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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움이 아닌 배움으로
다시 고백하는 사도신경!
이천 년간 지속되어온 '나는 믿는다'는 이 고백을 통해
우리 삶을 흔들어 놓는 영적 바이러스를 물리쳐라코로나19로 비대면 예배가 시행된 지 2년째가 되고 있다. 일제강점기에도, 한국 전쟁 시에도 결코 일어나지 않았던 교회가 문을 닫고, 주일에도 정부의 방침에 따른 소수만 모여 예배당을 지키고 있다. 사회적, 경제적으로 암울한 시기를 지내고 있는 이 때, 교회도 그 아픔에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비대면 예배가 익숙해지고, 공동체성보다는 개인주의 중심으로 치달아 가며, 믿음을 잃어가는 이들도 늘어가는 것 같다. 이러한 때 우리가 돌아보아야 할 믿음의 본질은 무엇일까? 유진소 목사는 그것을 '사도신경'에서 찾는다. 사도신경이야말로 기독교 오랜 역사 가운데, 그리스도인들의 곁에서 그들의 믿음을 기억하고, 간직하며, 선포하게 만든 핵심 교리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 책에서 사도신경의 유래부터 그리스도인으로서 추구해야 할 믿음의 도리들을 찬찬히 풀어가며 믿음의 진보, 영적 성숙을 향한 권면의 말들을 이어간다. 종교개혁가였던 루터나 칼뱅은 사도신경은 “그리스도에 대해서 우리가 유의해야 할 일들을 일일이 분명히 보여 주는 일람표”라고 정의했다. 이 책에서 그간 우리가 홀대했던, 때로 암기하듯 반복했던 사도신경의 구절들을 다시 한번 곱씹으며 영적 위기의 시간을 이겨낼 믿음의 가치를 재발견 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 서문에서2020년 1월, 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엄청난 공격이 우리 사회를 치고 들어오면서 우리는 상상도 못한 어려움 가운데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절묘하게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집단 감염이 신천지라는 이단을 통해 확산되면서 사람들은 신천지 이단이라는 영적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동시적인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영적 바이러스의 직접 공격의 대상이 된 교회는 말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절묘했습니다. 육체의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영적으로 건강한 교회를 감염시켜 무너뜨리는 대표적 이단인 신천지를 통해 확산되었으니 말입니다.
결국 교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예배당의 문을 닫아야만 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역 지침상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신천지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가진 채 교회에 몰래 들어와 교회를 무너뜨리려 한다는 소식에 그렇게 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생각했습니다. '신천지라는 이단 때문에 교회의 문을 닫아야 하는 이 안타까운 현실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 제가 내린 결론은, 신천지라는 영적 바이러스가 강해서가 아니라, 교회의 면역력이 너무나 약해서 그렇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면역력이 약한 이유는, 교회가 교리적인 면에서 너무나도 취약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초대 교회 이후 이단은 계속해서 교회를 공격하고 흔들어 왔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교회는 견고한 교리를 통해 이단의 공격을 이겨 내며 교회를 지키고 세워 왔습니다. 그것이 바로 교회사의 중추가 되었습니다.
이 영적 바이러스를 이기기 위해 성도들에게 바른 교리를 분명하게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해 그때부터 사도신경을 깊이 연구하고 성도들에게 강해했습니다. 이유는, 기독교 역사 가운데 많은 신조와 교리들이 있어 왔는데, 그중에 가장 오래되고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사도신경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짧은 내용이지만, 제대로 배우고 소화시킨다면 충분히 강력하고 견고한 믿음의 고백이 되기에 사도신경을 강해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사도신경을 연구하고 강해하기로 결심하고 주님 앞에 엎드렸을 때, 주님이 주신 강렬한 감동은 에스겔서에 나오는 '에스골 골짜기의 마른 뼈 환상'이었습니다. 마른 뼈가 가득한 골짜기에서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마른 뼈들을 향해 생기가 들어갈 것을 대언하여 명령했을 때, 마른 뼈가 살아나면서 군대가 되었던 환상이 바로 사도신경 가운데 일어나는 감동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도신경에 대해 알려 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사도들의 신앙 고백, 곧 그들의 입에서 고백되고 선포되는 순간 영적인 역사가 일어나 성도가 살아나고 악한 대적들이 소리 지르며 떠나갔던 그 살아 있는 고백을 다시 한 번이 시대의 성도들이 고백하게 하라는 강력한 감동이 제 가슴을 울리고 저를 흔들었습니다. 그런 에스골 골짜기의 역사가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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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교리의 축소판인 “사도신경”은, 2천년 동안 시대, 지역, 문화를 초월하여,
성도들을 영원한 진리로 연합하게 한다!“사도신경”이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나머지, 우리는 우리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서로 다른 시대, 지역, 문화를 초월하여 성도들은 성경교리의 축소판인 “사도신경”의 영원한 진리로 연합되어 왔다. 저자는 하나님의 성별이나 아버지 되어주심, 처녀의 잉태, 지옥으로 내려가심, 성 삼위일체 등과 같은 어려운 문제들을 다루면서도, 기독교 전통의 풍부함을 잘 살리고, 지금의 시대적 요구 또한 만족시킨다. 우리는 “사도신경”을 믿고, 암송하지만, 과연 “우리의 삶은 진정 그 진리 위에서 살아가고 있을까?” 깊은 자문을 하고, 적용하게 하는 탁월한 책이다.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자!” 「크리스천 에센셜Christian Essential」 시리즈는 기독교 신앙의 본질인 전통들 즉, 사도신경, 주기도문, 십계명 등을 명확하면서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분석하고 풀어내고자 하는 기획 연재이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신앙의 성장이란 역설적이게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위대한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1483~1546)는 이 원리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내가 이제는 나이 지긋한 학자가 되었을지라도, 여태껏 십계명이나 사도신경, 주기도문과 같은 기본 교리를 결코 소홀히 한 적이 없다. 지금도 여전히 난 사랑스러운 한스, 레나와 함께 매일 그것들을 배우고 기도한다.” 루터는 자신도 어린 자녀들만큼이나 여전히 그리스도에 대해 배울 것이 많다고 여겼다.
초대교회는 십계명, 세례, 사도신경, 성찬식, 주기도문, 그리고 공예배와 같은 기본적인 성경의 가르침과 전통들 위에 세워졌다. 사도들의 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기독교적 삶의 기초가 노인이든 청년이든, 남자든 여자든, 목회자든 성도든 상관없이, 모든 믿음의 세대들을 지탱하고 성장시켜 왔다.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갈 3:26) 우리는 믿음의 선조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혜를 얻는다. 그들은 시대와 문화를 초월해 우리의 관점을 넓혀준다. C. S. 루이스Clive Staples Lewis(1898~1963)는 “모든 세대는 그들만의 고유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관점은 어떠한 진리를 발견하는데 탁월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자칫 실수를 저지를 가능성을 높이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현실에 초점은 맞추되, 앞서간 이들로부터 그들이 했던 질문과 통찰을 배워야 한다. 즉, 신앙의 선배들의 삶을 읽어내려 감으로써 우리가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영적 통찰력을 얻어내는 것이다.
「크리스천 에센셜Christian Essential」 시리즈는 우리 신앙의 기본이 되는 것들이 가지는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 줄 것이다. 위대한 전통과의 만남은 성경적이면서 강력한 힘으로 우리를 기본으로 돌아가게 할 것이며,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지속적인 성장을 맛보게 할 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신 6:4-9)
그 첫 번째 책! 『사도신경』 기독교 신앙은 복잡하지 않다. 오히려 단순하기에 신비롭다. 세례를 받는 성도들은 이미 믿음 충만해 있으며, 그들의 삶 전체가 세례의 신비mystery로 둘러 쌓여있다.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성령을 통해 다시 살아나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냄을 의미한다. 세례를 받지 않고서 더 높은 차원의 신비로 들어갈 수는 없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렇게 세례로부터 시작되며, 이를 간과하는 것은 도리어 퇴보하는 것과 같다. 제자도弟子道에 있어서 가장 성숙한 사람이란 기본에 충실한 사람을 말한다. 이에 있어 신학적 접근은 매우 유용하다. 신학이 모든 문제에 정답을 제시하진 않지만, 세례를 더 실재적으로 이해하고 우리 인생에서 세례가 어떤 의미인지를 깊이 깨닫도록 도와준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그분을 따르는 이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주셨다. 이것이 바로 내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다. 바울은 “모든 것이 너희의 것”이라고 했다.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 …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고전 3:21-23). 우리는 부스러기나 구걸하는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마치 엄청난 토지를 물려받은 상속자와 같다. 한 번에 이 많은 땅을 다 확인할 수 없기에, 토지대장을 꼼꼼히 살펴보고 상속받은 그 땅들을 두루 다녀봐야만 한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받은 모든 것을 이해하려면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물론 신학적 이해가 부족하다고 해서 우리가 이미 받은 것이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그 규모를 파악하든 못하든 우리가 받은 유산은 그대로다. 그러나 우리가 그것을 더 잘 이해할수록 우리는 더 행복해진다.
그래서 이 작은 책은 당신의 행복을 위한 초대장이다. 나는 기쁜 마음으로 이 책을 썼으며, 이 책이 믿음의 신비 안에 있는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닫고(엡 3:18-19)” 이해하길 원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초대교회 교리문답 가이드! 『사도신경』(에센셜시리즈 1) 부활절 전날 밤, 한 무리의 신도들이 기도 가운데, 말씀을 읽고 연구하며 밤을 지새우고 있었다. 몇 년간 그들은 이날만을 기다리며 준비해왔다. 이들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새벽을 깨우는 닭 울음소리에 맞춰, 그들은 흐르는 물가로 나아간다. 걸치고 있던 옷을 벗는다. 여자들은 머리를 풀고 장신구들을 떼어 낸다. 마지막까지 마음속에 남아있던 악한 생각들을 다 내려놓은 후, 그들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기름이 부어진다. 세례를 돕는 이들이 완전히 벗은 그들을 물속으로 인도한다. “당신은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믿습니까?”, 질문이 던져지면, “네 믿습니다!”, 대답한다. 그리고 그들은 물속에 완전히 넣어졌다가 다시 일으켜 세워진다.
두 번째 질문이 이어진다.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믿습니까? 예수께서 성령으로 잉태되어 처녀인 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나신 것과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것과 사흘 만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것을 믿습니까?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하늘에 올라가셔서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함께 만물을 통치하시는 것과 훗날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신다는 사실을 믿습니까?”, “네 믿습니다!”, 대답과 동시에 그들은 다시 물속에 잠긴다.
그리고 이어지는 마지막 질문. “당신은 성령과 거룩한 공교회와 몸이 다시 사는 부활을 믿습니까?” 그들은 감정에 복받쳐, “네! 믿습니다!”, 세 번째 외친다. 그리고 한 번 더 물속에 몸을 맡긴다. 뭍으로 나오자 돕는 이들이 그들의 몸에 다시 한번 기름을 붓고 옷을 입힌다. 환희에 찬 성도들의 축복을 받으며,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생애 첫 성찬에 참여하게 된다. 마침내 이들은 선을 행하고 믿음 안에서 더욱 성장할 것을 다짐하며 세상으로 파송 받는다.
이것은 A.D. 3세기 초, 「사도 전승」이라고 알려진 문서에 기록된 세례식의 한 장면이다. 여기에는 사도신경의 뿌리가 되는 신앙고백이 담겨 있다. 사도신경은 세례에서 시작되었다. 사도신경은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향한 충성 서약이다. 이 신앙고백에는 삼위일체의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시고, 성육신을 통해 우리의 죄를 대속하셨으며, 선한 일을 행하도록 우리를 도우시는 분이라는 고백이 담겨 있다.
보통 대부분의 신앙고백은 주교들이나 공의회가 신학에 대한 자신들의 이해와 논리를 강요하고자 만든 정치적 수단인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사도신경은 달랐다. 공회가 만든 것도, 어떤 특정한 신학적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것도 아니었다. 사도신경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마 28:19-20)”고 명령하신 사명에 대한 초대교회의 근본적인 반응이자, 신앙의 뿌리가 되는 순수한 고백이었다. 니케아 신조Nicene Creed가 4세기에 두 번의 공회를 통해 수정되었기에 결은 다르지만, 그 또한 초대교회의 신앙고백을 확장하고 명확하게 한 것에 불과했다.
후대에 와서, 세례 문답에 사용되던 초대교회의 신앙고백은 열두 사도들이 각각 한 문장씩 기록했다는 전승에 따라 ‘사도신경’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이는 사도신경이 사도들의 신앙에 뿌리를 두고, 궁극적으로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친히 주신 말씀이라는 전승이다. 그래서 매력적이며, 깊은 진리가 담겨 있다.
2세기로 접어들면서, 사도신경의 기본적인 형태는 기독교 공동체들 가운데 널리 퍼져 있었다. 2세기 갈리아Gaul의 감독이자 신학자였던 이레나이우스St. Irenaeus(140~203)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신앙을 정의할 수 있는 세 가지 ‘핵심 교리’를 언급했다.
땅끝까지 이르러 온 세상에 복음이 전파된 교회는 사도들과 그들의 제자들로부터, ⑴하늘과 땅과 바다의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한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믿음을 계승하였다. 또한 ⑵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유일하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⑶선지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전파하시는 성령님에 대한 믿음을 이어왔다. 교회는 이 믿음과 가르침을 한 몸처럼 힘써 지켰으며, 한마음과 영으로 이것을 믿었다. 그리고 하나의 목소리가 되어 이 진리를 선포하고 가르치고 전파하였다. 그래서 세계 각지의 언어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그 전통에 대한 의미는 어디서나 동일하다. 위 신앙의 핵심 교리는 두 가지 기능을 했다. 첫째, 교육적 기능이었다. 이는 새로운 신도들을 위한 교리적 기초가 되었다. 세례 교육 기간에 초신자들은 이 신앙고백의 핵심 3가지와 그 의미를 이해하고 기억하도록 가르침을 받았으며, 잊어버리지 않게 마음에 새겼다. 이렇게 모든 성도는 성경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을 받았고, 문맹인 신도들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쉬우면서도 명확했다. 이 교육을 받은 이들은 말씀을 통해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즉 세 분이면서 한 분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또한, 그들은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공간으로써의 이 세상(하나님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창조하셨고, 그 안에 내재하고 계시며, 죽음에서 부활하심으로 완전히 회복하신다)을 경험하게 된다. 이것이 초대교회 성도들이 교리문답 속 신앙고백을 통해 믿음을 세워가는 과정이었다.
두 번째 기능은 ‘핵심 교리’ 그 자체가 성례聖禮로서의 기능이었다. 신앙고백은 세례를 받기 전 교리문답을 위해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세례식 그 자체였다. 한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고 교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세 번의 충성 서약이 있어야 했다. 세례는 하나님의 생명에 세 번 잠겨 들어가는 행위였다. “세례는 성령에 의해, 아들을 통해, 아버지 하나님께로라는 3가지 표현들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 고백이 우리의 거듭남을 확정한다.” 신앙고백에 사용된 말들에는 능력이 있다. 마치 요트의 이름을 짓거나, 내기를 하거나, 결혼 서약을 하는 것처럼 실행력이 있다. 세례식이 진행될 때, 그 고백의 말들을 내뱉는 순간마다 무언가가 생겨난다. 머리 위로 부어지는 거룩한 물 못지않게, 신앙고백의 단어 하나하나가 세례를 완성해간다. 이 고백을 통해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고 그분의 공동체의 일원이 된다.
따라서 신앙고백으로서의 사도신경은 유익하고 실천적이면서, 또한 교육적이고 신성한 의식儀式이다. 사도신경은 기독교적 가르침의 정수이자 엄숙한 충성의 서약이다. 그래서 이 두 가지 기능은 구분될 순 있어도 분리될 수는 없다. 교리문답을 통해 우리는 세례 서약이 갖는 의미를 이해하고 진정한 헌신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과 이 세상에 대한 깊은 생각과 통찰을 할 수 있게 된다.
오늘날에도 사도신경은 그리스도인들의 정체성에 강하면서도 유연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도신경”, 암송은 잘 하면서 이해는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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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적 복음의 요약사도신경을 바르게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야 복음을 더욱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만 아니라 복음을 모르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데 유용합니다. 모든 성도들이 함께 이해하고 고백할 때, 교회는 더욱 신앙고백 공동체로 든든히 서게 됩니다. 모든 교인들이 사도신경을 잘 이해하고 암송한다면, 이단에 빠질 수 없습니다.
사도신경은 암송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암송은 그 의미를 분명히 이해할 때 의의가 있습니다. 배움과 가르침 없이 암송만 계속하다 보면 결국 주문(呪文)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배우고 암송하고, 암송하고 배워야 합니다.
12권 세트 소개● 기독교의 근본을 다시 확인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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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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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에 한 권씩, 총 12권, 1년 플랜의 교회 교육에 활용해 보세요!
<기독교 사용 설명서(12권 세트>는 기독교를 총 4부로 나누어서 설명합니다. 제1부는 종교개혁, 교회정치, 교회직분입니다. 우리는 종교개혁의 역사를 통해 교회정치와 직분이 어떻게 새로워졌는지를 잘 알아야 합니다. 제2부는 사도신경, 십계명, 주기도문입니다. 개혁자들은 교리문답을 만들었는데 그 교리문답들의 대부분은 이 세 가지를 해설하면서 기독교신앙의 요체를 드러내었습니다. 제3부는 공예배, 교회예식, 교회력입니다. 교회는 예배를 위해 부름 받았고, 각종 예식을 통해 풍성함을 누리고 교회력을 통해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누리면서 새로운 시간을 살아갑니다. 마지막 제4부는 혼인, 가정예배, 신자의 생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처음부터 제정하신 제도인 혼인을 통해 언약가정을 이루고 가정에서 예배하면서 기독교인으로서 이 세상을 살아갑니다. 본 시리즈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기독교의 근본을 다시 확인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삶”으로 성도들을 이끌기에 효과적입니다. 주일학교와 청장년 양육을 위해 <기독교 사용 설명서(12권 세트>를 활용해 보세요. 교회마다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신합니다.
[서문]주일예배에서 빠지지 않는 일이 있습니다. 설교, 찬송, 기도, 헌금, 그리고 사도신경 고백입니다. 주일만 아니죠. 각종 모임에서도 사도신경을 암송합니다.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함으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눈 감고도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은데 그중에 하나가 사도신경 암송입니다.
어린 시절에는 교회학교에서 외우라고 했고, 자라면서는 예배 때마다 암송하니 잊으려 해도 잊어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주일 오전과 오후(저녁)예배, 그 외에 1주일에 1회 정도 암송한다고 가정하면 10년만 교회를 다녀도 약 1,500회를 암송하게 됩니다.
그런데 교회를 수십 년 이상 다닌 분들과 대화하다가 놀랄 때가 있습니다. 사도신경은 외우지만 정작 그 의미를 잘 모르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 중직을 맡은 분들 중에도 제법 있습니다. 대화를 나누다가 서로 당황합니다.
사도신경을 왜 외워야 하는지를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외우더라도 그 의미를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각 문장과 단어는 알아도 단어와 단어의 관계, 문장과 문장과의 관계를 모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가장 단순한 예로, ‘거룩한 공교회’가 무엇을 뜻하는지를 물으면 제대로 이해하고 답하는 사람이 드뭅니다. 혹 그 의미를 알아도 이 부분이 ‘성령을 믿으며’에 이어진다는 사실과 그 의미를 아는 사람들은 적습니다. ‘몸의 부활’이 무엇을 말하는지, 그 일은 언제 일어나는 일인지를 모르는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이게 우리의 현실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간혹 안타깝고 참담하기까지도 합니다. 기본 중의 기본인데 ‘이걸 모르면 어쩐다?’ 하는 마음이 들 때가 많습니다. 현실이 그렇다 해도 비관할 일은 아닙니다. 우리는 계속 배워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모두 다 그리스도의 학생들입니다(벨기에 신앙고백서 제13조).
사도신경을 바르게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야 복음을 더욱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만 아니라 복음을 모르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데 유용합니다. 모든 성도들이 함께 이해하고 고백할 때, 교회는 더욱 신앙고백 공동체로 든든히 서게 됩니다. 모든 교인들이 사도신경을 잘 이해하고 암송한다면, 이단에 빠질 수 없습니다. 이단이란 성경의 가르침에 벗어난 잘못된 가르침을 특징으로 하는데, 사도신경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그러한 잘못된 가르침에 빠지기 어렵습니다. 간혹 신천지 같은 수준 낮은(?) 이단에 빠지는 사람들을 보면 당황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사도신경만 잘 알아도 이단에는 안 빠질 텐데’ 하고 말입니다.
사도신경은 쉽습니다. 하지만 계속 배워야 합니다. 기독교 교육의 기초는 사도신경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유치부에서부터 노년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교육은 사도신경을 토대로 합니다. 칼뱅의 유명한 책 『기독교 강요』도 사도신경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사도신경은 암송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암송은 그 의미를 분명히 이해할 때 의의가 있습니다. 배움과 가르침 없이 암송만 계속하다 보면 결국 주문(呪文)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배우고 암송하고, 암송하고 배워야 합니다.
이 책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저의 책 『사도신경, 12문장에 담긴 기독교 신앙』(디다스코, 2017)을 상당부분 의존하고 있습니다. 더 깊은 공부를 원하시는 분은 위 책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시리즈 서문]독일의 개혁자 마틴 루터가 비텐베르크 성곽교회 문에 면벌부를 반박하는 95개조 대자보를 내 붙인 지 500년을 훌쩍 지나 몇 년이 더 흘러가고 있습니다. 종교개혁은 제도적인 개혁, 도덕적인 개혁에 불과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종교개혁은 예배의 개혁이면서 동시에 교리와 삶의 총체적인 개혁이었습니다. 이 종교개혁이 거대한 로마교회체제와 성도들의 신앙생활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하나님을 참되게 예배하기 시작하면서 교인들은 두려움이 아니라 기쁨과 감사 가운데 살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개혁의 불꽃이 교회만이 아니라 유럽 사회 전체를 새롭게 했습니다. 과연 우리 한국개신교회는 개혁의 그 아름다운 모습을 얼마나 누리고 있을까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종교개혁이 교회의 몇몇 악습을 제거한 것이 아니라 총체적인 개혁이었음을 드러내기 위해 『종교개혁자들과의 대화』(SFC출판부) 12권 시리즈를 발간한 바 있습니다. 그 시리즈를 통해 종교개혁이 예배, 교회, 역사, 교육, 가정, 정치, 경제, 문화, 학문, 교리, 과학, 선교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살펴 보았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어떤 영역에서 일하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이 종교개혁 500주년의 후속 작업이 바로 본 시리즈 『기독교 사용 설명서』입니다. 본 시리즈는 우리 기독교의 근본을 재확인하고, 다시금 개혁의 정신을 되살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획했습니다.
본 시리즈에서는 기독교를 총 4부로 나누어서 설명합니다. 제1부는 종교개혁, 교회정치, 교회직분입니다. 우리는 종교개혁의 역사를 통해 교회정치와 직분이 어떻게 새로워졌는지를 잘 알아야 합니다. 제2부는 사도신경, 십계명, 주기도문입니다. 개혁자들은 교리문답을 만들었는데 그 교리문답들의 대부분은 이 세 가지를 해설하면서 기독교신앙의 요체를 드러내었습니다. 사도신경은 우리가 믿고 있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고백하는 것이고, 십계명과 주기도문은 우리가 어떻게 감사의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3부는 공예배, 교회예식, 교회력입니다. 교회는 예배를 위해 부름받았고, 각종 예식을 통해 풍성함을 누리고 교회력을 통해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누리면서 새로운 시간을 살아갑니다. 마지막 제4부는 혼인, 가정예배, 신자의 생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처음부터 제정하신 제도인 혼인을 통해 언약가정을 이루고 가정에서 예배하면서 기독교인으로서 이 세상을 살아갑니다.
그동안 덮어놓고 믿었던 것이 교회의 쇠퇴와 신앙의 배도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코로나시대에 함께 모여 예배하고 교제하는 것이 힘들어졌지만 기독교신앙에 대해 치열하게 학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믿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근본에서부터 잘 학습해야 하겠습니다. 각 세 권씩으로 구성된 총 4부의 『기독교 사용 설명서』를 통해 우리 기독교와 교회의 자태를 확인하고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12권 시리즈로 기획했기에 매월 한 권씩 함께 읽으면서 공부하고 토론하기에 좋을 것입니다. 기존 신자들 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과 청년들이 이 시리즈를 통해 기독교의 요체를 확인하고 믿음의 사람들로 든든히 서서 교회를 잘 세우면서 이 세상에서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교회를 세우기 위해 가르치면서 해당 주제를 잘 집필해 주신 집필자들의 수고에 감사를 드리고, 이 시리즈 기획을 흔쾌히 받아 출간하는 세움북스 강인구대표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21년 11월
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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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0 → 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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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신앙 고백을 통해,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오늘 이 땅에서 믿음의 삶을 살아간다."포스트모더니즘 사회에서는 과학이 종교의 역할이 대신할 것이라는 학자들의 예측과 다르게, 오늘날 종교와 신앙이 감당해야 하는 영역은 오히려 과거보다 더 늘어났다. 전염병의 전 세계적인 확산, 사회적 혼란, 각지의 분쟁과 전쟁 소식 등은 불확실한 현재를 넘어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이러한 때에 사람들은 무엇을 믿어야 하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몰라 막막해한다. 어쩌면 기독교가 그 대안을 제시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한편으로는, 자신들과는 다르게 보이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더 거친, 더 거대한 싸움을 걸어올 것이다
기독교는 이천여 년의 역사 가운데 수많은 위기 때마다 세상을 향해 위로와 회복을 제공해 왔다. 그리스도인들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주신 말씀에 의지하여, 그분을 향한 믿음을 고백하며 살아간다. 특히, 고대로부터 전해진 신앙의 유산은 지금도 뭇 교회에서 함께 고백되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이 책은 그 고백 중 가장 오래된 '사도신경'에 대해 다룬다. 신앙 고백은 하나님을 향한 고백이면서, 동시에 공동체를 향한 고백이다. 사도신경은 ‘우리가 믿습니다’가 아닌 ‘내가 믿습니다’로 시작한다. 개인의 신앙 고백으로 시작해서 공동체가 모여 고백하는 형태가 된 것이다.
나아가서, 사도신경은 세상을 향한 고백이기도 하다. 우리가 왜 이렇게 사는지 의아해하는 세상을 향해 ‘우리는 이런 믿음으로 살아갑니다’라고 선포하는 것이다. 현대 사회의 기대와 도전 앞에서 성경에 근거한 바른 신앙 고백은 우리 삶의 명확한 지표가 되어 준다. 사도신경의 열두 문장에 담긴 신앙적인 의미는, 과거에도 그랬듯이, 오늘날에도 두려워하며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희망과 힘을 제공해 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암송(Recitation)’하지 말고 ‘응답(Response)’하라오늘날, 보편적인 주일 예배에서 대부분의 교회가 사도신경을 사용한다. 그때 잊지 말아야 할 점은, 그 시간은 내가 주도적으로 ‘암송(Recitation)’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질문에 ‘응답(Response)’하는 시간이라는 것이다. 즉 사도신경은 암송이 아니라 응답이다. 하나님께서 ‘너는 무엇을 믿고 있니?’ 하시면 ‘네, 저는 이런저런 것을 믿습니다’라고 대답하는 순서이다. 그러니 어떤 의미에서는 연인 간의 사랑 고백과 비슷하다. 하나님을 향한 짝사랑을 나 혼자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먼저 사랑을 고백하셨고, 거기에 내가 대답하는 것이 사도신경이다.
사도신경을 살펴봄으로써 우리는 믿음이 무엇인지, 시대적 도전 앞에서 어떤 변증적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에 무엇을 신앙의 유산으로 물려주어야 하는지, 내 믿음의 어떤 부분이 빈약한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사도신경 속에서 우리의 신앙 고백이 달라지고, 받은 구원에 대한 감격을 회복하게 될 것이다.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하는 일은 성경 속 세대의 신앙을 공유하게 하고, 또 우리 다음 세대에 그 신앙을 전수할 수 있게 한다. 우리의 신앙 고백을 하나님께서 듣고 계신다. 이 고백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공고히 세워 갈 수 있다.
[이 책의 활용]· 기초 신앙을 훈련하기 위한 개인 성경 공부 자료
· 신앙의 뼈대를 견고히 세울 수 있는 소그룹 성경 나눔 자료
· 각 챕터 뒤에 나오는 빈 칸 채우기와 질문, 묵상 제목들을 서로 나눔으로써 사도신경의 내용을 세세히 살필 수 있다.
[이 책의 독자]·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공부하고 싶은 성도
· 매주 고백하는 사도신경을 자세히 알고 싶은 성도
· 소그룹 성경 공부 교재를 찾고 있는 교역자
· 사도신경의 내용을 잘 설명해 주고 싶은 설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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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0 → 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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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신학』의 저자 김진혁 교수의 최신작 『우리가 믿는 것들에 대하여』는 사도신경 주해 형식을 빌려 그리스도교 신앙을 해설하는 책이다. 김진혁 교수 특유의 맛깔난 서술 방식과 예리한 신학적 성찰이 돋보이는 이 책은, 교회 분열 이전 초기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을 해석의 전제로 삼아 고대신경을 현대적 감각으로 읽어낸다. 사도신경을 자신의 신앙고백으로 삼는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서술했으며, 그리스도교의 핵심 가르침 전반을 교회 현장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수준과 분량으로 담아냈다.
『질문하는 신학』의 저자 김진혁 교수의 최신작
“저자의 사도신경 해설은 예사롭지 않다. 신선한 통찰과 다양한 읽을거리로 가득하다!“
-강영안, 김기석, 김정형 추천
사도신경 주해 형식을 빌려 그리스도교 신앙을 해설한 이 책은,
모든 그리스도인을 위한 신앙 안내서다.‘그리스도인은 무엇을 믿는가?’ 이것은 1세기 이후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질문이다. 2천 년 넘게 수많은 사람이 이 질문을 던져 온 이유는 단지 만족할 만한 답을 찾지 못해서가 아니라,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그리스도인의 생각과 행동과 언어가 고유한 형태로 형성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성경을 아직 읽지 못할 때도, 신앙 공동체가 박해받을 때도, 복음이 다른 언어권이나 문화권으로 넘어갈 때도, 교회가 각종 논란으로 혼란할 때도, 정치나 과학 혁명으로 세계가 뒤바뀔 때도, 전쟁과 재해로 신의 존재를 의심하게 될 때도, 심지어 별일 없이 평온한 일상이 이어질 때도, 교회는 사도신경을 통해 ‘우리가 믿는 것들’을 거듭 확인해 왔다. 이러한 이유로 과거부터 지금까지 여러 유명한 신학자들이 사도신경의 언어와 논리를 빌려 그리스도교 신앙을 해설하곤 했다.
이 책 『우리가 믿는 것들에 대하여』 역시 사도신경의 각 조항에 담겨 있는 교리를 설명하는 방식을 취한다. 특히 공교회 신학을 형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한 교부들의 통찰을 최대한 활용하여 고대신경을 현대적 감각으로 읽어 나가려 한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다신교적 문화 속에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들로 자신들을 이해하던 고대 그리스도인의 지혜를 21세기 다문화 사회 속에서 재발견하고자 한다.
이 책은 2021년 우드베리 연구소에서 진행된 연속 강의를 보완하여 엮은 것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 중인 선교사를 대상으로 한 만큼 신학적 각론보다는 믿음의 본질 자체에 집중하며, 교리를 다루되 신앙의 실천적 지평을 놓치지 않는다. 무엇보다 교회 분열 전 지중해 지역에 퍼져 있던 그리스도인이 함께 고백하던 삼위일체 신앙을 사도신경을 해설하는 핵심 관점으로 삼음으로써, 우주의 창조주이자 인류의 구원자이신 분을 예배하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포괄적 지평을 잘 보여준다.
[특징]- 『질문하는 신학』의 저자 김진혁 교수의 최신작
- 사도신경의 언어와 논리를 빌려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 가르침을 해설한다.
- 초기 그리스도교의 삼위일체론적 관심을 따라 교리를 새롭게 재해석한다.
- 각 장마다 적용과 토론을 위한 질문 수록
[대상 독자]- 자신의 믿음을 신학적 언어로 성찰해 보려는 이들
- 공동체와 함께하는 교리 공부를 준비하는 이들
- 그리스도교 깊이 있게 알고자 하는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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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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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앙의 가장 중요한 핵심인 사도신경을 통해 흐트러진 신앙의 기본을 다지고, 삶의 기준을 다시 세우다”
이 책은 사도신경의 12 문장을 각각의 역사적 배경과 각 교리에 대한 잘못된 이해들을 통해 그 본래의 의미를 설명해주는 책으로, 교회 교육과 가정 예배 및 경건 생활을 위한 사도신경 해설서이다.
쉽고 친절한 해설과 다양한 성경, 역사적 신앙고백서 및 교리문답을 인용하여 교리 교육을 시작할 때 혹은 그 이후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각 장 말미에 수록한 ‘생각해 볼 문제'를 통해 교회 내 소모임과 세례 교육 등에도 활용해볼 수 있다.
[출판사 서평]“기독교 신앙의 가장 중요한 핵심인 사도신경을 통해 흐트러진 신앙의 기본을 다지고, 삶의 기준을 다시 세우다”
사도신경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간결하게 정리해 놓은 공교회의 가장 중요한 ‘신조’로, 성경 전체의 중요한 내용을 12 문장에 골고루 나누어 담았습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이해하고 숙지할 수 있는 수준의 분량과 표현으로 중요한 교리들을 담아낸 사도신경은,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공예배를 비롯한 모든 예배 현장에서 신앙을 고백할 때 사용되며, 세례 교육에도 중요하게 활용됩니다. 이 책은 이러한 사도신경의 당위와 용도를 고려한 교회 교육용 사도신경 해설서입니다.
저자는 사도신경 각 문장의 의미와 역사적 형성 과정을 간결하게 설명합니다. 해설은 쉽고 친절하며 성경과 역사적 신앙고백에 근거하기에 단호하고 명료합니다. 이와 더불어 책에는 교회 현장에서 늘 마주하는 교육적인 필요를 반영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교회 내 소모임과 세례 교육, 가정예배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각 장 말미에 ‘생각 해 볼 문제’를 정리해 수록했습니다.
늘 아무 생각 없이 주문처럼 외우기만 하던 사도신경의 한 문장 한 문장을 이 책과 함께 다시금 천천히 상고해봅시다. 우리가 지녔던 믿음의 불안함은 어쩌면 잘못된 ‘다른’ 진리가 우리 마음 한편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바른’ 진리를 알고 그 진리로 인해 참 자유를 누리게 되길 소원합니다.
출판사 서문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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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0 → 1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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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대박이다!!(우병훈·박재은 교수)
지금까지 이런 사도신경은 없었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사도신경!!
『한국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 101가지 성경 이야기』 저자 윤석준 목사의 신간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오늘날의 사도신경!!
신앙의 기초를 세워주는 최고의 사도신경 교재!
사도신경 2,000년의 간극을 메워주는 현대인을 위한 사도신경!
신학의 일상화를 이뤄낸 역작!
기독교의 기본교리를 가장 잘 요약해 놓은 사도신경을 쉬우면서도 깊이 있게 해설한 책입니다. 일러스트와 함께 사도신경을 저자만의 독특한 신학적, 문학적 통찰력으로 접근합니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틀에 박힌 사도신경이 아닌, 전혀 새로운 시각을 통해 사도신경의 의미를 오늘날 현대인들의 삶에 적용합니다. 바쁜 현대인들이 지하철에서도 읽고 진리를 깨달을 수 있도록 재미있고 톡톡튀는 신학적 아이디어와 산뜻한 일러스트를 통해 성경의 핵심교리에 다가가고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