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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연구

성경기획

윤석준 저서 세트(전1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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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윤석준  |  출판사 : 갓피플몰
  • 판매가 : 204,000원183,600원 (10.0%, 20,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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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몇 년 전에 교회 주보에 올릴 예화를 찾다가 예화관련 사이트에서 ‘백혈구 예화’란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예화의 내용은 대략 이런 것입니다.
‘우리 몸의 핏속에는 백혈구와 적혈구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백혈구는 우리 몸에 들어온 침입자(병균)를 물리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백혈구는 침입자를 향해 절대 무력을 쓰지 않습니다. 화학약품을 쓰는 것도 아니고, 괴롭히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침입자를 품에 꼭 껴안을 뿐입니다. 백혈구에게 안긴 침입자는 백혈구의 사랑에 감동하여 그냥 녹아 버리는 것입니다. 보기 싫든 지저분하든 가리지 않고 모두 다 껴안아 주는 백혈구의 사랑. 놀랍지 않습니까?’이 예화가 매우 비상식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거기에 리플을 달았습니다.
‘백혈구는 병균을 사랑하여 안아 주는 것이 아니라, 병균을 공격하고 죽이는 것입니다. 병균도 감동하여 녹는 것이 아니라 죽는 것입니다. 백혈구가 병균을 공격하는 것이 사랑이라면, 우리도 이웃이 나를 향하여 공격할 때, 가서 살포시 그 사람을 죽여 버려야만 합니까? 백혈구가 하는 일은 사랑이 아닙니다.’

이런 예화는 전형적인, ‘내용의 사실 여부와는 상관없이 은혜라는 목적에 끼워 맞춰진 이야기’입니다. 여기에서 제가 묻고 싶었던 것은 ‘감동이나 은혜라는 감정은 반드시 옳은 상황, 곧 진실에서만 의미가 있다’, ‘거짓 진리에 기반한 은혜는 진짜 은혜가 아니다’는 점이었습니다.이 글에 리플을 달았을 때까지만 해도 저는 사람들이 이 단순한 명제, 즉 ‘예화조차도 전후의 상관관계나 인과관계가 맞아야만 성립될 수 있다’는 사실에 동의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 저의 리플에 추가적으로 달린 다른 사람들의 리플은 저를 경악케 하기에 충분했습니다.아주 소수의 찬성을 제외하면, 거의 대다수의 이후 리플들은 ‘은혜만 받으면 됐지 뭘 따지느냐?’, ‘너무 까칠한 것 아니냐?’, ‘저는 너무 은혜받았는데 님은 사랑이 메말랐나 봐요’……라는 종류의 리플들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무척 놀랐고, 다른 한편으로는 암울했습니다. 그때서야 깨닫게 된 현실은 제가 앞에서 전제했던 내용, 즉 ‘설교가 되었건 예화가 되었건, 사실에 토대해야만 은혜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저의 아주 작은 전제가 한국 교회의 일반 성도들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적어도 제가 그때 발견한 사실은 일반의 성도들에게는 ‘진리’ 따위가 은혜를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에 들기만 하면 그것이 진리이건 아니건 그 사실 여하는 중요하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거짓 설교와 거짓 성경 해석이 횡행하는 이유는 실은 ‘거짓이라 할지라도 은혜만 받으면 된다’고 하는 비진리에 대한 성도들의 뿌리 깊은 공통된 의식적 배경이었던 것입니다.이전까지도 한국 교회가 말씀을 이해하는 양상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선지식을 갖고 있었지만, 이 작은 에피소드 하나는 저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 주었고, 이 101가지나 되는 글을 쓰게 만드는 동기가 되었습니다.한국 교회 안에는, 너무 뿌리가 깊어서 그 뿌리를 캐내기조차 힘든 무서운 대적이 하나 도사리고 있는데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 ‘말씀이 뭐라 말하든 내가 그것을 통해 은혜만 받으면 된다’는 식의 사고방식입니다.
이런 사고방식은 ‘말씀의 진의’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결국 설교도, 교회 생활도 실용주의로만 나아가게 됩니다. 쉽게 말하자면 말씀을 정확하게 전달하더라도 성도가 감동받지 못한다면 ‘나쁜 설교’, 연구가 부족하고 말씀의 진의와 좀 어긋난다고 하더라도 성도가 크게 감동받으면 ‘좋은 설교’가 되는 것입니다.하지만 우리가 읽고 묵상하고 살피고 사랑하는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성경은 우리가 의미를 함부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이 성도든, 목사든, 누구건 간에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이 말씀을 해석하거나 적용할 때는 신중해야 합니다. 드러나야 할 것은 ‘하나님의 의중’이지 ‘우리의 실용적인 목적’이 아닙니다. 하지만 실용적인 목적이 하나님의 의중을 덮어 버릴 때, 성경은 왜곡되거나 손상됩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우리 안에는 이런 악한 움직임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주위에 범람하는 설교들과 말씀을 나누는 성도들은 ‘본문의 정확한 뜻’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본문의 정확한 의미가 아니라 ‘그 설교를 통해서 은혜를 받았느냐’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해석이 틀렸을지라도 은혜를 끼친다면, 그것을 향해 ‘틀린 해석이다’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전혀 익숙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혹여 누구라도 ‘그 말씀은 사실은 이런 뜻인데요……’라고 말을 꺼낸다면, 대개의 경우 그 사람은 ‘머리만 크고 은혜는 말라 버린 사람’, ‘학문에 치중하여 가슴이 뜨겁지 않은 사람’ 취급을 받습니다. 누구든지 어떤 설교에 대해 토를 달거나 진의를 물으려고 하면, ‘은혜받을 생각하지 않고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는 안티’ 취급을 받습니다. 소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은혜받을 생각이나 하라’는 것입니다.이것은 한국 교회가 걸려 있는 ‘치명적인 병’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교회의 미래는 없습니다.이 책은 ‘오해의 책’입니다. 우리가 교회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수많은 오해들, 성경 말씀이 언급되고 설교되고 있으나 틀리고 잘못된 것들, 교회 생활 속에서 굳어진 전통이 되어 버렸으나 성경의 진리가 아닌 것들…… 이것들이 이 책 전체의 목적 대상입니다. 이 책은 이런 문제들에 대해 ‘성경이 진실로 말씀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묻기 위한 목적으로 쓰였습니다.
저는 성도들에게 ‘악순환과 선순환’에 대해 자주 이야기합니다. 악순환이란, 목사가 가짜 설교를 하면 성도가 그 가짜 설교에 익숙해지고, 가짜 설교에 익숙해진 성도는 다시 자기 교회에 목사를 청빙할 때 진짜 설교를 하는 목사 대신 가짜 설교를 하는 목사를 부르게 되고, 다시 그 가짜 목사 때문에 성도는 더 가짜 설교에 익숙해지는 악순환입니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은 ‘선순환’을 이루어 내는 방법뿐입니다. 목사가 바르게 가르치면, 성도가 바른 말씀을 통해 바른 성도가 되고, 성도가 바른 말씀을 가지게 되면 이전의 바른 말씀을 가르친 목사가 다른 곳으로 가더라도, 그 교회는 다시 목사를 청빙할 때 아무나 선택하지 않게 되기 때문에 다시 바른 말씀을 가르치는 목사를 청하게 되고, 다시 그 바른 목사를 통해 성도가 더 바른 성도로 자라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선순환은 반드시 목사로부터 시작되는 것은 아닙니다. 목사가 먼저 바른 말씀을 가르침으로 악순환을 끊을 수도 있고, 성도가 바르게 성장하여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결국 미래의 한국 교회는 말씀을 가르치는 목사에게도 달려 있지만,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성도들에게도 동시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국 교회가 말씀으로 새롭게 되기 위한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달려 있습니다.
말씀을 올바로 가르치는 목사 아래에서 건강한 교회가 자라게 됩니다. 또한 건강한 교회에는 말씀을 중시하지 않는 목사는 설 수 없습니다.
즉 우리 모두의 진지한 말씀 사랑만이 교회를 새롭게 하고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마음을 품은 자들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거룩한 교회로의 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이 책은 목회자들이나 성도들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쉽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말의 구조가 복잡해지지 않도록 몇 번을 읽으면서 수정을 가했습니다. 실제 하나님의 말씀의 의미는 단순하고 명료한 것이기 때문에 이 말씀의 정확한 의미를 전하려고 하는 책이 말씀보다 더 어려워서는 곤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대로 최대한 각주를 줄였습니다. 혹여 여기에 제시된 내용들에 대해 조금 더 전문적이고 신학적인 필요가 있다면, 해당 주제들에 대한 모든 토론을 환영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고들이 동원되는 일은 기쁜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 작은 책을 통해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에 행하실 일들을 기대합니다.
이 책의 성경 해석들은 모두 개혁주의적 신학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교회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교파나 교단에 따라, 개인적인 수준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교리나 본문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있습니다. 모든 해석자들은 저마다 자신의 성경 해석이 옳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 누구의 해석이 옳은가 하는 최종적인 판단은 역사의 끝에 예수님이 재림하셔야 드러날 것입니다.

그러나 종교개혁 이후, 칼빈주의 혹은 개혁주의라 불리는 신학 전통 안에서 가장 풍성하고 균형 잡힌 성경 해석의 열매들이 맺혔습니다. 윤석준 목사는 개혁주의 성경 해석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구속사적 성경 해석 방법을 바른 성경 이해의 열쇠라 믿으며, 그동안 이러한 구속사적 성경 해석의 전통을 따라 성경 전체를 이해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므로 윤석준 목사는 이 책을 통해 이러한 개혁주의적 구속사적 해석의 전통에 입각해서 현재 한국 교회 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잘못된 성경 해석, 불건전한 성경 해석 등을 바로잡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 101가지 성경 이야기』란 사실 『개혁주의 관점에서 본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 101가지 성경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한국 교회의 폭발적인 성장이 세계를 놀라게 한 때가 있었지만, 이제 한국 사회에서 교회의 문제에 대한 인식은 신자와 비신자 모두에게 어느 정도 공통적인 것이 되었다.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큐티 같은 주관적 말씀 이해에 맞추어 하향 평준화되었다는 점이다. 지은이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방법으로 교리문답 설교에 주목하는데, 전통적으로 개혁교회는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을 주일 오후예배에 순서대로 가르쳐왔다. 무엇보다도 사도신경, 십계명, 주기도문을 중심으로 기독교 신앙의 내용을 가르치는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은 삼위 하나님에 대한 분명하면서도 풍성한 이해와 신자 개인의 삶에 대한 공감을 기반으로 작성되었다는 점에서 많은 성도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이 책은 지은이가 섬기는 교회에서 약 4년간 세 번에 걸쳐 설교했던 내용 중에서 정리해 엮은 것이다. 따라서 독자는 이 책에 담긴 설교문이 갖고 있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교리문답 설교의 자리가 교회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또한 지은이는 교리문답의 순서를 따라가면서 한국 교회가 갖고 있는 오해들에 대해 비판하며 대안들을 제시하는데, 이는 독자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교리문답이 가진 역사성뿐만 아니라 오늘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도 생각할 기회를 줄 것이다.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이 교회 현장에서 어떻게 사용될 수 있을지 확인하려는 목회자와 성도,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을 통해 기독교 신앙의 전반적인 핵심을 파악하려는 이들 누구에게나 환영받을 만한 책이다.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설교 2』는 1권에 이어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제17주일부터 제31주일까지를 다룬다. 여기에서는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부터 성령의 사역, 칭의, 성례에 대해 논의하는데, 이것은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제2부 우리의 구속에 관하여 부분에서 사도신경을 통해 기독교 신앙의 기본 진리를 가르치는 것을 이어간다.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은 개혁파 신앙을 분명하게 가르치면서도, 분파로서의 개혁파 신앙이 아니라 성경에 충실하고자 하는 공교회적 신앙으로서의 개혁파 신앙을 견지한다.
독자는 이 책에서 지은이가 지역 교회의 목회자로서 자신의 회중에게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을 설교하는 것을 생생하게 듣고, 또한 지은이가 바라듯 한국 교회의 강단에서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이 설교되기를 기대하게 될 것이다.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설교 3』은 1,2권에 이어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제3부 우리의 감사에 관하여 부분을 다룬다. 감사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다루는 이 부분은 십계명과 주기도문 해설로 이루어져 있다.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은 십계명을 세 번째 부분에서 다루면서 하나님의 계명(율법)에 대한 순종이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구원의 결과라는 개혁파 신학의 확신을 충실히 따른다. 또한 주기도문을 통해 성도가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주기도문으로 기도할 수 있는 존재임을, 그리고 무엇을 기도할 것인지의 문제를 가르친다.
독자는 이 책에서 지은이가 지역 교회의 목회자로서 자신의 회중에게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을 설교하는 것을 생생하게 듣고, 또한 지은이가 바라듯 한국 교회의 강단에서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이 설교되기를 기대하게 될 것이다.
목회자의 마음을 가진 신학자와
신학자의 마음을 가진 목회자가
건강한 목회와 교회를 위해 쓴 저서!


본서는 목회를 돕는 4가지의 주제에 대한 성경신학적 관점과 개혁주의 신앙고백과 교리적 관점으로 송영목 교수님과 윤석준 목사님이 강의한 내용입니다. 성경을 들여다보는 현미경과 개혁신학으로 조망하는 망원경이라는 두 렌즈로 주제를 잘 설명한 것입니다. 목회자의 마음을 가진 신학자와 신학자의 마음을 가진 목회자가 건강한 목회와 교회를 위해 이론적인 면과 목회현장의 면을 동시에 충족하는 저서입니다.
8,000 → 7,200원 (10.0%↓) 소득공제도서정가제



혼인, 그 연합의 신비

칼뱅주의 전통에서 혼인은 ‘언약 관계’임을 크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혼인이 사회적인 면에서도 중요하지만, 신앙적인 면에서도, 우리 믿음의 발현이라는 측면에서 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말한 것입니다. 세상이 혼인을 거역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우리는 ‘믿음의 이유를 가졌기 때문에’ 혼인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신 언약의 큰 기쁨들을 잘 알고 누리며 가르쳐야 합니다. 혼인의 의미, 이 신비에 대해 함께 살펴보면서 말씀 속에서 하나님께서 혼인에 주신 풍성한 의미들을 살펴보고 우리의 혼인들이 어떻게 그 언약과 은혜의 충분한 증빙인지를 깨달아 복된 은혜가 가득하게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12권 세트 소개

● 기독교의 근본을 다시 확인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삶!
● 교회의 역사와 제도, 신앙고백과 예전 그리고 신자의 거룩한 생활까지
기독교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드립니다!
● 주일학교, 청장년 양육을 위한 최고의 양육교재 탄생!
● 한 달에 한 권씩, 총 12권, 1년 플랜의 교회 교육에 활용해 보세요!

<기독교 사용 설명서(12권 세트>는 기독교를 총 4부로 나누어서 설명합니다. 제1부는 종교개혁, 교회정치, 교회직분입니다. 우리는 종교개혁의 역사를 통해 교회정치와 직분이 어떻게 새로워졌는지를 잘 알아야 합니다. 제2부는 사도신경, 십계명, 주기도문입니다. 개혁자들은 교리문답을 만들었는데 그 교리문답들의 대부분은 이 세 가지를 해설하면서 기독교신앙의 요체를 드러내었습니다. 제3부는 공예배, 교회예식, 교회력입니다. 교회는 예배를 위해 부름 받았고, 각종 예식을 통해 풍성함을 누리고 교회력을 통해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누리면서 새로운 시간을 살아갑니다. 마지막 제4부는 혼인, 가정예배, 신자의 생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처음부터 제정하신 제도인 혼인을 통해 언약가정을 이루고 가정에서 예배하면서 기독교인으로서 이 세상을 살아갑니다. 본 시리즈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기독교의 근본을 다시 확인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삶”으로 성도들을 이끌기에 효과적입니다. 주일학교와 청장년 양육을 위해 <기독교 사용 설명서(12권 세트>를 활용해 보세요. 교회마다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신합니다.


[서문]

통계청이 2019년 11월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3세 이상 인구 중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48.1%로 처음으로 50% 이하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남성이 52.8%, 여성이 43.5%였는데 이제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대다수의 사람들의 경우 두 사람 중 하나는 결혼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시대라는 의미입니다.
이런 생각은 현실적으로도 반영이 되어 30대 미혼 인구를 보면 2000년에는 남성 19.2%, 여성 13.4%였던 것이 2015년 통계로는 남성 44.2%, 여성 36.3%로 불과 십여 년 사이에 미혼 인구가, 즉 결혼을 하지 않거나 못한 인구가 폭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페미니즘의 문제와 남혐/여혐의 문화가 사회 전반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고, 인구감소 문제 역시 두드러져 인구대비 출산율 0% 대의 거의 유일한 나라로 알려지면서 사회적으로 시끄럽습니다. 그런데 이런 두 문제 역시 사실은 혼인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남혐/여혐의 대립구도는 근본적으로 두 성 간의 관계를 혼인과 같은 협력관계로 보지 않고 갈등관계로 보기 때문이며, 인구감소 역시 혼인 후의 비출산도 문제이지만 사실 근본적으로는 비혼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혼인이 줄어든 것에 크게 기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혼인에 대해 가르치려 할 때 “혼인을 통해 무엇을 이루어야 하는가”만 가르치면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사회의 영향을, 특히 미디어의 영향을 아주 크게 받는 젊은 층, 청소년층의 경우(실제로 이들이 혼인을 곧 해야 할 이들이다!), 이미 사회적 동향인 ‘혼인을 무쓸모한 것으로 여기는’ 풍조에 깊이 물들어 있기 때문에 이제는 오히려 근본적인 질문부터 해야 하게 되었습니다. ‘혼인을 통해 무엇을 이룰지’를 말하기 전에, ‘혼인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부터 먼저 해야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보면 제24장에서 혼인의 의의를 “혼인은 남편과 아내가 서로 돕도록 하기 위하여, 그리고 합법적으로 자녀를 낳아 인류를 증가시키기 위하여 제정되었다. 교회를 두고 말하자면 경건한 자손들을 증가시키며, 불결함을 막기 위하여 제정된 것이다”(김영재 역)라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혼인은 몇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는데,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돕는 것, 인류의 증가, 경건한 자손의 증가, 부정과 타락의 방지 등이라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따르는 신앙고백에 의하면 혼인은 사람의 일반적인 목적과 신자로서의 믿음의 이유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서양 혼인법 연구에 있어 저명한 존 위티 주니어(John Witte, Jr.)는 루터파와 칼뱅주의, 영국 성공회를 함께 비교하면서 이들이 모두 가톨릭의 ‘혼인을 성례로 보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했으나 혼인에는 ‘자연적 관점’과 ‘언약적 관점’이 함께 공존함을 강조했다고 쓰고 있습니다. 특히 칼뱅주의 전통을 다루는 부분을 살펴보면 혼인이 ‘언약 관계’임을 크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혼인이 사회적인 면에서도 중요하지만, 신앙적인 면에서도, 우리 믿음의 발현이라는 측면에서 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말한 것입니다.
로마서가 경건을 설명하면서 “이 세대를 본받지 않는 것”(롬 12:2)을 말하는 것은 모든 시대, 모든 주제에 걸쳐 진리입니다. 신자는 세속을 거스르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요한복음 1장은 하나님의 자녀를 특징짓는 말로 “혈통이나 육정(헬라어로는 ‘육체의 뜻/정욕’, 뗄레마), 사람의 뜻(헬라어로는 ‘사람의 뜻/정욕’, 뗄레마)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13절)이라고 하였습니다. 세상에는 세상의 뜻/정욕(헬. 뗄레마)이 있고,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은 이 뜻/정욕과 다르게 살아간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요한복음은 ‘금욕’과 같은 용어로 표현하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헬. 엑수시아)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세상을 거슬러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권세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혼인에 대한 태도에 있어서도 이 사실은 진리입니다. 세상이 혼인을 거역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우리는 ‘믿음의 이유를 가졌기 때문에’ 혼인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신 언약의 큰 기쁨들을 잘 알고 누리며 가르쳐야 합니다.
혼인의 의미, 이 신비에 대해 함께 살펴보면서 말씀 속에서 하나님께서 혼인에 주신 풍성한 의미들을 살펴보고 우리의 혼인들이 어떻게 그 언약과 은혜의 충분한 증빙인지를 깨달아 복된 은혜가 가득하게 되시기를 소망하면서, 필을 들어보겠습니다.


[시리즈 서문]

독일의 개혁자 마틴 루터가 비텐베르크 성곽교회 문에 면벌부를 반박하는 95개조 대자보를 내 붙인 지 500년을 훌쩍 지나 몇 년이 더 흘러가고 있습니다. 종교개혁은 제도적인 개혁, 도덕적인 개혁에 불과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종교개혁은 예배의 개혁이면서 동시에 교리와 삶의 총체적인 개혁이었습니다. 이 종교개혁이 거대한 로마교회체제와 성도들의 신앙생활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하나님을 참되게 예배하기 시작하면서 교인들은 두려움이 아니라 기쁨과 감사 가운데 살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개혁의 불꽃이 교회만이 아니라 유럽 사회 전체를 새롭게 했습니다. 과연 우리 한국개신교회는 개혁의 그 아름다운 모습을 얼마나 누리고 있을까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종교개혁이 교회의 몇몇 악습을 제거한 것이 아니라 총체적인 개혁이었음을 드러내기 위해 『종교개혁자들과의 대화』(SFC출판부) 12권 시리즈를 발간한 바 있습니다. 그 시리즈를 통해 종교개혁이 예배, 교회, 역사, 교육, 가정, 정치, 경제, 문화, 학문, 교리, 과학, 선교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살펴 보았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어떤 영역에서 일하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이 종교개혁 500주년의 후속 작업이 바로 본 시리즈 『기독교 사용 설명서』입니다. 본 시리즈는 우리 기독교의 근본을 재확인하고, 다시금 개혁의 정신을 되살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획했습니다.
본 시리즈에서는 기독교를 총 4부로 나누어서 설명합니다. 제1부는 종교개혁, 교회정치, 교회직분입니다. 우리는 종교개혁의 역사를 통해 교회정치와 직분이 어떻게 새로워졌는지를 잘 알아야 합니다. 제2부는 사도신경, 십계명, 주기도문입니다. 개혁자들은 교리문답을 만들었는데 그 교리문답들의 대부분은 이 세 가지를 해설하면서 기독교신앙의 요체를 드러내었습니다. 사도신경은 우리가 믿고 있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고백하는 것이고, 십계명과 주기도문은 우리가 어떻게 감사의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3부는 공예배, 교회예식, 교회력입니다. 교회는 예배를 위해 부름받았고, 각종 예식을 통해 풍성함을 누리고 교회력을 통해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누리면서 새로운 시간을 살아갑니다. 마지막 제4부는 혼인, 가정예배, 신자의 생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처음부터 제정하신 제도인 혼인을 통해 언약가정을 이루고 가정에서 예배하면서 기독교인으로서 이 세상을 살아갑니다.
그동안 덮어놓고 믿었던 것이 교회의 쇠퇴와 신앙의 배도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코로나시대에 함께 모여 예배하고 교제하는 것이 힘들어졌지만 기독교신앙에 대해 치열하게 학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믿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근본에서부터 잘 학습해야 하겠습니다. 각 세 권씩으로 구성된 총 4부의 『기독교 사용 설명서』를 통해 우리 기독교와 교회의 자태를 확인하고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12권 시리즈로 기획했기에 매월 한 권씩 함께 읽으면서 공부하고 토론하기에 좋을 것입니다. 기존 신자들 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과 청년들이 이 시리즈를 통해 기독교의 요체를 확인하고 믿음의 사람들로 든든히 서서 교회를 잘 세우면서 이 세상에서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교회를 세우기 위해 가르치면서 해당 주제를 잘 집필해 주신 집필자들의 수고에 감사를 드리고, 이 시리즈 기획을 흔쾌히 받아 출간하는 세움북스 강인구대표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21년 11월
저자 일동



이 책은 대박이다!!(우병훈·박재은 교수)
지금까지 이런 사도신경은 없었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사도신경!!
『한국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 101가지 성경 이야기』 저자 윤석준 목사의 신간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오늘날의 사도신경!!
신앙의 기초를 세워주는 최고의 사도신경 교재!
사도신경 2,000년의 간극을 메워주는 현대인을 위한 사도신경!
신학의 일상화를 이뤄낸 역작!

기독교의 기본교리를 가장 잘 요약해 놓은 사도신경을 쉬우면서도 깊이 있게 해설한 책입니다. 일러스트와 함께 사도신경을 저자만의 독특한 신학적, 문학적 통찰력으로 접근합니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틀에 박힌 사도신경이 아닌, 전혀 새로운 시각을 통해 사도신경의 의미를 오늘날 현대인들의 삶에 적용합니다. 바쁜 현대인들이 지하철에서도 읽고 진리를 깨달을 수 있도록 재미있고 톡톡튀는 신학적 아이디어와 산뜻한 일러스트를 통해 성경의 핵심교리에 다가가고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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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저자에 의해 완성된 도르트 신조 전체 조항 강해”

● 구원론의 정수가 담긴 개혁 교회의 대표 신앙고백서 강해!
● 개혁 교회의 찬란한 유산을 전승하기 위한 필수 교리 교육서
● 성경적 · 목회적 교리 강해의 정석과 모범을 보여 주는 책
● 한국 교회 교리 설교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줄 책


도르트 신조는 네덜란드 도르트레흐트(Dortrecht)에서 1618년에서 1619년까지 열린 국제 종교 회의의 결과물이다. 당시 아르미니우스를 추종하는 이들이 칼뱅주의에 입각한 「네덜란드 신앙고백」을 부정하면서, 구원에 관하여 자신들만의 교리적 진술을 가지고 문제를 제기했다. 도르트 신조는 바로 이러한 문제 제기에 답변하는 구원론의 정수가 담긴 신앙고백서이다. 이는 개혁 교회의 아름다운 열매이자 하나님께서 역사를 통해 주신 찬란한 유산이므로, 오늘날의 교회들은 이를 통해 올바른 신앙의 내용을 전수해야만 한다. 본서는 이 도르트 신조를 저자가 시무하는 부산 유은교회 주일 예배 시 강해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으로서, 성경적이고 목회적인 교리 강해의 정석과 모범을 보여 주고 있다. 따라서 도르트 신조를 강해하고자 하는 목회자라면 본서를 참조하라. 한국 교회 교리 설교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줄 만한 교리 강해서이다. 견고한 확신 가운데 신앙생활 하기 원하는 성도라면 본서를 읽고 묵상하라. 하나님의 넓고 크심을 깨닫고 마음이 뜨거워지며 생각과 행동이 명확해지는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저자 서문]

어젯밤에는 비가 많이 왔습니다. 한 동료 목사님이 “억수같이 내리는 빗소리와 천둥소리에 잠을 무진장 설쳤네요.”라고 하셨고, 저는 약간 놀랐습니다. 저는 비가 왔는지도 모르고서 푹 잘 잤기 때문입니다.
세계는 내가 무엇을 경험하고 있는지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듯합니다. 같은 구, 같은 동 안에 살고 있어도, 한쪽에는 비가 내리고 다른 쪽에는 무지개가 걸려 있는 때가 있습니다. 다른 것을 겪고 있을 때 나는 다른 사람이 됩니다. 그리고 이 “다른 것을 겪고 있다”가 우리의 경험, 우리의 지식, 우리의 삶의 토대를 만드는 법입니다. 같은 한국 땅, 같은 한국 교회 안에 살고 있으면서 과연 우리는 동일한 것을 토대로 하여 살고 있을까요? 어떤 사람은 우르르 쾅쾅하는 천둥소리에 잠을 설치고, 다른 어떤 사람은 행복한 꿈속에 취해 있을 수 있을까요?
저는 ‘신자의 삶’을 형성하는 토대가 교회임을 확신합니다. 동일한 환경 가운데 살고 있는 듯 보여도, 어떤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가가 그 사람을 형성합니다. 너 나 할 것 없이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려도, 그가 ‘어떤 그리스도인인가?’ 하는 것은 교회를 통해 형성되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네 교회는 무엇에 기초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을 약간 바꾸어 “우리 교회는 무엇을 가르치는 교회인가?”라고 말해도 괜찮겠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이지만 동일한 그리스도인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 ‘나의 그리스도인 됨’을 만드는 것이 바로 교회의 가르침입니다.
적어도 개신교회가 로마 가톨릭으로부터 개혁해 나온 이후, 이 교회들은 항상 신앙고백을 가르치는 일에 몰두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견고케 하는 일의 절정일 즈음에, 교회 안에 항상 있어 왔던 펠라기우스적 사고를 결정화한 인물이 등장했고(아르미니우스), 교회는 이에 저항하여 신앙고백을 작성했습니다. 도르트 신조가 바로 그것입니다.
제가 목회하는 유은교회는 아이들이 공적으로 신앙고백을 하기 위해 도르트 신조를 배웁니다. 도르트 신조가 가르치고 있는 확실한 구원에 대하여 견고한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본서는 이와 관련하여 한 차례, 2019년 2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거의 만 2년을 설교했던 것을 책으로 묶은 것입니다(개혁 교회는 오후에 주로 교리문답을 설교합니다).
우리가 어떤 그리스도인이 되는가 하는 것은 결정적으로 우리 속에 무엇이 있는가, 우리가 무엇을 배움으로써 형성된 사람인가를 통해 결정됩니다. 그리고 이에 관하여 확고함을 가진 그리스도인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의 토대가 모호하고 공허한 가운데 서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제목 ‘견고한 확신’은 그러한 점에서 아주 정확하게 이 책 전체의 의중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교회가, 올바른 가르침을 통하여, 올바른 그리스도인을 길러 낼 때, 이 그리스도인은 ‘견고한 확신’ 가운데 서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한 다양한 배움들이 가능하겠으나, ‘도르트 신조’는 가장 확실한 지침 중 하나입니다.
흔들리는 세계에서, 흔들리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발밑을 보면 언제 붕괴할지 모르는 위험한 지대 같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날이 없습니다. 그러나 제아무리 ‘다른’ 사람들이 저마다 ‘다른’ 세계를 겪으며 살아가도, 우리에게 ‘항구적인’ 것은 있습니다. 그것은 삼위 하나님께 근거한 것이며, 이에 뿌리내린 이는 ‘견고한 확신’ 가운데 서 있을 수 있습니다. 도르트 신조의 가르침 속에 깊이 잠겨, 이 기쁨을 누리게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2023년 7월
비가 많이 온 다음 날
목사 윤석준
사도신경, 십계명, 주기도문 신앙의 세 요지를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의 해설로!

교회 역사 속에서 사도신경, 십계명, 주기도문은 저마다의 강조점에 따라서 순서를 달리하여 교회 안에서 사용되어 왔습니다. 중요한 것은 ‘저마다의 차이’보다 이 신앙의 세 요지의 ‘필수불가결함’입니다. 이것은 신자가 되기 위하여 ‘반드시 알아야만 할’ 것들이며, 성경 전체를 한꺼번에 읽고 배울 수 없는 우리에게 가장 먼저 우선적으로, 그러면서도 가장 중요하게 가르쳐져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려줍니다. 그렇다면 교회는 어떻습니까? 교회는 이 신앙의 세 요지를 잘 가르치고 있습니까? 이것은 생명이 걸린 중요한 일입니다. 오늘날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너 나 할 것 없이 다 교회를 떠나는 이유는 배움의 시기에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이 생명의 원리’를 올바르게 잘 가르치는 데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이 사명을 직시하고, 온전히 생명을 드려 이 ‘신앙의 세 요지’를 가르치 는데 몰두해야 할 것입니다. 새가족반, 장년부, 주일학교 양육교재로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저자 서문]

“신앙의 세 요지를 배워야 하는 이유”


오래전부터 우리 신앙의 선배들은 사도신경과 십계명, 그리고 주기도문을 신앙의 기본으로서 아주 중요하게 생각해 왔습니다. 당장 우리나라에 선교사들이 들어와 복음을 전할 때만 하더라도, 아직까지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이 미처 우리말로 다 번역되기 전부터 신앙의 요지를 가르치기 위하여 이 세 가지 요지들을 먼저 번역해서 가르쳤습니다.
고대 교회에서는 사도신경과 주기도문만 먼저 가르치다가 13세기에 와서 십계명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종교개혁 이전에는 항상 사도신경-주기도문-십계명 이 순서로 가르친 셈입니다. 이렇게 가르칠 때의 의미는 ‘실천’ 또는 ‘적용’의 순서를 따른 것입니다. 사도신경으로 우리가 믿는 바 신앙의 요지를 정리하고, 이 정돈된 신앙의 요지는 ‘기도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즉, 사도신경-주기도문의 연결은 ‘바르게 믿고-구한다’라는 순서를 잘 보여줍니다.
그리고 여기에 ‘십계명’이 덧붙여집니다. 십계명은 ‘삶’입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기뻐하시는지 또 무엇을 싫어하시는지를 알아, 우리의 삶으로 우리의 신앙을 구현하는 것이 십계명의 취지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에는 믿고(사도신경)-기도하며(간구)-사는 것(십계명)의 연결이 있습니다. 고대 교회로부터 중세 후기에 이르기까지 우리 선배들의 신앙에서 신앙의 세 요지의 순서의 특징은 ‘무엇을 믿을 것인가’와 ‘그 믿음을 터전으로 하여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 그리고 그 하나님과의 관계를 ‘삶 속에서 나타내는 것’의 연결이 잘 드러납니다. 하나님께 제아무리 기도(주기도문)하더라도 거기에 올바른 신앙의 베이스인 ‘무엇을 믿느냐’(사도신경)가 없다면 의미가 없고, 반면 제대로 믿는다고 하여도(사도신경) 삶에서 실제로 실천하지 않는다면(십계명) 의미가 없다고 여긴 것입니다.
이에 비하여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켰을 때 그는 이 순서를 의도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루터는 대교리문답에서 이 신앙의 세 요지를 해설하는데, 순서는 십계명-사도신경-주기도문입니다.
십계명을 먼저 놓고 다음에 사도신경을 놓은 이유는 루터의 믿음의 여정, 그리고 이후 종교개혁이 가진 복음의 올바른 해설이 ‘율법-복음’의 관계를 제대로 파악하는 데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 루터는 ‘십계명-사도신경’을 ‘구약-신약’ 혹은 ‘율법-복음’의 해설로 파악하고 순서를 이렇게 놓습니다.
루터가 순서를 이렇게 놓은 이유는 그가 복음을 제대로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중세 천년 간의 교회는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하여 ‘보속’(補贖), 곧 ‘갚음’을 하기 위하여 사람의 행실에 치중했습니다. 하나님의 벌은 무섭고, 사람은 그에 대하여 돈이 되었건 고행이 되었건 그 죄에 대한 벌을 갚아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루터는 시편과 로마서를 강해하면서 복음의 참 진리를 깨닫습니다. 그가 깨달은 진짜 진리는 “오직 그리스도 안에만 이 율법의 모든 성취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루터는 자기가 율법의 의를 이루기 위하여 고군분투했지만, 제아무리 자기 몸을 쳐서 괴롭혀도 결국에는 전혀 죄로부터 탈출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통하여 오직 그리스도께 의탁할 때만 참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즉, 루터의 순서, 십계명-사도신경은 루터가 깨달은 복음의 이해가 녹아 있는 셈입니다. 그는 십계명을 통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받았으나 사도신경에 나타나 있는 그리스도의 복음이 없다면 그 율법은 우리를 옥죄어 죽일 것이라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 둘의 순서를 이렇게 배치했고, 이는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많은 깨달음을 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오는 주기도문의 배치는, 이 일이 ‘우리의 힘으로’ 되지 않음에 대한 고백입니다. 율법과 복음을 받더라도 그 복음의 은혜 속에 사는 것조차 ‘우리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받고 새사람이 되었더라도 우리는 계속해서 주님으로부터 힘을 받아야 살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율법과 복음의 뒤에 주기도문이 배치되어 그 복음의 은총 후의 ‘삶’에서도 여전히 하나님께 간구하는 일, 그리스도를 통한 기도를 통해서만 제대로 이 구원받은 은총의 삶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을 고백한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인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의 순서는 사도신경-십계명-주기도문입니다.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의 순서는 이 교리문답의 첫 주일의 내용에 그 대답이 있습니다.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제1주일은 “위로”에 대하여 1문답에서 물은 다음에, “우리가 이 위로 속에 살고 죽기 위하여 무엇이 필요한가?”를 2문답에서 묻습니다. 그리고 2문답의 대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1주일
2문 : 이러한 위로 가운데 복된 인생으로 살고 죽기 위해서 당신은 무엇을 알아야 합니까?
답 : 다음의 세 부분을 알아야 합니다.
첫째, 나의 죄와 비참함이 얼마나 큰가
둘째, 나의 모든 죄와 비참함으로부터 어떻게 구원을 받는가
셋째, 그러한 구원을 주신 하나님께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하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은 전체가 이 대답을 따라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는 ‘비참’, 2부는 ‘구속’, 3부는 ‘감사’입니다. 1부는 우리 인간의 본질을 알려주고, 2부는 구원의 방법을 가르쳐주며, 3부는 구원받은 신자의 삶의 정체를 알려줍니다.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은 2부 구속 파트에서 ‘사도신경’을, 3부 감사 파트에서 ‘십계명’과 ‘주기도문’을 이어서 다룹니다. 이 구조는 교리문답이 세 신앙의 요지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이 이해하는 사도신경은 ‘구원을 위한 것’입니다. 즉, 구원을 얻기 위하여 우리는 무엇을 믿고 고백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이 사도신경인 셈입니다. 그리고 이 사도신경의 내용을 믿고 고백하면 이 사람은 구원을 받습니다.
다음에 ‘구원받은 사람의 삶’이 이어집니다. 이 삶에서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무엇을 기뻐하시고 무엇을 싫어하시는가’를 비춰줍니다. 그렇다면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이 이해하는 십계명은 단순한 율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하는 것입니다(이것을 통상 “율법의 셋째 용법”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때의 십계명은 ‘제약하 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감사로서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지침’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기도문이 연결됩니다. 주기도문이 시작되는 주일인 45주일은 기도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감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45주일 116문답).
이 말은 기도에 ‘감사기도’만 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 말은 ‘기도의 내용’, 곧 ‘무엇을 기도할까?’에 대한 것이 아니라 ‘기도 스스로의 본질적 성격’이 무엇인지를 말한 것입니다. 즉, 기도란 바로 ‘감사’인 것이지요.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행위 자체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의 감사의 삶’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의지하는 행위’이고, 이것은 구원받은 사람만 가능합니다.
이렇게 교회 역사 속에서 사도신경, 십계명, 주기도문은 저마다의 강조점에 따라서 순서를 달리하여 교회 안에서 사용되어 왔습니다. 중요한 것은 ‘저마다의 차이’보다, 이 신앙의 세 요지의 ‘필수불가결함’입니다. 이것은 신자가 되기 위하여 ‘반드시 알아야만 할’ 것들이며, 성경 전체를 한꺼번에 읽고 배울 수 없는 우리에게 가장 먼저 우선적으로, 그러면서도 가장 중요하게 가르쳐져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려줍니다.
외국 개혁교회의 아이들은 학교에서 이미 초등학교 고학년에 들어가면 교리문답을 배웁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학교 교과과정에서 성경이나 교리를 배우는 학교가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면 교회는 어떻습니까? 교회 또한 이 신앙의 세 요지를 잘 가르치고 있습니까? 이것은 생명이 걸린 중요한 일입니다. 오늘날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너 나 할 것 없이 다 교회를 떠나는 이유는 배움의 시기에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이 생명의 원리’를 올바르게 잘 가르치는 데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이 사명을 직시하고, 온전히 생명을 드려 이 ‘신앙의 세 요지’를 가르치 는데 몰두해야 할 것입니다.
윤석준
고려신학대학원에서 목사 수업(M.Div.)을 받고 교의학(Th.M.)을 전공하였다. 네덜란드 개혁 교회를 모범으로 삼아 국내에서 개혁 교회(Reformed Church)를 건설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2009년 부산 하단 지역에 교회를 설립하였으며, 현재까지 그 작업을 수행하는 중이다. 세 가지 분야에 관심을 갖고서 글을 쓰고 있으며 또 쓸 계획인데, 첫째는 ‘구속사적 성경 해석’, 둘째는 ‘신앙고백과 교리문답’, 셋째는 ‘개혁 교회 생활 안내’가 그것이다.
현재까지 『한국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 101가지 성경이야기 1, 2』,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설교 1, 2, 3』(이상 부흥과 개혁사), 『목회를 위한 교회론』(송영목 공저, 도서출판 향기), 『기독교 사용설명서 10: 혼인』(세움북스), 『지하철에서 읽는 사도신경』(퓨리탄리폼드북스)을 출간하였다.
시리즈 소개 | 세트 | 세트낱권구성
윤석준 / 부흥과개혁사
가격: 30,000원→27,000원
윤석준 / 부흥과개혁사
가격: 20,000원→18,000원
윤석준 / 부흥과개혁사
가격: 16,000원→14,400원
윤석준 / 부흥과개혁사
가격: 16,000원→14,400원
윤석준 / 부흥과개혁사
가격: 18,000원→16,200원
송영목,윤석준 / 향기
가격: 16,000원→14,400원
윤석준 / 세움북스
가격: 8,000원→7,200원
윤석준,그림-한동현 / 퓨리탄리폼드북스
가격: 12,000원→10,800원
윤석준 / 세움북스
가격: 60,000원→54,000원
윤석준 / 세움북스
가격: 8,000원→7,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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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윤석준 저서 세트(전10권)
저자윤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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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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