란 무엇인가』(공저, IVP) 등 다수가 있다.
[독자 대상] - 십대 자녀를 위한 기초 신앙 교육 도서를 찾는 이들
- 성경적 관점으로 선교를 쉽게 이해하고 싶은 이들
- 『하나님의 선교』『하나님 백성의 선교』를 읽은 부모 독자
- 신학생, 교회학교 교사, 사역자, 선교단체 종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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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0 → 9,900원
(10.0%↓)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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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게 많은 십 대를 위해
오늘부터 시작하는 성 이야기!"학교에서는 배우지 않았던 다양하고 넓은 범위의 성 이야기가 새롭고 신선하다." _김새별(중학교 2학년 여학생)
"인터넷에 나오는 지식보다 훨씬 깊이 있고, 정확한 내용이다. 그러면서도 쉽다.
성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거나 아예 모르는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_서예성(중학교 1학년 남학생)
-김병년 목사, 김지윤 소장, 문경민 소설가, 정병오 교사 추천!'성적 존재'인 청소년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돕는 실제적이고 친절하며 인격적인 성교육 책. 성은 몸과 마음의 이야기이자 관계에 관한 개념으로, 삶의 중요한 요소다. 따라서 올바른 성적 가치관을 정립하는 것은 청소년기에 이루어야 할 핵심적인 과제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직접 읽을 수 있도록 쉬운 말로 쓰였으며, 스스로 생각해 보고 답을 적을 수 있도록 워크북 형식을 부분적으로 채택하여, 한 번 읽고 기억에서 사라지는 정보가 아니라 머릿속에 남아 행동을 변화시키는 메시지를 담아내었다. 궁금하지만 막상 터놓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성이라는 주제에 관해, 솔직하고 편안하게 대화를 시작하기에 좋은 책이다.
[출판사 리뷰]
몸과 마음의 이야기, 성(性)을 배우다!성(性)이란 무엇일까? 한자를 들여다보면 성은 마음과 삶(生)을 뜻하는 글자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몸으로 삶을 경험하고 살아 내기에, 성이란 다른 말로 하면 몸과 마음의 이야기다. 또한 우리는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다. 그래서 성은 나라는 사람뿐 아니라 나와 관계를 맺으며 함께 살아가는 주변 사람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개념이다.
학교에서도 인터넷에서도 배울 수 없었던
실제적이고 친절하며 인격적인 성교육청소년 시기에는 성 호르몬의 작용으로 2차 성징이 나타나고 성적 호기심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궁금한 것이 너무도 많지만 막상 자세히 배울 곳은 부족하다. 학교에서의 성교육은 지루하거나 충분하지 않을 때가 많다. 그래서 많은 청소년들이 “어두운 밤, 인터넷 세상 속에서” 성을 찾으려 한다. 2020년 여성가족부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초등학생 3명 중 1명이 성인 영상물을 접한 적이 있다고 한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 성에 대해 배울 필요가 있을까? 너무 자세히 가르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지 않을까?' 많은 어른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성을 금기시하거나 비밀스러운 것으로 만든다. 하지만 온라인이라는 넓은 세계를 자유롭게 탐험하는 '디지털 네이티브' 청소년들은 어른들의 생각보다 더 성에 대해 왜곡된 관점을 배우기가 쉽다. 그런데 이렇게 왜곡된 관점이 한번 자리 잡기 시작하면 돌이키기가 어렵다. 성은 잘 사용하면 즐거움을 주지만, 잘못 사용하면 아주 위험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청소년이 스스로 읽고 배우는 성교육,
'성적 존재'로서의 십 대를 위한 폭넓은 성 이야기!따라서 중요한 것은 청소년들에게 성을 '가르칠 것인가, 말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다. 아직은 어리지만 분명한 '성적 존재'인 청소년들이 올바른 성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돕는 온전한 성교육이 필요하다. 『청소년이 성을 알면 달라지는 것들』은 바로 이러한 목적을 위해, 성교육 강사로 많은 청소년, 청년, 부모, 교사 등을 만나 온 저자가 오랜 경험을 담아 쓴 책이다.
중학생도 스스로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말로 쓰였으며, 중간중간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을 던져 준다. 또한 책에 직접 답을 적을 수 있도록 워크북 형식을 부분적으로 채택하여, 한 번 읽고 기억에서 사라지는 정보가 아니라 머릿속에 남아 행동을 변화시키는 메시지를 담아내었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생물학적 성에 대한 지식도 다루지만, 일상생활과 사회에서 청소년들이 접하게 되는 사회문화적이고 관계적인 성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담아 더욱 폭넓다.
십 대의 행복한 삶을 위해
솔직하고 편안하게 나누는 성에 관한 대화1부 '나를 알고 사랑하기'에서는 사춘기의 몸과 마음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알려 주고, 어떤 모습이든 자기 자신을 포용하고 사랑할 수 있는 자존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2부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기'에서는 사회문화적으로 여성성/남성성이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는지를 살펴보고, 성별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자신과 다른 존재를 존중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3부 '행복하게 함께 살기'에서는 성적으로 올바른 관계와 잘못된 관계, 주의해야 할 위험에 대해 다루고, 특히 온라인 세상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키우도록 격려한다.
"학교에서는 배우지 않았던 다양하고 넓은 범위의 성 이야기가 새롭고 신선하다."
"인터넷에 나오는 지식보다 훨씬 깊이 있고, 정확한 내용이다. 그러면서도 쉽다. 성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거나 아예 모르는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책을 먼저 읽은 중학생들의 진솔한 후기처럼, 십 대 청소년의 안전한 몸과 마음, 더 나아가 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한 성에 대한 모든 내용을 실제적이면서도 인격적으로 알려 준다. 궁금하지만 막상 터놓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성이라는 주제에 관해 솔직하고 편안하게 대화를 시작하기에 좋은 책이다.
[이 책의 특징]-실제적이고 친절하며 인격적인 성교육 내용이 담겨 있다.
-청소년들이 직접 읽을 수 있도록 쉬운 말로 쓰였다.
-스스로 생각해 보고 답을 적는 워크북 형식으로 되어 있다.
-성교육 강사로 오랫동안 쌓아 온 저자의 현장 경험이 녹아 있다.
[대상 독자]-성교육을 받아 본 적이 없거나, 학교에서 배우는 성교육이 지루하게 느껴졌던 청소년
-성에 대한 지식은 있지만, 어떤 관점으로 성을 대해야 하는지 궁금한 청소년
-청소년 자녀에게 성에 관해 좋은 관점을 알려 주고 싶은 부모
-실제적이면서도 인격적인 성교육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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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0 → 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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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경계에 선 청소년을 위한 기독교 입문서
스무 살이 되기 전에 하나님 나라 시민으로그리스도인 부모를 두었다고 자동으로 신앙인이 될 리는 만무하다. 어쩌면 부모의 신앙을 일상에서 보고 자란 탓에 교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더 날카로울지 모른다. 그래서 여태까지 ‘교회학교’에서 가르친 대로 해서는 이미 아는 이야기, 식상하고 효과 없는 접근일 가능성이 크다.
그들에게는 ‘하나님 나라’ 이야기가 필요하다. 해묵은 옛날이야기처럼 다가오는 성경 이야기를 지금 이곳의 자신과 연결할 수 있는 틀이 절실하다. 그 틀 없이 구약성경과 신약성경 이야기들만 잔뜩 주입한다고 기독교 신앙이 풍성하게 자라날까? 아주 서툴고 무모한 기대에 가깝다. 어른들이 아무리 사랑을 담아 충고하고 제안한다고 해도 그들이 지금 서 있는 곳을 간과한다면, 그 신앙이 제대로 심길 리 없다. 만에 하나 심기더라도 돌밭이나 잡초 가득한 땅에 떨어지는 셈이다. 그 생명이 절대 길지 않으리라는 점은 자명하다.
《푸른바람이 너를 기다려》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지금 서 있는 곳에서 출발한다. 한 번이라도 삐끗하면 완전히 낙오할 것 같은 현실에서 시작한다. 그 두려움에 눌려 “실패하면 안 되는데”라며 매일 조바심 내는 아이들 마음으로 첫 장을 연다. 과연 이런 현실에서 성경의 이야기, 교회의 복음은 어떤 희망이 될 수 있을까?
저자는 교회학교와 학교 현장에서 이 같은 청소년을 자주 만났고,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면서 효과적인 방법을 찾으려 고민하며 여러모로 실행했다. 그 노력의 결실이 드디어 독자들 곁에 도착했다. 《푸른바람이 너를 기다려》는 기독교 교육 현장에서의 무수한 시도와 반응을 축적한 결과이며, 무엇보다 청소년 눈높이에서 그들의 언어로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해 온 전도자의 살아 있는 기록이다. 이제 그 바통을 독자에게 전한다. 하나님 나라 복음 전수는 누군가가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우리 자녀, 우리 다음 세대에게 우리가 직접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출판사 리뷰]
복제되지 않는 회심의 경로,
이제는 ‘푸른바람’의 문을 열고 새로운 나라로기독교가 전하는 진리는 하나이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저마다의 계기로 교회 문을 열고 들어선다. 삶의 궤적이 모두 다르듯이 교회를 찾는 이유도 각양각색이다. 시대가 달라지고 사는 곳이 달라지면 그 이유는 훨씬 더 복잡해지고 다양해진다. 그만큼 진리가 힘이 세기도 하고, 품이 넓기도 하다. 그 많고 많은 사연을 모아서 하나로 어우러지게 하니 말이다. 그런데 우리가 자주 착각하는 것이 하나 있다. 자신이 교회를 찾은 경로가 보편타당해서 웬만한 사람에게는 유효하다고 확신하는 것이다.
# 아이들은 다르게 자라고 있다이런 오해는 특히 그리스도인 부모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자녀들이 자신과는 확연히 다른 시공간에서 자라는데도 자신이 교회를 찾았던 이유 내지는 신앙을 획득한 경로를 추천한다. 아니 은근히 강요한다. 하지만 보통은 씨알도 먹히지 않는데, 이때 가장 큰 변수는 많이들 간과하나 오히려 자기 자신이다. 신앙 1세대인 자신은 부모에게서 기독교 신앙의 민낯을 보지 못한 채 교회 문턱을 넘었으나, 그 자녀는 전혀 다르다. 소위 ‘믿음이 좋다’는 부모를 바로 옆에서 매일 보고 자란 탓에 자녀들의 교회 출석은 부모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그 영향이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다고 많은 이들이 입을 모은다. 이것 하나만 해도 그리스도인 부모와 그 자녀가 회심하는 경로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최근에는 챗지피티(Chat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까지 등장한 터라 부모의 신앙을 의심하고 회의할 기회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게다가 우리 사회에도 탈종교화 흐름이 전반적으로 거세지고 있다. 그런데 자녀들에게 오래전 자신이 회심한 경로를 추천하고 심지어 강요한다? 애초부터 이길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승부이다.
# 이해 가능한 말과 비유로새로운 세대에는 새로운 접근이 당연히 필요하다. 《푸른바람이 너를 기다려》의 장점은 그들을 안다는 것이다.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와 그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문법에 익숙하다. 그리스도인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포도나무와 가지 비유를 ‘빨대를 꽂고 꿀 빠는 인생’으로 바꾸어 제시한다. 이런 감각은 누가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수준인데, 기독교 교육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저자의 역량이 아주 간명하게 드러나는 순간이다. 이 밖에도 그리스도인 부모들이 보기에는 다소 도발적이나 청소년 당사자에게는 찰떡인 지점들이 《푸른바람이 너를 기다려》에는 즐비하다. 맞다! 지금 이 시점의 대한민국 청소년에게는 이렇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 이미 검증된 탄탄한 틀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전달력만이 이 책의 장점은 아니다. 교회에 속한 아이들은 성경 속 많은 이야기를 들으며 자란다. 아담과 하와부터 노아 홍수, 다윗과 골리앗 등을 거쳐 신약성경의 물 위를 걷는 예수님까지 성경 이야기는 홍수처럼 차고 넘친다. 그에 반해 그 이야기들을 하나로 담는 그릇은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하나님의 사랑과 태초부터 세운 계획을 내세워도 자녀 세대는 “그래서 뭐?”라며 자신과의 연결 지점을 찾기 어려워한다. 성경 이야기들을 아우르고, 동시에 그들에게 가 닿는 ‘틀’이 필요했다. 《푸른바람이 너를 기다려》가 제시하는 틀은 ‘하나님 나라’에 기초하는데, 이 책이 원본으로 삼고 있는 《풍성한 삶으로의 초대》와 《풍성한 삶의 기초》에서 이미 검증된 체계이기도 하다. 다만 이 두 책의 독자 대상은 성인이어서 청소년에게는 다소 어렵고 낯설었다. 그래서 탄탄한 구조는 가져오되 앞서 이 책의 장점으로 꼽은 전달력을 그 위에 입혔다. 그 결과, 이전까지는 볼 수 없었던 청소년용 기독교 입문서가 탄생해 우리 곁에 찾아왔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기독교가 전하는 진리는 하나이지만, 그리스도인은 저마다 다른 계기로 신앙에 입문한다. 지금 이 시점에 꼭 필요한 문이 하나 더 생겨서 무척 기쁘고, 또 고맙다. 무엇보다 그 문이 한창 ‘어른들의 기독교’에 회의를 품고 질문을 할 청소년을 위한 것이라서 더욱 반갑다. 부디 기독교로 들어서는 문을 찾지 못해 교회 밖에서 서성였던 청소년들에게 작게나마 회심의 길이 하나 더 열리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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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 → 13,500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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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으면 과학이 보인다!
과학하는 목사님과 함께하는 특별한 QT구약부터 신약까지, 성경 속 과학 원리를 통해 발견하는
나를 향한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
“송태근 목사, 함영주 교수, 홍민기 목사 강력 추천!”[출판사 서평]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로운 QT가 나왔도다!
하루 5분! 큐티로 은혜받고, 과학 지식은 덤!알아 두면 쓸모 있는 신앙과 과학 이야기로 건강한 신앙관을 세우자!
“하나님이 진짜 있는 거 맞아요?” “어떻게 증명하죠?” 과학주의 사회가 도래한 후, 우리는 끊임없이 의심하고 질문한다. 심지어는 불신을 지적으로 더 우월하게, 당연하게 여기기도 한다. 이렇게 많은 크리스천이 과학주의 파도에 휩쓸려 혼란스러워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믿음을 지킬 수 있을까? 건강한 신앙관, 이것이 바로 우리를 지탱해 줄 뿌리이다. 진리를 알고, 과학주의적인 사고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려면, 건강한 신앙관을 바탕으로 마음속에 피어오르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하나님 안에서 찾아야 한다. 이 큐티집은 그 신앙관을 세우는 기초가 된다. 매일 5분, 성경에 나타난 다양한 과학 원리를 신앙 원리와 연결해서 풀어낸 40가지 묵상을 통해 과학과 신앙의 관계를 바로 세우고 하나님 안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이해하는 법을 배우길 바란다.
청소년기, 무엇보다 진리로 무장해야 할 때! 더욱 힘써 하나님을 알자!
질문 많고 의심 많을 시기, 그래서 자극적이고 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취약한 시기가 바로 청소년기이다. 성경에 대해서도 동일하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죠?” “어떻게 하나님을 알 수 있죠?” 해결되지 않은 수많은 질문은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게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 수 있을까? 그 방법이 여기에 있다. 질문을 해결하려면 먼저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도 하나님을 알 수 있지만, 자연 세계를 통해서도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알 수 있다. 즉,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성경과 과학이 모두 필요하다. 이 큐티집은 우리 청소년들이 자연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발견하고, 주변 세계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는 능력을 키우며,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도록 길잡이가 되어 준다. 청소년들이 이 큐티집으로 함께 묵상하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쌓고 진리로 무장해서, 거짓 정보와 우상이 만연한 이 시대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
본서 특징- 이제껏 없던 새로운 유형의 큐티집! 묵상하면 저절로 따라오는 과학 지식!
- 5분이면 충분하다! 청소년 눈높이에 딱 맞춰 쉽고, 재미있고, 유익한 책!
-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해 특별히 선정한 40가지 주제와 이해를 돕는 40가지 그림!
- 과학과 신앙 사이의 여러 이야기로 지식과 교양을 쌓을 수 있는 보너스 페이지 ‘알쓸신과’!
추천 독자- 과학과 신앙의 관계, 성경 속 여러 이야기에 대해서 질문과 호기심을 가진 청소년
- 기존과 다른 새로운 큐티집을 찾는 청소년
- 과학주의 속 혼란스러워하는 청소년들에게 신앙과 과학을 통합적으로 대답해 주고 싶은 부모와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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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0 → 1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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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진로, 입시 스트레스, 관계, 아이돌, 술과 담배, 동성애, 자살 … ’
거센 물결을 거스르며 살아야 하는
크리스천 청소년을 위한
40가지 위로와 다독임 『교사 베이직』, 『주일학교 체인지』, 『청소년 설교 체인지』, 『청소년을 위한 5분 잠언 큐티』등의 책으로 한국교회에 격려와 통찰, 반향을 일으켜 온 이정현 목사의 신간이 나왔다. 다음 세대 전문 사역자이자 교회 교육 전문가인 이정현 목사는 분당우리교회, 할렐루야교회, 군산드림교회 현장에서 1천 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내민 질문을 받았다. 쏟아지는 그들의 고민 중에서 공통 내용을 추렸더니, 이 책에 실린 40가지로 압축되었다.
『크리스천 청소년 고민 상담소』는 크게 여덟 파트로 나뉜다. ‘내가 누구인지 알고 싶을 때’, ‘나의 꿈을 찾고 싶을 때’, ‘천국과 구원, 죽음에 대해 묻고 싶을 때’, ‘사랑과 연애가 궁금해질 때’, ‘이런 것도 해도 되는지 묻고 싶을 때’, ‘학교 생활과 관계에 대해 털어놓고 싶을 때’, ‘하나님을 믿다가도 고민과 갈등이 찾아올 때’, ‘성경과 교회에 대해 더 알고 싶을 때’다.
청소년들의 다양한 상황에서 마주하는 질문들은 “시험 기간에도 교회에 꼭 가야 하나요?” “학교 급식 시간에 기도해야 하나요?”와 같은 ‘순한맛’부터 “자살하면 정말로 지옥 가나요?” “동성에게 끌린다는 친구가 있는데, 동성애는 정말 죄인가요?” “가끔 야동을 보는데요, 야동을 보는 게 죄인가요?”라는 ‘매운맛’ 질문까지 가감 없이 담아냈다.
진로, 입시 스트레스, 관계, 아이돌, 술과 담배, 동성애, 자살 등 다양한 결의 고민을 내어놓는 청소년들 앞에 저자가 따뜻이 마주 앉아 올곧게 묻고 또 되짚는 한 가지는 “하나님은 뭐라고 말씀하실까? 성경은 어떻게 이야기할까?”다. 크리스천 청소년의 고민과 궁금증들을 오롯이 성경 안에서, 바른 신앙의 관점 아래에 답을 찾아냈다.
거센 물결을 거스르며 크리스천 청소년으로 살아내느라 애쓰는 청소년 독자는 물론 그들을 양육하느라 함께 고민하고 씨름하는 부모, 청소년과 더 친밀히 부대끼며 소통하기를 원하는 교회학교 교사 그리고 다음 세대 사역자라면 꼭 한 번 읽어 보아야 할 책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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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0 → 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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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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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부터 실전, 청소년과 소통하는 법까지
청소년 사역, 답이 있습니다!한국 교회 청소년부를 다시 살리는 데 가장 중요한 존재는 바로 청소년 사역자입니다. 어떤 사역자냐에 따라 그 교회 청소년부의 성패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청소년은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가는 과도기에 있기에 감수성도 예민하고, 마음을 이해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하는 청소년부 사역자와 교사가 참으로 많습니다.
이 책은 20여 년간 청소년 사역을 해오고 있는 김성중 교수가 청소년 사역자에게 보내는 격려이자 매뉴얼입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교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제공합니다. 또한 청소년들이 받아들일 만한 워딩과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교육 방법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청소년들을 사랑하고 이해하는 동시에 진실한 소통이 이뤄지기 위한 노하우를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청소년 수련회 노하우와 주중 가정, 학교 사역 방법까지 포괄적으로 다룹니다.
청소년을 대하기가 막막한 사역자라면, 청소년부를 부흥시키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쩌다 청소년 사역’을 시작했을지 모르지만, ‘무조건 청소년 사역’으로 나아가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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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0 → 1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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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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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 혼자서는 끝이 뻔합니다.”
기독교 신앙에 갓 눈뜬 청소년에게 전하는 친절한 안내서예배, 성경, 기도, 공동체, 성령…. 교회에 처음 발을 들이면 낯설지 않은 것이 없다. 눈치껏 따라 하면서 해결하는 수준으로는 기독교의 정수를 제대로 누리기 어렵다. 그리고 잘못 습득하면 기독교를 오해하기 십상이고, 애써 넘었던 교회 문턱을 다시 넘어서 밖으로 나가기도 한다. 그러니 처음 배울 때 확실히, 정밀하게 잘 배울 필요가 있다.
맞다. 교회 문턱을 넘었다고 끝이 아니다. 오히려 진짜 이야기는 그때부터 시작된다. 전작 《푸른바람이 너를 기다려》가 청소년에게 기독교를 소개하고 ‘실패해도 괜찮은 나라’로 초대했다면, 《푸른바람이 너와 함께해》는 푸른바람의 나라에서 즐겁고 풍성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 준다.
새로운 삶의 핵심은 “혼자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이다. 여태까지는 실패하지 않으려고 혼자 전전긍긍했다면, 이제는 교회 공동체가 있고, 늘 함께하는 분이 바로 곁에 계신다. 푸른바람의 나라가 제공하는 여러 특권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매일 그 손길을 받고 누리면, 열매를 풍성히 맺는 ‘포도나무’로 성장할 수 있다. 《푸른바람이 너와 함께해》는 기독교 신앙에 갓 눈뜬 병아리 청소년들이 그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나하나 찬찬히 안내한다.
[출판사 리뷰]
교회나 부모의 필요가 아니라,
청소년 자신의 절실함으로 기독교를 붙들다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누가 강요하면 싫어지기 마련이다. 한국 교회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교회의 진리가 아무리 사람을 자유롭게 하고 심지어 사람을 살릴지라도, 강요하기 시작하면 그 빛은 쉽게 퇴색한다. 그래서 복음 전도가 참 어렵고, 청소년 같은 다음 세대는 더 첩첩산중이다. 일단 싫다고 고개부터 젓는 세대에게 강요나 계몽은 너무나 무딘 창이다. 남은 길은 단 하나, 스스로 찾게 하는 수밖에 없다.
# 이해할 수 있는 이정표강요하고 가르치는 사람, 소위 ‘꼰대’는 듣는 사람의 상황이나 처지를 잘 모른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 타자의 언어로 소통하지 못하는 약점을 보인다. 계속 자기 말만 늘어놓는다. 그래서 예수께서도 비유로 말씀하셨는지 모른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그 시대 그곳 사람들의 마음에 심겨야 하니 어쩌면 당연한 결정이다. 심기지도 않을 말을 주구장창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푸른바람이 너와 함께해》도 같은 방법을 선택한다. 책이 청소년에게 말을 걸기로 한 이상, 피할 수 없는 결정이다. “첫 번째 이야기”와 “두 번째 이야기”의 제목인 “패치”와 “길드”는 온라인 게임 이용자에게는 익숙한 용어다. 이 책은 거기서 출발한다. 전작인 《푸른바람이 너를 기다려》가 청소년에게 익숙한 용어와 표현을 부분적으로 사용했다면, 이번에는 책의 뼈대 자체를 그들(만)의 용어를 빌려서 세웠다. 더욱 과감한 접근이다. 그렇다면, 그렇게까지 해서 얻으려는 것은 무엇일까?
# 매력적인 목적지그 목적지는 “혼자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책의 부제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실패하면 안 되는 나라에서 실패해도 괜찮은 나라로 넘어온 청소년들에게 푸른바람의 나라가 구체적으로 어떤 곳인지를 밝힌다. 그런데 그 목적지가 지금 이곳의 청소년에게 와닿지 않는다면, 앞서 매우 과감하게 선택했던 접근이 무색해진다. 패치나 길드같이 익숙하고 근사한 이정표를 따라서 왔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알맹이는 지루하기 짝이 없는 셈이다. 《푸른바람이 너와 함께해》의 승부수는 이 지점이다. 요즘은 청소년들조차 ‘나만 아니면 된다’라는 상황에 너무 익숙하다. 그만큼 각자도생이 일상이고, 풀 수 없는 족쇄에 가깝다. 그 너머를 상상하기 힘들다. 그런데 혼자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도대체 어떻게? 이 질문은 두 번째 이야기 길드 편의 병아리 공동체 비유에서 꽤나 능숙하게 풀린다.
# 따라 할 수 있다는 증거이정표에 적힌 글자가 이해하기 쉽고, 가리키는 목적지마저 매력적이라면, 스스로 그 길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웬만해서는 그 길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이제 남은 숙제는 저자의 말처럼 “조리법을 알아도 끓여 먹지 않으면 그 맛을 알 수 없다”라는 것이다. “첫 번째 이야기: 패치”와 “두 번째 이야기: 길드”가 ‘설명’에 가깝다면, 세 번째 이야기는 제목 그대로 “실전”이다. 청소년들이 여태까지 들었던 설명을 직접 실행하면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책의 특성상 이 지점까지 나아가지 못하면, 여기서 실패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여기서 저자는 내밀한 자기 경험을 상당히 적극적으로 공개한다. 책에서 계속 강조했던 ‘공동체 안에서 보고 배우기’를 지면 위에서 직접 실천한다. 이런 태도는 “실전”이라는 제목과 무척 어울린다. 자신의 글이 공허해지지 않도록 스스로 증명하는 셈이다.
이렇게까지 밀어붙이고 책은 마지막 말을 전한다. “한겨울에도 꽃을 피우시는 분이 바로 네 아버지시다.” 믿음의 후배들에게 전하는 절절한 메시지만큼 후배 청소년들이 반응하면 좋겠으나 그 점은 여전히 미지수다. 분명한 것은 저자가 책 첫머리에서 강조하듯이 입장을 확실히 정한 청소년만이 《푸른바람이 너와 함께해》의 미덕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만약 이 지점이 명쾌하지 않다면 《푸른바람이 너를 기다려》로 돌아가서 이 길을 갈지 말지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편이 낫다. 이 책의 주장처럼 “인생은 장난이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