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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0 → 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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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이 있는 예레미야 31장 묵상봄날의 아침처럼 선물로 다가오는 말, 오늘도 뭔가를 계속할 수 있고 새롭게 해볼 수 있도록 힘을 내게 하는 말 ‘다시’는, 예레미야 31장의 하나님을 잘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다. 예레미야 31장의 그 하나님을 묵상하고 시와 그림으로 표현한 『다시』는 지친 우리가 다시 일어서도록 힘을 북돋고, 격려하고, 응원하는 친구 같은 책이다.
[출판사 리뷰]“내가 다시 너를 세우리니 네가 세움을 입을 것이요
네가 다시 소고를 들고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춤추며 나오리라.
네가 다시 사마리아 산들에 포도나무들을 심되
심는 자가 그 열매를 따기 시작하리라”(렘 31:4-5).
예레미야 31장에서 하나님은 포로 된 이스라엘의 귀환을 약속하신다. 이스라엘을 다시 세우고 지키겠다고 말씀하시고, 탄식하는 자들을 위로하시며, 이스라엘에게 새 언약을 주신다. 예레미야 31장의 그 하나님, 회복하시는 하나님을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가 “다시”다.
예레미야 31장의 하나님을 나타내는 ‘다시’는 지금 우리에게 봄날의 아침처럼 선물로 다가오는 말이기도 하다. 어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오늘일지라도, 오늘도 뭔가를 계속할 수 있고 새롭게 해볼 수 있도록 힘을 내게 하는 고마운 말이기 때문이다.
시가 있는 그림책 『다시』는 예레미야 31장의 하나님을 생각하게 한다. 한때 우리의 잘못으로 인해 거리마다 기뻐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소리, 신랑과 신부의 소리가 끊어지고, 심지어 죽은 이를 위한 애도의 시간조차 제대로 갖지 못하는 고통의 시간이 계속되었지만, 다시 우리를 새롭게 하는 생명의 기운으로 우리의 아픔이 치유되고 어제의 잘못이 지워지고 다시 감사하는, 즐거워하는 회복의 노래를 들려준다.
다시 입학식과 졸업식이 열리고, 다시 결혼식과 장례식이 열리고, 다시 용서와 화해의 만남이 시작되고, 다시 모여 떡과 포도주를 나누며, 다시 새롭게 우리의 모든 요일을 축복하는 새 노래를 함께 부르자고 우리를 초청한다.
칠흑 같은 어둠의 끝이 여명이듯, 끝나지 않을 것 같은 터널을 통과하는 듯한 우리의 시간도 조금씩 빛을 기대하게 된다. 다시 새봄을 맞이하면서 답답한 시절을 같이 지나는 이들과 다시 살아가는 날을 경축하면서 이 책 『다시』를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 『다시』가 누군가에게 위로를, 용기를, 힘을 주는 선물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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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0 → 1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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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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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에서 흔히 사용하는 신앙낱말을 어린이에게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머릿속에 맴도는 낱말의 뜻을 어린이가 알아듣게 알려 주려면, 친절한 목소리와 더불어 친절한 내용이 필요하다. 「어린이 매일성경」에 4년간 연재한 기사를 차곡차곡 모아 엮은 『어린이를 위한 신앙낱말사전』은 교회에서 한번쯤 들어 본 스물네 개의 신앙낱말을 손에 잡히는 언어로 풀이한 책이다. 신앙낱말마다 6-7개로 다양하게 설명했기에 자칫 어린이가 어려워할 수 있는 신앙개념을 쉽게 이해하도록 도왔고,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그림은 마음이 따뜻해지기까지 한다.
[출판사 리뷰]친절한 내용으로 신앙을 배우는
어린이를 위한 신앙낱말사전신앙낱말을 어린이에게 설명해 줄 때, 친절한 말투에 비해 풀이 내용은 친절하지 못한 경우가 종종 있다. 신앙의 뿌리에 해당하는 신앙낱말부터, 신앙을 줄기처럼 이어주는 신앙낱말, 더 나아가 신앙의 열매로까지 나타나야 하는 성품을 이루는 낱말까지, 그 뜻은 대충 알지만 자기 말로 구체적으로 풀어내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어린이에게 신앙낱말을 손에 잡히는 언어로 쉽게 설명해 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머릿속으로만 아는 신앙낱말을 구체적인 사건으로 경험하도록 안내할 것이다.
어린이를 ‘위한’ 신앙낱말사전에서
어린이가 ‘만든’ 신앙낱말사전으로주변을 둘러보면 의외로 말로 하는 놀이가 많다. 삼행시, 끝말잇기, 십자말풀이 등등 사람은 말로 재미를 느끼며 관계를 맺는다. 이 책은 어린이가 신앙낱말로 자신과 세상과 하나님을 새롭게 바라보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신앙낱말을 자기 말로 재미있게 풀어내는 방법도 익히게 한다. 신앙낱말을 어떤 식으로 풀어내는지 배웠다면, 이제는 평소에 궁금했던 신앙낱말을 한데 모아 어린이가 직접 신앙낱말사전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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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0 → 1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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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혼을 토닥토닥 두드려 주는 작가의 손길
그 너머로부터 오는 또 다른 으늑한 손길안녕하세요?인생의 깊은 밤을 지나고, 무거운 죄에 눌려 살아가고, 엉엉 울고 싶고, 어느 순간 말이 어눌해져 고민하고, 사람들이 무서워 혼자 있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는 어떤 ‘언어’가 위로와 공감이 될 수 있을까. 지금 이 순간이 답답할 때 숨 쉴 수 있는 작은 창문 하나를 열 수 있는 언어가 있을까. 막다른 골목에 들어선 것처럼 당황스러운 때 겨드랑이에 날개 하나 돋는 것처럼 기분이 좋아질 수 언어가 있을까. 저자는 이런 이들에게 ‘그림책’을 함께 읽어 보자고 권한다. 그림책을 함께 읽어 나가면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어떤 대답을 얻을 수 있기보다는 지금 부닥친 문제들과 같이 뒹굴고 놀아도 괜찮다는 응원의 언어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어른이 되면서 인생의 문제 앞에서 자주 억지로 답을 찾아 욱여넣으려고 노력하다가 지친 이들에게 ‘안녕’을 묻는다. 그러니까 부디, “안녕”
그림책과 신앙의 언어사람은 언어를 얼키설키 엮어 이야기를 만드는 존재다. 언어는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주는 친교의 가교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언어는 어느 사회에서나 신뢰의 토대가 된다. 언어가 타락하면 크고 작은 사회는 흔들리게 된다. 어린이들의 전유물로만 여겼던 그림책이 어른들에게 이토록 사랑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림책의 언어는 평이하고 간결하고 소박하지만 진실하고 겸손하고 따뜻한 공감과 위로의 언어다. 그림책의 그림은 저마다의 서사성을 가지고 우리를 기다려 우리가 일상 속에서 잊고 있었던 미지의 세계로 통하는 문을 열어준다. 저자는 그림책으로 신앙과 일상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림책과 함께 『성경』을 읽는다. 딱딱한 교리의 언어가 아닌 하루하루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일상의 언어로, 자연과 가까운 그림책의 언어로 이야기 한다. 그렇게 그림책은 신앙의 언어가 되어 우리의 안부를 묻는다.
내 영혼의 안부를...C. S. 루이스는 『이야기에 관하여』라는 책에서, “유년기에만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은 유년기에도 읽을 가치가 없다는 것이 저의 견해입니다”라고 했다. 그림책은 어린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 책에 20세기 이솝이라 불리는 레오 리오니를 비롯해 존 버닝햄, 숀 탠, 사노 요코, 권정생, 노인경, 정진호등 우리 시대의 최고의 그림책 작가들의 44권의 그림책을 선택해 15번의 안녕을 묻는다. 잠은 잘 자는지,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죄책감에 괴로워하지 않는지, 실수 많은 어른이 된 것에 가슴 아파 하고 있지는 않는지. 이런 이들에게 저자는 그림책 한 권 펼쳐 조용히 읽어준다. 그림책을 읽어주며 ‘샬롬’의 인사를 건넨다. 그림책의 언어로 『성경』을 읽어주며 마음 담아 기도해 준다. 그렇게 이 책은 그림책으로 내 영혼의 안부를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