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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의 신학 세트 (전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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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신사빈  |  출판사 : w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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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사의 큰 변곡점에는 항상 기독교 종교가 있었다!
미술작품을 해석하는 행위는 신학을 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해석을 하면 할수록 상징 안에 내재하는 신적 세계의 깊이에 더 다가가고, 우리는 저쪽에서 오는 진리의 빛과 만나게 된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자(使者)의 신 헤르메스(Hermes)와 어원을 같이하는 해석학(Hermaneutics)은 ‘경계’의 학문이다. 헤르메스 신이 올림포스의 신들과 인간 사이를 오가며 신의 뜻을 인간에게 전달했듯이, 해석학 역시 상징 안에 내재하는 신의 뜻을 밝혀 사람들에게 전달해주는 중재의 학문이다.
이제까지 신학은 진(眞)과 선(善)을 통해서만 사유해왔다. 그러나 신은 인간에게 참됨과 선함뿐만 아니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자질도 선물했다. 그래서 아름다움이 부재하는 신학은 온전하지 못하다. 문제는 아름다움을 향유하며 신과 존재에 이르는 방법을 찾는 것인데, 그것이 미술작품의 해석이다.
상징 언어로서 미술작품을 해석하는 동안 우리는 아름다움을 느끼고 향유하면서 신과 존재를 사유하게 된다. 하나의 미술작품을 해석하는 지평이 넓고 두터워질 때 신학과 미술의 지평에 융합이 일어나고, 이를 통해 신학은 미(美)를 회복하고, 미술은 좀 더 깊은 종교적 해석의 가능성으로 문을 열 것이다.
미술은 이론이 아닌 ‘실존’의 매개이다. 일상의 분주함 가운데 망각하고 있던 ‘나는 누구’이며,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와 같은 실존적 물음 앞에서 미술은 아름다움을 향유하면서 그 답을 찾아가는 매개가 되어줄 것이다. 그 과정이 미술을 통한 신학적 사유의 길이고, 아름다움을 향유하며 신과 존재에 이르는 길이다.
저자는 서양미술사의 큰 분기점에는 반드시 기독교 종교가 있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 숨겨진 관점을 부각시켜 서양미술사를 기독교 관점에서 재해석한 책이며, 4권의 시리즈로 기획하고 있다. 이 책 1권에서는 초기 기독교 미술에서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까지를 다루고 있다. 앞으로 나올 2권에서는 종교개혁 이후 독특한 양상으로 전개되는 북유럽 르네상스 미술과 바로크 미술을, 3권에서는 계몽주의 시대의 미술을, 4권에서는 현대미술을 담아낼 계획이다.

# 미술은 신과 존재에 이르는 상징 언어이다!
이 책 『미술사의 신학』은 ‘신학’과 ‘미술’을 모두 공부한 저자가 두 학문을 결합시켜 쓴 기독교 미술 저서이다. 그동안 기독교 미술에 대해서는 미술을 모르는 신학자들이, 또는 신학을 모르는 미술사가들이 다루어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미술과 미술사뿐만 아니라 가톨릭 신학과 개신교 신학 모두를 공부한 저자는 각각의 학문 영역에서 인식해온 문제점들을 천착해 신학과 미술의 지평 융합을 꾀하고 있다. 특히 220여 장에 이르는 컬러 그림 자료들이 요소마다 들어 있어 생생한 이해를 돕는다.
기독교의 역사는 출애굽기 20장에 명시된 “성상 금지”와 “우상숭배 금지” 율법에 근거해 시각미술과 항상 불편한 관계를 지녀왔다. 중세시대에 120년간 지속되었던 ‘성상 논쟁(이코노클라즘)’과 1517년 일어난 종교개혁의 ‘성상파괴 운동’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러나 기독교는 시각미술에 대한 인식에 있어 구약의 유대교와는 달라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으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볼 수 있게 되었으며, 무한하고 영원한 신이 유한한 시간의 세상 속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리스도 사건 이후 세상은 더 이상 이전의 세상이 아니다. 구약의 유대교가 ‘듣는 것(Sh'ma Yisrael)’을 강조했다면, 신약의 기독교는 ‘보는 것(Ecce Agnus Dei)’을 강조한다. 기독교에서 보이는 세상을 통해 하나님과 관계하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이러한 문맥에서 미술은 기독교 신학이 배제할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신학하는 한 방법으로 수용해야 하는 대상이다.
미술은 ‘보는’ 감각을 충족시키며 신과 존재에 이르는 상징 언어이다. 미술작품을 ‘봄’으로써 신을 사유하는 길은 작품의 ‘해석’이다. 그 해석 과정을 통해 ‘보는’ 미술은 신학적 사유로 연결된다. 실존신학자 키에르케고어(S. Kierkegaard, 1813-1855)는 『그리스도교의 훈련』에서 참 그리스도인이 되는 ‘훈련’으로서 미술 이미지의 내면화(Internalization) 과정을 든다. 기독교 신학은 초기부터 하나님을 진(眞), 선(善), 미(美)의 근원자라고 보았다. 이로부터 하나님의 형상(Imago Dei)에 따라 창조된 인간에게는 진, 선, 미를 골고루 내면화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 미술작품을 ‘보고’ ‘해석’하는 신학적 사유는 하나님과 관계하는 길이다!
미(美)는 인간이 신과 관계하는 하나의 ‘길’이다. 아름다움을 가시화한 미술작품을 ‘해석’하며 우리는 신의 아름다움을 내면화하고, 신 앞에서 점차 나은 인간으로 되어갈 수 있다. 보수신학은 여전히 시각미술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지니고 있지만, 아름다움이 하나님과 관계하는 길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또한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으로 인간의 ‘보는’ 감각이 중요해진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다. 시각미술은 이러한 문맥에서 기독교 신학이 수용해야 하는 예술 매체이자 신학의 한 방법이다. 특히 종교개혁 이후 진(眞)과 선(善)의 건조한 신학을 고수해온 프로테스탄트 신학은 종교개혁의 정신을 유지하며 가톨릭과 차별되는 방법론을 찾는 데에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집필된 책이다. 학문적 이론을 증명하기보다는 미술을 통해서도 신학적 사유를 하고 신과 존재에 이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시(例示)와도 같다. 신학과 교회가 미술을 통해 아름다움을 회복해갈 때, 현재 한국 개신교 교회가 안고 있는 왜곡되고 편향된 모습도 전인적-인문학적 교육의 차원에서 서서히 치유되어갈 것이라고 저자는 본다.
미술작품을 해석하며 신과 존재에 다가가는 길목에서 이 책이 작은 길잡이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독자들의 마음과 삶에 변화가 일어나며 서서히 완성되어갈 미완의 책이다. 그 밑그림을 완성시키는 주체는 다름 아닌 미술을 좋아하고 미술을 통해 ‘나’와 나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책의 독자들이다. 독자와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향해 일상에 작은 변화들을 일으켜가기를 소망한다.
● 기획의도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서양 미술사는 이탈리아 미술에 치중되어 알려져 있는 반면, 같은 시기 북유럽의 미술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저자는 기존의 미술사가 간과하고 있는 북유럽의 르네상스 미술을 기독교 신학의 관점으로 들여다보면서 그것을 이해하는 하나의 지도를 만들었다.
서양의 미술사는 기독교 종교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지닌다. 그러나 대부분의 미술사가들은 기독교 종교를 빼고 서양미술사를 논한다. 이로부터 밝혀지지 않는 사각지대가 생겨나고 있으니 북유럽 르네상스 미술과 바로크 미술이 그것이다. 이 책은 이제껏 미술사 책에서 조명되지 않던 부분들을 저자가 기독교 신학의 관점으로 들여다보면서 새롭게 해석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종교개혁과 함께 성상파괴운동이 일어나며 기존의 가톨릭 성화는 통째로 부정되었고, 북유럽의 화가들은 새로운 그림소재를 찾아야 하는 어려운 현실에 봉착한다. 이때 새롭게 등장한 그림들을 중심으로 이 책은 기술되었다.

● 내용
19세기 독일의 철학자 헤겔은 “미술의 종말”을 말했다. 이제 더 이상 미술에서는 나올 것이 없다는 것이고, 미술은 제 역할을 다했으니 종교와 철학이 진리의 담지자가 된다는 논리였다. 그러나 헤겔 이후 미술은 보란 듯이 계속 진보했고, 20세기 현대미술에서 완전히 새로운 미술로 활기를 띠었다. 저자는 헤겔의 논리를 뒤집은 미술 현상 뒤에는 종교개혁으로 소급되는 미술에서의 “세속화” 코드가 자리하고 있다고 본다.
신화가 비신화화되고, 성스러움이 세속화되며 미술은 또 다른 방향 즉 일상의 삶 속에서 진리를 담지하는 가능성이 되었고, 그 새로운 잠재력이 18-19세기 낭만주의에 이어 20세기 현대미술로까지 이어지는 동력이 된 것이다. 그리고 그 원동력의 저변에는 루터라는 한 수도사가 일으켰던 종교개혁이라는 사건이 아르키메데스의 점(archimedean point)으로 자리하고 있다.
북유럽의 르네상스 화가들은 신교와 구교의 갈등, 종교와 정치의 갈등 속에서 종교화를 대놓고 그리지 못하던 엄중하고 공포스러운 시기에 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각자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그림 장르를 개척하였고, 이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종교적 도상과 기독교미술의 가능성을 열었다. 루카스 크라나흐와 알브레히트 뒤러 등의 독일 화가들은 루터의 종교개혁 정신을 그림에 반영하며 비교적 수월하게 새로운 신교의 도상들을 산출했다. 그러나 대 피터 브뤼헐 같은 네덜란드 지역의 화가들은 자국의 복잡하게 얽힌 정치 종교적 헤게모니 싸움과 성상 파괴운동의 폭풍으로 종교화 자체를 그리지 못하며 고심해야 했다. 그러나 고난 속에서 피는 창작의 꽃이 더 아름답다고 했던가, 네덜란드 화가들은 “세속화”, “일상화”의 코드로 종교화를 비신성화, 비신화화 하면서 우화, 풍자화, 초상화, 정물화, 풍경화 등의 새로운 회화 장르를 개척하고 준(準) 종교화의 시대를 연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이후 북유럽에서 복잡하고 다사다난하게 전개된 서양미술사를 하나의 논리로 설명해주는 이론은 이제껏 거의 없었다. 이 책은 그 점에서 이 시기의 미술을 한층 투명하게 볼 수 있는 필터를 마련하고 있다. 종교개혁을 기점으로 한편에서는 신교의 새로운 도상들이 탄생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구교의 더욱 화려하고 더욱 장식적인 미술이 강화된 16세기에서 18세기에 이르는 시기의 서양 미술사를 알기 쉽게 해석해 놓은 지도이다.
이 책으로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북유럽 미술이 새롭게 조명되길 바라고, 나아가 미술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미술을 통해서도 신학적 사유를 하고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다가가길 바란다.
신사빈
지은이 신사빈은 홍익대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독일 베를린 자유대 신학과와 미술사학과에서 학사, 석사를 마친 후 귀국하여 이화여대 기독교학과에서 「키에르케고어와 리쾨르의 미학적 자기됨 연구. 가능성과 미메시스론을 중심으로」의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화여대 신학대학원에서 초빙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저자는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무아를 위한 체험>으로 입상하고 두 번의 개인전과 한 번의 초대전을 연 화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신학’과 ‘미술’을 모두 공부한 저자가 두 학문을 결합시켜 집필한 기독교 미술책이라는 특징을 갖는다. 그동안 기독교 미술에 대해서는 미술을 모르는 신학자들이, 또는 신학을 모르는 미술사가들이 다루어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미술과 미술사뿐만 아니라 가톨릭 신학과 개신교 신학 모두를 공부한 저자는 각각의 학문 영역에서 인식해온 문제점들을 천착해 신학과 미술의 지평 융합을 꾀하고 있다. 독일의 저명한 미학자 크리스토프 멘케의 <예술의 힘>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저서로 <미술사의 신학 1-초기 기독교 미술부터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까지>가 있다.
시리즈 소개 | 세트 | 세트낱권구성
신사빈 / w미디어
가격: 18,000원→16,200원
신사빈 / w미디어
가격: 20,000원→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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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미술사의 신학 세트 (전2권)
저자신사빈
출판사w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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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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