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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연구

성경기획

에센셜 시리즈 세트 (전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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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 벤 마이어스,웨슬리 힐/김용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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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교리의 축소판인 “사도신경”은, 2천년 동안 시대, 지역, 문화를 초월하여,
성도들을 영원한 진리로 연합하게 한다!


“사도신경”이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나머지, 우리는 우리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서로 다른 시대, 지역, 문화를 초월하여 성도들은 성경교리의 축소판인 “사도신경”의 영원한 진리로 연합되어 왔다. 저자는 하나님의 성별이나 아버지 되어주심, 처녀의 잉태, 지옥으로 내려가심, 성 삼위일체 등과 같은 어려운 문제들을 다루면서도, 기독교 전통의 풍부함을 잘 살리고, 지금의 시대적 요구 또한 만족시킨다. 우리는 “사도신경”을 믿고, 암송하지만, 과연 “우리의 삶은 진정 그 진리 위에서 살아가고 있을까?” 깊은 자문을 하고, 적용하게 하는 탁월한 책이다.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자!”

「크리스천 에센셜Christian Essential」 시리즈는 기독교 신앙의 본질인 전통들 즉, 사도신경, 주기도문, 십계명 등을 명확하면서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분석하고 풀어내고자 하는 기획 연재이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신앙의 성장이란 역설적이게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위대한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1483~1546)는 이 원리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내가 이제는 나이 지긋한 학자가 되었을지라도, 여태껏 십계명이나 사도신경, 주기도문과 같은 기본 교리를 결코 소홀히 한 적이 없다. 지금도 여전히 난 사랑스러운 한스, 레나와 함께 매일 그것들을 배우고 기도한다.” 루터는 자신도 어린 자녀들만큼이나 여전히 그리스도에 대해 배울 것이 많다고 여겼다.
초대교회는 십계명, 세례, 사도신경, 성찬식, 주기도문, 그리고 공예배와 같은 기본적인 성경의 가르침과 전통들 위에 세워졌다. 사도들의 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기독교적 삶의 기초가 노인이든 청년이든, 남자든 여자든, 목회자든 성도든 상관없이, 모든 믿음의 세대들을 지탱하고 성장시켜 왔다.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갈 3:26)

우리는 믿음의 선조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혜를 얻는다. 그들은 시대와 문화를 초월해 우리의 관점을 넓혀준다. C. S. 루이스Clive Staples Lewis(1898~1963)는 “모든 세대는 그들만의 고유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관점은 어떠한 진리를 발견하는데 탁월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자칫 실수를 저지를 가능성을 높이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현실에 초점은 맞추되, 앞서간 이들로부터 그들이 했던 질문과 통찰을 배워야 한다. 즉, 신앙의 선배들의 삶을 읽어내려 감으로써 우리가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영적 통찰력을 얻어내는 것이다.
「크리스천 에센셜Christian Essential」 시리즈는 우리 신앙의 기본이 되는 것들이 가지는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 줄 것이다. 위대한 전통과의 만남은 성경적이면서 강력한 힘으로 우리를 기본으로 돌아가게 할 것이며,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지속적인 성장을 맛보게 할 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신 6:4-9)

그 첫 번째 책! 『사도신경』

기독교 신앙은 복잡하지 않다. 오히려 단순하기에 신비롭다. 세례를 받는 성도들은 이미 믿음 충만해 있으며, 그들의 삶 전체가 세례의 신비mystery로 둘러 쌓여있다.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성령을 통해 다시 살아나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냄을 의미한다. 세례를 받지 않고서 더 높은 차원의 신비로 들어갈 수는 없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렇게 세례로부터 시작되며, 이를 간과하는 것은 도리어 퇴보하는 것과 같다. 제자도弟子道에 있어서 가장 성숙한 사람이란 기본에 충실한 사람을 말한다. 이에 있어 신학적 접근은 매우 유용하다. 신학이 모든 문제에 정답을 제시하진 않지만, 세례를 더 실재적으로 이해하고 우리 인생에서 세례가 어떤 의미인지를 깊이 깨닫도록 도와준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그분을 따르는 이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주셨다. 이것이 바로 내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다. 바울은 “모든 것이 너희의 것”이라고 했다.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 …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고전 3:21-23). 우리는 부스러기나 구걸하는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마치 엄청난 토지를 물려받은 상속자와 같다. 한 번에 이 많은 땅을 다 확인할 수 없기에, 토지대장을 꼼꼼히 살펴보고 상속받은 그 땅들을 두루 다녀봐야만 한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받은 모든 것을 이해하려면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물론 신학적 이해가 부족하다고 해서 우리가 이미 받은 것이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그 규모를 파악하든 못하든 우리가 받은 유산은 그대로다. 그러나 우리가 그것을 더 잘 이해할수록 우리는 더 행복해진다.
그래서 이 작은 책은 당신의 행복을 위한 초대장이다. 나는 기쁜 마음으로 이 책을 썼으며, 이 책이 믿음의 신비 안에 있는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닫고(엡 3:18-19)” 이해하길 원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초대교회 교리문답 가이드! 『사도신경』(에센셜시리즈 1)

부활절 전날 밤, 한 무리의 신도들이 기도 가운데, 말씀을 읽고 연구하며 밤을 지새우고 있었다. 몇 년간 그들은 이날만을 기다리며 준비해왔다. 이들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새벽을 깨우는 닭 울음소리에 맞춰, 그들은 흐르는 물가로 나아간다. 걸치고 있던 옷을 벗는다. 여자들은 머리를 풀고 장신구들을 떼어 낸다. 마지막까지 마음속에 남아있던 악한 생각들을 다 내려놓은 후, 그들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기름이 부어진다. 세례를 돕는 이들이 완전히 벗은 그들을 물속으로 인도한다. “당신은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믿습니까?”, 질문이 던져지면, “네 믿습니다!”, 대답한다. 그리고 그들은 물속에 완전히 넣어졌다가 다시 일으켜 세워진다.
두 번째 질문이 이어진다.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믿습니까? 예수께서 성령으로 잉태되어 처녀인 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나신 것과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것과 사흘 만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것을 믿습니까?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하늘에 올라가셔서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함께 만물을 통치하시는 것과 훗날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신다는 사실을 믿습니까?”, “네 믿습니다!”, 대답과 동시에 그들은 다시 물속에 잠긴다.
그리고 이어지는 마지막 질문. “당신은 성령과 거룩한 공교회와 몸이 다시 사는 부활을 믿습니까?” 그들은 감정에 복받쳐, “네! 믿습니다!”, 세 번째 외친다. 그리고 한 번 더 물속에 몸을 맡긴다. 뭍으로 나오자 돕는 이들이 그들의 몸에 다시 한번 기름을 붓고 옷을 입힌다. 환희에 찬 성도들의 축복을 받으며,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생애 첫 성찬에 참여하게 된다. 마침내 이들은 선을 행하고 믿음 안에서 더욱 성장할 것을 다짐하며 세상으로 파송 받는다.
이것은 A.D. 3세기 초, 「사도 전승」이라고 알려진 문서에 기록된 세례식의 한 장면이다. 여기에는 사도신경의 뿌리가 되는 신앙고백이 담겨 있다. 사도신경은 세례에서 시작되었다. 사도신경은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향한 충성 서약이다. 이 신앙고백에는 삼위일체의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시고, 성육신을 통해 우리의 죄를 대속하셨으며, 선한 일을 행하도록 우리를 도우시는 분이라는 고백이 담겨 있다.
보통 대부분의 신앙고백은 주교들이나 공의회가 신학에 대한 자신들의 이해와 논리를 강요하고자 만든 정치적 수단인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사도신경은 달랐다. 공회가 만든 것도, 어떤 특정한 신학적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것도 아니었다. 사도신경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마 28:19-20)”고 명령하신 사명에 대한 초대교회의 근본적인 반응이자, 신앙의 뿌리가 되는 순수한 고백이었다. 니케아 신조Nicene Creed가 4세기에 두 번의 공회를 통해 수정되었기에 결은 다르지만, 그 또한 초대교회의 신앙고백을 확장하고 명확하게 한 것에 불과했다.
후대에 와서, 세례 문답에 사용되던 초대교회의 신앙고백은 열두 사도들이 각각 한 문장씩 기록했다는 전승에 따라 ‘사도신경’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이는 사도신경이 사도들의 신앙에 뿌리를 두고, 궁극적으로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친히 주신 말씀이라는 전승이다. 그래서 매력적이며, 깊은 진리가 담겨 있다.
2세기로 접어들면서, 사도신경의 기본적인 형태는 기독교 공동체들 가운데 널리 퍼져 있었다. 2세기 갈리아Gaul의 감독이자 신학자였던 이레나이우스St. Irenaeus(140~203)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신앙을 정의할 수 있는 세 가지 ‘핵심 교리’를 언급했다.

땅끝까지 이르러 온 세상에 복음이 전파된 교회는 사도들과 그들의 제자들로부터, ⑴하늘과 땅과 바다의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한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믿음을 계승하였다. 또한 ⑵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유일하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⑶선지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전파하시는 성령님에 대한 믿음을 이어왔다. 교회는 이 믿음과 가르침을 한 몸처럼 힘써 지켰으며, 한마음과 영으로 이것을 믿었다. 그리고 하나의 목소리가 되어 이 진리를 선포하고 가르치고 전파하였다. 그래서 세계 각지의 언어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그 전통에 대한 의미는 어디서나 동일하다.

위 신앙의 핵심 교리는 두 가지 기능을 했다. 첫째, 교육적 기능이었다. 이는 새로운 신도들을 위한 교리적 기초가 되었다. 세례 교육 기간에 초신자들은 이 신앙고백의 핵심 3가지와 그 의미를 이해하고 기억하도록 가르침을 받았으며, 잊어버리지 않게 마음에 새겼다. 이렇게 모든 성도는 성경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을 받았고, 문맹인 신도들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쉬우면서도 명확했다. 이 교육을 받은 이들은 말씀을 통해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즉 세 분이면서 한 분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또한, 그들은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공간으로써의 이 세상(하나님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창조하셨고, 그 안에 내재하고 계시며, 죽음에서 부활하심으로 완전히 회복하신다)을 경험하게 된다. 이것이 초대교회 성도들이 교리문답 속 신앙고백을 통해 믿음을 세워가는 과정이었다.
두 번째 기능은 ‘핵심 교리’ 그 자체가 성례聖禮로서의 기능이었다. 신앙고백은 세례를 받기 전 교리문답을 위해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세례식 그 자체였다. 한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고 교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세 번의 충성 서약이 있어야 했다. 세례는 하나님의 생명에 세 번 잠겨 들어가는 행위였다. “세례는 성령에 의해, 아들을 통해, 아버지 하나님께로라는 3가지 표현들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 고백이 우리의 거듭남을 확정한다.” 신앙고백에 사용된 말들에는 능력이 있다. 마치 요트의 이름을 짓거나, 내기를 하거나, 결혼 서약을 하는 것처럼 실행력이 있다. 세례식이 진행될 때, 그 고백의 말들을 내뱉는 순간마다 무언가가 생겨난다. 머리 위로 부어지는 거룩한 물 못지않게, 신앙고백의 단어 하나하나가 세례를 완성해간다. 이 고백을 통해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고 그분의 공동체의 일원이 된다.
따라서 신앙고백으로서의 사도신경은 유익하고 실천적이면서, 또한 교육적이고 신성한 의식儀式이다. 사도신경은 기독교적 가르침의 정수이자 엄숙한 충성의 서약이다. 그래서 이 두 가지 기능은 구분될 순 있어도 분리될 수는 없다. 교리문답을 통해 우리는 세례 서약이 갖는 의미를 이해하고 진정한 헌신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과 이 세상에 대한 깊은 생각과 통찰을 할 수 있게 된다.
오늘날에도 사도신경은 그리스도인들의 정체성에 강하면서도 유연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도신경”, 암송은 잘 하면서 이해는 하십니까?
“주기도문”은 예수님의 마음을 담은 한 폭의 자화상이다!
시대, 민족, 지역, 문화를 초월하여, 크리스천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한다!

“주기도문”이 너무 익숙한 나머지, 우리는 무엇을 기도하는지에 대해 고민조차 하지 않는다. 주기도문은 예수님의 마음을 담은 한 폭의 자화상이다. 그 안에서, 서로 다른 시대, 민족, 지역, 문화를 초월한 크리스천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왔다. 우리는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대로 기도하지만, 과연 정말로 우리가 그것을 믿고 있는 것일까?
무엇보다도, 주기도문은 예수님 본인에 관한 것임을 보여주는 데 저자는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주기도문에서 각각의 간구는 예수님을 따르는 크리스천들에게 그들이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르침 이상의 의미가 있다. 더 근본적으로, 주기도문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고 의지하는 “예수님의 기도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는 놀라운 “창”이다.
『에센셜 시리즈』는 우리가 너무도 잘 안다고 여기는 기독교 신앙의 기본 교리와 전통들을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여 다시 살펴보고,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고자 기획된 연재물이다. 그 두 번째 책으로, 웨슬리 힐은 『주기도문』을 통해, 교부敎父들과 종교개혁자들 그리고 오늘날의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 모든 교파의 신학자들과 설교자들의 글을 바탕으로, 기도를 위한 예수님의 말씀이 오늘날의 크리스천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보는 탁월한 책이다.
포스트코로나시대를 살아가면서, 인생이 복잡한가? 하나님이 누구신지, 그리스도인이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지, 혼란스러운가? 성경의 기본으로 돌아가자! 참 진리는 언제나 단순하다. 예수님에 대해 더 깊이 알기 원하는 새 신자든, 자신의 신앙 성장의 한계를 느끼는 성도든, 믿음의 본질을 추구하는 누구에게라도 이 책은 활짝 열려 있다.


[출판사 홍보]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자!”


「크리스천 에센셜Christian Essential 시리즈」는 기독교 신앙의 본질인 교리와 전통들, 즉 사도신경, 주기도문, 십계명 등을 명확하면서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분석하고 풀어내고자 하는 기획 연재물이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신앙의 성장이란 역설적이게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위대한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는 이 원리를 이렇게 말했다. “내가 이제는 나이 지긋한 학자가 되었을지라도, 여태껏 십계명이나 사도신경, 주기도문과 같은 기본 교리를 결코 소홀히 한 적이 없다. 지금도 여전히 난 사랑스러운 한스, 레나와 함께 매일 그것들을 배우고 기도한다.” 그는 자신도 어린 자녀들만큼이나 여전히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배울 것이 많다고 여겼다.
초대교회는 사도신경, 주기도문, 십계명, 세례, 성찬, 그리고 공예배와 같은 기본적인 성경의 가르침과 전통들 위에 세워졌다. 사도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기독교적 삶의 기초가 노인이든 청년이든, 남자든 여자든, 목회자든 성도든 상관없이, 모든 믿음의 세대들을 지탱하고 성장시켜 왔다.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갈 3:26)

우리는 믿음의 선조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혜를 얻는다. 그들은 시대와 문화를 초월해 우리의 관점을 넓혀준다. “모든 세대는 그들만의 고유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관점은 어떠한 진리를 발견하는데 탁월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자칫 실수를 저지를 가능성을 높이기도 한다.”라고 C. S. 루이스Clive Staples Lewis는 말했다. 우리는 현실에 초점은 맞추되, 앞서간 이들로부터 그들이 했던 질문과 통찰을 배워야 한다. 즉, 신앙의 선배들의 삶을 읽어내려 감으로써 우리가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영적 통찰력을 얻어내는 것이다.
「크리스천 에센셜Christian Essential 시리즈」는 우리 신앙의 기본이 되는 것들이 가지는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 줄 것이다. 위대한 전통과의 만남은 성경적이면서 강력한 힘으로 우리를 기본으로 돌아가게 할 것이며,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지속적인 성장을 맛보게 할 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신 6:4-9)

그 두 번째 책! 『주기도문』

렘브란트Rembrandt와 함께하는 주기도문


여러 해 동안 공동체 생활을 하다가 혼자 사는 집으로 이사했을 때,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렘브란트 레인Rembrandt van Rijn의 ‘탕자의 귀환’을 주문하는 것이었다. 이 네덜란드 화가의 그림은 가출한 아들을 용서하는 아버지에 대한 예수님의 비유(눅 15:11-32)를 기념한 것이다. 나는 이미 이 이야기에 대한 헨리 나우웬Henri Nouwen의 목회적 묵상집을 읽은 적이 있고, 깊은 감명을 받았었다. 긍휼함이 많은 아버지에게 사랑받았던 탕자를 매일 기억하기 위해, 나는 나우웬 이상으로 이 그림을 잘 활용하고 싶었다.
그 그림은 한동안 우리 집 거실 벽난로 위에 걸려 있었다. 이후에 이사하게 되면서, 그것을 좀 더 사적인 공간에 놓기로 했다. 내가 항상 무릎 꿇고 기도하며 마주 보는 벽에 걸어두기로 한 것이다. 이제 무릎을 꿇고 나무 선반에 팔꿈치를 올려놓을 때마다, 내 시선은 아들의 등과 마주친다. 나는 아들의 어깨 위에 올려진 아버지의 손을 보기 위해 올려다볼 수 있고, 아버지의 얼굴을 들여다볼 수도 있다.
나우웬은 렘브란트의 그림에서 인상적인 부분들을 아주 절묘하게 묘사했다.

나는 커다란 붉은 망토를 두른 남자가 헝클어진 모습으로 무릎을 꿇고 있는 한 소년의 어깨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을 보았다. 나는 그 모습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나는 이 두 사람의 친밀함과 남자가 걸치고 있는 붉은 망토의 따스함, 소년이 입고 있는 누르스름한 겉옷인 튜닉tunic, 그리고 이 두 사람을 감싸고 있는 신비한 빛에 깊은 끌림을 느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노인의 두 손, 소년의 어깨 위에 올려진 그 두 손이, 이전에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그 손길’이 나에게 임하는 것을 느꼈다.

내 기도의 자리 앞에 걸려 있는 이 그림이 내가 기도하는 방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를 깨닫기까지 몇 년이 걸렸다. 특히 주기도문을 고백하는 방식이 바뀐 것 같다. 지금도 주기도문을 외울 때마다 렘브란트의 그림을 보면서 고백한다. 그러면 주기도문의 한 줄 한 줄이 새로운 울림을 준다.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 『주기도문』(에센셜 시리즈 2)

마태복음을 묵상하며 읽다 보면, 예수님이 산상수훈 중간에 제자들에게 기도의 모델을 가르치시는 장면이 나온다. 이 모습은 예수님을 따르던 이들에게 낯선 일은 아니었다. 당시 팔레스타인에서 군중 좀 몰고 다닌 ‘선생’들이라면 누구나 예수님이 하신 것처럼, 하나님께 간구하는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한 자신의 깨달음을 가르쳤다. 그래서 아마 예수님도 본인의 가르침을 통해 깊은 인상을 남기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예를 들어 누가복음을 보면, 예수님의 제자들도 가르침을 달라고 재촉하는 사람들이었다.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눅 11:1).
그날 예수님의 말씀을 듣던 무리가 놀랐던 것은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기도의 ‘방식’ 때문이었다. 예수님은 당시 사람들에게 익숙하던 거룩함을 과시하는 기도 대신에, 단순한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마 6:5-8)

이 말씀과 함께, 예수님은 이방인들처럼 경건한 척하며 중언부언하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기도를 언급하시면서,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가식적인 기도는 필요 없다고 일축하셨다. 기도는 하나님이나 다른 누군가의 관심을 끌고자 계산된 감동을 주는 인위적인 행위가 아니다.
왜 그럴까? 사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가 필요한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의 팔을 비틀면서 윽박지르거나, 물건값을 깎듯 흥정하거나, 또는 잔머리 굴리며 눈치싸움 하기를 바라지 않으신다. 또한, 하나님은 올바른 형식이나 방식이 아니면 바로 화를 내실 것처럼, 성경 구절을 흠 없이 암송할 것을 요구하지도 않으신다. 도리어 예수님은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시며, 이미 너희를 향한 호의를 품고 계신다고 말씀하신다.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응답하겠고 그들이 말을 마치기 전에 내가 들을 것이다”(사 65:24).
긴장을 풀 수 있는 조용한 곳, 예수님의 음성이 들릴 것만 같은 장소를 찾아가자. 주먹을 펴고, 숨을 크게 내신 뒤, 쿵쾅거리는 심장 박동을 진정시켜보자. 당신은 이미 아버지의 사랑 안에 있으며, 하나님께서는 진즉에 당신을 향해 귀 기울이고 계신다. 이 확신 안에서, 당신은 필요한 것을 아뢰기만 하면 된다. 기도는 이런 것이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이 예배 중에 주기도문을 할 때면 종종, “지금부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로 담대히 고백하겠습니다. …”라는 말로 시작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는 하나님과 화해하거나 설득하거나 흥정하려는 모든 시도와 불안감을 내려놓고, 세련된 스타일의 기도가 아닌 아빠와 아들의 대화 같은, 좀 더 따뜻한 기도를 드릴 수 있다. 캔터베리 전前 대주교Former Archbishop of Canterbury인 로완 윌리엄스Rowan Williams가 쓴 것처럼, “우리는 예수님의 생명에 참여하는 세례를 통해 그분과 영적으로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우리도 예수님이 하나님을 찾으신 것처럼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담대함을 얻었다.” 예수님께서(그리고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간 바울이) 성도들에게 보여주신 것은 기도를 듣고 정말로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었다. 틈나는 대로 스마트폰만 하는 아빠의 관심을 얻기 위해 아이들이 거실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아내의 따가운 잔소리를 듣고 나서야 비로소 놀아주는 이 땅의 아버지들과는 달리, 하나님은 이미 그분의 자녀들에게 한결같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마 6:9)고 말씀하신 것도 바로 그런 마음에서였다.

흔히, ‘우리 아버지’를 뜻하는 라틴어, 패터 노스터Pater Noster라고 불리는 주기도문은 “이렇게 기도하면 됩니다”라는 일종의 견본이다. 주기도문은 하나님이 들으실 것이라는 단순한 믿음을 전제로 한다. 누구에게 묻느냐에 따라 주기도문은 여섯 내지 일곱 개의 간구로 되어 있는데, 처음 세 부분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과 통치에 초점을 맞추었고, 후반부의 셋 또는 네 개는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기도로 이루어져 있다. 이어지는 내용을 통해, 우리는 교부敎父들과 종교개혁자들 그리고 오늘날의 동방정교회와 가톨릭 및 개신교 신학자들과 설교자들의 글을 바탕으로, 기도를 위한 예수님의 말씀이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볼 것이다.

무엇보다도, 나는 주기도문이 예수님 본인에 관한 것임을 보여주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싶다. 각각의 간구는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에게 그들이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르침 이상의 의미가 있다. 더 근본적으로, 각각의 간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고 의지하는 예수님의 기도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이다. 데일 엘리슨Dale Allison이 말했듯이, “예수님은 말씀 그 자체다. 그분은 자신이 선포하신 대로 사셨고, 그분의 삶 그대로 말씀하셨다.” 주기도문은 예수 그리스도의 자화상이다. 그분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시며,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통치를 선포하셨다. 그분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으며, 이 세상의 생명을 위해 일용할 양식으로 자신의 몸을 내어주셨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으로써 우리의 죄를 사해주셨다. 그렇게 제자들을 용서의 삶으로 인도하셨으며, 성도들을 죄와 사망의 권세로부터 옮기셨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신 기도는 예수님의 삶을 통하여 구체화 되어 나타났다. 주기도문에 예수님의 이름은 한 번도 언급되지 않지만, 주기도문의 이면에는 예수님이 계시며, 모든 간구는 예수님을 향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용한 번역본과 언어에 대하여 간단히 언급하자면, 영문 예배예식서 협회(약칭 ELLC)에서 1988년에 번역한 주기도문을 주로 활용하였다. 하지만 또한 세라 루덴Sarah Ruden의 매력적인 번역이 돋보이는 새로운 버전뿐만 아니라 익숙한 흠정역 성경King James Version도 참고할 것이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 헬라어 버전에 관한 나의 개인적인 해석도 참고할 것이다.
또한, 비록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에 대해 남성형 대명사를 사용하긴 했지만, 하나님에 대한 남성적 묘사를 왜 문자 그대로 이해하면 안 되는지도 1장 끝에서 설명하고자 한다. 물론 나는 신성한 대명사인 ‘그(He)’나 ‘그의(His)’를 대문자로 써온 오랜 관습을 따를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남성형 용어인 ‘그(He)’를 그분의 소통 차원에서 사용하실진 모르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생물학적 범주를 초월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우리의 언어는 비유 정도로만 생각해야 한다.

“주기도문”, 기도는 잘 하면서 이해는 하십니까?
벤 마이어스
호주 브리즈번에 소재한 The Millis Institute의 대표로서, 신학, 문학,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호주 캔버라에 있는 찰스스터트대학교Charles Sturt University의 공공 및 상황 신학센터The Centre for Public and Contextual Theology의 연구원이기도 하다.
웨슬리 힐
웨슬리 힐(Wesley Hill)은
미국 더럼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는 트리니티신학교에서 성서학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크리스채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의 편집위원이자 정기 집필자로서, “크리스채너티투데이”는 그를 다음 세대의 사역을 형성할 기독교 리더 33인에 선정했다. 사람, 관계, 바울의 편지에 관한 첫 번째 책은 「바울과 삼위일체Paul and the Trinity」로 여러 권의 책들을 저술했다.
시리즈 소개 | 세트 | 세트낱권구성
벤 마이어스 / 솔라피데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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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 힐 / 솔라피데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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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에센셜 시리즈 세트 (전2권)
저자벤 마이어스,웨슬리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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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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